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멸칭은 단순히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것 외에도 개같은 기능이 더 있다 (8)
2.비주류 학과/학교라는 것 때문에 까여서 슬프고 빡친 스레 (14)
3.그렇지않니? (3)
4.작가가 캐릭터 애정하는 거 깐다 (20)
5.애정결핍 겜덕후 깐다 주위에 한 명씩 있을 법한 애 이야기야 (63)
6.카톡방 분위기 이상해지게 하는 사람들 깐다 (3)
7.내 말에만 태클 거는 친구 (1)
8.ㅇㅌㅇ클라쓰 (1)
9.돈 쓰기 아까운 친구 (8)
10.역계 관련 깔만한 썰을 풀려고 했는데 (19)
11.멜론 까스레 (5)
12.집안사정 알면서 비싼거 사달라고 하는 애들 깐다 (1)
13.요즘 웹툰 소설 깜 (19)
14.주인공 과몰입 깜 (4)
15.내스급 까스레 (2)
16.엔시티 컴백곡 영웅 깐다 (1)
17.빡치는 친구 글 길어져도 괜찮으니까 까고 가자 (2)
18.자기계발서, 에세이 까는 스레 (33)
19.숨덕이 편해 애들아 (17)
20.남사친 존나 미친새끼임 (10)
1
이름없음
2020/03/11 01:32:31
ID : rdVcHzRDwIJ
4
2년 전 이야기이고 겜덕이라고 부를게
겜덕이랑 나는 랜선에서 만났어 게임하면서 친해졌고
꽤 멀리 살았는데도 오프 자주 했을 정도로 가까웠어
처음 막 친해졌을 땐 성격도 되게 좋고 주변 사람 딱 잘 챙기는
두루두루 친한 상 같았거든?
2
이름없음
2020/03/11 01:35:11
ID : rdVcHzRDwIJ
0
주변에 아는 지인도 많고 게임도 잘 해서 나름 함께 노는 그룹들 안에서는 인기가 좋았어. 서로 모를 때도 닉네임 정도는 알 정도. 고등학생 남자애고. 나는 걔랑 다른 그룹에 속해서 있었는데 그땐 뭣 모르고 한창 게임만 할 때라 내 겜친도 많았었어. 그러다 게임 한 번 같이 하고 겹지인도 많았으니까 자연스레 겜덕이랑 친해지게 됐지.
3
이름없음
2020/03/11 01:38:07
ID : rdVcHzRDwIJ
0
겜덕이는 평소에 지 그룹 애들이랑 있을 때는 사근사근하고 다정한 형 코스프레를 했었는데; 묘하게 나랑 있을 땐 애가 달랐어. 내가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기도 했고 게임할 때 욕도 하고 노가리 편하게 까면서 하는 타입이었거든. 점점 친해질 수록 얘가 나한테 '제일 친한 건 너다.' '네가 제일 편한 거 같다.' 면서 아부를 많이 떨어줬어. 나보다 나이도 많은 애가 그리 말 좋게 좋게 해 주니까 나도 기분 좋아서 ㅋㅋ 금방 친해졌지.
4
이름없음
2020/03/11 01:39:38
ID : rdVcHzRDwIJ
0
그러다 나는 새 통화방을 하나 파게 됐어. sns 그룹방 하나 판 거라고 생각하면 돼. 내 지인들이 서로 좀 일면식이라도 있어야 게임할 때 편하니까. 또 게임은 보이스를 쓰면서 하니 유용할 거 같았어. 그렇게 원래 지인들도 초대하고 지인의 지인도 몇몇 소개 받아서 방이 어느새 확확 커졌다.
5
이름없음
2020/03/11 01:41:59
ID : rdVcHzRDwIJ
0
그 방에서 겜덕이랑 나랑 둘이 게임을 하는데. 문득 다른 애 이야길 꺼내는 거야. 말랑 언니라고 칭할게. 그 언니가 여러모로 되게 힘든 상황이래. 대뜸 총 쏘고 있는데 그런 소릴 하길래 난 무슨 일이라도 있나 싶어서 들어줬지. 걔가 마저 말하기를. 가정사가 그다지 좋지 않고, 학교 친구들이랑도 사이가 틀어진 나보다 한 살 어린 sns 친군데. 걔가 요즘 많이 우울해한다. 여기 방이라도 데려와서 '놀아주고' 싶은데 괜찮겠냐?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뭐... 어차피 공용방이었고 알아서 하라고 했어.
6
이름없음
2020/03/11 01:44:39
ID : rdVcHzRDwIJ
0
그 당일 새벽에 언니가 방에 들어왔음. 있던 사람들끼리 간단히 인사를 하고 같이 게임이라도 할래? 했는데 거절 당함; 그때부터 난 뭔가 싸한 걸 느꼈지. 왜냐면 목소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억지로 내는 거 같았거든. 어디 불편해보였다고 해야 하나. 극한의 하이톤에 혀 짧은 발음을 가진 언니였어. 나는 게임 중에 그 목소릴 들어서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같이 있던 지인의 말로는 음성 변조 프로그램을 쓴 거 마냥 듣기 불편했다고 하더라고.
7
이름없음
2020/03/11 01:46:04
ID : rdVcHzRDwIJ
0
그렇게 다음날. 겜덕이랑 나랑 친했던 겹지인 세 명이 있는데. 간단히 소개할게.
A 겜덕이랑 동갑
B 겜덕이랑 동갑
C 겜덕보다 한 살 연상
셋 다 남자야.
8
이름없음
2020/03/11 01:47:21
ID : rdVcHzRDwIJ
0
걔네 셋이랑 나를 불러놓고 또 저번에 했던 얘기를 다시했어. 언니의 가정사 얘기를 상세하게 말하고, 너희가 잘 챙겨주라면서 언질까지 하더라. 그 때는 싸함이나 불편함보다는 연민 의식이 더 강했던 거 같아. 그래서 나 포함 넷이 알겠다면서 걱정 말라고 하며 그 언니가 있던 통화방에 들어갔어.
9
이름없음
2020/03/11 01:48:29
ID : rdVcHzRDwIJ
0
이번에는 먼저 롤이라는 게임을 하고 계시더라고. 근데 이게 5인 게임이야. 통화방 인원은 6명이었고. 그래서 롤을 평소에 안 했던(깔려있지도 않은)내가 빠지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다른 통화방 가서 떠들고 게임할 동안 그 다섯이서 꽤 친해졌나 봐.
10
이름없음
2020/03/11 01:50:23
ID : rdVcHzRDwIJ
0
난 다행이다 싶었지. 특히 B가 언니를 엄청 잘 챙기더라고. 그렇게 점차 우리들은 가까워졌음. 그리고 일주일 후 새벽이었나. 새벽에는 다들 학교도 가야하고 하니까 남은 사람이 몇 없었어. 나랑 B,C,겜덕. 이렇게 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다급해보이는 목소리로 통화방에 참가하더라. 떨렸었어. 얘들아... 나 죽어야 할 거 같아. 이 말이 첫 마디였던 걸로 기억해.
11
이름없음
2020/03/11 01:52:02
ID : rdVcHzRDwIJ
0
그러고 계속 죽어야 할 거 같다는 말만 중얼거리다 우리가 말리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가정사 중 일부를 털어놓더라. 아버지가 때려서 힘들다. 집을 나오고 싶다. 우는 거까지 다 들렸어.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게 당장 없었어. 다 미성년자에다 집은 또 멀지. 통화를 받고 있는 거밖에 못 해주는 상황에 내가 다 떨리더라.
12
이름없음
2020/03/11 01:53:33
ID : rdVcHzRDwIJ
0
그렇게 이야길 계속 듣고 위로하고 해 주다가 이만 가보겠다고 들키면 안 된다고 하면서 또 다급히 통화를 끊었어. 통화방에 남은 우리는 정적이었음. 다들 걱정하는 분위기였고 그 중 겜덕이가 나서서 너무 불쌍하다고 하드라. 그렇게 거의 밤을 꼬박 샜었고, 아침이 되어서야 나 괜찮다고 메시지 와있는 걸 보고 안심했다.
13
이름없음
2020/03/11 01:55:31
ID : rdVcHzRDwIJ
0
그 후로는 우리끼리 진짜 잘 챙겨보기로 했어. 지인들도 많이 소개시켜주고. 그나마 근처에 살던 A,B,C가 걔랑 만나서 놀자며 약속도 잡을 만큼. 오프 일정 3일 전쯤 겜덕이는 쟤가 편하게 놀려면 뭘 더 해 줘야 겠다는 식으로 말을 하곤. 언니의 담임 쌤 번호를 얻어서 직접 통화를 시도했어. 그러고 아버지 번호까지 받아서 일을 잘 풀려는 듯 했지.
14
이름없음
2020/03/11 01:56:40
ID : rdVcHzRDwIJ
0
나도 이건 자세히 못 들었지만. 어찌저찌 잘 풀린 거 같다곤 했어. 비교적 언니의 상태도 많이 나아졌고, 랜선이라도 친구가 많이 생기니까 확실히 안정된 느낌이 있었지. 겜덕이가 엄청 자부심 갖고 있더라. 자기가 직접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게 해 줬다면서. 대놓고 이렇게 말하고 다니진 않았지만 친한 통화방 지인한테는 무용담 마냥 썰을 풀고 다녔어.
15
이름없음
2020/03/11 01:57:31
ID : rdVcHzRDwIJ
0
여기서부턴 내가 듣고 불편하긴 했어도. 그 언니는 당장 겜덕이한테 엄청 고마워하고 있는 상황이고, 오프 약속에 겜덕이도 낄 수 있다는데. 약속이 하루 남은 여기서 내가 나서봤자 좋은 꼴 못 보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대충 넘기고 그렇게 약속 당일.
16
이름없음
2020/03/11 01:59:21
ID : rdVcHzRDwIJ
0
A,B,C 그리고 겜덕이는 언니의 집 근처에서 만났어. 영화를 봤다더라. 내가 혹시 몰라서 제일 친했던 C에게 별 일 없었냐고 물었어. 별 일 없었고 즐거웠다는 거야. 까고 말하면 걱정될 만도 하잖아. 여자 하나에 남자 넷이고. 아무리 친해도 랜선에서 만나서 이제 한 달도 채 안 된 사이니까. 다녀와서도 잘 놀고 떠드는 거 보니까 안심했지.
17
이름없음
2020/03/11 02:03:06
ID : rdVcHzRDwIJ
0
그 후론 나도 모르는 새에 다섯이서 자주 만났나 봐. 다들 즐거워 하는 거 같길래 나도 따로 묻거나 하진 않았어. 근데 당시에 난 미묘함을 느꼈던 거 같다. 완전 어렸을 때였는데 지인을 뺏긴 기분이었지. 원래 ABC도 나를 통해 친해지게 된 거였고 거기에 겜덕이가 끼고. 또 언니가 끼었고. 나는 한참 멀었었고... 좀 부러웠었나 봐. 그래서 괜히 신경을 곤두세웠었는데. 이상한 게 있었다.
18
이름없음
2020/03/11 02:04:20
ID : rdVcHzRDwIJ
0
그 언니가 나를 유독 견제하는 거 같았다는 거? 내가 롤을 안 한다고 했잖아. 나랑 걔네가 대화하고 있으면 통화방 띡 들어와서 롤 하자면서 갔어.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기분 나쁘네. 또 A랑 B가 언니를 진짜 잘 챙겼다는 거? 원래 걔네 그런 성격이 아니거든.
19
이름없음
2020/03/11 02:05:43
ID : rdVcHzRDwIJ
0
C의 생일날 단체 오프를 내 지역에서 가졌었어. 그 때 A랑 B가 성격이 장난 없어서 잘 알아. A는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고기 가져오라고 내 머리 침; B도 A의 장난에 잘 어울렸고 하니까 아무리 봐도 저렇게 사람한테 잘 보일 성격이 아니었다는 거지.
20
이름없음
2020/03/11 02:07:06
ID : rdVcHzRDwIJ
0
AB랑 언니는 동갑이라. 뭐 동갑끼리 통하는 그런 거라도 있나 싶었음. 이런 거에 이상함을 느낄 때쯤 A,B,C,겜덕,언니 이렇게 다섯이서 또 놀이공원을 가는 오프를 잡음. 한창 날 좋을 때라 잘 놀다오라면서 애들 옷이나 골라줬었고. (나도 갈까 싶었는데 하루는 자야할 거 같아서 일정이 애매했어.)
21
이름없음
2020/03/11 02:09:06
ID : rdVcHzRDwIJ
0
그러고 이번에도 뭐 잘 다녀왔다고 그르드라. 다녀온 당일날 새벽 다들 피곤했는지 자러갔고. B랑 나랑 둘이 남았었거든? 그래서 내가 슬쩍 물어봤어. 너 말랑 언니 좋아하지? 부정도 안 해서 놀램. 그렇다는 거야. 말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눈새인 내가 알 정도면; 그러면서 오늘 놀이공원에서 있었던 썰을 풀어줬었어. 사람이랑 손 잡는 거 좋아한다면서 그 언니가 ABC의 손을 돌아가면서 잡고 다녔다는 거야. 양옆에서. 또 놀이기구 탈 때에도 2인승은 꼭 자기랑 탔다면서 자랑함;
22
이름없음
2020/03/11 02:11:38
ID : rdVcHzRDwIJ
0
곧 사귀겠네~ 싶어서 또 관심 끄고 있었다? 그러고 한 3일 뒤인가 이틀 뒤인가 이번엔 말랑 언니가 겜덕이랑 나를 호출함. 할 말이 있대. 무슨 일로 부른 거였냐면.... A랑 B가 둘 다 고백 아닌 고백을 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누구 받아줄 생각있냐고 궁금해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자기는 잘 모르겠다는 거야... 그러면서 되게 어쩔 줄을 몰라하는 거처럼 보였어. 뭔가 숨기는 게 있다고 판단한 나랑 겜덕이는 좀 더 캐물었음.
23
이름없음
2020/03/11 02:13:33
ID : rdVcHzRDwIJ
0
그랬더니 B의 고백을 이미 얼떨결에 받아버렸단 거였어. 자기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도... 그냥 어찌 대응해야 할지 몰랐었더래. 일단 뭐라 하기도 했었긴 한데 결국은 B의 기분이 덜 상하도록 헤어지는 게 맞았지... 도움을 달라면서 우리 둘을 부른 거야. 나는 괜히 더 상처주지 말고 여기서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고. 겜덕이도 왜 이런 일을 벌인 거냐면서 좀 화난 느낌이었어. 언니는 안절부절 못 하고 그냥 계속 사귈까? 이러고만 있고. 너무 답답한 거지.
24
이름없음
2020/03/11 02:14:27
ID : rdVcHzRDwIJ
0
두 시간을 이 얘기만 하면서 붙잡고 있으니까 나도 슬슬 화가 났어. 기껏 지인들 소개시켜줬더니 이게 뭐냐 싶은 거지. 놀이공원에서 손 잡고 다녔다거나 그런 거 들어보면 이 언니도 처신을 제대로 안 했다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난 알아서 하라면서 통화방을 나왔어. 그 후에 겜덕이랑 좀 대화하는가 싶더니 방이 터져있더라.
25
이름없음
2020/03/11 02:16:11
ID : rdVcHzRDwIJ
0
그러고 다음날 오후쯤 사건의 결말을 들었음. 대충 자기가 사귀어본 적도 없고 서투니까 천천히 다시 해 보자는 그런 거였음. 네가 싫은 게 아니고 내가 걱정되서 그런 거라고 했다던데. 그럼 내가 들은 건 뭐지? 걍 어장관리한다는 생각이 확 들기 시작하니까. 사람이 안 좋게 보이는 거 있지... 일 키우기는 싫어서 입 다물고 있었어. B는 여전히 나한테 아~ 00이 너무 좋아 이러면서 유난이란 유난은 다 떨더라;
26
이름없음
2020/03/11 02:18:40
ID : rdVcHzRDwIJ
0
그렇게 일단락 되는가 싶더니 얘네가 나한테 말도 안 하고 한 번 만났었대. 그 일이 있던 후로. 언니랑 B는 대놓고 손 잡고 다니고 A만 괜히 기분 나쁜 거지. 겜덕이랑 C는 눈치만 보고. 그렇게 애매하게 일정이 끝나고 집 돌아올 때. 언니랑 겜덕이는 같은 방향의 버스를 탔어. 잠깐 언니가 졸았을 때 겜덕이가 언니의 폰을 몰래 보려고 한 거야. 깨서 폰 달라고 했는데 손 위로 올리면서 안 줬대. 폰 검사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카톡 내역을 확인했다던데...?? 근데 그 카톡 내역에 어떤 이상한 놈한테 섹드립 들은 게 생생히 담겨있는 겨
27
이름없음
2020/03/11 02:20:34
ID : rdVcHzRDwIJ
0
그래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별말 못 했다는 거야. 그렇게 또 어색한 채로 각자 집에 돌아갔고. 이 이야기를 돌아온 겜덕이한테서 들었어. 언니한테 섹드립 친 이상한 놈은 나한테도 집적거렸던 여자 밝히는 성인 남자였고. 처음에는 걱정부터 함.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 표정이 안 좋더라 하면서. 나는 이때 언니에게 좋은 맘을 가졌던 게 아니니까. 별 신경 안 쓰고 넘김.
28
이름없음
2020/03/11 02:22:57
ID : rdVcHzRDwIJ
0
당연히 A랑 B는 사이가 멀어졌고. 진실을 알던 나랑 겜덕이는 입 다물 뿐이었지; C는 단지 사이가 틀어진 걸 불편해 했음. 그러고 일주일 뒤인가? B랑 언니는 싸우고 틀어졌다고 들었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B의 반응이 진짜 암담했었어. 되게 실망했다는 듯이. 이따 시간 되면 걔한테 옛 일이지만 한 번 물어보고 올게.
29
이름없음
2020/03/11 02:25:11
ID : rdVcHzRDwIJ
0
그리 자연스럽게 언니랑 우리 무리랑은 멀어지게 됐어. SNS는 계속 하는 거 같던데 딱히 우리 쪽이랑 놀지 않았지. 새 썸남이 생긴 거 같긴 하더라. 올라온 글들 보니까. 그렇게 하던 게임이나 즐기고 있었는데. 겜덕이가 내가 사는 지역을 놀러오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서 밑밥을 깔았음.... 게임하다 대뜸. 그 시기가 되게 겹쳤는데. 알기론 걔 당시 여친도 내 지역 근처에 살았었거든? 그래서 나 말고 여친 보러오는 김에 겸사 겸사 만나자는구나 싶었음.
30
이름없음
2020/03/11 02:27:11
ID : rdVcHzRDwIJ
0
그러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10만원만 빌려달래. 그래서 내가 그땐 한창 넉넉했던 때라 알겠다 하고 걍 빌려줬었거든? 이랬으면 안 됨;;;; 하여튼 그 돈으로 걔는 우리 지역에 놀러왔고. 놀러온 평일에는 나랑 놀았음. 샤브샤브 집에 가서 먹고 카페에 갔는데. 얘 가정사도 알고 친하니까 내가 일단 돈을 다 냄.... 이랬으면 또 안 됨;;;;222 그러고 지 여친한테 선물할 커플링을 맞추고 싶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손까지 빌려주면서 커플링 반지 사는 것도 도와줌.
31
이름없음
2020/03/11 02:29:34
ID : rdVcHzRDwIJ
0
꽤 친했던 때라 만나서 우정 사주 같은 것도 보고 즐겁게 헤어짐. 다음날 여친 봤다던데 내가 골라준 커플링 되게 예뻐한다고 고맙다고 하더라. 걔 여친이랑 한 번 정도 게임 해 봤던 사이라 괜히 더 뿌듯한 거야. 그러고 또 한 달이 지남. 돈은 한 달 안에 갚겠다더니 이미 지난지는 오래고. 겜 현질이나 쳐하면서 갚을 돈은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으이가 없어도 좀 더 기다려주기로 함. 일주일 뒤에는 갚는다고 신신당부를 했거든. 근데도 안 갚음... 이래선 이 새끼가 쳐 안 갚겠다 싶은 거지.
32
이름없음
2020/03/11 02:30:54
ID : rdVcHzRDwIJ
0
이미지를 평소에 하도 챙기던 놈이었어서 내 통화방. (인원이 200명 정도 있었음.) 거기 공지에 ~겜덕아 돈 갚아라잉~을 걸어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이 물어볼 땐 별말 안 했어. 뒷담화 까긴 싫은데 돈은 갚아줬으면 좋겠었거든; 그러고 10만원을 돌려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밥값까지 뜯을걸 ㅋㅋ
33
이름없음
2020/03/11 02:34:01
ID : rdVcHzRDwIJ
0
여튼 겨우 겨우 뜯어받고 기분 좋아할 때쯤? 연락을 안 하고 지냈던 언니한테 메시지가 왔어. 겜덕이에 관한 거래. 근데 그 언니 혼자가 아니라 한 서너 명이 있었음. 나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그 겜덕이가 했던 짓들을 모아서 방에 뿌리려고 한다는 거야. 일단 난 여기에 반대였음... 그럼 내 방 물도 흐려질 거 같았고 걔가 아무리 개새끼라도...... 기분도 좋을 때라 음~이러고만 있었는데.
34
이름없음
2020/03/11 02:36:45
ID : rdVcHzRDwIJ
0
따로 내 허락은 없이 걔의 만행이라면서 내 돈 안 갚은 내용, 언니의 폰을 몰래 본 내용, 또 다른 분들은 당한 게 꽤 많더라고. 겜덕이의 전 여친이라는 분도 겜덕이가 환승연애를 했다는 거, 또 돈을 여럿 빌려놓고 안 갚았다는 거. 그런 걸 뒤늦게 보고 안 그래도 떨어진 정이 확확 더 떨어지게 됐지.
35
이름없음
2020/03/11 02:37:00
ID : rdVcHzRDwIJ
0
혹시 보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생존 신고 부탁할게! 자고 와서 마저 이으려고 해 ㅠㅠ 꽤 길어서
36
이름없음
2020/03/11 07:33:24
ID : jwFiklikla2
0
으악 늦었다... 레주 일어나면 바로 보러올게!!
37
이름없음
2020/03/11 08:46:51
ID : 47xQlcrampO
0
와 보고 왔는데 겜덕이랑 A B 그 언니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본인들 끼리 행동을 하던가 따로 SNS에 올려서 망신을 주던가 그건 본인들 끼리 알아서 할 일 아니야?? 왜 스레주 머리 터지는 짓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휴 고생 많았어 스레주ㅠㅠㅠ 나 였으면 겜덕이한테 돈 받은 이후로 연락 다 끊고 잠수하고 살았을거같아.. 멘탈 파사삭 날아간다..
그 언니는 솔직히 여왕벌에 어장녀같고 겜덕이도 그리 좋은 애로 보이짆않네.. 2년전 일이라 그나마 다행이다ㅠㅠㅠ
38
이름없음
2020/03/11 11:40:56
ID : cNxVgktvwk4
0
나도 보고 있어
39
이름없음
2020/03/11 12:25:06
ID : A41wmsi08o5
0
ㅂㄱㅇㅇ
40
이름없음
2020/03/11 13:36:28
ID : rdVcHzRDwIJ
0
기다려줘서 고마워!
겜덕이는 지인들 사이, 커뮤니티 사이에서 거의 매장됐어. 특히 돈 관련 문제, 오프 문제는 민감한 곳이었어서 더 대우가 심했던 듯. 그 저격글이 퍼진 후 겜덕이는 나한테 통화를 걸었어.
41
이름없음
2020/03/11 13:37:42
ID : rdVcHzRDwIJ
0
자기는 이럴 줄은 몰랐다는 식으로 횡설수설 변명을 하는 거야. 근데 내가 저걸 공감해서 뭐 해... 글 올린 사람은 내가 아니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내가 아닌데.
42
이름없음
2020/03/11 13:39:48
ID : rdVcHzRDwIJ
0
대충 알겠다는 식으로 말을 끝내곤 난 신경 최대한 끄고 지내려고 했어. 여기서 이상한 짓 하면 나도 싸잡혀서 욕먹겠다 싶드라. 그 저격 글을 완전히 신뢰하고 옹호했던 건 아니었기에 걔를 방에서 퇴출시키거나 그러진 않았어. 어차피 지도 부끄러운지 잘 접속을 안 했고.
43
이름없음
2020/03/11 13:41:34
ID : rdVcHzRDwIJ
0
며칠 후 겜덕이는 그 저격글의 당사자들과 이야기를 끝냈는지 글은 내려가 있더라. 듣기론 언니가 엄청 팔랑귀에다 나머지 사람들은 돈 갚고 사과하면 끝날 일이었던 걸로 기억해.
44
이름없음
2020/03/11 13:44:23
ID : rdVcHzRDwIJ
0
계정을 바꾼 뒤 걔는 같은 닉으로 잘만 놀고 다녔어. 슬슬 나한테 친한 척도 하고. 그 후에 방에서도 여러 일들이 있었어. 나랑 주로 놀던 A,B는 사이가 갈렸고... C는 겜덕이를 ㅂㄹ 안 좋아하는 게 티가 나더라. 나머지도 겜덕이를 감싸주는 사람/알게 모르게 멀리하는 사람... 또 갈리고.
45
이름없음
2020/03/11 13:45:46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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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때 멘탈적으로 제정신이 아녔음. 뒤에서 까고 몰래 지들끼리 새 방을 파고 하는 일이 몇 번 생기자 나는 방을 폭파시켰어. 아쉽긴 했어도 더 빡치는 것보단 나았지.
46
이름없음
2020/03/11 13:46:47
ID : rdVcHzRDwIJ
0
방 터트리고 한 달간 혼자 겜하고 친했던 지인들이랑만 노니까 나도 좀 심심했던 때였거든? 방이 터지니까 지도 심심했는지 겜덕이가 나더러 소수 방을 다시 파자는 거야.
47
이름없음
2020/03/11 13:48:05
ID : rdVcHzRDwIJ
0
일단 난 반대했어. 소수든 다수든 어차피 통제 안 되는 건 똑같다 싶었고 걔는 그냥 심심했는지 파자고 했음. 그럼 지 혼자 파면 될 것이지 나를 이용해먹는 게 여기서부터 티 났어.
48
이름없음
2020/03/11 13:50:00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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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게임팟을 구하거나 떠들 인원을 구할 때 꼭 내 닉네임을 팔았었거든. Ex) 저 레주랑 있는데 같이 ㅇㅊ하실 분~
이번에도 나를 팔아서 방 운영이랑 홍보도 떠밀 생각이었나 봐. ㅋㅋ 나는 방만 파준다고 하고 파서 운영 홍보 다 니가 해라 떠넘겼음;
49
이름없음
2020/03/11 13:52:01
ID : rdVcHzRDwIJ
0
며칠은 사람도 모으고 잘 되는 듯 싶었는데. 그때쯤이 새 게임이 출시된 때라 난 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랑 따로 어울렸었어. 이틀 정도 꼬박 그 겜만 하니까 겜덕이가 아니꼬웠나 봄.
50
이름없음
2020/03/11 13:53:54
ID : rdVcHzRDwIJ
0
방을 팠으면 니가 여기에 있으면서 사람을 모아야하지 않겠냐... ㅇㅈㄹ하는데 어이가 없었지. 내가 왜?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 걔는 나를 딱 도구로 봤던 겨. 방에 난 소속된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단지 그 통화방에 계속 내가 있으면 사람이 모이니까. 지도 거기에 껴서 놀고 싶었나 봄...
51
이름없음
2020/03/11 13:54:52
ID : rdVcHzRDwIJ
0
난 무시까고 새로 나온 겜이나 했어. 나도 모르는 새에 방폭하고 지도 그 겜 하더라. 겜덕이는 그 게임 클랜도 만들었었어. 나한테도 들어오라고 권유했는데 극구사절함;
52
이름없음
2020/03/11 13:56:43
ID : rdVcHzRDwIJ
0
그 후에도 그 겜덕 새낀 ㅂㅅ짓을 많이 했어. 나랑 사이가 안 좋은 부류가 있었거든? 원래 친했었고 싸운 건 아닌데 내 뒷창을 깠었다길래 나도 쓱 손절함. 걔네랑 겜덕이가 친했었어.(나를 통해서 알게 됨.) 대뜸 내가 겜하던 통화방에 와서는.
53
이름없음
2020/03/11 13:58:04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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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니가 싫어하는 애들 부류)랑 진실게임을 했다? 이러는 거임. 오 tmi의 끝. 그래서 어쩌라고 시전한 뒤에 겜하는데 걔네가 자기더러 레주년이 더 좋냐 지네가 더 좋냐고 물어봤었대 ㅋㅋㅋ
54
이름없음
2020/03/11 13:59:46
ID : rdVcHzRDwIJ
0
그랬더니 걔가 나는 둘 다 좋은 친구라고 답하고 나한테 와서 자랑을 함. 왜지? 내가 기분이 좋을 줄 알았나 봄. 왜지... 그 질문부터가 ㅈㄴ 무례하고 더 웃긴 건. 지네가 그렇게 혐오하고 싫어하던 스레주 그 때의 나이는 중딩이었어
55
이름없음
2020/03/11 14:01:01
ID : rdVcHzRDwIJ
0
걔넨 18,19,20,21. 우스운 거야; 내가 겜덕이한테 기분 하나도 안 좋아~ 이러고 겜 했거든? 내 관심이 필요했는지 계속 새로운 주제를 꺼냈음.
56
이름없음
2020/03/11 14:02:25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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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애가 생겼대. 그 당시에 걔 여친 있었음. 또 난 으쩌라고 로 받아쳤고. 혼자서 계속 말을 늘어놓음. 솔직히 자기도 쓰레기 같은 거 안다... 이러면서 비련의 남주 코스프레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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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14:04:00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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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다른 애들도 통방에 있어서 쌍욕은 못 박고. 별 대응 안 해줬거든? 그러고 또 후려침. 나보고 지 클랜 로고를 만들어달래. 난 돈 줄 거냐고 물어봤는데 별말 없길래 무시깜.
58
이름없음
2020/03/11 14:05:20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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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시로 일관하다 여기쯤에서 걔를 손절했어. 그냥 연락을 끊음. 연락을 끊었는데도 계속 그 겜덕 새끼 이야기가 들리대? 들어보기론 나랑 친했었다면서 무용담을 풀고 다닌다더라. 여전히 그 언니 가정사도 그렇고.
59
이름없음
2020/03/11 14:06:22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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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글 때문에 힘들어서 자퇴했다는 지 슬픈 과거도 풀고 다녔다던데...... 전혀 안 슬픔. 그렇게 연 끊고 2년이 지났어. 나도 랜선 요즘은 딱히 안 하고 게임도 혼자하니까.
60
이름없음
2020/03/11 14:07:54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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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톡으로 잘 지내냐고 연락 왔음 ㅋㅋ 한심 그 자체. 프사는 애니 프사, 배사는 지인이랑 커미션 그림이었는데. 와... 얘 여전히 이렇게 살구나 싶더라. 간만에 나랑 통화하고 싶다는데 존나 비꼬아줬다.
61
이름없음
2020/03/11 14:09:38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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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제 성인 아니냐 ㅋㅋ? 아직두 겜 하나바 ㅎ... 랜선 아직도 하냐고 묻길래. 에이 다 접었지; 내가 바쁘고 즐겁다면서 지랄함... 괜히 웃기드라. 2년 전에는 골머리 아플 정도의 겜덕새끼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썰도 푸네;
62
이름없음
2020/03/11 14:11:26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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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사이에서도 많이 떠나고 그랬단다. 이유를 왜 모르지. 정신 못 차린 거 같던데 거기서 평생 썩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니 여친이랑 스킨십한 걸 자랑처럼 말하고 다니지 마 ㅈㄴ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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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3/11 14:12:31
ID : rdVcHzRDw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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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줘서 고맙다 이렇게라도 풀어야 속이 풀렸어 너희는 친구 잘 사귀고 별탈 없이 보냈으면 해 즐거운 하루 보내!
글의 교훈
1. 싸하다고 생각할 때 자신의 감을 믿고 거르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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