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21 22:51:44 ID : Gtvu09wL9eI 1
제 친구는 2년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왜 불법촬영 영상속에서는 아직도 살아있죠?
2 이름없음 2020/02/21 22:56:03 ID : Gtvu09wL9eI 0
퍼트린 새끼들은 영상 보면서 낄낄대며 잘 살고 있는데, 왜 내 친구는 불법촬영 몰카유출로 자살을 선택 하고. 대체 왜 그 영상은 여전히 살아 돌아다니는거죠.
3 이름없음 2020/02/21 23:05:34 ID : Gtvu09wL9eI 0
그 인간말종 새끼들이, 어느날 메일 정리를 하다 야동 사이트 광고와 함께 온 영상에 2년전 죽은 친구가 있었을 때의 내 심정이 어떤지 알까요? 내 친구가 죽음을 택하기 까지의 감정들을 하나라도 알고 있기는 할까요?
4 이름없음 2020/02/21 23:06:41 ID : q42Grgi3B88 0
하 1레스 읽기만해도 억장이 무너진다
5 이름없음 2020/02/21 23:07:42 ID : Gtvu09wL9eI 0
눈앞이 깜깜해지고 죽은 친구의 얼굴이 다시한번 떠오르면서 겨우 묵힌 감정들이 펄펄 끓어올라요.
6 이름없음 2020/02/21 23:09:39 ID : Gtvu09wL9eI 0
친구는 영상을 삭제하려고,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하려고 수도 없이 노력하고 쓸수있는 돈은 다 썼어요.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밝던 애가 그 영상들 때문에 하루하루 초췌해지고 누군가 그 영상에서 자신을 봤을까봐 나가지도 않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얼굴을 숨기고.
7 이름없음 2020/02/21 23:11:10 ID : Gtvu09wL9eI 0
해볼 수 있는 걸 다 해보고도 영상이 퍼지는 걸 볼 수 밖에 없을 때, 그때 제 친구는 죽은 거겠죠. 정말 숨이 끊어진 2년 전보다도 더 전에 이미 죽은거에요.
8 이름없음 2020/02/21 23:20:09 ID : Gtvu09wL9eI 0
내가 좀 더 도왔다면. 일어설 수 있게 도닥여줬다면. 뒤에서 낄낄대는 동기들의 얼굴에 주먹을 시원하게 갈겨줄 수 있는 사람이였다면. 왜곡된 소문속에서 진실을 크게 외칠 수 있었더라면 내 친구는 살아 있었을 거에요.
9 이름없음 2020/02/21 23:20:54 ID : Gtvu09wL9eI 0
나도 결국엔 내 친구를 동정할 뿐인 방관자였던 거에요. 나도 한명의 가해자인거에요.
10 이름없음 2020/02/21 23:24:13 ID : 1CjfXBteE60 0
힘내세요. 그리고 살아주세요..
11 이름없음 2020/02/21 23:26:34 ID : Gtvu09wL9eI 0
만약에. 그랬다면. 같은 되돌릴 수도 없는 말로 난 다시 과거를 부르고 의미없는 후회를 계속해요. 그리고 나도 이렇게 미칠 것 같은데 내 친구는, 그 수많은 피해자들은 대체 어디까지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였을지 감도 오지 않네요.
12 이름없음 2020/02/21 23:28:48 ID : Gtvu09wL9eI 0
더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고. 수많은 피해자들이 더 이랑 괴로워하지 않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피해자들에게 당당히 명복을 빌 수 있게. 수많은 가해자들이 마땅한 벌을 받을 수 있기를.
13 이름없음 2020/02/22 00:02:40 ID : jg5hzfapSGm 0
나도 불법촬영물 때문에 자살한 친구가 있음. 아직도 그 애를 생각하면 가슴이 턱턱막히고 눈물이 남. 아무 잘못 없는 내 친구는 자살을 했는데 내 친구의 고통을 빨아먹으며 그걸 조롱한 수많은 인간들은 멀쩡히 살아서 행복을 영위하고 있다는 게 억울함. 심지어 영상 지우려고 몇천씩 돈 쓰던것도 소용 없었잖음. 괴로워서 더 이상 찾아보진 않지만, 그 영상은 지금도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을 거임. 다른 피해자들의 영상과 마찬가지로 웹하드에서 공유되고 있겠지. 멀쩡히 유포해놓고 처벌을 피해가는 사례나, 사람 한 명의 인생을 매장해놓고 터무니없이 적은 징역을 사는 사람을 보면 모든 것에 환멸이 남. 사실 그 영상을 보면서 조롱한 사람들도 전부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14 이름없음 2020/02/22 00:13:29 ID : jg5hzfapSGm 0
영상이 유포된 사람에게 격려같은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 생각해보면 당연한게, 아무리 힘내라는 말을 들어도 유포된 영상을 몇명이나 봤을지 모르는데 그 공포를 견디면서 멀쩡히 살 수 있을리가 없잖음. 다른 피해자들도 이민가서 새 인생 살거나 자살하거나 둘 중 하나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던데, 이민이 쉬운 것도 아닐 뿐더러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있어서 결국엔 자살을 선택하는 게 대부분이고. 난 저게 사실상 살인이나 다름없는 죄라고 생각하는데 법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보더라. 내 친구는 충분히 고통받았을텐데, 그 애는 죽어서도 구원받지 못함. 정말 착잡하네. 가해자들은 인간의 목숨을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15 이름없음 2020/02/22 02:46:09 ID : 5XtinRvija2 0
진짜 싫어... 지금 이 순간에도 분명히 불법촬영물 보고 히히덕 거리는 인간들 있겠지? 아마 꽤 많을거야. 찍는 건 당연하고 보는 것도 문제라는 걸 왜 모르는걸까? 아니지 아마 아는데 그냥 보는거겠지 있길래 봤다 이런 심리겠지... 공공시설에서 화장실 이용하기 두렵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는 알까? 치마도 함부로 못 입고. 그러면서 계단 올라갈 때 가방으로 엉덩이 가리면서 올라가거나 뒤쪽 살피면서 올라가면 기분나쁘다는 놈들도 있더라 아주 뒤지게 처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16 이름없음 2021/03/28 18:26:48 ID : a04E9wE7gji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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