1 이름없음 2020/02/06 00:51:56 ID : 1hhs8kspdVc 0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번에 여기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1달전? 그때 짝녀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랐는데, 스레딕에 답변이 "어장은 아니다. 너를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로 대하는 것이다.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 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짝녀와 중학교 때 처음 알았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여러 일들이 있었고 저는 짝녀에게 맞춰 가는 걸 느꼇습니다. 저는 저 스스로를 잃어가는 것 같았고 정식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스레딕에 글을 올리고 답변을 보고 어느정도 마음을 정리하고 연락의 빈도를 줄일 수 있었죠. 그러고 처음으로 짝녀와 둘이서 술집에 가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짝녀에게 저가 좋아했다는 말 이외에 모든 것을 말했죠. 짝녀에게 "너는 책을 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하잖아 나는 너와 더욱 친해지기 위해 많은 책들을 읽었고 원래 잘 보지도 않았던 영화를 보게 되었다. 너는 맞춤법에 깐깐했기 때문에 맞춤법 공부도 하고 있는 중이다." 라고 솔직하게 저가 좋아했다는 것 이외에 모든 것을 말했죠 짝녀는 저에게 정말 고맙다고 감동했다며 이제야 저가 어떤 사람인지 알 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 후 저는 짝녀에게 짝사랑 보단 그저 친구로 옆에 있기로 다짐했고 이제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후 짝녀의 남사친과 술을 마시다가 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걔는 내가 좋아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 친구의 대답은 충격적이였습니다. "알고 있었어. 자기는 그런 감정이 없었는데 그걸 알고나서 엄청 울었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저 때문에 울었다는 걸 듣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졸업한 뒤 만나서 저가 직접 말해주려고 했는데.. 너무 슬펐습니다. 짝녀와 계속 친구로 지내면 안 되는 것인지 역시 남녀사이에 친구는 될 수 없는 걸까요... 이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저걸 듣고 난 후 저의 감정이 너무 복잡해 졌습니다. 역시 직접 말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그냥 가만히 있을까요? 아니면 여기서 그냥 선을 끊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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