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3 02:18:39 ID : ilwreZjxRu4 9
중학교 때 짝사랑 썰 좀 풀어보려고 하는데 들을 사람 있어? 참고로 난 남자야 제목 그대로 3년동안 좋아했었던 이야기야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오래 된 것 같은데 그건 아니고 졸업식 때까지 좋아했었으니까 두 달 지났네 아 혹시 제목 너무 오글거리면 바꿀게 어디서 본 말인데 멋있어서 한 번 따라해봤어
102 이름없음 2020/03/10 20:50:48 ID : ilwreZjxRu4 0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더 노력해볼게요. 앞으로도 자주 와 주세요. 님도 화이팅하세요. 저도 항상 응원할게요 ㅎ...
103 ◆HCi5TU43Wqr 2020/03/11 06:05:43 ID : ilwreZjxRu4 0
인코 이렇게 하는 거 맞나...? 잠이 너무 안 와서 들렸어 너무 늦게 왔지 미안하단 의미로 오늘 있던 일 풀어줄게 새벽에 준이랑 전화했었는데 내용이 뭐였냐면 나 ''나 진짜 다음 달엔 꼭 갈 거야 영화 보러'' 준이 ''나랑?'' 나 ''아니? 혼자'' 준이 ''아 나랑 간다고?'' 나 ''혼자 간다고'' 준이 ''나랑 엄청 가고 싶구나~'' 나 ''돌았냐?'' 준이 ''아니? 굉장히 멀쩡해 지금 돌고 있는 건 지구겠지'' 나 ''ㅅ발'' 준이 ''ㅋㅋㅋㅋㅋㅋ 야 레주야'' 나 ''왜 또'' 준이 ''나랑 보러 갈 거지? 영화'' 대충 이런 내용이야 그냥 사소한 거지만 풀어봤어... 영화는 결국 쟤랑 보러 가기로 했고..... 좀 스트레스 받는다 쟤 때문에 ㅎㅎㅎ 그럼 난 다음에 다시 올게 다음 썰은 체육대회 썰이야
104 ◆HCi5TU43Wqr 2020/03/11 06:13:19 ID : ilwreZjxRu4 0
오 됐다 앞으론 이거 달고 올게 아 그리고 영화 너무 재밌을 것 같더라... 체육대회 썰 짧으니까 그냥 풀고 갈게 우리 반은 죄수복이고 준이네 반은 경찰복이었어 완전 잘 어울리지? 친구랑 다른 반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준이랑 마주쳤는데 준이가 ''어 레주 안녕 진짜 죄수복 입었네 귀엽다 이따 사진 찍자 나랑'' 했어... 솔직히 설레지 않아? 난 설렜는데... 어쨌든 나도 알았다고 대답하고 조금 후에 같이 사진 찍었어 준이가 수갑도 빌려왔더라... 난 체포당하고 준이는 끌고 가는 사진도 찍었고 준이가 나한테 처맞는 사진도 찍었었어 ㅎ 아마 갤러리 완전 밑에 있을 거야 그럼 체육대회 썰 끝
105 이름없음 2020/03/11 06:14:21 ID : fQlck9xPjBy 0
어머 나 왜 이제왔지 좀더 빨리 봤어야 하는데
106 ◆HCi5TU43Wqr 2020/03/11 06:16:01 ID : ilwreZjxRu4 0
다음은 아마 시험기간 썰일 걸? 근데 벌써 이게 거의 2년 전 일이구나 시간 빠르네... 오늘은 진짜 저녁에 썰 풀러 올게 진짜로... 참고로 위에 영화 썰처럼 난 지금도 준이랑 잘 지내고 있어 혹시 궁금할까봐...
107 ◆HCi5TU43Wqr 2020/03/11 06:16:48 ID : ilwreZjxRu4 0
고마워 ㅎㅎ 앞으로도 자주 와 줘
108 이름없음 2020/03/11 10:17:28 ID : Y3zO8rBtg1C 0
ㅂㄱㅇㅇ!
109 ◆HCi5TU43Wqr 2020/03/11 22:50:16 ID : ilwreZjxRu4 0
나 왔어 시험기간 썰 풀어줄게... 진짜 별 거 없긴 한데 뭐냐면 주말이었어 집에서 공부하려는데 집중도 잘 안 되고 해서 결국엔 그냥 집앞 도서관 열람실 갔어 근데 도서관 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ㅎㅎㅎ 10분은 폰 5분은 공부... 이런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도서관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어 그래 맞아 민폐였어
110 이름없음 2020/03/11 22:52:13 ID : 1eNzdO8ruoE 0
ㅂㄱㅇㅇ
111 ◆HCi5TU43Wqr 2020/03/11 22:55:51 ID : ilwreZjxRu4 0
미안 드라마 보고 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2 이름없음 2020/03/11 23:19:37 ID : 1eNzdO8ruoE 0
ㅠㅠㅠㅠㅠㅠㅠ
113 이름없음 2020/03/12 01:12:45 ID : Y3zO8rBtg1C 0
기다린닷ㅠㅠㅠㅠㅠㅠ
114 ◆HCi5TU43Wqr 2020/03/13 21:19:25 ID : ilwreZjxRu4 0
미안... 어제 오기 너무 귀찮았어서 지금 왔어 이어서 풀어줄게 어쨌든 난 그렇게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준이한테 연락이 오는 거야? 자기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관뒀는데 넌 뭐 하냐~ 요런식으로 연락이 왔어 그래서 난 그냥 도서관에서 공부 중이다 했지 근데 그 뒤로 몇 분 동안 연락이 안 오더라고 바쁜가보네~ 하고 이제 진짜 폰 접고 열심히 공부했어
115 ◆HCi5TU43Wqr 2020/03/13 21:28:34 ID : ilwreZjxRu4 0
라고 하지만 십분컷이었지...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내 옆자리로 어떤 분이 앉으시는 거야? 굳이 누군지 확인할 필요는 없으니까 ;; 그냥 책상만 보고 열심히 공부했어 근데 옆자리 사람이 갑자기 내 책상 툭툭 치더니 초콜렛을 주는 거야? 난 뭐지 싶어서 만지작거리다가 뒤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더라고 떼서 보니까 내용이 뭐였더라...??? 막 공부 열심히 하시네요~ 멋있어요^^ 대충 이런 식으로 써져있었어 누군지 예상이 가지?
116 ◆HCi5TU43Wqr 2020/03/13 21:30:20 ID : ilwreZjxRu4 0
뜬금없지만 XtvN에서 신서유기 하는데 재밌어 다들 한 번씩 봐 줘
117 ◆HCi5TU43Wqr 2020/03/13 21:51:35 ID : ilwreZjxRu4 0
이어서 썰 풀게 미안.... 초콜렛 준 사람은 준이였어 난 카톡 보고 바빠서 읽씹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보고 준비해서 도서관 온 거였어 ㅎ 난 준이인 거 확인하고 포스트잇 떼서 준이한테 왜 왔냐고 써서 던지고 초콜렛만 빼서 먹었어 ㅎㅎㅎ 그리고 옆에서 막 글 쓰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나한테 포스트잇 슥 주더라고... 열어보니까 너도 여기 있고 자기도 공부하려고 왔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계속 시덥잖은 얘기 포스트잇으로 주고 받으면서 하다가...
118 ◆HCi5TU43Wqr 2020/03/13 21:52:40 ID : ilwreZjxRu4 0
궁금하지...? 이따 다시 와서 썰 풀게 왜냐면 지금 손가락이 너무 아파 사실은 핑계야 어쨌든 안녕 또 이따 올게...
119 이름없음 2020/03/13 22:39:42 ID : WlA3UZfO4K7 0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 !!
120 이름없음 2020/03/15 21:10:17 ID : 9imNvvg6mE6 0
스레주 언제 오려나...
121 이름없음 2020/03/20 11:44:30 ID : txQlinVfcNy 0
스레주 언제 와 ? ㅜㅜ
122 ◆HCi5TU43Wqr 2020/03/24 04:48:26 ID : ilwreZjxRu4 0
다들 안녕... 썰 풀다 말고 가버려서 미안해 스레딕 완전히 까먹고 있었어 근데 오늘 일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가 스레딕 떠올라서 다시 왔어 일단 본론부터 말할게 나 오늘 준이랑 키스했어 근데 이걸 키스라고 해야 되나... 어쨌든 키스했는데 들을 사람 있어...? 없으면 나 혼자 고민하러 다시 가볼게... 되게 심각해 나는 지금...
123 이름없음 2020/03/24 10:29:13 ID : Y3zO8rBtg1C 0
ㅂㄱㅇㅇ! 어떻게 된거야 스레주???
124 이름없음 2020/03/24 23:59:54 ID : xDy4443XwK6 0
와.. 궁금해 들려조....
125 이름없음 2020/03/25 01:29:01 ID : BcNz81bgY06 0
너무 궁금하다
126 이름없음 2020/03/25 04:48:20 ID : ilwreZjxRu4 0
늦게 와서 미안... 심란한 와중에도 학교는 날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아.. 어쨌든 어떻게 된 건지 알려줄게 일단 요새 코로나 때문에 다들 집콕만 하잖아...? 준이도 마찬가지였어 준이 부모님은 출근하시고 늦게 들어오시거든? 그래서 준이가 날 불렀어 자기 심심하다고..... 참고로 나랑 준이네 집은 되게 가까워 그래서 간 거야 혹시 코로나 얘기로 걱정할까봐
127 ◆HCi5TU43Wqr 2020/03/25 04:51:23 ID : ilwreZjxRu4 0
인코 까먹었다 미안 실수였어 어쨌든 그래서 준이네 집으로 갔지 준이 동생이랑도 인사하고... 난 준이 방에서 그냥 컴퓨터도 하고 같이 과제도 하고 라면도 먹으면서 평범하게 놀았었어 그래... 이때까진 아무 문제 없었어 근데 시간이 한 다섯 시? 정도? 그쯤에 준이가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자는 거야? 난 완전 좋았지 왜냐면 난 넷플릭스 안 하거든...ㅎㅎㅎ
128 ◆HCi5TU43Wqr 2020/03/25 04:55:00 ID : ilwreZjxRu4 0
그래서 같이 넷플릭스로 나의 모든 남친에게? 그거 봤어 내가 전부터 보고 싶었던 거라... 준이는 사실 이미 본 거였는데 그냥 또 봤어 ㅎ 어쨌든 그렇게 같이 영화 보다가 거기 내용 중에 전남친 관련된 내용이 있거든? 근데 준이가 그거 보더니 갑자기... ''아 맞다 야 나 헤어진 거 알지'' 이러는 거야...?????? 참고로 후반에 설명할 내용이었지만 준이는 작년 11월부터 사귀기 시작했어 나도 이미 알고 있었고... 근데 헤어진다는 사실은 그때 처음 들은 거라
129 ◆HCi5TU43Wqr 2020/03/25 05:01:14 ID : ilwreZjxRu4 0
''뭐?????'' 하면서 어떻게 된 건지 물었어 들어보니까 가관이더라 준이랑 사귀던 여자애가 다른 남자애들한테 어장? 그런 거 흘리고 다녔대 당연히 준이는 그 사실 알자 마자 헤어졌고... 듣는 내가 다 빡쳐서 막 나쁜x 못된x 하면서 욕해줬지.. 근데 준이가 ''야 그래도 너무 욕하지 마~ 걔도 뭐 사정이 있었겠지'' 하면서 헛소리를 하더라고? 난 기분이 좀 좋진 않았어 준이 편 들어주는데 정작 준인 하지 말라고 하니까 또 난 준이 좋아하니까...;;; 화가 좀 나더라
130 ◆HCi5TU43Wqr 2020/03/25 05:06:49 ID : ilwreZjxRu4 0
그래서 그냥 준이한테 화냈어 그래 내 잘못이야........ 대화 형식으로 풀어줄게 나 ''야 넌 왜 말을 그렇게 해? 너 아직도 걔 못 잊었냐?'' 준이 ''잊었거든'' 나 ''근데 왜 쉴드쳐 욕하는 사람 민망하게'' 준이 ''그냥 걔도 뭐... 사귀다보면 이런저런 일 있는 거지 왜 너가 더 화를 내? 내가 괜찮다는데'' 이 말 듣고 그냥 다시 영화나 봤어... 더 얘기하면 울 것 같더라 뭔가 내가 여친보다 낮은 순위인 것 같아서... 준이도 말 없이 영화 보더라고....
131 ◆HCi5TU43Wqr 2020/03/25 05:13:21 ID : ilwreZjxRu4 0
그렇게 조용히 영화 보다가 살짝 달달한 씬 나오는데 준이가 갑자기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여친이 그러는데 자기도 잘못했지만 나도 잘못했다고 하더라 내가 막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 있는 것 같다고'' 난 어쩌라는 건지 싶어서 준이 쳐다봤는데 준이는 그냥 계속 영화 보면서 말 이어갔어 ''그래서 여친도 지쳐서 그런 행동 한 거라고 하더라고 살짝 미안했어 내가 처신을 똑바로 못한 것 같아서'' 난 진짜 이해가 안 갔어 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 이야길 왜 나한테 하는지 싶고...
132 ◆HCi5TU43Wqr 2020/03/25 05:18:25 ID : ilwreZjxRu4 0
''여친이 자기한테 하는 짓은 그냥 대충 연애질(?) 같고 진짜 난 너랑 사귀고 있는 것 같대'' 난 진짜 놀랐어;; 너희도 놀랐지? 후..... 이건 진짜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준이 쳐다보는데 준이가 영화 일시정지하고 나 보면서 장난기 하나도 없는 말투로 물었어 ''넌 어때?'' ㅠㅠㅠ참고로 난 준이한테 커밍아웃했어 너무 답답하더라고 여자 좋아하는 척 하는 거...
133 ◆HCi5TU43Wqr 2020/03/25 05:23:51 ID : ilwreZjxRu4 0
썰로 돌아와서... 내가 ''뭔 소리야?'' 물었어 근데 준이가 갑자기 웃는 거야...? 푸으하하 이런 식으로... 그러더니 하는 말이 ''아니야 그냥 잊어 여친도 장난으로 물어본 거겠지'' 하면서 은근슬쩍 넘기더라... 솔직히 다들 이런 일 있으면 화나지 않아....? 아니라고......? 하지만 난 화났어 진짜 화나서 집 가려고 이불 걷어차고 침대에서 나오려고 했는데 준이가 눈치채고 잡아서 다시 앉혔어 그리고 하는 말이 ''미안해 화났어? 미안 너 화나게 할 생각은 없었어 미안해 레주야'' 하면서 거의 울먹거리면서 붙잡더라;;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앉았어 그리고 다시 영화 재생... 키스 언제 나오냐고? 지금...
134 ◆HCi5TU43Wqr 2020/03/25 05:33:54 ID : ilwreZjxRu4 0
나의 모든 남친들에게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마지막 부분이 키스신이야 완전 진한; 그리고 끝나는데 그거 보더니 준이가 나한테 조용한 목소리로 ''레주야 넌 키스해봤냐'' 묻는 거야... 이거 대화 형식으로 풀어줄게 준이 ''레주야 넌 키스해봤냐'' 나 ''갑자기 뭔 개소리야 해봤겠냐'' 준이 ''나는 해봤는데 전여친이랑'' 나 ''아 ㅅㅂ 진짜 어쩌라고 ㅅㅂ럼아 중3 때 키스도 하고 대단하네'' 준이 ''나랑 해볼래?'' 충격이지 다들? 자리에 있던 난 얼마나 충격이었겠어 그 뒤로 정적이 흘렀어.... 참고로 그때 상황을 설명할게 영화 보느라 방 조명도 꺼놓고 노트북 화면 불빛밖에 없었고 우린 침대에 앉아서 이불 덮고 영화 보고 있었어... 그러다 이 대화가 나온 거고 상상이 가?
135 ◆HCi5TU43Wqr 2020/03/25 06:23:27 ID : ilwreZjxRu4 0
잠이 안 온다 이어서.... 참고로 난 안 쪽에 앉아있었어서 내 바로 옆은 벽이었어 내가 계속 아무 말 안 하니까 준이가 ''싫어? 싫으면 미안해'' 하면서 사과를 하는 거야...? 무슨 생각이었는지 내가 ''아니야'' 라고 말하고... 준이는 그 말 듣고 나한테 붙어서 오센치 정도 거리 남겨두고 나한테 ''하다가 힘들면 나 때려'' 하고 그대로 그냥 키스했어
136 ◆HCi5TU43Wqr 2020/03/25 06:27:17 ID : ilwreZjxRu4 0
난 하나도 모르거든 그래서 그냥 준이가 다 했어... 응 여기까지 얘기할게 다 끝나고(??) 난 준이네 집에서 탈주했어 그리고 지금 이 상태야... 준이한테 전화가 몇 번 오긴 하는데 안 받았어.... 힘들다...
137 ◆HCi5TU43Wqr 2020/03/25 06:46:56 ID : ilwreZjxRu4 0
저땐 졸렸는데 지금은 잠이 안 와서 더 자세히 적고 가자면 준이가 나한테 ''별로 안 힘드나 봐 ㅎㅎ'' 하면서 놀리고 난 그대로 중지를 날리고 탈주했어.... 준이가 전화 받으라고 계속 연락하긴 하는데 받아서 무슨 얘기해?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다른 감정으로 그냥 한 거면 어떡하지; 그래도 이야긴 해야겠지 오늘 내가 전화할 생각이야
138 이름없음 2020/03/25 10:56:48 ID : k5Pa60k7glA 0
와 오진다 진짜 기다리고있을게
139 이름없음 2020/03/25 22:29:18 ID : Ve0pPdDyZjy 0
아니 그거 잠만 미친 준이라는 분도 .....레주 좋아하는거 아니야??
140 이름없음 2020/03/26 00:42:27 ID : SMqi8mLfgks 0
레주 언제와ㅠㅠㅠ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고있어
141 이름없음 2020/03/26 01:26:32 ID : Y3zO8rBtg1C 0
레주 언제와ㅠㅠㅠㅠㅠ
142 ◆HCi5TU43Wqr 2020/03/26 02:08:14 ID : ilwreZjxRu4 0
미안... 기다리고 있을 줄 몰랐어 썰 풀어줄게 응 그 이야기를 지금 해줄게 어디서부터 설명을 하지 오늘 내가 준이한테 먼저 전화했어 한 저녁 8시 반? 그쯤에 신호 얼마 안 가서 준이가 받더라고 그냥 뭐 별 말 안 했어 평소처럼 일상 이야기했어 키스 사건은 잊혀진 것 같지? 아니 그럴 순 없지....ㅎ 내가 먼저 말 꺼냈어
143 ◆HCi5TU43Wqr 2020/03/26 02:13:08 ID : ilwreZjxRu4 0
대화를 풀어줄게 나 ''근데 준아 우리 엊그제 있었던 일 있잖아 그 얘기 안 해?'' 준이 ''아... 미안 레주야'' 나 ''뭐가 미안한데?'' 준이 ''어? 그때 그거... 갑자기 막 해서 미안'' 나 ''왜 한 건데 제대로 설명 좀 해'' 준이 ''레주야 잠깐 나올 수 있어? 집앞으로 갈게 내가'' 나 ''갑자기 왜'' 준이 ''얼굴 보고 말하고 싶어'' 대충 이런 내용이야 결국엔 만나서 우리 동네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대화했어 밤이라 그런지 사람 우리 빼고 아무도 없더라
144 ◆HCi5TU43Wqr 2020/03/26 02:19:01 ID : ilwreZjxRu4 0
대충 준이랑 이야기를 해보니까 이런 거였어 준이는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막 신경쓰였대 챙겨주고 싶고 자꾸 보게 되고 그랬다나 봐 근데 준이는 퀴어 쪽으론 잘 모르고 생각해본 적도 없으니까 그냥 자기 감정이 친구를 대하는 감정인 줄로 착각하고 있었대 그래서 지금까지 친구인 척 하면서 계속 나한테 은근슬쩍 들이댔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거지 한 마디로 좋아하는 감정을 자각 못했다는 거야
145 ◆HCi5TU43Wqr 2020/03/26 02:22:37 ID : ilwreZjxRu4 0
근데 이번에 전여친이 그랬다고 하더라고 너 꼭 스레주 좋아하는 것처럼 군다고 전여친도 농담삼아 한 말이겠지 근데 준이 입장에선 그 말 듣고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됐대 내가 레주 좋아하는 건가? 하고.... 근데 자기는 혼자서 결단 못 내리겠으니까 그냥 날 부른 거고... 키스는 충동적으로 벌인 거래 갑자기 하고 싶었대 그냥...ㅋㅋㅋ 어쨌든 키스로 확신했대 아 내가 얘 좋아하는 거 맞구나 하고
146 ◆HCi5TU43Wqr 2020/03/26 02:26:03 ID : ilwreZjxRu4 0
그리고 그 얘기를 들은 내 반응은 어땠을 것 같아.... 완전 당황스러웠는데 또 너무 좋아서 그냥 반응을 잘 못하겠더라 되게 여러가지 심정 들었거든 얘가 그냥 장난으로 그런 짓 한 거면 어쩌나 하고 그래서 그냥 준이 앞에서 울었어 쪽팔리게.... 대성통곡은 아니고 살짝 흑흑 이 정도? 근데 준이가 그거 보더니 막 혼자 쪼개더라 왜 우냐면서 짜증나서 욕했는데 준이가 다가와서... 뭐 했게 ㅋㅋㅋㅋㅋㅋㅋㅋ
147 ◆HCi5TU43Wqr 2020/03/26 02:39:55 ID : ilwreZjxRu4 0
허리 굽혀서 눈물 닦아줬다 ㅎㅎㅎ 나 좋아해도 되지? 어쨌든 그래서 그렇게 됐어... 그 뒤로 얘기 잘 풀려서 준이가 나 그네 좀 밀어주다가 데려다주고... 각자 집 들어갔어 라고 할 순 없지 고백이 남았잖아... 집 데려다주고 집 앞에서 마저 진지하게 이야기했어 준이 ''어쨌든 나 너 좋아해 레주야 나랑 사귀자 잘해줄게 어때?'' 나 ''응 사귀자 준아 나도 너 좋아해'' 준이 ''사실 너무 티가 나서 이미 알고 있었어'' 나 ''헤어질래?'' 준이 ''미안'' 나 ''ㅋㅋㅋ 들어간다 가서 전화해'' 준이 ''미쳤어? 기다려 봐'' 하고 아파트 가로등 앞에서 키스했어...ㅎ 이번에도 난 아무것도 못했는데 얘는 허리에 팔 두르고 막 댕기고; 뭐지 진짜;; 어쨌든 그리고 준이가 하는 말이 ''야 너 진짜 모솔인 거 티 좀 내지 마.. 아 내가 키스 좀 가르쳐 줘?'' 라더라... 아 근데 솔직히 저게 자랑이냐? 이제 고일이;
148 ◆HCi5TU43Wqr 2020/03/26 02:42:26 ID : ilwreZjxRu4 0
어쨌든 이렇게 됐어... 다들 들어줘서 고마웠어 짝사랑 잊으려고 세운 스레였는데 어쩌다보니 성공해버렸네 근데 이게 흔한 경우는 아닌데;; 나한테 일어나니까 좀 신기하네 어쨌든 다들 고마웠어 더 듣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레스 달아줘 알려줄게 그리고 또 내가 심심해서 썰 풀러 올 수도 있고...
149 ◆HCi5TU43Wqr 2020/03/26 02:44:43 ID : ilwreZjxRu4 0
아 이건 티엠아이인데 요즘 학생들이 빠르긴 한가 봐 중딩 때 키스를 하다니;; 친구들한테 너무 빠른 거 아니냐고 했다가 요샌 이게 정상 스킨십 속도? 라고 해서... 음 충격이었다... 내가 너무 꽉 막혔나 근데 사실 따지고보면 나도 고일 때 키스한 거니까;; 어렵다 레스주들은 어때?
150 이름없음 2020/03/26 03:08:39 ID : SMqi8mLfgks 0
사귀는 동안 설레는 일 생기면 여기에 꼭 풀러와줘 기다리고있을게
151 이름없음 2020/03/26 03:14:51 ID : Fa08nU42L85 0
와 ㅠ 축하해!!
152 이름없음 2020/03/26 03:34:40 ID : mmmq3XAo3SL 0
우와으와우와 레전드 진짜 너무 축하해..!
153 이름없음 2020/03/26 08:29:56 ID : Y3zO8rBtg1C 0
스레주 정말 축하해!이쁜 사랑해!
154 ◆3B9hapXtjAn 2020/03/26 23:40:01 ID : ilwreZjxRu4 0
다들 고마워 ㅎ 알겠어 얼른 코로나 끝나면 좋겠다 그래야지 설레는 일도 많이 생길텐데 어쨌든 다들 봐줘서 고마워 ㅎㅎ
155 ◆HCi5TU43Wqr 2020/03/26 23:40:36 ID : ilwreZjxRu4 0
인코 잘못...;; 이거 은근 어렵네
156 이름없음 2020/03/27 00:43:48 ID : 659a3zWi787 0
와 너무 설렌다 진짜.. 마음 고생 많이 했을 텐데 축하해! 종종 놀러올 테니까 설레는 일 많이 풀어줘ㅜㅜ 응원할게!
157 이름없음 2020/03/28 06:02:32 ID : r9fVbu4ILcH 0
헐 진짜 너무 축하해! 앞으로도 썰 풀어줘 ㅠㅠ 그리고 준이한테 커밍아웃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 안 떨렸는지 어떻게 할 생각했는지.. 첫 키스는 어떤 느낌이었어?
158 이름없음 2020/03/28 14:28:39 ID : 5Qk09Bs8jii 0
와 지렸다 나랑 동갑인데시발난뭐한거지
159 ◆HCi5TU43Wqr 2020/04/01 17:48:48 ID : ilwreZjxRu4 0
다들 고마워 나 오랜만에 한 번 들려봤어 커밍아웃 썰 풀어줄게 ㅎㅎㅎ 일단 커밍아웃은 삼학년 때 했어 어떻게 된 거냐면 준이가 그때 여친이 있었거든? 그래서 뭐 되게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밤에 준이랑 잠깐 만나서 얘기하는데 준이가 여친 자랑을 엄청 하더라고ㅎㅎ; 그래서 좀 심기불편한 상태였는데 얘가 갑자기 나한테 ''너도 얼른 여친 사귀면 좋을 텐데'' 이런 식의 이야길 하더라고? 그때 좀 감정적으로 그냥 나 남자 좋아한다 그니까 그런 식의 이야긴 안 했으면 좋겠다~ 했지
160 ◆HCi5TU43Wqr 2020/04/01 17:51:28 ID : ilwreZjxRu4 0
그때 커밍아웃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무심코 해버렸어 그래도 후회는 없어 오히려 후련? 준이는 그런 거 별로 신경도 안 쓰고 또 잘 모르고 해서 그냥 ''그렇구나 근데 그게 뭐?'' 이런 식으로 받아들였어 근데 얘들아 커밍아웃은 신중히 생각하고 해야하는 거 알지? 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지만 사람 속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다른 퀴어 친구들은 조심히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 ㅎㅎㅎ
161 ◆HCi5TU43Wqr 2020/04/01 17:52:55 ID : ilwreZjxRu4 0
아 그리고 첫 키스 느낌은 진짜 좀 말로 표현할 순 없는데 그냥 좋았어 그리고 덥더라;; 사실 잘 기억도 안 나 너무 비현실적이었어서; 늦었지만 만족스런 대답이면 좋겠다 사실 별 거 없어
162 ◆HCi5TU43Wqr 2020/04/01 18:02:38 ID : ilwreZjxRu4 0
그리고 마지막으로 엊그제였나 준이네 집에서 달고나 커피 만들었는데 결국엔 두 개 다 망했어....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까 뭐.. 근데 커피 젓다가 팔에 쥐나서 아ㅅㅂ 하면서 쉬고 있었는데 준이가 뒤로 와서 백허그? 자세로 내 팔 주물러주다가 커피 대신 저어줬어 근데 이 자세를 어떻게 설명하지; 귀찮으니까 알아서 생각해줘...ㅎㅎㅎ 그럼 다들 안녕 다음에 보자
163 이름없음 2020/04/01 21:00:11 ID : Y3zO8rBtg1C 0
으아악 설렌다ㅠㅠ스레주 준이랑 오래가ㅠ
164 이름없음 2020/04/02 17:59:07 ID : 0ldwmoIL82n 0
답변해줘서 고마워,, 준이랑 스레주 진짜 행복해라!
165 이름없음 2020/04/02 23:25:04 ID : jcpPdu1fSJQ 0
스레주 진짜 짱짱 오래가
166 이름없음 2020/04/03 00:09:29 ID : jbhapTSGq1u 0
ㅜㅜ 부럽다 ㅜㅜ 이쁜 연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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