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20 14:41:48 ID : beHvg5804KZ 0
난 고등학생이고 내 동생은 중학생이야. 우리 둘 다 여자고... 싸울때마다 서로 감정만 상하고 혼내도 말을 안 듣는 건 매한가지라 잔소리를 하거나 화내기보다는 대화로 풀어가려고 하고 있어... XX아 네가 한 행동은 이러이러해서 잘못 되었고 그래서 나는 이러이러하게 느꼈어. 나도 이거 잘못한 건 미안해. 그러니까 너도 이제부터 조심해줄래? 이런 식으로... 물론 화를 아예 안 내진 않지만 요새는 최대한 저런 식으로 풀어가려는데... 가면 갈수록 오히려 말을 안 듣고 나랑 저런 대화?를 나눌때마다 오히려 날 무시하는 거 같음... 팔짱 끼고 다리 달달 떨면서 존나 짜증나 죽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대답도 건성건성임... 안 혼내니까 오히려 내가 만만한가 짜증나는데 어째야될지 모르겠네... 진짜 동생 요즘 행동이나 태도가 농담 아니고 밖에서 저러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준임... 밖에선 다행히도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진짜 한숨밖에 안 나옴. 동생 있는 사람들 이럴 땐 어떤식으로 해?
2 이름없음 2020/02/20 14:45:06 ID : beHvg5804KZ 0
내 딴에서는 나름 평화롭게 풀어가려는걸 걔는 그냥 잔소리로 인식하는 거 같은데... 너 태도는 다른 게 문제가 아니고 사람 대 사람으로서 보이면 안될 태도라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도 계속 존나 탐탁치 않다는 둣이 꼬라보고... 진짜 개깔보는 것 같은데 다들 이럴때는 어쩌니...
3 이름없음 2020/02/20 14:46:43 ID : pWqrBs1dzPh 0
나나ㅏ나나느나나나난우리동생도 그래!!!ㅠㅠㅠ
4 이름없음 2020/02/20 14:47:04 ID : beHvg5804KZ 0
레스주도 그렇구나 고생이 많아... ㅠ
5 이름없음 2020/02/20 14:48:02 ID : beHvg5804KZ 0
사실 그 나이때는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하고... 누가 뭐라 그러면 반항심 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은 하고 이해도 하지만... 잔소리도 아니고 누가 충분히 설명해가면서 이해시키고까지 하는데 저렇게 자존심만 세우니 눈앞이 캄캄하다 진짜...
6 이름없음 2020/02/20 14:48:09 ID : pWqrBs1dzPh 0
ㅎ..... 갑자기 동생 스레가 우루ㅜ루 ㄹ생겻네
7 이름없음 2020/02/20 14:49:37 ID : beHvg5804KZ 0
가족인 나마저도 그래 사춘기니까, 하고 이해해줄수 있는 정도가 한정적인데... 남들한테 저러다가 찍히고 괴롭힘 당하지나 않을런지... 이 세상 사람 전부가 다 지 성질 받아줄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 세상에 자기 중심이 아니라는 걸 좀 알아주면 좋겠네... 잘못을 하면 혼나거나 뭐라 말을 듣고 고쳐야 하는 건 당연한 건데 그걸 본인은 나이 많은 사람이 꼰대짓 한다고만 생각하니...
8 이름없음 2020/02/20 14:50:14 ID : beHvg5804KZ 0
사실 안 그래도 동생 관련 스레가 많이 생겨서 세우기 꺼려졌는데 방금 동생하고 대화하고 오는 길이라... ㅠ 너무 답답해서 좀 써봤어...
9 이름없음 2020/02/20 14:50:31 ID : pWqrBs1dzPh 0
사실 나는 동생이 화장품 부슌 애야
10 이름없음 2020/02/20 14:51:04 ID : beHvg5804KZ 0
헐 아이고 힘내...
11 이름없음 2020/02/20 14:51:39 ID : beHvg5804KZ 0
동생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럴땐 진짜 막막함... 어째야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짜증도 나고...
12 이름없음 2020/02/20 14:57:12 ID : 4L88jdveHu8 0
와.. 나같으면 그냥 무시할 것 같아 빡쳐서
13 이름없음 2020/02/20 14:58:04 ID : beHvg5804KZ 0
사실 나도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또 평소엔 나름 친하게 지내서 한 번에 무시해버리기가 좀 그렇네... 가족이라 얼굴 안 보고 살 수도 없으니 ㅠ
14 이름없음 2020/02/20 15:55:59 ID : A3XvBapRxBb 0
방 잘 잠그고 다니고 중요한거나 그런건 열쇠로 잠구는 서랍에 다 넣어놔. 그리고 그럴 때는 개무시가 답이야. 이전과는 스레주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무시 안당해. 동생이 뭘 해도 초월한 듯 행동해야됨. 친절해도 되는데 그건 스레주 동생이잘 할때만 그래야함. 그외엔 이성적으로 딱딱 최소한의 말만해. 감정적으로 화내거나 호소하면 동생이 더 무시함. 감정적으로하면 절대안됨. 이성적으로 잘 하다가 감정적으로 한번하면 그전이랑 똑같이 되는거야. 그리고 이렇게 평생하라는게 아니고 동생이 적어도 최소한의 철이 들 때까진 그렇게 해. 그게 스레주 멘탈건강에 도움된다. 그리고 이거에 전제 조건이 중요한데 스레주가 스레주 할 일을 알아서 똑부러지게 잘 해내야함. 지금으로선 그게 공부겠지. 난 남동생 있고 스레주 나이때 진짜 개무시란개무시는 다 당했는데 내 공부 알아서 잘 하고 이성적으로 초연한듯 무관심하니까 2년 지나면서 천천히 좋아졌고 조금 컸다고 현실에 눈 좀 뜨니까 능력있는거 무시못하고 그때서야 누나대접조금 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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