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19 01:34:24 ID : nQnu8kr9ba9 1
잠도 안오고 오랜만에 스레딕 온 겸 내가 전에 있었던 일 풀어보려고. 한번도 글을 남겨보진 않아서 처음 쓰는거라 필력이 딸릴수도 있는데 이해해주길 바랄게.
2 이름없음 2020/02/19 01:34:57 ID : lBhwK44Y3yH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2/19 01:35:31 ID : nQnu8kr9ba9 0
내가 풀 썰은 나만 보였던 존재에 관한 이야기야. 처음에 읽을 땐 이건 괴담이 아니라 미스테리가 아닐까? 할텐데 뒤로 가면 괴담요소가 있을거야. 조금만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주면 고마울 거 같아.
4 이름없음 2020/02/19 01:36:24 ID : lBhwK44Y3yH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02/19 01:36:46 ID : nQnu8kr9ba9 0
나는 어릴때부터 특이한 걸 봤어. 괴담판에서 읽은 정보에 따르면 귀신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였어.
6 이름없음 2020/02/19 01:38:02 ID : lBhwK44Y3yH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0/02/19 01:38:22 ID : nQnu8kr9ba9 0
워낙 어릴때부터 상상력이 독특해서 엄마 아빠는 내가 항상 얘기하는 걸 '아 우리 애는 참 상상력이 풍부하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셨대. 근데 지금와서 의구심이 드는 거지. 그 존재는 내 상상에서 만들어 진게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게 분명하다고. 물론 내 상상에서 바탕된 허구였을수도 있어. 그렇지만 그렇다기엔 이상한 점이 꽤 있었으니까.
8 이름없음 2020/02/19 01:39:14 ID : nQnu8kr9ba9 0
음 어린 시절이 아주 오래전이라 내 기억을 더듬어 쓰는 거라 글 쓰는 속도가 조금 느릴수 있어. 이해해줘.
9 이름없음 2020/02/19 01:39:26 ID : lBhwK44Y3yH 0
흥미진진
10 ◆BBvCqlBak2k 2020/02/19 01:42:28 ID : nQnu8kr9ba9 0
나는 어릴때 좀 외진 곳이라 학교도 하나밖에 없었고, 내 또래 애들도 얼마 없었던 지역에 살았어. 예전에 알아보니 이미 그 학교는 폐교 위기였나 폐교가 됐나 그랬을꺼야. 그런데 나는 그 마을에서도 좀 튀는 아이였어. 어릴때부터 책을 이상하리만큼 너무나 광적으로 좋아했고, 혼자서 상상하는걸 좋아하니 이미 예전부터 친구는 없었어. 그저 책뿐만이 내 친구였던거 같아.
11 이름없음 2020/02/19 01:43:21 ID : lBhwK44Y3yH 0
ㅂㄱㅇㅇ
12 ◆BBvCqlBak2k 2020/02/19 01:44:33 ID : nQnu8kr9ba9 0
그러다 어느날 눈을 떴는데, 이상한 것들이 보였어. 동물과 비슷한 형태를 지녔지만, 그렇다고 결코 동물은 아니었어. 한번도 그런 모습의 동물은 책에서 본적이 없었거든. 그리고 걔들은 각기 다른 형태를 지녔는데, 항상 함께 모여있었던 것 같아. 예외는 거의 없었고.
13 이름없음 2020/02/19 01:45:21 ID : lBhwK44Y3yH 0
ㅂㄱㅇㅇ
14 ◆BBvCqlBak2k 2020/02/19 01:48:53 ID : nQnu8kr9ba9 0
내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걔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어서 나는 비명을 지르면서 일어났었어. 아직도 기억해. 너무 충격이었거든. 너희도 상상해봐. 아침에 깼는데, 동물들이 나를 내려다보고있어. 그것도 나보다 몇배는 큰 애들이. 눈물도 흘렸던 거 같아. 근데 내가 비명을 지르니까 엄마가 놀라서 뛰어왔어. 그러니까 걔들이 엄마를 피해서 방 구석이랑 밖으로 나가더라고. 최대한 엄마한테 안닿을려 하면서. 엄마는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셨는데, 내가 이상한거 안보이냐고 하니까 엄마는 '또 꿈꿨어? 이상한게 어디있어ㅎ 이방안에? 우리 00이랑 엄마말곤 아무것도 없잖아. 이리와' 하면서 내 눈물을 닦아주면서 날 진정시켜주셨어. 그때부터 아 쟤들은 나한테만 보이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알게됐어.
15 이름없음 2020/02/19 01:50:03 ID : lBhwK44Y3yH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0/02/19 01:50:35 ID : g5aldA1xAY9 0
그거 생각나 그그그그 책 중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17 ◆BBvCqlBak2k 2020/02/19 01:53:32 ID : nQnu8kr9ba9 0
걔네들은 이상하리만큼 나한테는 호의적이었어. 그렇지만 나를 제외한 엄마, 아빠, 동생한테는 살기까지 내뿜는게 느껴졌어. 그러다 내가 그러지 말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면 살기를 점점 없애긴했어. 걔네들은 각각 코끼리, 표범인가 치타인가 그 동물이랑, 토끼, 여우랑 비슷하게 생겼었어. 그렇다고 완전 같거나 싱크로율이 높은건 아니었어. 어린 내가 '쟤네 뭐 닮았지...?' 하고 계속 지내면서 생각한 끝에 그나마 공통점이 있던 동물을 대입 시켰던 거였거든.
18 ◆BBvCqlBak2k 2020/02/19 01:53:59 ID : nQnu8kr9ba9 0
?? 그런 책은 읽어본 적이 없는데 혹시 무슨 내용이야?
19 이름없음 2020/02/19 01:55:15 ID : lBhwK44Y3yH 0
ㅂㄱㅇㅇ
20 ◆BBvCqlBak2k 2020/02/19 02:00:03 ID : nQnu8kr9ba9 0
걔네들은 우리집에 한 구역?에서만 주로 있었어. 걔들 중에는 여우만 특히 나를 잘 따르고, 예외적으로 내가 어딜가든 따라다녔어. 걔네들은 색이 있는게 아니라 물방울이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투명했어. 그런데 나한텐 만져졌어. 나한테만. 다른 인간한테 닿는 순간 걔네는 물방울이 흩어지는것처럼 흩어졌다가 인간이 지나가면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왔거든. 여우가 날 잘 따라주고, 친구가 없는 나한텐 그런 여우가 내 친구가 되어줬어.
21 이름없음 2020/02/19 02:00:52 ID : lBhwK44Y3yH 0
ㅂㄱㅇㅇ 지금도 보여?
22 ◆BBvCqlBak2k 2020/02/19 02:01:33 ID : nQnu8kr9ba9 0
음 나중에가서 사정이 나올테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아.
23 ◆BBvCqlBak2k 2020/02/19 02:03:32 ID : nQnu8kr9ba9 0
아 혹시나 말하는 건데 그 동물같은 친구들이 보이기 시작한건 여름방학 초기였어.
24 이름없음 2020/02/19 09:20:40 ID : 9fTQq6lxCi4 0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20/02/19 16:36:41 ID : 9dvhgqp83DB 0
ㅂㄱㅇㅇ!
26 ◆BBvCqlBak2k 2020/02/19 21:07:18 ID : nQnu8kr9ba9 0
어제 쓰다가 잠들어버렸네ㅠㅜ 직장다녀와서 씻고 좀 쉬다가 생각났다. 10시 정도 되면 다시 이어가볼게.
레스 작성
괴담 실시간
56레스죽은동생 1369 Hit
괴담 이름없음 20.02.20 8
4레스친구운 좀 봐줄 사람...! 130 Hit
괴담 이름없음 20.02.20 0
2레스한달전쯤 있었던 일 70 Hit
괴담 이름없음 20.02.20 0
3레스여기 뭐하는곳이죠?? 237 Hit
괴담 anonymous 20.02.20 0
122레스머리감으면서 절대하면 안되는 행동 1764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2
10레스엄청 힘들때 씹존질수호신이 와서 도와주는거같아 헤헤 416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1
6레스나 방금 좀 그럴듯한거 생각났어 227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17레스이 이야기를 여기다 하는게 맞나... 158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9레스모든것이 아무색도 가지지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보게될까 270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3레스전생에 대해 142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17레스얘들아 그냥 궁금해서 써볼게 288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26레스» 혹시 들어줄 사람 있니? 166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1
20레스아무나 알려주세요 181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12레스괴담판에 써도 되나 82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14레스신천지 아줌마가 빡쳐서 괴롭힘ㅠㅠㅠㅠ 502 Hit
괴담 ◆paraoLhs3Cr 20.02.19 0
49레스목사님 아들 썰 496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1
1레스. 63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8레스다른 세계로 가는 법 말야 472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
48레스어릴때 이상한 새를 봤어 351 Hit
괴담 ◆g6mMp9eMpas 20.02.19 2
9레스사후세계를 경험하는 꿈을 꾸었어 250 Hit
괴담 이름없음 20.02.1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