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19 18:55:52 ID : vheZg7s05TO 0
현 28살이다 얼마전에 백수가됐다 사실 뭐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다 그저 내가 살아온 과정을 설명하고 싶다 20대 중반인가 이때부터 아니 그전부터 이상한 습관이 생겼는데 내 자신이 신과대화한다고 생각하는 거였다 항상 선택을 못하겠어서 제발 누가 대신 좀 선택해줘 이런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내안의 생각으로 어떤 존재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그렇게 4년이 흐른 것 같다 밥먹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그 존재가 하는 말을 들었다 화장실가는 것도 물먹는 것도 왜냐면 내가 어떠한 선택도 하지 못하겠었으니까 그냥 완전히 의존해버리기 시작했다 친구를 만날지도 뭘 입을지도 다 물어보고 결정했고 무슨 말을 할지도 이존재가 알려주는 한에서 말했다 그러다가 인생 좆됐다 사실 이건 자아가 분열되서 또다른 내가 나에게 한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날 속인거라고 지금은 생각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정말 어쩔 수 없는 건가 무튼 이 존재가 시켜서 미용도 시작했고 미용실에 취직까지 했고 교회도 다니고 다 했는데 왜 갑자기 난 벼랑끝 병신이 되버렸을까 교회도 안나가고 일도 그만두고 그냥 포기해도괜찮아 이 소리하나에 난 다 무너저버렸다 날 잡아주는 사람도 많았는데 참 인생 참담하다 살아있는 것만해도 감지덕지이긴하지만 무엇보다 난 나를 사랑하지않아 귀멸의 칼날 대사다 너무 와닿아서 한 번 써봤다 어쨌든 간에 이렇게 이 존재가 말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했더니 현재 백수에다 가족들에겐 짐덩어리 사회적암존재가 되버렸다 잘되겠거니 했는데 다 망했다 도대체 이 존재는 뭐였을까 왜 날 웃게하기도 울게하기도 하는 걸까 귀신들린 걸까? 그건 아닌거 같다 선택장애? 결정장애? 정신분열증? 조현병 같은걸까? 교회형은 그만 너 자신을 믿는 짓을 그만두고 진짜 하나님을 찾으라는데 시발 보여야찾지 어딨는 건데 그거 아무런 소망도 안보인다 왜사는걸까 미친 짓을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할 까 주변에 사람 다떠나야 그만두려나 그래도 안그만두던데 스스로 혼자인 걸 택하곤했다 늘 그래도 잡아주는 교회형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형조차도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건 아니니깐 적다보니 좀 힘들다 아 이런 병신같은 인생을 살아왔구나 도대체 어떡해야하나 하나님앞에 바로 서는게 대체 뭘까 회개하는게 대체 뭘까 싶다 맨날 집구석에 처박혀서 잠만 자고 밥만 축내고 부모님속만썩이고 욕만 처먹고 친구관계 다 씹창나고 그나마 나가던 교회도 안나가고 관계 다 끊고 리플레이에 발전은 없고 교훈도 없고 참 비참하다 비루하다 이게 뭘까 왜 사는 걸까 하소연이란게 이런건가 진짜 한심하다 한심해
2 이름없음 2020/02/19 18:56:47 ID : vheZg7s05TO 0
그냥 나는 나대로 살면되는건데 그게 뭐가 어렵다고 이렇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겠다
3 이름없음 2020/02/19 19:00:29 ID : vheZg7s05TO 0
지금도 난 내 스스로 선택하지못한다 책임지지도 못해 겨우 이정도인거야 나는
4 이름없음 2020/02/19 19:02:46 ID : vheZg7s05TO 0
앞으로 뭐해먹고 살아야하지? 애초에 살아갈 수나 있을까? 존재자체가 암인데? 용서받을 수 있을까? 내가 지은 죄들에 대해서? 어리석어도 이렇게 어리석을 수 있을까 왜 난 내뜻대로 살지 못할까 너무 슬프다
5 이름없음 2020/02/19 19:05:25 ID : vheZg7s05TO 0
분명 부족함없이 자랐을텐데 뭐가 아쉬워서 이렇게 된걸까 왤까 왜이렇게 자신이 없을까 스스로에 대해 왜 나는 나를 믿지 못할까 아니 나를 너무 믿어서 이렇게 된걸까? 신은 존재할까? 내안에 하나님이 정말 계실까? 너무하다 너무한거야 이건 심하잖아 정말 어떻게 이렇게 바닥까지 내리시는거야 정말
6 이름없음 2020/02/19 19:06:41 ID : 6jcrdU1vgZi 0
엉망진창이야 정말로... 엉망진창..
7 이름없음 2020/02/19 19:10:14 ID : yHzTPfPa4JW 0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어디서부터일까 대체...
8 이름없음 2020/02/19 22:23:53 ID : 05Qq0tutxPe 0
음...정신병원에 진지하게 상담해보는게 어때..?
9 이름없음 2020/02/19 22:24:15 ID : 05Qq0tutxPe 0
조현병일수도 있을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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