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15 22:40:11 ID : 9a7e1A40sp9 1
아무한테도 털어놓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 내가 어릴때 집안이 정말 힘들었어 낳아준 엄마는어릴때 교통 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그뒤로 매일 술마시면서 나를 때렸어 거의 맞으면서 살았지 (나한테 왜 신고안했냐고 하지마 내 하나뿐인 가족인데 언젠가는 날 사랑해주지 않을까 무의식적으로 생각한거 같아) 암튼 이런 인생 살다가 정말 소중한 친구를 만났어 친구한명 없는 나한테 다가와주었고 내 가정얘기를해도 전부이해하고 아빠 술마시고 오면 자기집에서 자게해주고 정말 그 당시의 나한테는 거의 구세주같은 존재였어 그 친구 만나면서 내 인생도 풀렸어 공부를 시작해서 상상도 못했던 대학을가고 직장을 얻고 미래가 없던 내 인생이 풀렸어 그래서 요즘 가장 행복한 미래를 보내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 친구랑 처음으로 트러블이 생겼어 그래서 싸웠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너가 정말 싫다고 다시는 안볼꺼라고 하더라고 나 진짜 이 친구 없으면 죽을거같은데 어떻게해야할까? 이 친구는 진짜 내 목숨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트러블은 나도 진짜 참고 넘기지는 못할꺼같아 그래도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겠지?요즘 진짜 폐인처럼 지내고있어
2 이름없음 2020/03/15 22:53:37 ID : usjii5UZjuq 0
무슨 일로 싸웠는지 얘기해줄 수 있니?
3 이름없음 2020/03/16 00:11:41 ID : 9a7e1A40sp9 0
친구가 내 애인한테 내 과거 가정사를 나한테 아무런 상의도 없이 전부얘기했어 나는 그 사실을 애인한테들었고 애인이 나를 위로하면서 얘기해주는데 위로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수치스러웠어 얘기하면 내가 얘기했지 남을 통해 알려주고싶지는 알았어 굉장히 배심감이 느껴지고 괴로운데 차마 그 친구를 끊어내지는 못하겠어 친구는 왜 얘기했는지 이유를 가르쳐주지않아
4 이름없음 2020/03/16 00:21:10 ID : BthbCi5Qre7 0
레주야 난 친구 행동이 이해 안가는데....? 남의 가정사를 그렇게 함부로 말한다고? 아무리 가족같은 사이더라도 남이잖아... 그러곤 갑자기 싫다면서 손절친다고? 그렇게 좋은 친구가....?
5 이름없음 2020/03/16 00:26:48 ID : xO8o3O3xvjB 0
너의 가정사를 함부로 떠벌린 친구는 네가 감싸줄만한 친구는 아니야. 아무리 그때 당시엔 네가 정말 좋아한 친구더라도 너는 그게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은데 그걸 네 애인한테 가볍게 말하는 친구라면 내가 보기엔 손절을 당해야 하는건 네가 아니라 그 친구 같은데?
6 이름없음 2020/03/16 00:43:31 ID : DzdXBvCmIFe 0
레주말을 들어보면 친구를 손절해도 될 정도인것 같다ㅜㅜ 근데 난 혹시라는 상황을 생각해보는 사람이라서...ㅜㅜ 스레주가 너무! 불안정한 상태(아니라면 정말정말 미안해ㅜㅜ)여서 친구가 도우려고 한건 아니였을까?? 친구가 이유를 얘기해주지 않는다는 부분이 좀 걸려서... 말한 이유가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없으면 진짜 손절...!!!) 그냥 나는... 그렇게 오래 도움을 주고 버팀이 된 친구가 왜 그랬을까를 한 번 생각해봤어 기분이 나빴다면 정말 미안...
7 이름없음 2020/03/16 01:33:05 ID : 9a7e1A40sp9 0
다들 위로 정말 고마워 방금전에 친구랑 전화하면서 서로 대화를 깊게 나눴어 지금보니까 내가 잘못했던거 같아 그 친구가 내가 많이 부담스러웠다고하더라고 어린나이에 다른 친구처럼 내가 혼자있으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말걸고 친해졌던건데 자기를 구세주처럼 말하는 내가 좀 많이 아니 엄청 많이 부담스러웠나봐 내 가정사를 들었을때도 걱정도 되면서 자기도 무서웠는데 나를 무시하면 자기가 나쁜 인간이 되는거같았다고하더라고 죄책감?그런거였나봐 그래서 나를 도와주고했던건데 나는 친구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하고 고맙다 너는 나의 구세주다 라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말은 안했지만 저런식으로 표현하면서 부담을 줬던거같아 참 웃기지 내가 구세주라고 부르던,내 목숨과 바뀌도 아깝지 않은 사람을 내가 힘들게 하고있었다는걸 지금 생각하면 애인이 내 가정사를 들었다는것보다 절대적인 내 편이라고생각했던 사람이 날 배신했다는게 더 충격이었던거같아 그 친구를 가족이상이라고생각했던거지 난 가족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뭔짓을해도 남은 남인건데 내가 생각해도 부담스러웠을거야 그래서 친구가 그 고민으로 술을 마시다가 술김에 저지른거야 나랑 좀 멀어질수있는 방법을,내가 자신을 구세주라는식으로 생각안할수있는 방법을 그리고 술깬후 친구도 미안했나봐 근데 나한테 차마 이런식으로 말할수없으니까 그냥 그만보자고한거지 그래도 방금 통화하면서 다풀려서 속이 시원해 다들 위로,충고,걱정 고마워 다들 행복하길바랄게
8 이름없음 2020/03/16 03:08:07 ID : DzdXBvCmIFe 0
헐 레주야 내가 딱 걱정하던 부분이였거든...... 그걸 풀었다니 진짜 다행이다!!!!!! 그치 사람이 언제나 선일순 없지... 계속 기대면 상대도 힘들고... 레주 멋지다! 친구랑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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