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03 01:18:59 ID : 5860moGnA40 8
뭐라고 욕하든 다 좋은데 그냥 어디다 말좀 하고싶다
2 이름없음 2019/10/03 01:19:59 ID : 5860moGnA40 0
나한텐 4살 차이나는 동생이 있었어 동생 성격 진짜 좋아서 걔는 어렸을때부터 어떻게 괴롭혀도 다 받아줬어
3 이름없음 2019/10/03 01:21:15 ID : 5860moGnA40 0
난 진짜 나쁜 오빠였고 동생 정말 심하게 괴롭혔는데도 오빠오빠하면서 따라다녀줬고 요리도 곧 잘해서 간식거리랑 밥도 자주 만들어주고 해줬어
4 이름없음 2019/10/03 01:21:52 ID : 5860moGnA40 0
부모님은 맞벌이셨는데 부모님이 일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집에만 오면 스트레스를 푸셨어
5 이름없음 2019/10/03 01:22:18 ID : 5860moGnA40 0
난 그게 ㅈ같아서 고등학교 대학교 다 기숙사로 가버렸고 그 감정쓰레기통은 동생이 도맡게 됐어
6 이름없음 2019/10/03 01:23:22 ID : 5860moGnA40 0
고등학교때 한번씩 집가서 잘지내냐 ㅋㅋ이러면 어ㅋㅋ 그냥 그렇지 이러길래 잘지내나보다 했고 여전히 날 잘따르고 장난도 잘받아줘서 아무탈 없다 생각했어
7 이름없음 2019/10/03 01:24:49 ID : 5860moGnA40 0
고3때 한번은 집에 가서 걔랑 산책하면서 잘지내냐하니까 갑자기 울면서 너무 힘들다 싫다 그러길래 그래그래 얼마나 힘들겠냐 하고 대충 달래줬는데 그때 내가 동생을 이모집이나 고모집이나 어디로 보냈어야했을까 아니면 그냥 귀찮다고 성가시다고 흘려듣지 않고 다들어줬어야했을까
8 이름없음 2019/10/03 01:26:13 ID : 5860moGnA40 0
나중에 내가 대학생 되고 나서는 집오는 빈도수가 더 줄었는데 갈때마다 말수는 점점 줄어들고 예전처럼 오빠오빠 하는 것도 없어지고 장난쳐도 안받아주거나 ㅋ..이런식이길래 사춘기 왔는갑다하고 넘겼어
9 이름없음 2019/10/03 01:28:02 ID : 5860moGnA40 0
동생은 고3때 수능성적 괜찮았고 좋은대학교 갈수 있게됐는데 뭐가 지친다면서 1년동안 쉬고싶다고 했고 심장병 치료 핑계로 학교 입학을 유예했었어
10 이름없음 2019/10/03 01:28:10 ID : 5ffdTU0lhhu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19/10/03 01:29:10 ID : 5860moGnA40 0
내가 24살때는 핑계로 보이겠지만 정말 바빴었거든 인턴십 문제랑 학교 문제랑 이것저것 때문에 원래도 안하던 연락를 더 안했어
12 이름없음 2019/10/03 01:30:28 ID : 5860moGnA40 0
그러다 6월부터 집에서 지내면서 인턴십 준비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집에가서 동생을 봣는데 원래 진짜 삐쩍 꼴다시피 말랐던 애가 엄청 살쪄있길래
13 이름없음 2019/10/03 01:32:02 ID : 5860moGnA40 0
보자마자 야 이거 뭐 돼지네ㅋㅋ진짜 개돼지야 이렇게 장난쳤는데 난 아직도 그때 내가 내뱉은 말들이 곱씹을수록 좆같고 할수만 있으면 그때로 돌아가서 내 뺘마리를 내리치든 아가리를 찢고싶다
14 이름없음 2019/10/03 01:32:32 ID : 5860moGnA40 0
당연히 성격좋은 동생이니까 언제고 내 장난 받아주고 넘어가줄거라 생각했는데
15 이름없음 2019/10/03 01:33:03 ID : 5860moGnA40 0
오랜만에 만난 동생은 말수가 거의 없어졌었고 웃지도 장난도 안받아주고 그냥 문잠그고 자기방에만 있었어
16 이름없음 2019/10/03 01:33:20 ID : 5860moGnA40 0
그러다 그 해 겨울 동생은 자기방에서 뛰어내렸어
17 이름없음 2019/10/03 01:35:17 ID : 5860moGnA40 0
동생 뛰어내릴때 난 유튜브보다가 새벽에 잠들었는데 아침에 부모님이 이 개만도 못한새끼가 집에서 뭐했냐고 뺨 때리셔서 부랴부랴 그때 상황파악했는데 진짜 사람새끼도 아니고 짐승보다 못한새끼지 내가
18 이름없음 2019/10/03 01:35:21 ID : yJPeFbjBtha 0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19/10/03 01:35:39 ID : 5860moGnA40 0
어떻게 옆방에서 동생 뛰어내리는데 밤새 유튜브 보면서 깔깔거리다 잠들수 있냐고..
20 이름없음 2019/10/03 01:35:50 ID : yJPeFbjBtha 0
헐..
21 이름없음 2019/10/03 01:36:25 ID : jhcK1Co0qZi 0
ㅂㄱㅇㅇ..레주도 많이 힘들었겠다
22 이름없음 2019/10/03 01:36:52 ID : 5860moGnA40 0
아침에 마지막으로 동생 확인했을때 손목이 까맸어 자해를 촘촘히 많이해서 흉 때문에 까맸는데 그거보고 엄마아빠보다 내가 더 많이 울었어 주저앉아서 너무 미안해서
23 이름없음 2019/10/03 01:37:38 ID : 5860moGnA40 0
화장하는데 뜨겁해서 너무 미안하고 혼자 태워지게 해서 미안하고 한번도 괜찮냐고 안물어봐서 너무 미안했어..
24 이름없음 2019/10/03 01:38:34 ID : 5860moGnA40 0
그 좁은 방에서 혼자 썩어가면서 얼마나 울고 외로워했을지 상상도 못하겠더라 정말로
25 이름없음 2019/10/03 01:39:10 ID : 5860moGnA40 0
동생 죽은지 3년쫌 안됐는데
26 이름없음 2019/10/03 01:40:12 ID : 5860moGnA40 0
동생 단 한순간도 잊은적 없고 아직도 그 집 그 짐 그방 그대로고 매일매일 그날밤에 병신같앗던 나 생각하면서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27 이름없음 2019/10/03 01:40:32 ID : 5860moGnA40 0
한 6개월전부터 동생이 꿈에 나와
28 이름없음 2019/10/03 01:40:54 ID : 5860moGnA40 0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 날밤 일이 꿈으로 꿔져
29 이름없음 2019/10/03 01:41:27 ID : jhcK1Co0qZi 0
ㅂㄱㅇㅇ
30 이름없음 2019/10/03 01:42:00 ID : 5860moGnA40 0
동생방에서 하루종일 동생 관찰하는데 동생은 계속 침대에 누워서 자다가 일어나다가 울다가 뛰어내리는데 뛰어내릴때 나랑 눈이 마주치고 나는 꿈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동생만 지켜봐야해
31 이름없음 2019/10/03 01:43:14 ID : 5860moGnA40 0
정신과도 가봤고 상담도 받았어 동생 자살한게 너무 큰 충격이라 후유증이 남은거고 죄책감 때문에 그런거라고 마음 편하게 먹으라는데 아무리해도 그게 안되고
32 이름없음 2019/10/03 01:44:01 ID : 5860moGnA40 0
그냥 진짜 미칠거같아 돌아버릴거같아 죽고싶어 너무 미안해서
33 이름없음 2019/10/03 01:45:32 ID : yJPeFbjBtha 0
무슨마음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많이 힘들겠다 레주.
34 이름없음 2019/10/03 01:45:45 ID : 5860moGnA40 0
당연히 벌받는거 알고 그런 꿈 백번이고 꿔도 싼거 다 아는데 마음이 찢어지다 못해서 가루가 되는거같고 아무것도 못해서 일어나자마자 엉엉 우는데 이제는 슬픈데 눈물이 안나와
35 이름없음 2019/10/03 01:46:25 ID : 5860moGnA40 0
나 진짜 이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그냥 내가 벌받는걸까 그 천사같은 동생 내가 죽게 방치해서?
36 이름없음 2019/10/03 01:47:07 ID : jhcK1Co0qZi 0
진짜 선뜻 위로도 못 하겠다..진짜 마음고생 많겠다 레주..
37 이름없음 2019/10/03 01:48:15 ID : yJPeFbjBtha 0
레주..동생도 밤 하늘에 밝은 별이 되어서 행복할거야 이제
38 이름없음 2019/10/03 01:50:40 ID : 5860moGnA40 0
머리로는 다 이해되고 자기전에 주문처럼 외우고 자보기도 했는데 어쩌다 그냥 한두번 잠들때 빼고는 다 그꿈이야
39 이름없음 2019/10/03 01:52:07 ID : 5860moGnA40 0
내가 안해본게 없어 부적도 사보고 소금물 물고 자보기도하고 드림캐처도 사고 부모님이렁 동생 제사 지내고 천도제도 지내고 미안하다고 허공에 빌기도하고 다 했는데 그대로야
40 이름없음 2019/10/03 01:53:46 ID : 5860moGnA40 0
가족이 얼마나 미웠으면 유서가 다음생에는 새로 태어나고 싶다 다시는 만나지말자는 얘기만 적혀있었어 죽을때까지 우리를 원망하고 미워했겠지
41 이름없음 2019/10/03 01:55:03 ID : 5860moGnA40 0
장례식장에 부고소식 듣고 온 친척들이 왜 무슨일이냐고 어쩌다 간거냐고 할때마다 속으로 저때문에요 이 말이 몇억번은 맴돌고
42 이름없음 2019/10/03 01:57:07 ID : 5860moGnA40 0
걔 방 정리할때 어렸을때 내가 장난친다고 귀 뭉개고 자른 큰 토끼 인형이 걔 방에 있는거 보고 하다하다 걔 작은 행복까지 뭉갰구나 싶었어
43 이름없음 2019/10/03 01:58:08 ID : 5860moGnA40 0
진짜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그냥 얘가 너무 착해서 직접적으로 죽어달라는 말을 못해서 이렇게 뱅뱅 둘러 보여주는건다 이런생각까지 든다
44 이름없음 2019/10/03 02:06:45 ID : yJPeFbjBtha 0
정말 착한 동생이였나보다..
45 이름없음 2019/10/03 02:56:56 ID : th9dxDArtbj 0
정말뭐라고 해야할지모르겠다....... 그냥 그냥 많이 마음아파해주고 슬퍼해줘.. 레주정말 얼마나힘들지 동생은얼마나힘들고아팟ㅇㄷㄹ지 감히 상상도안되지만 동생은그오랜시간동안 더혼자서 다견뎌야햇을걱 그런마음먹기까지 얼마나 아팟겟어..하며 그저 많이슬퍼하고 미안해하고 마음아파해줘
46 이름없음 2019/10/03 11:30:51 ID : BxVff9hdWnQ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47 이름없음 2019/10/04 07:04:20 ID : 5860moGnA40 0
나 진짜 미쳐버릴거같아
48 이름없음 2019/10/04 07:05:05 ID : 5860moGnA40 0
이러다가 사람이 미치는건거싶다
49 이름없음 2019/10/04 07:06:51 ID : 5860moGnA40 0
내가 벌 받고 있는거 너무 잘 아는데 정말 죽을거같아 죽고싶어 죽어야할까..
50 이름없음 2019/10/04 11:20:46 ID : 1A445fdO4Ns 0
동생이 바라는 게 정녕 그거일까?
51 이름없음 2019/10/04 11:24:56 ID : 1A445fdO4Ns 0
물론 힘들겠지. 속상하고, 슬프고, 동생한테 별로 잘해준 것도 없어서 더 죄책감 느끼는 건 안다. 근데? 동생이 유서에 모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을 적었어? 없잖아? 동생을 그 길로 몰아넣은 건 네가 아니야.
52 이름없음 2019/10/05 19:55:22 ID : yFeKY2oIFdw 0
진짜 힘드나보다.. 힘내 레주
53 이름없음 2020/02/20 02:27:02 ID : y0la1ck79jw 0
아직도 이래..
54 이름없음 2020/02/20 06:12:33 ID : u2ljBAp87ao 0
진짜 완전히 냉정하게 말할꺼야 듣기 힘들어도 들었으면 해 똑같이 스레주도 그런 선택하면 안되 스레주까지 가버리면 동생의 슬픔을 알아주는 사람이 이세상에서 완전히 없어지는거니까 살아 죽지말고. 스레주 부모님은 절대로 모르실꺼야 스레주가 말 해도 인정하지 않으실테니까 1차는 아동 학대를 한 부모님이지 때리는것만 빕을 굶기는것만이 힉대가 아니야 내가 그 감정쓰레기통 역활을 해와서 잘 알거든 스레주는 몰랐던게 당연하지 설마 기분이 안좋고 힘들꺼라고는 생각은 했겠지만 그런일이 일어날꺼라고는 생각 자체를 못했을꺼야 2차는 스레주 잘못 맞아 본인이 겪었고 진짜 개같으니까 도망까지간 정도인데 앤 착하니까 앤 괜찮을꺼야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봐왔던것 말이 좋아 착한거지 자기 감정을 표현을 못한 소심한 아이였던거야 착하면 호구라는 말이 왜 나왔겠어 그리고 걱정을 할정도로 동생을 사랑하지 않았던거지 진짜 사랑까진 아니여도 신경쓰이면 물어보게 되있어 왜냐면 본인이 겪어서 아는거니까 그리고 스레주 눈에 보였다면서 표정 안좋은거 그리고 갑자기 살이찐거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밖에 동생은 풀길이 없었던거야 그리고 그런 선택을 했다는건 진짜 동생이 좋아하거나 하다못해 팬활동같은 그런 행복이란 감정 기쁨이란 감정을 잠깐씩이라도 겪지 못했기때문에 그 고통을 잊거나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그게 쌓이고 쌓이다가 어떤 계기가 생겨서 터지고 일이 일어난거지 스레주는 알면서 외면한거야 도와줄 사람은 스레주뿐이였을테니까 꿈에서 보면 무조건 말해 잘못했다고 널 더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외면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목소리가 안나와도 몸이 안움직여도 동생에게 전하겠다는 그 마음 하나로 말하려고 노력하지말고 말해 그러면 닿게 될테니까 다시한번 말하지만 똑같은 선택을 하면 동생의 슬픔을 알아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어지는거고 용서받을 기회도 사라지는거야 꿈에 계속 나오는거 동생이 뭔가 듣고 싶은 말이 있어서겠지 꿈에 나오는게 알아달라고 나오는거니까
55 이름없음 2020/02/20 06:23:31 ID : u2ljBAp87ao 0
우리도 힘든일 있어서 사람들에게 말할때 제일 듣기 싫은소리가 너만 힌드냐 시간지나면 별거 아니다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잖아 그런것처럼 그 아이의 입장이 되어서 제일 듣고 싶은 말이 뭘까 왜 자꾸 나오는걸까를 한번 생각해봐 나도 죽으라는거냐 이런 생각 말도 하지말고 진짜로 원망하고 그러면 죽으라고 꿈에서 말하지 이미 죽은 마당에 돌려서 스레주 죽으라고 할리가 없으니까
56 이름없음 2020/02/20 06:27:27 ID : u2ljBAp87ao 0
뭐가 되었던 간에 똑같은 선택 하지마 달라지는거 하나없으니까 아니면 진짜 용한 무당분한테 상담 다시 받아봐 굿했던 곳 말고 다른곳에 가서 굿까지 했는데 아무진전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 굿 과장에서 무당분한테 혼이 씌여서 하고 싶은말 다 하고 사과하고 그러는데 그런 과정이 없는거 같은데 용한분 찾아가 가짜무당 찾아가지 말고 가자마가 무슨 고민 있는지 묻는 무당은 아닐 가능성 있으니까 먼저 말하지는 말고 그렇다고 기싸움도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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