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건 고대 스레가 될 스레다 (9)
2.돼지고기 집 오면 꼭 스레딕 켜야해 (2)
3.스레딕 아직 있구나 신기하다 (10)
4.게임닉 8글자 추천 좀 (49)
5.바다에서 진짜 큰 대왕오징어 보고 싶다 비빕 (11)
6.비비비ㅣㅂ (3)
7.하와와 여고생쟝이와요. (13)
8.가장 짧은 말로 다른 비버들을 기분 좋게 만들기 대회 비빕 (22)
9.버섯이애오 (7)
10.나 진짜 정말 궁금해..! (12)
11.ㄴr는 ㅁr으ㅁIㄱr 너무ㄴrDo ㅇr辛ㄷr...## (4)
12.스레딕 라디오 1부 (6)
13.저녁 먹을 거 추천받음 (23)
14.우리반 인성쓰레기 비버짓으로 역관광한 썰 (22)
15.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비버는, 돈이 없던 나머지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40)
16.마음에 안들었던 단어를 바꿔보자 (14)
17.28일에 입대입니다 (8)
18.내 도라이 친구들과 같이 영화관에 갔었다. (168)
19.도데체 왜 보충수업이 메이크업클래스인거야 (2)
20.학교에서 밥 훔칠려고 했다 (67)
1
이름없음
2018/01/03 19:33:42
ID : Gmk08kmoIIE
10
하루아침에 내 스레가 사라졌어.
억울하니 여기에다가라도 처음부터 다시 푼다.
다음 레스 더보기 전체 레스 더보기
2
이름없음
2018/01/03 19:35:15
ID : Gmk08kmoIIE
0
내가 스레를 올렸었단 사실을 아예 까먹고있긴 했음.
근데 하루아침에 공중분해될줄은 몰랐네~
아이고~ 이마를 한대 팍 치고갑니다 운영자님들~
아무튼간에 썰푼다.
물론 학원을 다녀온 다음에 말이지
3
이름없음
2018/01/03 22:24:49
ID : Gmk08kmoIIE
0
헉 뭐야 스레 없어졌었어....!?
4
이름없음
2018/01/03 22:51:51
ID : 1jvu02rbwra
0
아무래도 스레더즈 말하는거 같네
5
이름없음
2018/01/04 00:02:46
ID : ry2E8pdPbdu
0
스레주도 사라진거냐..!!
6
이름없음
2018/01/04 00:10:47
ID : Gmk08kmoIIE
0
놉. 스레주다
방학임에도 학원이 12시에 끝난다는 사실.
7
이름없음
2018/01/04 00:12:38
ID : Gmk08kmoIIE
0
이미 한번 풀었던걸 다시 풀려니 좀 어색하네.
이 이야기는 영화관에 가기 하루 전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8
이름없음
2018/01/04 00:13:02
ID : Gmk08kmoIIE
0
아 스레더즈 얘기였구나... 고마워!
으음 스레주 왔구나...! 방학인데도 학원 12시라니 정말 고생이네...
9
이름없음
2018/01/04 00:14:26
ID : Gmk08kmoIIE
0
이미 기계적인 삶의 일부분이라는 느낌이라 이젠 고생이라 하긴 좀 그럼.
일주일중 딱 두번만 하면 되는거고.. 학원도 저거 하나만 다니니
10
이름없음
2018/01/04 00:14:57
ID : ry2E8pdPbdu
0
고생하는구나ㅠㅠㅠㅠ 힘내라
11
이름없음
2018/01/04 00:15:20
ID : Gmk08kmoIIE
0
응원할게, 스레주!
12
이름없음
2018/01/04 00:22:26
ID : Gmk08kmoIIE
0
그날 나는 중학생때부터 절친이었던 친구들과 같이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피시방 모임을 가졌다.
비록 고등학교에 오면서 학교가 갈렸지만.. 기묘하게도 모두 시험이 끝나는 날이 같았음. 동네가 좁아서 그런가
13
이름없음
2018/01/04 00:23:45
ID : Gmk08kmoIIE
0
학원 다니는걸로 응원을 받는다 라는 경험을 오늘 처음 해서 조금 기분이 이상하네
응원 100% 받을게
14
이름없음
2018/01/04 00:23:49
ID : Gmk08kmoIIE
0
시험 끝나는 날이 모두 같구나...
15
이름없음
2018/01/04 00:28:22
ID : Gmk08kmoIIE
0
그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모두 불태우고 중지손가락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될때 쯤 나온거같아.
그리고 해산 전에 근처 핫도그집에서 잠시 쉬기로했다.
스타워즈의 신 시리즈가 개봉되었다는 소식을 알게된것이 바로 그때였다.
"뭐??? 스타워즈으으으으????"
"그게 개봉했다고??????"
"뭐야 너 이제알았냐?"
"한심하네"
"냉동인간쉑 ㅋㅋㅋ"
하지만 난 정말 몰랐었어..
16
이름없음
2018/01/04 00:38:23
ID : Gmk08kmoIIE
0
아무튼 그 사실을 알게된 내 친구들은 불쌍한 스레주를 위해 스타워즈 신 시리즈 상영회를 개최하겠다고 해줬다.
하지만 내 지갑에 남은 돈이 3000원이라는 사실을 밝히자마자 나는 팽당했다.
아니 분명 나를 위한거라 하지 않았니..?
하지만 이렇게 물러설 내가 아니었다.
17
이름없음
2018/01/04 00:39:44
ID : ry2E8pdPbdu
0
마치 홍철없는 홍철팀같군
18
이름없음
2018/01/04 00:53:47
ID : Gmk08kmoIIE
0
다음날, 친구들이 영화 상영회를 열기로 한 날이었다.
나는 평소 주말엔 규칙적으로 낮 12~1시 사이에 일어나서 우아한 브런치를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그날은 10시에 알람을 맞춰 칼기상을 했다.
그리고 지체없이 밥을 먹고, 밖에 나갈 준비를 했다.
집을 나서기 전, 신발을 신는 나에게 엄마가 질문 하나를 던짐.
"어머 레주야! 너 어디가니?"
"어~ 엄마~ㅎㅎ 나 잠깐 영화좀 보고올게~"
그래!
난 지금부터 단돈 3000원만으로 9000원짜리 영화를 보는 기적을 행하기위해 집을 나서는거다!!!
19
이름없음
2018/01/04 01:02:09
ID : Gmk08kmoIIE
0
몇시간뒤 기적을 행할 생각을 하니 저절로 텐션이 올라간다!!! 그때만큼은 대중들의 앞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한 예수마냥 오늘만큼은 빈 지갑에서 무한의 돈을 뽑아낼 느낌이었음.
하지만 막상 나오고보니 아무런 비전이 없었다.
느낌은 전지전능 메시아 그 자체인데 현실의 나는 무능력에 빈털터리 그지였단 말이지..
그래서 일단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인 친구 노페네 집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보기로했다.
20
이름없음
2018/01/04 01:03:16
ID : Gmk08kmoIIE
0
여기서 노페는 Nope를 그대로 읽은거다.
왜 Nope이냐면 이름이 그냥 Nope이다.
자세한건 비밀이야!
21
이름없음
2018/01/04 01:09:10
ID : Gmk08kmoIIE
0
그렇게 내가 노페네 집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이었다. 하지만 만나기로 한 시간은 12시인데.. 무려 시간이 1시간 반이나 남았었다구.
평소같음 집에서 잠이나 자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바깥이라.. 미래에 노숙자가 될 싹쑤가 보인다해서 미리 노숙자 체험을 할 필요는 없잖아? 그래서 일단 편의점으로 감.
육개장 맛있어
22
이름없음
2018/01/04 01:15:12
ID : Gmk08kmoIIE
0
컵라면을 천천히 먹으면서 폰질을 하는 사이 30분이 훌쩍 지나 시간은 11시가 됬다. 아직 1시간이나 남아서 시간이 남아돈다는건 변함이 없었음.
그래서 처음엔 노페한테 연락해서 빨리 만나서 이야기나 하자고 해볼까 했는데.
노페가 내 친구들중 가장 모진아이라는걸 깨달은 난 바로 단념했다.
분명 연락을 한다면 읽씹하거나 "차단함 ㅅㄱ." 라는 말만 남기고 잠수를 탈거란 말이지.
그래서 그냥 1시간동안 아파트 안 계단에서 근성으로 버티며 기다리기로 했다.
23
이름없음
2018/01/04 01:20:55
ID : Gmk08kmoIIE
0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흘러 11시 40~50분 사이 즈음.. 왜 이럴때엔 게임할때처럼 시간이 안흘러가는걸까 ㅠㅠ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드디어 노페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위치, 그리고 정문 앞의 뒷모습, 누가봐도 노페였음.
그래서 난 반가운 나머지 크게 노페를 불렀다.
"노페야!!!!!"
"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얼빠진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어???? 라고 하는게 장관이었음
내가 한참 배꼽을 잡고있는 도중에도 노페는 어리둥절해하면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보고있었다.
그 장면이 안쓰러웠던 나는 노페를 정신차리게 해주기위해 다시 한번 노페를 불렀다.
24
이름없음
2018/01/04 01:29:39
ID : ry2E8pdPbdu
0
듣고있다!
25
이름없음
2018/01/04 01:32:33
ID : Gmk08kmoIIE
0
나도 듣고있어!
26
이름없음
2018/01/04 01:33:50
ID : Gmk08kmoIIE
0
이번엔 좀 과감한 컨셉으로 불러봤다.
"으어어어어어이이이이!!!! 노페!!"
"엉아가 부르능데 표정이 기 머꼬!!!!!"
"마!! 프뜩 튀오라!!"
"야 니 스레주지 시발!!"
이번엔 안통한거같네 ㅎ (^ㅅ')
정신을 차렸을땐 난 이미 노페한테 포박당해서 벽에 박혀있었다.
27
이름없음
2018/01/04 01:35:25
ID : Gmk08kmoIIE
0
, 고마워. 썰푸는 속도가 느린편이라 미안
28
이름없음
2018/01/04 01:38:41
ID : Gmk08kmoIIE
0
정신을 차리자마자 나는 어깨쪽에서 오는 심한 고통을 느꼈다.
어깨가 제대로 꺾여있더라.
"저기저기저기 ㅈ..저기 노페얕!!!"
"미안 미ㅏㄴ!!! 일단 이것좀 놔바!!"
" ㅋㅋㅋㅋ 아니 니 뭔데 여기까지 찾아왔어 ㅋㅋㅋㅋㅋ"
"알았어알았어알았엌!!! 말할테니까 이것좀 놔바 빨리!!!"
포박이 풀렸다.
그리고 자연스레 노페 앞에 쓰러졌다.
29
이름없음
2018/01/04 01:40:42
ID : Gmk08kmoIIE
0

30
이름없음
2018/01/04 01:43:54
ID : Gmk08kmoIIE
0
여기 사진 올리기 굉장히 편하구나ㅎ
저래되니 노페도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미안하다며 일으켜 세워줬다.
그리고 정문 밖으로 나가서 대화를 했다.
그리고 나 모르는 사이에 약속장소가 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들었다.
아니 분명히 나를 위한 상영회아니었니..?
31
이름없음
2018/01/04 01:47:36
ID : Gmk08kmoIIE
0

32
이름없음
2018/01/04 01:52:22
ID : Gmk08kmoIIE
0
플로트형 사이트에 몸담은지 어언 7년가까이 되가는거같은데 이 사이트만큼 편리한곳은 처음인거같다.. 사진에 수정기능까지..
오늘 여러가지로 놀라고간다 증말..
33
이름없음
2018/01/04 02:20:37
ID : Gmk08kmoIIE
0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유쾌하게 노는구낰ㅋㅋㅋㅋ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
잘자, 스레주
34
이름없음
2018/01/04 10:40:34
ID : dQsqi5Wo6qj
0
아!! 스레주 나 스레더즈에서 스레주 스레 재밌게 봤던 레스더야! 반가워 ㅎㅎ
35
이름없음
2018/01/04 16:53:51
ID : Gmk08kmoIIE
0
미안하지만 아직 빙산의 일각일뿐이다!! 이 썰은 너무 약해서 추후 더 많이 풀 예정임
그때보다 더 자세하고 더 정확하게 풀 예정이다.
아마 그때 봤더라면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을거임
스레주입니다
36
이름없음
2018/01/04 17:21:05
ID : Gmk08kmoIIE
0
에서 이어서,
약속장소가 영화관으로 바뀌어져있었다.
37
이름없음
2018/01/04 17:25:55
ID : Gmk08kmoIIE
0
그래서 일단 영화관으로 같이 가기로했다.
노페 "야 근데 너 돈 생겼냐?"
나 "아니..."
노페 "근데 ㅋㅋ 왜왔는데 ㅋㅋㅋ"
나 "영화보고싶어서.."
노페 "아니 돈없이 영화를 어떻게봐 ㅋㅋㅋ"
나 "니가 빌려주면 되지 바보야!!!!"
나 "만원만 빌려줘!!!"
노페 "싫어"
나 "....."
노페 "내 돈은 소중하니까"
단칼에 거절당했다
그렇게 결국 아무 계획없이 영화관까지 옴
38
이름없음
2018/01/04 17:35:08
ID : Gmk08kmoIIE
0
영화관에 가니 불청객인 나, 그리고 노페를 제외한 모두가 로비에 모여서 하나뿐인 팝콘을 옹기종기 모여 뜯고있었다.
총 세명이다. 앞으로 뭐라 부를거냐면..
방사능이, 곱등이, 시공이 이렇게.
전부 다 실제로 불리는 별명이다.
참고로 노페까지 포함해서 이 별명들이 만들어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도 있는데.. 걔는 저때 집에있었을거다 아마 ㅎ
39
이름없음
2018/01/04 17:40:44
ID : Gmk08kmoIIE
0
노페 말로는 약속시간이 12시까지였다는데, 내가 노페네 집에서 노페를 꽤 붙잡고 물고 늘어져서 시간이 10분정도 오버됬더라 ㅎ
노페 "야!!!"
나머지 "어??"
노페 "늦어서 미안.."
나머지 "야이 ㅆ.....!!"
그 이후론 예상한대로 쉴틈없는 질책의 시간이 이어졌다.
노페 "아니!! 아니!!"
노페 "내가 문제가 아니라 얘좀 보라고!!"
노페 "얘가 막 집앞에서 나 물고 늘어져서 늦은거야!!"
노페가 갑자기 뒤에서 조용히 쭈그러져있던 날 앞으로 획하고 끌고왔다.
40
이름없음
2018/01/04 17:45:32
ID : Gmk08kmoIIE
0
나 "어어????"
나 "어.. 하이? ㅎ"
그때되서야 나머지아이들도 내가 왔단 사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노페에게 향했던 화살이 나한테 날라왔다.
사능이 "아니 저사람은 돈도 없는데 여기 왜온거죠??"
시공이 "그러게말이에요!! 설마 지갑에 삼천원만 있는데 겁도없이 스타워즈를 보러 온겅가???"
사능이 "저기요!! 어디서 지갑에 삼천원만 있는 사람같은 냄새가 나는거같은데!!"
시공이 "어!! 저도 나는거같아요!!!"
나 "..."
곱등이,노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좀 울뻔했다.
41
이름없음
2018/01/04 21:54:25
ID : rz9ck2mpTO3
0
매정했구낰ㅋㅋㅋㄱㄱ
42
이름없음
2018/01/04 22:24:38
ID : Gmk08kmoIIE
0
그리고 그 후,
시공이 "야 빨리와 표사야되~"
노페 "뭐야 아직도 안샀어?"
시공이 "여기 따로따로사면 번거로워서"
노페 "야 시간 좀 빠듯한데?"
시공이 "괜찮아 뭐.. 빨리와"
이야기가 어느새 나를 빼놓고 진행되어가고있었다.
나 "야!! 나는!!"
나 "나도 영화보고싶다 씨브알!!"
곱등이 "조용히해..! 볍씨야!"
노페 "아저씨.. 돈없으면 가세요.."
나 "야!! 내가 어떻게 여까지왔는데!!"
나 "나 운다!! 나 드러눕는다!!"
나 "그니까 빨리 아무나 만원만 빌려주세요!! 젭흐아알!!"
아침의 그 메시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이제 나한테 남은 방법은 구걸과 온정뿐..
아니근데 여기까지왔는데 돌아가면 너무 불쌍하잖아!!
당연한거야 이건!!
43
이름없음
2018/01/04 22:24:38
ID : Gmk08kmoIIE
0
윗레스가 하나 더 올라갔네
싹 다 지움
44
이름없음
2018/01/04 22:32:25
ID : rz9ck2mpTO3
0
ㅋㅋㅋㅋ 확실히 영화관 갔는데 그냥 돌아오면 슬프지...ㅋㅋㅋㅋㅋ
45
이름없음
2018/01/04 23:07:03
ID : Gmk08kmoIIE
0
그렇게 나는 계속 표를 사는 친구들 옆에서 생떼를 부림.
그런데 그때 노페가
노페 "하 됬다.."
라고 하면서 주머니에서 만원짜리를 딱!!!
노페 "다음에 만날때 갚으세요~ 그지ㅅㄲ야"
나 "와...!!! 와...!!!"
나 "으아아아아!!!"
나 "역시 너만 믿고있었어!!"
그렇게 만원을 빚지고 스타워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아, 표사고 남은 천원은 인형뽑기를 하는데 이용했다.
그런에 왜 인형뽑기 기계는 5000원 이상 안털어넣으면 힘을 안주는걸까 ㅡㅡ
46
이름없음
2018/01/04 23:13:24
ID : Gmk08kmoIIE
0
그리고 나 포함한 다섯의 친구들은 영화관 입장시간에 맞추어 훈훈하게 영화를 보러 안내해주는 관으로 입장했다~
들어가보니 스크린에서 강철비를 보여주고 있더라.
강철비도 요즘 유행이니까 시작전 광고로다가 보여주는거같았다.
우린 모두 스타워즈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하며 착석했다.
근데 강철비 광고를 좀 길게하더라. 아무리 유명하다해도 그렇지 이렇게 광고를 길게하나~
그렇게 스크린에선 강철비 광고만 체감상 5분 넘게 나오고있었다.
47
이름없음
2018/01/04 23:15:25
ID : Gmk08kmoIIE
0
내가 뭔가 이상한걸 눈치챈게 바로 그즈음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상한점이 너무 많았음
보통 영화 상영 하기도전에 이렇게 관을 어둡게 해놓나?
보통 영화 광고를 저렇게 장면 하나하나 세세하게 해주나?
아니 애초에 광고인데 정작 영화 이름이 보이질 않네?
48
이름없음
2018/01/04 23:19:54
ID : Gmk08kmoIIE
0
뭔가 쎄한 감정을 느낀 나는 조용히 관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근처의 직원 여자분에게 의문점 하나를 털어놓음.
사실.. 이쯤됬음 알아야했을 사실이지만.. 사실이라면 상당히 어이가 없을 그거말이야..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할 그런.. 설마..?
나 "저기.. 저기요..?"
직원 "네 손님?"
나 "저기.. 2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가 혹시.. 강철비인가요?"
직원 "(뒤적뒤적)"
직원 "네 그렇습니다!"
나 "아..! 스타워즈가 아니라..?! 강철비 맞죠..?"
직원 "네네 맞아요"
...아..
어어어?????
49
이름없음
2018/01/04 23:47:04
ID : Gmk08kmoIIE
0
네 그렇습니다! 이말을 듣자마자 공황에 빠짐 ㅋㅋㅋ
아니 ㅋㅋㅋ 상식적으로 영화 표를 잘못 사는 일이 벌어지는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질 못했어.
이와중에 강철비 상영관을 빠져나온게 나 하나뿐이었단것도 ㅋㅋㅋ 도대체 걔네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안나오는건지 모르겠고 ㅋㅋㅋ
결국 몇분 기다렸는데도 안나오길래 내가 다시 들어가서 끌고나왔다.
얘네 진짜 바보아냐?
50
이름없음
2018/01/04 23:51:05
ID : Gmk08kmoIIE
0
표를 봤는데 ㅋㅋㅋ 진짜 거짓말 안치고
강!철!비!
이 석자가 제일 먼저 떡하니 보이더라
부랴부랴 표를 바꾸려해봐도 이미 스타워즈가 시작해버려서 표를 바꿀수도 없었음. 다행히 환불은 받았지만..
근데 문제는 다음 상영은 무려 5시간이나 기다려야했단말이다.
이 사태에 단체로 멘탈이 나가버린 우리들은 지체없이 로비에서 인민재판을 실시했다.
51
이름없음
2018/01/05 00:47:15
ID : Gmk08kmoIIE
0
그리고 그 과정에서 표를 앞장서서 끊었던 아이가 시공이란 사실이 밝혀짐.
그래서 우린 앞다투어 시공이를 질타했지만.. 그래봤자 이 상황이 달라지나..? 돈도 9000원씩 생겼겠다 근처 햄버거집이나 가서 마음이나 추스리고 해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갈등은 햄버거집에서 다시 한번 터지게된다.
52
이름없음
2018/01/05 01:03:26
ID : Gmk08kmoIIE
0
상황이 달라지는게 없다는게 제일 문제였다.
햄버거집에 가서도 여지없이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질타와 푸념의 시간이 이어졌음.
예를들어 햄버거를 먹는 도중에 갑자기
방사능 "아니 근데 시공이 저 병신은 진짜 생각할수록 ㅋㅋㅋ"
노페 "아 원래라면 지금쯤 스타워즈 보고있었을텐데"
방사능 "시공아.. 왜그랬어.."
곱등이 "아 다들 조용히해! 아무리 시공이가 병신이라 해도 그렇지"
나 "그렇지 ㅋㅋㅋ 병신이지 ㅋㅋ"
곱등이 "아무리 시공이가 산업 폐기물만도 못한새끼라지만 우리라도 따뜻하게 대해줘야지"
방사능 "그래 뭐 시공이가 원래 그렇지~"
이런 대화에 수위를 한단계 높여서 이어나가는걸 반복함.
그렇게 루프가 네다섯번정도 이어질 즈음이었다
53
이름없음
2018/01/05 01:14:01
ID : Gmk08kmoIIE
0
나랑 곱등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이 전부 다 먹었을즈음에, 우리들의 지속적인 질타를 견뎌내지 못한 나머지 반성의 자숙시간을 가지던 시공이가 입을 열었다.
시공이 "아니 시발 좀 내말 좀 들어봐 진짜"
시공이 "진짜 난 분명히 스타워즈라 말했는데!!"
시공이 "그 카운터가 강철비를 줬다고!!!"
시공이 "아니 진짜 아오 답답해 죽겠네"
노페 "아니 환자님! 지금은 약먹을시간이 아닌데!!"
방사능 "뭐해요 간호사!! 빨리 이 환자좀 진정시켜!!"
노페 "(오르페우스 톤으로)네. 알겠습니다."
시공이 "아니 ㅋㅋ 진짜 ㅋㅋ 니네 둘 잠깐 따라와봐 ㅋㅋㅋ"
방사능 "아니 왜그랭~ 시공아~"
시공이 "아 조용히해!!"
시공이 "니네들은 빨리 그거 다 먹고 튀어나와라 ㅋ"
그렇게 말하며 나랑 곱등이만 남겨놓고 세명은 유유히 사라졌다..
안치운 쟁반과 컵들을 남겨둔채로..
결국 내가 다치움
54
이름없음
2018/01/05 01:20:06
ID : Gmk08kmoIIE
0
아무튼 나랑 곱등이도 시킨거 다 먹고 매점을 나왔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매점 근방에 그 세명의 모습이 보이지않았다. 상식적으로 저런식으로 나갔다면.. 근처에 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할즈음에 곱등이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곱등이 "야ㅋㅋㅋㅋㅋ 이거좀 봐봐 ㅋㅋㅋㅋ"
나 "?? 뭔데"
곱등이가 나한테 보여준건 노페한테서온 카톡이었다.
55
이름없음
2018/01/06 00:08:55
ID : glzVfbA7s2l
0
내용물은 대략 이랬음.
노페 "야"
노페 "시공이"
노페 "시발"
노페 "미친거같애"
노페 "아"
노페 "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이 하나 첨부되어있었는데
어쩐지 굉장히 번져있었고
그 안에 시공이처럼 보이는애가 굉장히 커다란 제설용 플라스틱 삽을 들고 있는듯한 모습이 보였음
.. 이날은 폭설때문에 굉장히 눈이 쌓여있던 날이었는데..
56
이름없음
2018/01/06 00:53:45
ID : glzVfbA7s2l
0
그 이후로 노페랑 대화를 하면서 알아낸것은
1.나(노페)는 지금 숨어있다.
2.시공이가 폭주하더니 청소차에있는 삽을 들고 우릴 죽일 기세로 눈을 퍼서 달려왔다.
3.방사능이랑은 흩어져서 도망쳤능데 정확히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다.
중요한 사항은 이정도
아 하나더,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 있었네
4. 현재 위치는 근처 '도랑이'네 아파트 단지 내부이다.
새로운 친구의 등장..!(*.*)
57
이름없음
2018/01/06 00:59:35
ID : glzVfbA7s2l
0
잠깐 레스하나 할애해서 도랑이가 누군지 설명하자면..
에서 은연중에 말했던앤데
얘 역시 중학생때부터 같이 다녔던 애들 중 하나다.
그리고 가장 알아둬야할 사실은.. 얘는 저 멤버들중에서 제일 머릿속이 꽃밭인 아이임. 그리고 제일 악마같다. 주변 사람들을 꼬아내서 자신의 재미를 위한 소모품으로 사용하는데 능함.
여기까지 읽었다면 잠시 도랑이란 단어 안에서 'ㅇ' 하나를 적절히 빼보렴..
58
이름없음
2018/01/06 01:06:41
ID : glzVfbA7s2l
0
그런데 시공이가 반 미친상태로 굳이 그 아이의 집까지 데려가서 삽을 들고 날뛰기 시작했다..? 더 가까운 노페네 아파트 단지가 있음에도..?
나 "야.. 왜 하필이면 도랑이네 아파트냐..?"
곱등이 "뭐 일단 할것도 없는데 가보자."
나 "아니.. 시공이가 도랑이 불러내려는거 아냐..?"
곱등이 "그러면 뭐 ㅈ망하는거지 ㅋㅋㅋ"
나 "뭐 일단은 나오건 안나오건 꿀잼각이긴 한데ㅋㅋㅋ"
곱등이 "그니까 가보자고ㅎ"
나 "그래 ㅋㅋ"
거기서 나랑 곱등이 둘이서라도 집에 돌아갔어야했다.
59
이름없음
2018/01/06 01:20:32
ID : 8jhfbvii8mF
0
ㅋㅋㅋㅋㅋㅋㅋ무슨일이 있었길랰ㅋㅋㅋㅋ
60
이름없음
2018/01/06 01:37:20
ID : fO4E4E2q2E6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
61
이름없음
2018/01/06 22:15:35
ID : BAlxu9BwE1a
0
무슨 일이 있었길래... ㄷㄷ
62
이름없음
2018/01/06 22:44:45
ID : fO4E4E2q2E6
0
ㅋㅋㅋㅋㅋ 진짜 뭐얔ㅋㅋㅋㅋㅋ
63
이름없음
2018/01/07 15:19:48
ID : glzVfbA7s2l
0
스레주다.
내가 항상 밤에 와서 썰을 푸는데 어제 안왔다.
왜냐하면 집안 사람들이랑 만나서..
실컷 퍼먹은 바람에 뻗었거든..ㅎ
진짜 누워서 두시간동안 앓는 소리만 냈어..
암튼간에 뒤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오늘은 반드시 올게
물론 밤에 말이지..
64
이름없음
2018/01/07 15:58:19
ID : ArxQtvviksm
0
이제 본론이냐 기대한다
65
이름없음
2018/01/07 19:43:23
ID : glzVfbA7s2l
0
내가 필력이 영 안좋아서.. 기대에 부응이 가능할지..
도랑이네 아파트 단지는 노페네 집보단 좀 먼곳에 있지만 그래도 가깝다면 가깝다고할수있는 거리에 있어. 걸어서 10분정도?
정확히 그 단지 내부 어느곳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삽으로 눈을 뿌리는 아이가 한두명정도 존재하는거라면 금방 찾을거아님
그래서 나랑 곱등이는 노페하고 더 대화를 하지않고 빠르게 뛰어가서 시공이의 뒤통수를 눈으로 갈기기로했다.
66
이름없음
2018/01/07 19:50:39
ID : glzVfbA7s2l
0
암튼 뛰어간덕분에 무지 금방 도착함.
처음 들어갔을땐 거짓말같이 한산하더라.
하지만 동시에 약간의 쎄한 느낌도 같이 드는게.. 좋진 않았음.
67
이름없음
2018/01/07 19:53:34
ID : glzVfbA7s2l
0
나랑 곱등이는 숨을 죽인채로 노페건 사능이건 시공이건 아무나 걸리면 머릿수빨로 박살내버겠단 이야기를 하며 조용히 애들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어째선지 여기 있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아무도 보이지않았음.
곱등이 "뭐야 여기있는거맞아?"
나 "내가 노페한테 카톡넣어볼게."
카톡을 넣긴 넣었는데 답장이 오질않았다.
68
이름없음
2018/01/07 19:59:23
ID : glzVfbA7s2l
0
그 이후에 다른애들한테 전부, 심지어는 얼굴도 아직 못본 도랑이한테까지 카톡을 보냈는데도 입질이 전혀 오질 않았음.
그래서 나랑 곱등이는 "이건 주작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 가기로했다.
서로 정 반대에 살아서 갈라져서 헤어짐.
69
이름없음
2018/01/07 22:33:53
ID : glzVfbA7s2l
0
그렇게 단지를 나가는 길까지 갔을 즈음이었다.
근데..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뒤에서 들려오기시작했어.
그때, 갑자기 머릿속이 새하얀 눈마냥 하얘졌다.
설마.. 설마.. 이 새하얀 풍경이 내 미래라도 된다는것인가?
진실을 알기위해선 뒤를 돌아봐야만 했다.
나는 1초만에 모든걸 결심하고 뒤를 돌아봤다.
70
이름없음
2018/01/07 22:40:22
ID : glzVfbA7s2l
0
솔직히 나하고 아무 관련이 없었음 했다.
하!지!만!!! 그럴리가 없죠 쉬벌..
뒤를 돌아봤을때 보인건 가히 장관이었다.
이미 반 하얘진채로 혼비백산하면서 튀어오는 곱등이랑.. 그 뒤에 손에 뭔가 하나씩 들고 쫓아오는 세명..
근데 그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암?
나 "(아!! 도랑이 없나보네!! 다행이다 ㅋㅋ)"
거짓말 안치고 이거였다.
71
이름없음
2018/01/07 23:00:08
ID : glzVfbA7s2l
0
아니 무슨 키사라기역인지 뭔지 그거때문에 자꾸 쓰던게 날라가서 못해먹겠다.
아까 350명 찍었던게 그거때문이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늘은 진짜 무리인거같음. 좀 잠잠해지면 다시옴
72
이름없음
2018/01/08 15:34:15
ID : glzVfbA7s2l
0
잠잠해졌네, 하이~ 스레주다
이제부터 이 스레를 세운 이유가 시작댄다..!
73
이름없음
2018/01/08 15:55:35
ID : glzVfbA7s2l
0
근데 그전에.. 전게에 갔더니 현 뉴레딕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스레가 있길래.. 읽어봤는데
아무래도 여기에다 썰푸는 입장에서 할말이 몇가지 있음
1.이 스레의 목적은 절대 레전드 양산이 아님.
- 난 그저 ㅅㄹㄷㅈ에서 풀던 스레가 내가 잠시 밍기적거리는사이에 하루아침에 날라가버린게 화나서 여기에다가라도 이번엔 열심히 풀어보자라는 생각으로 푸는거야.. 하기야 스레더즈에서 몇달 있다왔으니 스레더즈 향취가 풍긴다면 겁나 미안하다만 기본적으론 담담한 스탠스를 취하면서 풀다가 내가 정말 웃었던 순간엔 ㅋ을 사용하고있어.
암튼 열심히 풀었음 풀었지 이 스레를 레전드로 만들고 말겠어!! 이런 생각을 갖고 푼게 아니라고.
2.이 스레의 기본 뼈대는 100% 실화임.
- 내가 초인도아니고 그때 일어났던 모든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는게 불가능하긴함. 하지만 기본 뼈대.. 예를들어 일어났던 상황, 대화의 주제, 상황 전개같은건 100% 실화. 주작아님.
다만 몇부분을 내가 까먹거나(대화내용은 솔직히 가물가물함. 인상적인 단어 몇개를 짜맞춰서 만들어낸다.), 일부러 누락시키거나.. 조금 과장해서 푸는 부분은 당연히 있음. 실화 그대로 쓸거면 일기장을 쓰지 뭐하러 여기에다가 쓰겠어? 나는 그저 내가 겪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도 봐줬으면 해서 글을 쓰는거임.
그리고 전개상 이해가 안될거같은 부분도 몇개 있을거임. 그건 둘중 하나다. 내가 실수했거나, 일부러 던져놓은 장치이거나.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줌.
그 스레에다가 나 이거 푸는 사람인데~ 라고 하는건 규칙 위반이잖아.. 오해받는게 싫어서 레스 두세개분량좀 할애함.
그럼 이제 다음 내용을 풀도록 하겠음
74
이름없음
2018/01/08 17:16:59
ID : glzVfbA7s2l
0
에 이어서,
암튼간에 내 상황이 매우 위태로운건 변함이 없었음. 까딱하면 설원의 예티꼴로 다음날 시체로 발견될수도 있으니..
여기서 왜 굳이 곱등이가 이리로 도망을 오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는 이 아파트 단지내를 탈출할 출구가 단 두개뿐인데에서 기인함. 그 3인방이 출구 한쪽을 장악하고 있었다해
75
이름없음
2018/01/08 17:20:32
ID : glzVfbA7s2l
0
그리고 생각해보면 아까 노페가 보내준 삽으로 눈뿌리는 시공이 사진도.. 거진 주작이었던거같아. 아니 삽으로 눈을 뿌리는데 거기서 침착하게 사진이나 찍고있었겠냐고 ㅋㅋㅋㅋ 흔들려있다하더라도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는 행동부터가 수상해 ㅋ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당연한 사실인데.. 아마 암것도 모르는 나랑 곱등이를 눈사람으로 만들려고 셋이서 주작을 한거겠지. 하..
일단 그 세명은 주작설을 철저히 부인하고있다.
암튼 이제 설명은 끝내고 상황으로 넘어가자구
76
이름없음
2018/01/08 17:46:59
ID : glzVfbA7s2l
0
그 경악스런 상황을 목격한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단 하나. 튀는것.
나 "야이 미친놈아!! 오지마!!"
곱등이 "살려줘우어어어어!!!"
곱등이 "크헤헤헤헤헤헤헤헤헼ㅋㅋㅋㅋ"
나 "아니 미쳤어?!?!"
곱등이는 이미 반인반설 상태였어. 도대체 무슨 짓을 해야 애가 저렇게 변할수 있는걸까. 사람의 무서움을 다시한번 느끼게되는구나..
아니 이게아니라..! 튀어야지!!
77
이름없음
2018/01/08 18:10:25
ID : glzVfbA7s2l
0
다행히 나는 50m 7초대를 무난히 끊는 준족의 소유자. 달리기 하나만큼은 누구보다도 자신있다.
거리차 역시 제법 벌어져있는상황. 지금부터 죽도록 뛰어서 저놈들을 내 뒤에서 뜯어내고 튄다. 라는게 내 계획이었음.
..뭐 그리 특별하지않았던 중간과정은 생략하고..ㅎ
나는 뒤에서 실시간으로 눈을 처맞아주는 곱등이덕분에 시간을 벌어서 튀는데 성공했다..
곱등이 "아 진짜 미안!! 아! 아!!"
곱등이 "아니 나한테 왜이러는데!!"
곱등이 "살려주..ㅓ..!!"
나는 앞만보고 튀었다. 곱등이.. 아디다스..
78
이름없음
2018/01/08 18:28:29
ID : glzVfbA7s2l
0
나는 모두를 따돌린 후, 평소 친분이 있는 미용사 아주머니가 계시는 미용실 안에 숨었다. 겸사겸사 물도 얻어먹고.. 생략했지만 거이 5분에 육박했던 전력질주였기때무네~ 군대에 가도 폐가 이렇게 터지게 뛸거같진 않은데 얘네랑 놀면 항상 이렇게된다. 군대 안가고 얘네랑 2년동안 같이 지내기만하면 바로 그냥 군필급 피지컬 되는거 아님???
개소리 미안하고ㅎ
그 후에 잠시 한산해보이신 미용사 아주머니랑 잠시 담소를 나누며.. 잠잠해질즈음에 집으로 가기로했다.
그렇게 생각할 즈음에, 카톡이 왔다.
79
이름없음
2018/01/08 19:44:48
ID : K0oK7wJRzU5
0
카톡의 발원지는 평소 자주 대화하는곳인 중학 동창 톡방이었음.. 이 사건의 관계자들은 전부 있다고 보면 된다.
암튼 그곳엔 노페가 보낸 사진이 올라와있었다.
반인반설에서 눈 그 자체가 되어버린 곱등이의 사진이..
노페 "야 레주야"
노페 "친구를 버리고 튀면 어떡해"
방사능 "레주 어딨어"
방사능 "나와바 빨리"
노페 "아니 모르겠고"
노페 "내돈이나 빨리 갚아"
노페 "쉬이...불.."
노페 "안값으면 너도 쟤처럼됨"
아니 오늘 빌렸는데 오늘 값으라는건..
더이상 볼수만은 없어서 대응에 나섰다.
80
이름없음
2018/01/08 19:51:05
ID : glzVfbA7s2l
0
나 "아니"
나 "오늘 빌렸는데 어떻게 갚아요.."
노페 "아 됬어"
노페 "아무말 하지마셈"
노페 "지금 내 옆에"
노페 "너 조져버리고싶다는사람 있으니까"
노페 "암튼 빨리 나오셈"
나 "?????"
노페 "오늘 맞을래 나중에 맞을래"
나 "안맞을래요.."
노페 "아 오키ㅎ"
방사능 "야 니 지금 어디야"
나 "나 아직 밖인데"
나 "이제 집앞임 ㅅㄱㅂ"
.. 이후로 카톡이 스톱됬다.
나 "왜 갑자기 갑분싸야??"
81
이름없음
2018/01/08 20:41:04
ID : glzVfbA7s2l
0
하지만 그 이후에도 딱히 입질이 오진 않았다..
뭐 별수있나, 슬슬 미용실에 손님들도 보이기시작하고.. 아주머니랑 인사하고 집으로 가기로함
82
이름없음
2018/01/08 20:45:10
ID : glzVfbA7s2l
0
그렇게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면서 집으로 가는데..
대뜸 사능이한테 갠톡이옴
뭐 위랑 다를거 없는 시답잖은 너 지금 어디야? 이런 수준의 질문이 옴.
나는 이번엔 아까랑 다르게 집앞이 아닌 내가 아까 있었던곳인 미용실의 좌표를 찍어줬다.
사실 난 이미 엘레베이터 앞이지만!!
아쉽지만 날 눈사람으로 만들기엔 한참 멀었다 브로..
83
이름없음
2018/01/08 20:56:43
ID : 8kk8lzUY2sk
0
그렇게 엘레베이터까지 성공적으로 타서 내 집의 층까지왔다.
아무도 나의 무사 귀환을 믿어 의심치 않았을거야 진짜.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내 눈앞에 도랑이가 있단 사실을 깨닫는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않았다.
도랑이 "어.. 왔어??"
내 인생에서 가장 놀랐던순간 탑5 안에 드는 순간이다. 아니.. 이게 1등이다 시..발..
거듭 말하지만 주작 아니다. 나도 이때를 주작이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84
이름없음
2018/01/08 21:05:32
ID : 9hcE4ILe4Zi
0
끝?
85
이름없음
2018/01/08 22:14:01
ID : oNyZhhAnVcM
0
재밌다 스레주 더 풀어줭
86
이름없음
2018/01/08 22:32:11
ID : glzVfbA7s2l
0
그럴리가.. 이제 반정도 풀었다.
푸는 속도가 느려서 미안
이제 말 끝에다가 이게 주작이 아니라는 사실을 더이상 언급하진 않음. 썰 몰입도를 해치는 느낌이라..
머릿속으로 아까 썼던 레스를 후회중이야.. 내 썰의 하이라이트부분중 하나였능데 ㅠ
87
이름없음
2018/01/08 22:40:55
ID : glzVfbA7s2l
0
나 "...!!$-#+%/'+$(@@@)%-%+!!"
나는 잠시 얼었다가 이내 필사적으로 닫기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이미 문 사이에 도랑이가 자리를 잡은지 오래..
도랑이 "야야 가지마 ㅋㅋ 여까지 와줬는데 대화는 좀 하고 가야지 ^^"
라는 말을 특유의 악마같은 웃음을 보여주며 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잠시 언어회로가 멈춰버렸었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바로 눈앞에 살인마가 칼을 들고 서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88
이름없음
2018/01/08 22:49:29
ID : glzVfbA7s2l
0
도랑이가 엘레베이터에서 날 끌어내자, 이내 뒤에있는 다른 애들까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정확히 노페랑 시공이였음.
그리고 그걸 트리거로 간신히 언어회로를 회복했다.
나 "너.. 너네 뭔데 여깄어???"
나 "아니 ㅋㅋ"
나 "아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
사람이 긴장이 풀리니 실소가 미친듯이 나오더라
89
이름없음
2018/01/08 23:52:40
ID : glzVfbA7s2l
0
도랑이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여기까지 날아왔어~~"
도랑이 "왜 이런 재밌는일에 날 쏙 빼놓고 있었어~~"
노페 "야 이제 그만하고 얘 데리고 가자."
시공이 "걔네 다 됬데?"
노페 "어.. 거이 다됬다는데.."
노페 "가는 길에 다 되겠지 뭐"
시공이 "아 그럼 뭐.. 가자"
이러면서 매정히 날 끌고 어디론가 데려가려했다.
나 "안돼.. 안돼!!"
나는 필사적으로 버둥거려서 우리집의 벨을 연타했다.
90
이름없음
2018/01/08 23:56:15
ID : glzVfbA7s2l
0
SOS 요청을 받아준건 엄마였다.
엄마 "얘~ 너네 아까부터 밖에서 뭐하니?"
엄마 "장난은 이제 그만하고 들어올거면 들어와~"
역시 우리 엄마는 너무 착해..
아니 근데 엄마.. 아들이 곧 지옥으로 끌려갈거같아요.. 제발 문좀.. 문좀!!
나 "엄마!! 문좀!! 문좀 열어줘!!"
시공이 "얘가 왜이런담~"
시공이 "간호사!! 진정제!!"
나 "진정제 안돼.. 진정제는 안돼!!"
노페 "네~~"
노페가 내 뒷목을 여러대 후려쳤다.
91
이름없음
2018/01/09 00:01:24
ID : glzVfbA7s2l
0
우리 사이에서 진정제는 그냥 겁나 때리는거라고 보면 돼..
도랑이 "아줌마~ 저희 이제 가볼게요~"
도랑이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해요~!"
엄마 "어?? 안들어올거니??"
나 "..문!!!!!!!"
시공이 "간호사!! 진정제 한대 더!!"
노페 "어휴.. 왜 이러신담.."
나 "아!!!!"
두군데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었다.
그 즈음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난 전의를 아예 상실하게됬다.
나 "으어어어.."
도랑이 "아주머니 진짜 가볼게요~ 죄송합니다~"
엄마 "어~ 그래~ 우리 애한테 이상한거 하지 말구~"
이상한거 당하기 일보 직전인데..!!
92
이름없음
2018/01/09 00:04:38
ID : glzVfbA7s2l
0
암튼간에 난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마냥 연속적인 충격을 받아서 힘이 주욱 빠진 상태로 있었다. 무지 놀라기도했고..
그제서야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된건지 궁금하더라.. 뜬금없는 도랑이의 등장.. 왜 우리집 앞에 다들 모여있던건지.. 아니 애초에 왜.. 이런 눈파티가 벌어지게된건지..
다만 이를 거이 다 알게되는건 좀 나중이다. 나중가서 내가 들은 선에서 상세히 설명해줄게..!
지금은 내가 무슨 짓을 당했는지가 더 궁금하겠지ㅎ
93
이름없음
2018/01/09 01:15:45
ID : A5hurf9jAmE
0
이렇게 다는거 맞나?스레딕 처음이라ㅋㅋㅋㅋ
어쨌든 듣고있어!
94
이름없음
2018/01/09 23:19:32
ID : glzVfbA7s2l
0
ㅎㅇ
스레주특/일주일에 한번씩 일이 터짐.
그날이 이번주엔 오늘인거같음. 죽겠다 진짜
그나저나 이제 슬슬 이 다음 썰을 어떻게 할까 생각중인데.. 새 스레를 팔까 여기에다 계속 풀까?
암튼 1시간 뒤에 이어서..
아 근데 너무 졸리다 망할.. 그냥 자고싶기도 한데..
근데 내가 갱신시켜놓고 아예 안푸는거도 좀 그렇ㄱㅗ..
95
이름없음
2018/01/10 08:02:27
ID : SHwnveMo42J
0
레스주 잠들어버렸구나 기다릴게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침부터 미친뭐처럼 웃어벌임ㅋㅋㅋㅋㅋㅋ
96
이름없음
2018/01/10 18:10:51
ID : glzVfbA7s2l
0
아니다.. 난 분명히 풀고 자려했다. 하지만 '그녀석'에게 대항할수 없어서.. 결국 기절해버림.. 아무튼 땡큐
하루 일정의 반이 끝난 스레주다.
다만 밥먹고 7시에 학원에 가야하는 관계로다가.. 하루에 한번씩 하는 생존 신고 겸으로 옛날에 있던 소소했던 일 하나 빠르게 풀고.. 썰은 밤에 본격적으로.. 기절을 안한다면 말이지
97
이름없음
2018/01/10 18:17:48
ID : glzVfbA7s2l
0
지금은 쉬는날에 간신히 모이는 정도지만.. 얘네들하고 전부 같은반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게 중2때거든.. 그때 있었던일이다.
전술했지만 우리중에서 가장 미쳐있는건.. 도랑이인데
본인피셜로 자기는 중2때 가장 몸상태가 좋았다하거든..
실제로 그때의 도랑이는.. 정말 내일이 없는듯이 살았었다.. 입 놀리는거나.. 장난의 질이나..ㅎ
때문에 주변 사람도 미친듯이 끌어들여서.. 이후엔..
그래서 나를 비롯한 친구 몇명이서 이번엔 반대로 걔를 골탕먹이기로했었음.
98
이름없음
2018/01/10 18:22:20
ID : glzVfbA7s2l
0
계획은 간단했었음. 걔가 약점이 정말 많은편이긴 한데.. 그중에서도 벌레를 가장 싫어한단 말임.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벌레를 가지고 놀래켜주기로 했지ㅎ
하지만 그냥 놀래켜주는건 재미없으니.. 선생님들 중에서 가장 깐깐한편인 선생님이 하나쯤 있잖아 학교 다니다보면.
그래서 도랑이를 그런 선생님의, 그중에서도 평소 도랑이랑 사이가 굉장히 좋지않은 분의 수업시간에 한번 펄쩍 뛰어서 길길이 날뛰게 해주면.. 바로 그 선생님한테 책잡혀서 교무실로 가게되는..ㅎ 그런 상황을 연출하기로 함.
99
이름없음
2018/01/10 18:27:18
ID : glzVfbA7s2l
0
여기에서 또 우리들의 관찰력이 빛을 발한다.
도랑이는 평소에 본인이 가진 필통의 필기구를 꺼낼 때 책상위에 좌르륵 뿌려서 골라낸 다음 다시 집어넣는 버릇이 있었거든.
그걸 이용해서.. 필통 안에 벌레를 집어넣는다면?
좌르륵~ 하는 순간 바로 발견하지않겠어?
또 그 선생님은 수업시간의 잠을 절대 용납 안하시는분이라 도랑이가 아무리 ㅈ같아도 수업 중간에 깨어있을수밖에 없는 순간이 있거든.
그러니 그때 한번쯤은 뭐든 끄적거리기 위해 필기구를 꺼낼 순간이 올테니..
그러니 우린 벌레만 구하면 무조건 성공한다고 봤었지.
100
이름없음
2018/01/10 18:31:32
ID : glzVfbA7s2l
0
그리고 그 선생님의 수업이 있는 날, 누군진 기억 안나는데 누가 바퀴벌레 장난감을 딱 구해온다. 대충보면 진짜 바퀴벌레라고 착각할만큼의 싱크를 자랑했었음.
그리고 우리는 바로 저 작전을 시행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그 상황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수업 시작하고 한 10분도 안되서 ㅋㅋ
도랑이 "(좌르륵~)"
참여자 "(ㅋㅋㅋㅋㅋㅋ)"
도랑이 "으아아아아악!!! 씨발!!!"
도랑이 "이거 뭐야!!"
도랑이 "우워.."
선생님 "야!!!"
이 선생님의 수업시간엔 다들 쥐죽은듯이 조용해서 효과가 두배였다.
101
이름없음
2018/01/10 18:37:16
ID : glzVfbA7s2l
0
그 이후엔 어떻게 됬냐고?
도랑이 "아니 시발 선생님!!"
도랑이 "이건 시발 이해해주셔야죠!!!"
도랑이 "아니 ㅋㅋㅋㅋ 바퀴벌레 이거 ㅋㅋㅋㅋ"
도랑이 "핰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조용히 안해!!"
대강 이런 내용의 말싸움이 이어짐.
도랑이는 흥분이 MAX가 되서 욕까지 사용하면서..
아 시간이 없으니 급마무리 짓는다.
도랑이는 교무실로 끌려가게됨
그렇게 우린 도랑이를 제대로 골탕먹이게 됬다 생각해서 쾌재를 불렀지
근데 도랑이가 갑자기 발광하더니 교단에서 속사포로 입을 털어서 결국 몇명을 실토하게만듬.
결국 참여자 모두 말려들어서 전부 교무실로 끌려가게됬다.. 그리고 사이좋게 모두 벌점을 받아서 절반의 성공만 거두게됬단거임..
그리고 그때 우리가 은연중에 도랑이를 무서워하고있단 사실도 알게됬다..
마지막으로.. 도랑이는 이걸로 벌점이 20점을 넘기게 됬다. 지금도 우리땜에 이름에 빨간줄이 쳐졌다고 심심하면 언급함.
그럼 밤에옴
레스 작성
9레스
이건 고대 스레가 될 스레다
141 Hit
바보
이름없음
19.01.21
0
2레스
돼지고기 집 오면 꼭 스레딕 켜야해
80 Hit
바보
이름없음
19.01.21
0
10레스
스레딕 아직 있구나 신기하다
163 Hit
바보
이름없음
19.01.20
0
49레스
게임닉 8글자 추천 좀
7247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9
0
11레스
바다에서 진짜 큰 대왕오징어 보고 싶다 비빕
177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9
0
3레스
비비비ㅣㅂ
110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9
0
13레스
하와와 여고생쟝이와요.
251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9
0
22레스
가장 짧은 말로 다른 비버들을 기분 좋게 만들기 대회 비빕
288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8
0
7레스
버섯이애오
82 Hit
바보
뿔버섯
19.01.18
0
12레스
나 진짜 정말 궁금해..!
67 Hit
바보
뀨잉
19.01.17
0
4레스
ㄴr는 ㅁr으ㅁIㄱr 너무ㄴrDo ㅇr辛ㄷr...##
131 Hit
바보
음없름이
19.01.17
0
6레스
스레딕 라디오 1부
114 Hit
바보
◆o5hzglA5cE1
19.01.17
0
23레스
저녁 먹을 거 추천받음
184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6
1
22레스
우리반 인성쓰레기 비버짓으로 역관광한 썰
298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6
3
40레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비버는, 돈이 없던 나머지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408 Hit
바보
◆k2lcnxA7tfU
19.01.16
2
14레스
마음에 안들었던 단어를 바꿔보자
214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6
0
8레스
28일에 입대입니다
129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6
0
168레스
» 내 도라이 친구들과 같이 영화관에 갔었다.
1690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5
10
2레스
도데체 왜 보충수업이 메이크업클래스인거야
207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3
1
67레스
학교에서 밥 훔칠려고 했다
1377 Hit
바보
이름없음
19.01.12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