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19 01:35:54 ID : dWqo6qkoHxu 1
짝녀는 먼저 연락하지도 않음.. 근데 걔가 화이트데이에 정말 대화에 지쳐하는 것 같고, 할 말 없게 끝냈길래, 더 이상 질문하기 싫어져서 읽씹했어.. 근데 그래도 한 번 더 얘기하고 싶어서 디엠했는데 삐진건지 원래 연락 하루 이내에 꼭 답장 보내는 애가 활동 하고도 답장을 안해.. 물론 본 건 아니지만.... 이거 삐진거지?? 슬슬 먼저 연락하는 것도, 그렇게 짝녀가 연락 늦게 오는 것도 나를 부담스러워 할까봐, 그걸 넘어서 그냥 꾸역꾸역 답장해주는 걸까봐 두려워.. 정말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플러팅이고 뭐고 걔가 무서워할까봐, 부담스러워할까봐, 혹시라도 더 한다면 매일 연락하는 것 같아 소름돋아 할까봐 걱정돼...
2 이름없음 2020/03/19 08:13:13 ID : rAnQtwJXBvD 0
마음은 어렵겠지만 짝녀가 보여준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은 거 같아. 삐진 게 아니라 지친 것일 수도 있어. 나는 오히려 비슷한 상황일 때 긍정회로를 돌려서 더 부담스럽게 행동을 했었던 거 같아. 나중에는 직접적으로 선을 보여주더라. 서로 민망해지고 멀어졌어. 너는 그 상황까지 안 가면 좋겠다.
3 이름없음 2020/03/19 10:34:03 ID : dWqo6qkoHxu 0
조언 고마워. 조언 해준대로 걱정만 해주고 지금은 선 긋기로 했어..
4 이름없음 2020/03/19 12:23:53 ID : cFfVfhzhwMn 0
안돼~ㅜㅜㅜ내 짝녀랑 똑같은 패던이자나! 난 연락은 좀 힘들어도 짝녀에 대한 마음은 전혀 변하지 않았어! 사람마다 다른 거고 답장이 늦더라도 답장이 오는 한 포기하지 말아😱
5 이름없음 2020/03/19 12:32:15 ID : dWqo6qkoHxu 0
사실 잘 모르겠어... 2번 글쓴이 말처럼 짝녀가 되게 영혼 없이 답장을 보내는 게("엌ㅋㅋㅋㅋ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맞아 하하" 이런식...? 매번 질문도 없고 주어지는 질문에 답만 하고(물론 끊기 애매하게 보내긴 하지만)) 느껴져서 지친것 같기도 하고.... 조금 선을 긋고 시간을 두고 접근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 그러기로 했어... 조언은 고마워.. 덕분에 조금 희망차진 기분이야....:)
6 이름없음 2020/03/19 14:23:51 ID : cFfVfhzhwMn 0
응응 천천히 접근해봐 할 수 있다! 근데 원래 이런 사적인 마음 없이 더이상 만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연락하는 경우도 있어?
7 이름없음 2020/03/19 14:42:06 ID : dWqo6qkoHxu 0
응 나 같은 경우에 있긴 해... 그 사람이 너무 재주가 많거나 혹은 나 같은 경우는 진로가 확실한 편이라서 같은 직종?에 다닐 수 있는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면 친해질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혹시 연락이 좀 힘들다고 했는데, 힘들 때 보통 답장 어떻게 해??
8 이름없음 2020/03/19 15:09:46 ID : cFfVfhzhwMn 0
그냥 묻는 말에 대답만 할 때도 있고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답장 좀 느려지는 편... 그래서 일상적으로 뭐하는지도 물어보려고ㅎㅎ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건데...ㅠㅠㅜ
9 이름없음 2020/03/19 17:13:51 ID : dWqo6qkoHxu 0
웅웅!! 적극적으로 해봐!! 나는 오늘 짝녀가 인스타 스토리에 베프 생일 축하하면서 "넌 내 최애야!!" 이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남들한테 애정표현 잘하는 짝녀지만, 나는 친한데도 안한다는......하....) 심지어 짝녀는 어머니께 나 소개해놓지도 않아서 한국 와서도 막 만날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ㅠㅠㅠ 노력해봐야겠다..! 내 고민이 좀 길었는데도 다 읽고 조언해줘서 고마워!! 너도 짝녀랑 잘 되길 바랄께!!^^
10 이름없음 2020/03/19 22:35:04 ID : Zhhs3Crtii9 0
나랑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거 같아 마음이 쓰인다. 친하다고 했지? 그렇다면 그 아이가 언젠가는 연락을 먼저 해주지 않을까? 그 때까지 기다려보는 건 어때? 먼저 연락이 올 때는 상대에게서 마음의 여유가 느껴졌달까. 내 경우에는 그런 거 같아서. 그래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 내가 먼저 연락을 자주 할 때보다. 그러다보니 그 전에 거리를 두게 된 이유도 터놓고 얘기를 해주고 나도 서운했던 부분 이야기하며 다시 친해진 사람들이 있어. 지금의 짝녀는 직접적인 선을 내게 보여주고 멀어졌는데, 그 상황을 경험하고선 내 마음부터가 다시 친해질 순 없겠더라. 긍정회로를 돌릴 수가 없게 되어버렸거든. 뭔가 이 관계는 끝이 정해진 느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면 그 상대는 또 선을 보여주겠지 하는..!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직접적인 선이 보이기 전에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 성지향성이라는 게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더라구. 친구로 생각한 이가 거리를 좁히려고 하면 그 마음의 무게만큼 자신은 줄 수 없다는 미안함과 부담감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같은 고민을 하는 거 같아 몇자 적어. 꼭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너의 사랑을 응원할게.
11 이름없음 2020/03/20 07:41:31 ID : dWqo6qkoHxu 0
사실 아직까지도 디엠을 못 보냈어. 전과 다른 그 사람의 귀찮은 듯한 답변에 할 말을 잃었다고 하는 게 맞겠지. 답변은 한 일주일 후에 보낼 예정이야. 코로나 때문에 걱정되서 보냈고, 답변은 주지 않아도 된다고. 잘 지내라고. 그 후로는 조언처럼 기다려보려고. 사실 이 친구를 좋아하던 6년 동안 나도 공백이 없었던 건 아니야. 친한 친구인 건 사실이지만 과거의 친한 친구이고, 현실적으로 말하면 연락이 없어지면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관계랄까. 나도 한 1년 정도는 공백으로 놓았었어. 그 친구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쯤까지. 근데 그때까지 그 친구가 먼저 보낸 적은 없었어. 그래서 두려웠던 것 같아. 이 관계가 영영 끊어져 없어져 버릴까봐서 내가 계속 메세지를 보냈던 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공백 중에서 그 친구가 외국가서 연락처도 쓸모가 없어졌을 때, 이제 놓자하고 보낸 카톡에 그 친구가 붙잡았고 그 친분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성지향성은... 아직 모르겠어. 그 사람이 솔로에 주변에 남자가 많은데도 친하게만 지내고 그런 걸 보면(... 난 아직도 행복회로 돌려야 하나봐...ㅋㅋㅋ ...적당히 할게..) 응원 고마워. 근데 난 사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주변에 찾아봤는데 이 사람이 아니면 아예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고.그냥 이 사람이랑 안 되면 조용히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처럼 살래.. 일만 하고... 나는 이래도 조언 준 글쓴이는 정말 행복한 사랑하길 바래. 글이 길었는데도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12 이름없음 2020/03/20 19:22:32 ID : RDwL89s3yFi 0
전과 다르다는 말에 눈이 가는데.., 혹시 지금 짝녀의 주변 환경이 힘들거나 할 수도 있는 건가? 외국이라면 더.. 그래서 여유가 없다거나.. 혹은 처음 글에 삐진 건 아닐까 생각했던 걸보면 스레주가 어떤 행동을 했던 건가? 그냥 두가지 의문이 들었어! 그 사람이면 안 될 거 같다는 말이 뇌리에 남는다. 짝녀가 부담을 느낄까봐 걱정하는 스레주의 마음도 느껴져. 그런 아끼는 마음을 받고 있는 짝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거 같아. 이제 놓자고 보낸 메세지에 다시 다가왔던 것도 보면 짝녀도 스레주가 있어주는 게 힘이 되는 거 같은데..(긍정회로 작동..ㅎㅎ) 그런 마음이라면 후회 없게 끝까지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나는 자꾸만 상대도 나를 좋아하는데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니 단념하고 감추려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다 그 생각이 맞았거나 착각이었거나 했거든. 결과적으로는 후회는 생기지 않더라. 내 경우엔 어느 쪽이든 도움이 된 거 같거든..! 다만 이런 과정 속에 스레주가 지치지 않길 바래.
13 이름없음 2020/03/21 00:05:14 ID : dWqo6qkoHxu 0
조언 고마워!! 짝녀의 주변 환경은 잘.. 모르겠어.. 물론 힘들긴 하겠지만, 시험기간에도 바로바로 연락 주고, 그랬던 사람이 내가 계속 연락하니까 조금씩 답장 텀이 길어지더라고.. 여유는 아마 많을거야... 봄 방학이라... 처음 글에 짝녀가 삐진 거라고 생각했던 건, 짝녀가 나랑 관계를 어떻게 보든, 자기는 할 말 없을 때도 이야기를 이어가려 질문은 아니지만, 이야기하는데 나는 자신의 그런 노력?은 뒤로 한 채 할 말 없다는 이유로 읽씹을 했으니까.. 삐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썼었어... 근데, 이제는 그것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지만, 나와의 이야기가 딱히 주제가 없는 이야기였고, 그래서 지친 것도 어느 정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읽다가 "그런 아끼는 마음을 받고 있는 짝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거 같아."라는 글을 읽고, 좀 울컥했어.... 아니 좀 많이.. 그 사람이 많이 생각났거든. 그저 바나나 우유 들고 갔을 뿐인데, 그 사람이 내게 준 선물을 고맙게 받았을 뿐인데, 나보다 키가 조금 큰 그 사람이 ,내 허리를 안고 밑에서 슈렉의 장화 고양이의 눈빛으로 날 바라본 그 사람이 많이 생각났어.. 사실 요즘에 되게 보고 싶었는데, 본 지 오래되서 그 사람 얼굴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그걸 잊는 내 자신이 미웠거든. 그것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은 되게 나한테 잘 해줬었어. 같이 공부하고 있으면 옆에서 나비랑 하트 모양 그리면서 내 얼굴도 바라봤고, 종이학도 접어서 주고, 나한테 사랑한다 말은 안 했지만, 정말 애교도 많이 부리고, 누구든지 보면 아 저 사람은 나 좋아하는구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표현도 많이 했어. 근데 난 안 그랬거든. 나 귀여워??라는 그 사람의 깜찍한 질문에 무심하게 답했고, 옆에서 애교 부리는 그 사람을 보면서 마음은 활짝 웃고 있었지만, 정작 난 너 왜 그래?? 같은 표정의 가면을 썼었어.( 참고로, 그 사람과는 같은 학원을 다녔었고, 같은 학교는 다니지 않았어.) 점점 내가 그렇게 하다보니, 그 사람도 나한테 표현을 안 하게 되었어. 근데 인스타에 고등학교 친구에게 잘 표현하는 거 보면 내가 왜 그랬나 싶더라. 왜 나는 같은 고등학교 안 다녀서 그 사람 매일 못 봤나 싶더라. 시간이 밉다는 게 이런건가봐.ㅎㅎ 그 사람은 그런 대접 받을 사람 아닌데. 적어도 나한텐 아니었는데 왜 내가 그랬는지.. 뒤돌아보게 되는 한마디였어. 고마워. 사실 두려워. 전에 그렇게 친하게 지냈어도 지금은 사실상 아무 연결 고리 없는 관계고, 그렇게 시간 두고 연락하고 기다릴 때, 아무 연락도 없을까봐. 내가 놓자할 때 잡은 것도 내가 잘 해주니까 내버려두기엔 아까워서일까봐. 내가 그렇게 그 사람의 친절을 무심하게 대한 것도 모든 기회가 놓친 걸까봐. 연락은 일주일 뒤에 하고, 그 뒤는 운명에 맡기려 해. 내가 적어도 생각 나는 사람이면, 한국에 올 때 부르겠지. :) 그런 다음에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볼거야. 모든 기회도 잡고. (걱정 마. 내 체력은 지취지 않와쒀!!!!!ㅎㅎ) 진심 어린 걱정 고맙고, 여기까지 읽어줘서 또 고마워!!^^
14 이름없음 2020/03/21 00:34:19 ID : yJWo41yIGtw 0
고마워해줘서 고마워:) 더 이야기를 들려줘서도 고맙고! 이렇게 글로만 접한 건데도 애정어린 마음이 느껴진다. 너가 바라보는 상대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글쎄, 그 당시 표현은 그랬다고 해도 자신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는 건 되게 기쁜 일인 거 같은데.. 뒤돌아보지 말아줘 ㅋㅋ. 그리고 또 글쎄, 그 긴 시간 동안 연락이 끊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상대도 너의 마음을 알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친다..!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치. 자연스러운 마주침이나 어떠한 접점도 없이 관계를 이어가는 건 참 고된 일인 거 같아. 그래도 모든 걸 해본다는 너가 참 멋지다!
15 이름없음 2020/03/21 01:00:06 ID : yJWo41yIGtw 0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어. 공감도 많이 되고 나도 힘을 얻고 가는 거 같아. 2번 댓글을 쓸 때는 조금 뭐랄까 최근 상황에 대입해서 느낀 바를 적었던 건데. 계속 이야기를 하다보니.. 최근과 같은 관계가 아니었던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었어 덕분에. 나도 알게 모르게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지치게 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게 컸는지.. 새로운 관계에 소극적으로 변해버린 거 같았거든.. 이제는 훌훌 털고 새롭게 시작하려구 하하 고마워!
16 이름없음 2020/03/26 15:26:40 ID : dWqo6qkoHxu 0
고마워. 오늘 드디어 디엠을 보냈어. 디엠 보내기 전까지는 스레딕에 못 들어오겠어서.. 오랜만에 들어와봤어. 멋지다고 해줘서 고마워. 그런 칭찬 때문에 앞으로 이 길을(?) 용감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아! 내 고민이 레스주(? 맞나 내가 여기 용어를 잘 몰라ㅠㅠㅠ 틀리다면 미안)가 새롭게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 좋고, 새롭게 사랑 시작해서 좋은 사람 꼭 만나기를 기다릴께!! 사실 여기는 내 일기장 같은 곳이 되어버린 것 같아. 짝녀랑 좋은 일 생기면 꼭 여기다 써놓아야지!!^^ 고마워...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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