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13 22:04:10 ID : ZeE3AY7cE7c 0
그런데 말 할 사람이 없다. 같이 슬퍼할 사람도 없고. 말하고 싶은 친구는 지금 재수 중이라서 말할 수도 없고. 어제 사유지에 묻었는데 당장 다시 꺼내고 싶어. 너무 힘들다. 어제 집에서 혼자 천으로 몸 닦아주는데 사후경직 때문에 몸이 굳어있더라. 햄스터 때문에 죽고 싶다고 생각하면 세상 사람들 다 비웃겠지. 새로 산 베딩, 사료, 평소에 좋아하던 무염국수 그런거 다 보니까 비참하다
2 이름없음 2020/02/13 22:10:52 ID : zQtBusrvyLa 0
햄별에 가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볼빵빵하게 와구와구 잘 먹고 있을거야 스레주가 인생 다 살고 눈 감았을때 햄스터가 마중나와있을걸 그렇다고 너무 일찍 가면 햄한테 손 물릴거야
3 이름없음 2020/02/13 22:12:59 ID : LasnTXAi5O8 0
나도 정이 많은 편이야. 그래서 할머니댁에 가면 볼 수 있던 강아지가 다시는 볼 수 없어졌을때 꽤 울었어. 한 며칠은 방에서 울었던거 같아. 나는 동물도 충분히 사람들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생각하고 누구나 소중하게 여기던 사람이나 무언가가 떠나간다면 슬플 수 밖에 없을거야. 한 동안은 죽고 싶고 힘들더라도 햄스터가 자신 때문에 죽으려는걸 원하지는 않을거라는거 생각하고 계속 살아갔으면 해. 그리고 사람들이 비웃든 말든 너가 중요한거니까.
4 이름없음 2020/02/13 22:18:25 ID : ZeE3AY7cE7c 0
위로해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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