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11 01:32:31 ID : rdVcHzRDwIJ 4
2년 전 이야기이고 겜덕이라고 부를게 겜덕이랑 나는 랜선에서 만났어 게임하면서 친해졌고 꽤 멀리 살았는데도 오프 자주 했을 정도로 가까웠어 처음 막 친해졌을 땐 성격도 되게 좋고 주변 사람 딱 잘 챙기는 두루두루 친한 상 같았거든?
2 이름없음 2020/03/11 01:35:11 ID : rdVcHzRDwIJ 0
주변에 아는 지인도 많고 게임도 잘 해서 나름 함께 노는 그룹들 안에서는 인기가 좋았어. 서로 모를 때도 닉네임 정도는 알 정도. 고등학생 남자애고. 나는 걔랑 다른 그룹에 속해서 있었는데 그땐 뭣 모르고 한창 게임만 할 때라 내 겜친도 많았었어. 그러다 게임 한 번 같이 하고 겹지인도 많았으니까 자연스레 겜덕이랑 친해지게 됐지.
3 이름없음 2020/03/11 01:38:07 ID : rdVcHzRDwIJ 0
겜덕이는 평소에 지 그룹 애들이랑 있을 때는 사근사근하고 다정한 형 코스프레를 했었는데; 묘하게 나랑 있을 땐 애가 달랐어. 내가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기도 했고 게임할 때 욕도 하고 노가리 편하게 까면서 하는 타입이었거든. 점점 친해질 수록 얘가 나한테 '제일 친한 건 너다.' '네가 제일 편한 거 같다.' 면서 아부를 많이 떨어줬어. 나보다 나이도 많은 애가 그리 말 좋게 좋게 해 주니까 나도 기분 좋아서 ㅋㅋ 금방 친해졌지.
4 이름없음 2020/03/11 01:39:38 ID : rdVcHzRDwIJ 0
그러다 나는 새 통화방을 하나 파게 됐어. sns 그룹방 하나 판 거라고 생각하면 돼. 내 지인들이 서로 좀 일면식이라도 있어야 게임할 때 편하니까. 또 게임은 보이스를 쓰면서 하니 유용할 거 같았어. 그렇게 원래 지인들도 초대하고 지인의 지인도 몇몇 소개 받아서 방이 어느새 확확 커졌다.
5 이름없음 2020/03/11 01:41:59 ID : rdVcHzRDwIJ 0
그 방에서 겜덕이랑 나랑 둘이 게임을 하는데. 문득 다른 애 이야길 꺼내는 거야. 말랑 언니라고 칭할게. 그 언니가 여러모로 되게 힘든 상황이래. 대뜸 총 쏘고 있는데 그런 소릴 하길래 난 무슨 일이라도 있나 싶어서 들어줬지. 걔가 마저 말하기를. 가정사가 그다지 좋지 않고, 학교 친구들이랑도 사이가 틀어진 나보다 한 살 어린 sns 친군데. 걔가 요즘 많이 우울해한다. 여기 방이라도 데려와서 '놀아주고' 싶은데 괜찮겠냐?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뭐... 어차피 공용방이었고 알아서 하라고 했어.
6 이름없음 2020/03/11 01:44:39 ID : rdVcHzRDwIJ 0
그 당일 새벽에 언니가 방에 들어왔음. 있던 사람들끼리 간단히 인사를 하고 같이 게임이라도 할래? 했는데 거절 당함; 그때부터 난 뭔가 싸한 걸 느꼈지. 왜냐면 목소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억지로 내는 거 같았거든. 어디 불편해보였다고 해야 하나. 극한의 하이톤에 혀 짧은 발음을 가진 언니였어. 나는 게임 중에 그 목소릴 들어서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같이 있던 지인의 말로는 음성 변조 프로그램을 쓴 거 마냥 듣기 불편했다고 하더라고.
7 이름없음 2020/03/11 01:46:04 ID : rdVcHzRDwIJ 0
그렇게 다음날. 겜덕이랑 나랑 친했던 겹지인 세 명이 있는데. 간단히 소개할게. A 겜덕이랑 동갑 B 겜덕이랑 동갑 C 겜덕보다 한 살 연상 셋 다 남자야.
8 이름없음 2020/03/11 01:47:21 ID : rdVcHzRDwIJ 0
걔네 셋이랑 나를 불러놓고 또 저번에 했던 얘기를 다시했어. 언니의 가정사 얘기를 상세하게 말하고, 너희가 잘 챙겨주라면서 언질까지 하더라. 그 때는 싸함이나 불편함보다는 연민 의식이 더 강했던 거 같아. 그래서 나 포함 넷이 알겠다면서 걱정 말라고 하며 그 언니가 있던 통화방에 들어갔어.
9 이름없음 2020/03/11 01:48:29 ID : rdVcHzRDwIJ 0
이번에는 먼저 롤이라는 게임을 하고 계시더라고. 근데 이게 5인 게임이야. 통화방 인원은 6명이었고. 그래서 롤을 평소에 안 했던(깔려있지도 않은)내가 빠지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다른 통화방 가서 떠들고 게임할 동안 그 다섯이서 꽤 친해졌나 봐.
10 이름없음 2020/03/11 01:50:23 ID : rdVcHzRDwIJ 0
난 다행이다 싶었지. 특히 B가 언니를 엄청 잘 챙기더라고. 그렇게 점차 우리들은 가까워졌음. 그리고 일주일 후 새벽이었나. 새벽에는 다들 학교도 가야하고 하니까 남은 사람이 몇 없었어. 나랑 B,C,겜덕. 이렇게 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다급해보이는 목소리로 통화방에 참가하더라. 떨렸었어. 얘들아... 나 죽어야 할 거 같아. 이 말이 첫 마디였던 걸로 기억해.
11 이름없음 2020/03/11 01:52:02 ID : rdVcHzRDwIJ 0
그러고 계속 죽어야 할 거 같다는 말만 중얼거리다 우리가 말리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가정사 중 일부를 털어놓더라. 아버지가 때려서 힘들다. 집을 나오고 싶다. 우는 거까지 다 들렸어.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게 당장 없었어. 다 미성년자에다 집은 또 멀지. 통화를 받고 있는 거밖에 못 해주는 상황에 내가 다 떨리더라.
12 이름없음 2020/03/11 01:53:33 ID : rdVcHzRDwIJ 0
그렇게 이야길 계속 듣고 위로하고 해 주다가 이만 가보겠다고 들키면 안 된다고 하면서 또 다급히 통화를 끊었어. 통화방에 남은 우리는 정적이었음. 다들 걱정하는 분위기였고 그 중 겜덕이가 나서서 너무 불쌍하다고 하드라. 그렇게 거의 밤을 꼬박 샜었고, 아침이 되어서야 나 괜찮다고 메시지 와있는 걸 보고 안심했다.
13 이름없음 2020/03/11 01:55:31 ID : rdVcHzRDwIJ 0
그 후로는 우리끼리 진짜 잘 챙겨보기로 했어. 지인들도 많이 소개시켜주고. 그나마 근처에 살던 A,B,C가 걔랑 만나서 놀자며 약속도 잡을 만큼. 오프 일정 3일 전쯤 겜덕이는 쟤가 편하게 놀려면 뭘 더 해 줘야 겠다는 식으로 말을 하곤. 언니의 담임 쌤 번호를 얻어서 직접 통화를 시도했어. 그러고 아버지 번호까지 받아서 일을 잘 풀려는 듯 했지.
14 이름없음 2020/03/11 01:56:40 ID : rdVcHzRDwIJ 0
나도 이건 자세히 못 들었지만. 어찌저찌 잘 풀린 거 같다곤 했어. 비교적 언니의 상태도 많이 나아졌고, 랜선이라도 친구가 많이 생기니까 확실히 안정된 느낌이 있었지. 겜덕이가 엄청 자부심 갖고 있더라. 자기가 직접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게 해 줬다면서. 대놓고 이렇게 말하고 다니진 않았지만 친한 통화방 지인한테는 무용담 마냥 썰을 풀고 다녔어.
15 이름없음 2020/03/11 01:57:31 ID : rdVcHzRDwIJ 0
여기서부턴 내가 듣고 불편하긴 했어도. 그 언니는 당장 겜덕이한테 엄청 고마워하고 있는 상황이고, 오프 약속에 겜덕이도 낄 수 있다는데. 약속이 하루 남은 여기서 내가 나서봤자 좋은 꼴 못 보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대충 넘기고 그렇게 약속 당일.
16 이름없음 2020/03/11 01:59:21 ID : rdVcHzRDwIJ 0
A,B,C 그리고 겜덕이는 언니의 집 근처에서 만났어. 영화를 봤다더라. 내가 혹시 몰라서 제일 친했던 C에게 별 일 없었냐고 물었어. 별 일 없었고 즐거웠다는 거야. 까고 말하면 걱정될 만도 하잖아. 여자 하나에 남자 넷이고. 아무리 친해도 랜선에서 만나서 이제 한 달도 채 안 된 사이니까. 다녀와서도 잘 놀고 떠드는 거 보니까 안심했지.
17 이름없음 2020/03/11 02:03:06 ID : rdVcHzRDwIJ 0
그 후론 나도 모르는 새에 다섯이서 자주 만났나 봐. 다들 즐거워 하는 거 같길래 나도 따로 묻거나 하진 않았어. 근데 당시에 난 미묘함을 느꼈던 거 같다. 완전 어렸을 때였는데 지인을 뺏긴 기분이었지. 원래 ABC도 나를 통해 친해지게 된 거였고 거기에 겜덕이가 끼고. 또 언니가 끼었고. 나는 한참 멀었었고... 좀 부러웠었나 봐. 그래서 괜히 신경을 곤두세웠었는데. 이상한 게 있었다.
18 이름없음 2020/03/11 02:04:20 ID : rdVcHzRDwIJ 0
그 언니가 나를 유독 견제하는 거 같았다는 거? 내가 롤을 안 한다고 했잖아. 나랑 걔네가 대화하고 있으면 통화방 띡 들어와서 롤 하자면서 갔어.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기분 나쁘네. 또 A랑 B가 언니를 진짜 잘 챙겼다는 거? 원래 걔네 그런 성격이 아니거든.
19 이름없음 2020/03/11 02:05:43 ID : rdVcHzRDwIJ 0
C의 생일날 단체 오프를 내 지역에서 가졌었어. 그 때 A랑 B가 성격이 장난 없어서 잘 알아. A는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고기 가져오라고 내 머리 침; B도 A의 장난에 잘 어울렸고 하니까 아무리 봐도 저렇게 사람한테 잘 보일 성격이 아니었다는 거지.
20 이름없음 2020/03/11 02:07:06 ID : rdVcHzRDwIJ 0
AB랑 언니는 동갑이라. 뭐 동갑끼리 통하는 그런 거라도 있나 싶었음. 이런 거에 이상함을 느낄 때쯤 A,B,C,겜덕,언니 이렇게 다섯이서 또 놀이공원을 가는 오프를 잡음. 한창 날 좋을 때라 잘 놀다오라면서 애들 옷이나 골라줬었고. (나도 갈까 싶었는데 하루는 자야할 거 같아서 일정이 애매했어.)
21 이름없음 2020/03/11 02:09:06 ID : rdVcHzRDwIJ 0
그러고 이번에도 뭐 잘 다녀왔다고 그르드라. 다녀온 당일날 새벽 다들 피곤했는지 자러갔고. B랑 나랑 둘이 남았었거든? 그래서 내가 슬쩍 물어봤어. 너 말랑 언니 좋아하지? 부정도 안 해서 놀램. 그렇다는 거야. 말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눈새인 내가 알 정도면; 그러면서 오늘 놀이공원에서 있었던 썰을 풀어줬었어. 사람이랑 손 잡는 거 좋아한다면서 그 언니가 ABC의 손을 돌아가면서 잡고 다녔다는 거야. 양옆에서. 또 놀이기구 탈 때에도 2인승은 꼭 자기랑 탔다면서 자랑함;
22 이름없음 2020/03/11 02:11:38 ID : rdVcHzRDwIJ 0
곧 사귀겠네~ 싶어서 또 관심 끄고 있었다? 그러고 한 3일 뒤인가 이틀 뒤인가 이번엔 말랑 언니가 겜덕이랑 나를 호출함. 할 말이 있대. 무슨 일로 부른 거였냐면.... A랑 B가 둘 다 고백 아닌 고백을 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누구 받아줄 생각있냐고 궁금해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자기는 잘 모르겠다는 거야... 그러면서 되게 어쩔 줄을 몰라하는 거처럼 보였어. 뭔가 숨기는 게 있다고 판단한 나랑 겜덕이는 좀 더 캐물었음.
23 이름없음 2020/03/11 02:13:33 ID : rdVcHzRDwIJ 0
그랬더니 B의 고백을 이미 얼떨결에 받아버렸단 거였어. 자기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도... 그냥 어찌 대응해야 할지 몰랐었더래. 일단 뭐라 하기도 했었긴 한데 결국은 B의 기분이 덜 상하도록 헤어지는 게 맞았지... 도움을 달라면서 우리 둘을 부른 거야. 나는 괜히 더 상처주지 말고 여기서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고. 겜덕이도 왜 이런 일을 벌인 거냐면서 좀 화난 느낌이었어. 언니는 안절부절 못 하고 그냥 계속 사귈까? 이러고만 있고. 너무 답답한 거지.
24 이름없음 2020/03/11 02:14:27 ID : rdVcHzRDwIJ 0
두 시간을 이 얘기만 하면서 붙잡고 있으니까 나도 슬슬 화가 났어. 기껏 지인들 소개시켜줬더니 이게 뭐냐 싶은 거지. 놀이공원에서 손 잡고 다녔다거나 그런 거 들어보면 이 언니도 처신을 제대로 안 했다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난 알아서 하라면서 통화방을 나왔어. 그 후에 겜덕이랑 좀 대화하는가 싶더니 방이 터져있더라.
25 이름없음 2020/03/11 02:16:11 ID : rdVcHzRDwIJ 0
그러고 다음날 오후쯤 사건의 결말을 들었음. 대충 자기가 사귀어본 적도 없고 서투니까 천천히 다시 해 보자는 그런 거였음. 네가 싫은 게 아니고 내가 걱정되서 그런 거라고 했다던데. 그럼 내가 들은 건 뭐지? 걍 어장관리한다는 생각이 확 들기 시작하니까. 사람이 안 좋게 보이는 거 있지... 일 키우기는 싫어서 입 다물고 있었어. B는 여전히 나한테 아~ 00이 너무 좋아 이러면서 유난이란 유난은 다 떨더라;
26 이름없음 2020/03/11 02:18:40 ID : rdVcHzRDwIJ 0
그렇게 일단락 되는가 싶더니 얘네가 나한테 말도 안 하고 한 번 만났었대. 그 일이 있던 후로. 언니랑 B는 대놓고 손 잡고 다니고 A만 괜히 기분 나쁜 거지. 겜덕이랑 C는 눈치만 보고. 그렇게 애매하게 일정이 끝나고 집 돌아올 때. 언니랑 겜덕이는 같은 방향의 버스를 탔어. 잠깐 언니가 졸았을 때 겜덕이가 언니의 폰을 몰래 보려고 한 거야. 깨서 폰 달라고 했는데 손 위로 올리면서 안 줬대. 폰 검사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카톡 내역을 확인했다던데...?? 근데 그 카톡 내역에 어떤 이상한 놈한테 섹드립 들은 게 생생히 담겨있는 겨
27 이름없음 2020/03/11 02:20:34 ID : rdVcHzRDwIJ 0
그래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별말 못 했다는 거야. 그렇게 또 어색한 채로 각자 집에 돌아갔고. 이 이야기를 돌아온 겜덕이한테서 들었어. 언니한테 섹드립 친 이상한 놈은 나한테도 집적거렸던 여자 밝히는 성인 남자였고. 처음에는 걱정부터 함.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 표정이 안 좋더라 하면서. 나는 이때 언니에게 좋은 맘을 가졌던 게 아니니까. 별 신경 안 쓰고 넘김.
28 이름없음 2020/03/11 02:22:57 ID : rdVcHzRDwIJ 0
당연히 A랑 B는 사이가 멀어졌고. 진실을 알던 나랑 겜덕이는 입 다물 뿐이었지; C는 단지 사이가 틀어진 걸 불편해 했음. 그러고 일주일 뒤인가? B랑 언니는 싸우고 틀어졌다고 들었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B의 반응이 진짜 암담했었어. 되게 실망했다는 듯이. 이따 시간 되면 걔한테 옛 일이지만 한 번 물어보고 올게.
29 이름없음 2020/03/11 02:25:11 ID : rdVcHzRDwIJ 0
그리 자연스럽게 언니랑 우리 무리랑은 멀어지게 됐어. SNS는 계속 하는 거 같던데 딱히 우리 쪽이랑 놀지 않았지. 새 썸남이 생긴 거 같긴 하더라. 올라온 글들 보니까. 그렇게 하던 게임이나 즐기고 있었는데. 겜덕이가 내가 사는 지역을 놀러오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서 밑밥을 깔았음.... 게임하다 대뜸. 그 시기가 되게 겹쳤는데. 알기론 걔 당시 여친도 내 지역 근처에 살았었거든? 그래서 나 말고 여친 보러오는 김에 겸사 겸사 만나자는구나 싶었음.
30 이름없음 2020/03/11 02:27:11 ID : rdVcHzRDwIJ 0
그러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10만원만 빌려달래. 그래서 내가 그땐 한창 넉넉했던 때라 알겠다 하고 걍 빌려줬었거든? 이랬으면 안 됨;;;; 하여튼 그 돈으로 걔는 우리 지역에 놀러왔고. 놀러온 평일에는 나랑 놀았음. 샤브샤브 집에 가서 먹고 카페에 갔는데. 얘 가정사도 알고 친하니까 내가 일단 돈을 다 냄.... 이랬으면 또 안 됨;;;;222 그러고 지 여친한테 선물할 커플링을 맞추고 싶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손까지 빌려주면서 커플링 반지 사는 것도 도와줌.
31 이름없음 2020/03/11 02:29:34 ID : rdVcHzRDwIJ 0
꽤 친했던 때라 만나서 우정 사주 같은 것도 보고 즐겁게 헤어짐. 다음날 여친 봤다던데 내가 골라준 커플링 되게 예뻐한다고 고맙다고 하더라. 걔 여친이랑 한 번 정도 게임 해 봤던 사이라 괜히 더 뿌듯한 거야. 그러고 또 한 달이 지남. 돈은 한 달 안에 갚겠다더니 이미 지난지는 오래고. 겜 현질이나 쳐하면서 갚을 돈은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으이가 없어도 좀 더 기다려주기로 함. 일주일 뒤에는 갚는다고 신신당부를 했거든. 근데도 안 갚음... 이래선 이 새끼가 쳐 안 갚겠다 싶은 거지.
32 이름없음 2020/03/11 02:30:54 ID : rdVcHzRDwIJ 0
이미지를 평소에 하도 챙기던 놈이었어서 내 통화방. (인원이 200명 정도 있었음.) 거기 공지에 ~겜덕아 돈 갚아라잉~을 걸어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이 물어볼 땐 별말 안 했어. 뒷담화 까긴 싫은데 돈은 갚아줬으면 좋겠었거든; 그러고 10만원을 돌려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밥값까지 뜯을걸 ㅋㅋ
33 이름없음 2020/03/11 02:34:01 ID : rdVcHzRDwIJ 0
여튼 겨우 겨우 뜯어받고 기분 좋아할 때쯤? 연락을 안 하고 지냈던 언니한테 메시지가 왔어. 겜덕이에 관한 거래. 근데 그 언니 혼자가 아니라 한 서너 명이 있었음. 나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그 겜덕이가 했던 짓들을 모아서 방에 뿌리려고 한다는 거야. 일단 난 여기에 반대였음... 그럼 내 방 물도 흐려질 거 같았고 걔가 아무리 개새끼라도...... 기분도 좋을 때라 음~이러고만 있었는데.
34 이름없음 2020/03/11 02:36:45 ID : rdVcHzRDwIJ 0
따로 내 허락은 없이 걔의 만행이라면서 내 돈 안 갚은 내용, 언니의 폰을 몰래 본 내용, 또 다른 분들은 당한 게 꽤 많더라고. 겜덕이의 전 여친이라는 분도 겜덕이가 환승연애를 했다는 거, 또 돈을 여럿 빌려놓고 안 갚았다는 거. 그런 걸 뒤늦게 보고 안 그래도 떨어진 정이 확확 더 떨어지게 됐지.
35 이름없음 2020/03/11 02:37:00 ID : rdVcHzRDwIJ 0
혹시 보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생존 신고 부탁할게! 자고 와서 마저 이으려고 해 ㅠㅠ 꽤 길어서
36 이름없음 2020/03/11 07:33:24 ID : jwFiklikla2 0
으악 늦었다... 레주 일어나면 바로 보러올게!!
37 이름없음 2020/03/11 08:46:51 ID : 47xQlcrampO 0
와 보고 왔는데 겜덕이랑 A B 그 언니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본인들 끼리 행동을 하던가 따로 SNS에 올려서 망신을 주던가 그건 본인들 끼리 알아서 할 일 아니야?? 왜 스레주 머리 터지는 짓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휴 고생 많았어 스레주ㅠㅠㅠ 나 였으면 겜덕이한테 돈 받은 이후로 연락 다 끊고 잠수하고 살았을거같아.. 멘탈 파사삭 날아간다.. 그 언니는 솔직히 여왕벌에 어장녀같고 겜덕이도 그리 좋은 애로 보이짆않네.. 2년전 일이라 그나마 다행이다ㅠㅠㅠ
38 이름없음 2020/03/11 11:40:56 ID : cNxVgktvwk4 0
나도 보고 있어
39 이름없음 2020/03/11 12:25:06 ID : A41wmsi08o5 0
ㅂㄱㅇㅇ
40 이름없음 2020/03/11 13:36:28 ID : rdVcHzRDwIJ 0
기다려줘서 고마워! 겜덕이는 지인들 사이, 커뮤니티 사이에서 거의 매장됐어. 특히 돈 관련 문제, 오프 문제는 민감한 곳이었어서 더 대우가 심했던 듯. 그 저격글이 퍼진 후 겜덕이는 나한테 통화를 걸었어.
41 이름없음 2020/03/11 13:37:42 ID : rdVcHzRDwIJ 0
자기는 이럴 줄은 몰랐다는 식으로 횡설수설 변명을 하는 거야. 근데 내가 저걸 공감해서 뭐 해... 글 올린 사람은 내가 아니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내가 아닌데.
42 이름없음 2020/03/11 13:39:48 ID : rdVcHzRDwIJ 0
대충 알겠다는 식으로 말을 끝내곤 난 신경 최대한 끄고 지내려고 했어. 여기서 이상한 짓 하면 나도 싸잡혀서 욕먹겠다 싶드라. 그 저격 글을 완전히 신뢰하고 옹호했던 건 아니었기에 걔를 방에서 퇴출시키거나 그러진 않았어. 어차피 지도 부끄러운지 잘 접속을 안 했고.
43 이름없음 2020/03/11 13:41:34 ID : rdVcHzRDwIJ 0
며칠 후 겜덕이는 그 저격글의 당사자들과 이야기를 끝냈는지 글은 내려가 있더라. 듣기론 언니가 엄청 팔랑귀에다 나머지 사람들은 돈 갚고 사과하면 끝날 일이었던 걸로 기억해.
44 이름없음 2020/03/11 13:44:23 ID : rdVcHzRDwIJ 0
계정을 바꾼 뒤 걔는 같은 닉으로 잘만 놀고 다녔어. 슬슬 나한테 친한 척도 하고. 그 후에 방에서도 여러 일들이 있었어. 나랑 주로 놀던 A,B는 사이가 갈렸고... C는 겜덕이를 ㅂㄹ 안 좋아하는 게 티가 나더라. 나머지도 겜덕이를 감싸주는 사람/알게 모르게 멀리하는 사람... 또 갈리고.
45 이름없음 2020/03/11 13:45:46 ID : rdVcHzRDwIJ 0
나도 그때 멘탈적으로 제정신이 아녔음. 뒤에서 까고 몰래 지들끼리 새 방을 파고 하는 일이 몇 번 생기자 나는 방을 폭파시켰어. 아쉽긴 했어도 더 빡치는 것보단 나았지.
46 이름없음 2020/03/11 13:46:47 ID : rdVcHzRDwIJ 0
방 터트리고 한 달간 혼자 겜하고 친했던 지인들이랑만 노니까 나도 좀 심심했던 때였거든? 방이 터지니까 지도 심심했는지 겜덕이가 나더러 소수 방을 다시 파자는 거야.
47 이름없음 2020/03/11 13:48:05 ID : rdVcHzRDwIJ 0
일단 난 반대했어. 소수든 다수든 어차피 통제 안 되는 건 똑같다 싶었고 걔는 그냥 심심했는지 파자고 했음. 그럼 지 혼자 파면 될 것이지 나를 이용해먹는 게 여기서부터 티 났어.
48 이름없음 2020/03/11 13:50:00 ID : rdVcHzRDwIJ 0
평소에도 게임팟을 구하거나 떠들 인원을 구할 때 꼭 내 닉네임을 팔았었거든. Ex) 저 레주랑 있는데 같이 ㅇㅊ하실 분~ 이번에도 나를 팔아서 방 운영이랑 홍보도 떠밀 생각이었나 봐. ㅋㅋ 나는 방만 파준다고 하고 파서 운영 홍보 다 니가 해라 떠넘겼음;
49 이름없음 2020/03/11 13:52:01 ID : rdVcHzRDwIJ 0
며칠은 사람도 모으고 잘 되는 듯 싶었는데. 그때쯤이 새 게임이 출시된 때라 난 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랑 따로 어울렸었어. 이틀 정도 꼬박 그 겜만 하니까 겜덕이가 아니꼬웠나 봄.
50 이름없음 2020/03/11 13:53:54 ID : rdVcHzRDwIJ 0
방을 팠으면 니가 여기에 있으면서 사람을 모아야하지 않겠냐... ㅇㅈㄹ하는데 어이가 없었지. 내가 왜?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 걔는 나를 딱 도구로 봤던 겨. 방에 난 소속된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단지 그 통화방에 계속 내가 있으면 사람이 모이니까. 지도 거기에 껴서 놀고 싶었나 봄...
51 이름없음 2020/03/11 13:54:52 ID : rdVcHzRDwIJ 0
난 무시까고 새로 나온 겜이나 했어. 나도 모르는 새에 방폭하고 지도 그 겜 하더라. 겜덕이는 그 게임 클랜도 만들었었어. 나한테도 들어오라고 권유했는데 극구사절함;
52 이름없음 2020/03/11 13:56:43 ID : rdVcHzRDwIJ 0
그 후에도 그 겜덕 새낀 ㅂㅅ짓을 많이 했어. 나랑 사이가 안 좋은 부류가 있었거든? 원래 친했었고 싸운 건 아닌데 내 뒷창을 깠었다길래 나도 쓱 손절함. 걔네랑 겜덕이가 친했었어.(나를 통해서 알게 됨.) 대뜸 내가 겜하던 통화방에 와서는.
53 이름없음 2020/03/11 13:58:04 ID : rdVcHzRDwIJ 0
나 (니가 싫어하는 애들 부류)랑 진실게임을 했다? 이러는 거임. 오 tmi의 끝. 그래서 어쩌라고 시전한 뒤에 겜하는데 걔네가 자기더러 레주년이 더 좋냐 지네가 더 좋냐고 물어봤었대 ㅋㅋㅋ
54 이름없음 2020/03/11 13:59:46 ID : rdVcHzRDwIJ 0
그랬더니 걔가 나는 둘 다 좋은 친구라고 답하고 나한테 와서 자랑을 함. 왜지? 내가 기분이 좋을 줄 알았나 봄. 왜지... 그 질문부터가 ㅈㄴ 무례하고 더 웃긴 건. 지네가 그렇게 혐오하고 싫어하던 스레주 그 때의 나이는 중딩이었어
55 이름없음 2020/03/11 14:01:01 ID : rdVcHzRDwIJ 0
걔넨 18,19,20,21. 우스운 거야; 내가 겜덕이한테 기분 하나도 안 좋아~ 이러고 겜 했거든? 내 관심이 필요했는지 계속 새로운 주제를 꺼냈음.
56 이름없음 2020/03/11 14:02:25 ID : rdVcHzRDwIJ 0
맘에 드는 애가 생겼대. 그 당시에 걔 여친 있었음. 또 난 으쩌라고 로 받아쳤고. 혼자서 계속 말을 늘어놓음. 솔직히 자기도 쓰레기 같은 거 안다... 이러면서 비련의 남주 코스프레를 하더라.
57 이름없음 2020/03/11 14:04:00 ID : rdVcHzRDwIJ 0
차마 다른 애들도 통방에 있어서 쌍욕은 못 박고. 별 대응 안 해줬거든? 그러고 또 후려침. 나보고 지 클랜 로고를 만들어달래. 난 돈 줄 거냐고 물어봤는데 별말 없길래 무시깜.
58 이름없음 2020/03/11 14:05:20 ID : rdVcHzRDwIJ 0
난 무시로 일관하다 여기쯤에서 걔를 손절했어. 그냥 연락을 끊음. 연락을 끊었는데도 계속 그 겜덕 새끼 이야기가 들리대? 들어보기론 나랑 친했었다면서 무용담을 풀고 다닌다더라. 여전히 그 언니 가정사도 그렇고.
59 이름없음 2020/03/11 14:06:22 ID : rdVcHzRDwIJ 0
저격글 때문에 힘들어서 자퇴했다는 지 슬픈 과거도 풀고 다녔다던데...... 전혀 안 슬픔. 그렇게 연 끊고 2년이 지났어. 나도 랜선 요즘은 딱히 안 하고 게임도 혼자하니까.
60 이름없음 2020/03/11 14:07:54 ID : rdVcHzRDwIJ 0
2년 만에 톡으로 잘 지내냐고 연락 왔음 ㅋㅋ 한심 그 자체. 프사는 애니 프사, 배사는 지인이랑 커미션 그림이었는데. 와... 얘 여전히 이렇게 살구나 싶더라. 간만에 나랑 통화하고 싶다는데 존나 비꼬아줬다.
61 이름없음 2020/03/11 14:09:38 ID : rdVcHzRDwIJ 0
너 이제 성인 아니냐 ㅋㅋ? 아직두 겜 하나바 ㅎ... 랜선 아직도 하냐고 묻길래. 에이 다 접었지; 내가 바쁘고 즐겁다면서 지랄함... 괜히 웃기드라. 2년 전에는 골머리 아플 정도의 겜덕새끼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썰도 푸네;
62 이름없음 2020/03/11 14:11:26 ID : rdVcHzRDwIJ 0
지인들 사이에서도 많이 떠나고 그랬단다. 이유를 왜 모르지. 정신 못 차린 거 같던데 거기서 평생 썩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니 여친이랑 스킨십한 걸 자랑처럼 말하고 다니지 마 ㅈㄴ 한심.
63 이름없음 2020/03/11 14:12:31 ID : rdVcHzRDwIJ 0
봐줘서 고맙다 이렇게라도 풀어야 속이 풀렸어 너희는 친구 잘 사귀고 별탈 없이 보냈으면 해 즐거운 하루 보내! 글의 교훈 1. 싸하다고 생각할 때 자신의 감을 믿고 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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