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름에 팔에 난 상처 (13)
2.여기에만 말한다ㅋㅋㅋㅋㅋ (7)
3.여자만 ㅈㅂ (12)
4.살고싶은데 죽고싶다 나 너무 힘들어 (20)
5.나도 도와주고 싶어... (1)
6.. (12)
7.이럴 때 어떻게 해? (11)
8.. (3)
9.계속 어디 가냐고 묻는 친구들 (3)
10.고민좀 들어줄사람 친구관계... (4)
11.새학기때 어김없이 돌아오는 등본떼오는거.. 두려워 (4)
12.그냥 옛날일을 털어놓는 스레 (1)
13.여드름흉터연고좀 추천해조 (3)
14.예체능은 재능? 실력? (9)
15.나 진짜 무서워 나좀 도와줘 (5)
16.똥 싸기가 너무 무서워... 똥꼬가 아프거든... (10)
17.내 고민 좀 들어줄 사람 (3)
18.. (2)
19.죄책감과 상처를 가져도 죽지 않고 살아가야하는 걸까 (7)
20.나 물건이 뭐가 하나씩 늘어나 (2)
1
이름없음
2020/03/24 16:23:35
ID : dxCi3wsqkoM
0
그냥 글 읽어주고 나한테 말 좀 해줘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가슴 속이 너무 답답해. 우울해
나는 고1여학생이고 사실 고민상담 판에 이런 내용의 글 많이 썼어서 내용이 비슷할 수도 있어 미안해. 몇달 전부터 쓸까말까 고민하고, 내용 쓰고서 다 지워버리고.. 이것도 올라갈지 모르겠다.
일단 우리 집은 엄마 아빠 나 여동생 남동생 이렇게 다섯 식구야.
내가 초등학생때만해도 우리 집 화목했었어. 아빠가 출근하기 전 엄마한테 장난치고, 돈이 많은 편은 아니였지만 매주 외식하고 여름 땐 계곡 놀러가고 그냥 좋았었어.
중1때 엄마랑 나랑 다른 분들이랑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아빠가 사업이 망했다는거야. 아빠가 그걸 또 몇달인지 얼만지 그걸 숨겨왔대. 엄마는 아빠가 그런 걸 같이 이겨내야하는데 자기가 다 할려고 하고 그걸 또 숨긴 게 너무 싫었대 지금 들어보면. 그래서 그때부터 엄마아빠랑 사이가 안 좋아진 거 같아. 동생이랑 방을 같이 썼는데 동생은 자고있고 엄마 아빠랑 거실에서 말 할때 나 혼자 몰래 울었었어. 지금은 하도 그냥 일상이여서 ㅋㅋㅋ.. 그런 모습이.. 그래서 이때 엄마 아빠랑 많이 사이가 안좋아지셨고
또 그냥 여러가지 이유로 스트레스가 많았었어. 중2때인가 중1때인가.. 사업이 망했다고 했잖아 그래서 당장 먹고 살 돈이 없어서 엄마도 일을 하기 시작했어. 학교가는 날은 엄마가 차려주고 갔지만 방학때는 내가 다 차려줬어. 사촌이 우리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걔네 부모님도 맞벌이셔서 걔도 내려와서 내가 총 4명 밥을 차려쥬는거야. 거기에다가 가끔 이웃사촌도 놀러와서 내가 밥 차려주고 그랬었어. 그때는 왜 내가 하필 첫째일까 이런 생각하면서.. 그냥 그럭저럭이였어.내가 잘 차려주는 것도 아니였거든 ㅋㅋ
또 이걸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엄마 아빠가 맞벌이였다고 했잖아.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많이 시키셨어 할것들을. 동생들이 물건 안치우면 치우라고 말하고 설거지 하고 이런 거? 근데 동생들이 말을 진짜 안들어. 하루에 한명씩한테만 치우라고 2번말해도 난 벌써 4번을 말하는 건데 그걸 또 안치워.. 그럼 엄마가 나한테 잔소리를 해. 동생들 좀 시키지 넌 뭐하냐고. 너무 스트레스였어. 동생이랑 이때 치우라고 치우라고 말 하면서 몸싸움으로도 번지고.. 많이 싸웠었어. 나도 잘못이 있긴 해. 나도 물건 엄청 잘 치우는 편은 아니였거든. 그래도 이 일로 너무 힘들었었어 이건 지금이랑 똑같다 오늘도 화냈는데..
2
이름없음
2020/03/24 16:27:03
ID : dxCi3wsqkoM
0
또 뭘 말해야 할까.. 내가 눈물이 언제부터 이렇게 많았지?라는 생각을 해. 생각해보면 나는 엄마 아빠한테 혼날 때 마다 항상 울었던 거 같애. 내가 잘못을 했어도 안했어도 그냥 울었어. 그래서 얼마전에는 엄마가 나한테 화내다가 내가 또 눈물 좀 흘리니까 넌 좀 그만 울라고 엄마가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고 그랬어. 근데 나도 이유를 몰라 왜 이렇게 우는지.
그리고 난 자존감이 너무 낮아. 살 찌기 전에도 낮었는데 내가 갑자기 2달만인가 1달만에 10키로가 쪘거든. 스트레스인지 그냥 맛있어서 그런건지 그냥 엄청 먹었어. 그래서 가족들이 나한테 항상 뭐라했었어. 엄마가 웃으면서 진짜 얼굴 동글동글하다, 빵같다, 터질 거 같다. 동생도 장난으로 언니 진짜 못생겼다 하고 아빠도 뭐라하고.. 남동생은 돼지라고 하고..너무 슬펐어. 없던 자존감도 아예 사라지게 해줬달까 진짜.. 지금 얼굴은 아무리 봐도 이뻐보이지도 않아.
3
이름없음
2020/03/24 16:29:40
ID : dxCi3wsqkoM
0
그리고 이젠 내가 고1일때 지금 엄마아빠 상황은.. 그냥 아빠 일 끝나고 오면 "그냥 다녀왔어" 하고 엄마가 아빠한테 "밥은?" 이렇게 물어보면 먹었으면 그냥 끝. 안먹었으면 엄마가 밥 차려주고 이제 끝. 엄마아빠의 관계는 그게 끝이였어. 더 속상한건 아빠가 아직 엄마를 좋아한다는거야. 엄마는 지금당장 이혼하라고 하면 할껄? 근데 돈도 없고 애들도 아직 어려서.. 엄마는 이제 아빠랑 같이 쓰던 방에서 나오고 남동생이랑 쓰고 있어. 엄마가 자주쓰는 물건들도 다 가져다 놓고. 아예 그냥 단절됐어. 가끔 뭐 싸울 때는 있고.. 오늘도 저 말 하고 아무말도 안한다 그냥. 차라리 애초에 둘 사이가 안 좋았으면 괜찮았을까? 옛날에 행복했던 기억때문에 더 힘든 거 같기도 해
4
이름없음
2020/03/24 16:30:11
ID : dxCi3wsqkoM
0
그리고 제대로 된 친구도 없어. 같이 다니는 무리들은 있지만 그 무리애들은 내가 있던 말던 상관없어하는 애들이고.. 모르겠어 아무것도 지금
5
이름없음
2020/03/24 16:32:52
ID : dxCi3wsqkoM
0
요즘은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아. 엄마가 나한테만 화내는 거 같고 나만 싫어하는 거 같고 그래. 지금은 엄마랑 말 안해.. 또 아까는 내 옛날사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내가 이 어렸을땐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할 줄 알았겠나..?하면서 계속 울어..그냥.. 방금 밥 차릴때도 그냥 눈물이 나고..내가 쓴 이유중 하나가 생각나서 그런 게 아니라 그게 모두 합쳐져서 힘들다 생각하니까.. 너머 우울하고 또 죽고싶어. 나는 아직 안 죽고싶고 나중에 커서 멋진 사람이 될 건데 죽고싶어 너무 너무 힘들고 옛날엔 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낼거라고 했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 얼마전부터 힘들때 창문 열고 숨 크게 쉬는데.. 너무 그럴때마다 눈물이 나와. 나는 진짜로 살고싶은데 너무 모든 게 힘들어
6
이름없음
2020/03/24 16:35:02
ID : dxCi3wsqkoM
0
나는 그냥 평범했으면 좋겠어 모든게. 누가 나 힘든 걸 알아줬으면 졸겠어. 항상 밖에선 밝게 행동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고.. 그냥 다 모르겠어
7
이름없음
2020/03/24 18:16:38
ID : k7fdTWqkrgo
0
스레주가 감당하기엔 너무 많이 힘든 일들을 짊어지고 있고 그걸 또 털어놓고 어리광 부릴 사람도 없어서 혼자 많이 힘들었겠다 너는 혼자 힘든데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제일 친해야하고 제일 편한 사람이 엄마여야 하는데 엄마랑 사이 안좋고 너만 혼내시니까 그것도 많이 속상할거같아..나도 그 기분 알아 엄마하고 사이가 이런데 그럼 내 옆에는 대체 누가 있고 누가 내 얘기를 들어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너무 외롭고.. 네가 얼마나 우울할지 상상도 안간다 그래도 네가 지금 이렇게 부모님 걱정도 하고 고생하고 동생들 챙겨주고 이러는거 견디기 많이 힘들겠지만 나중에 꼭 좋은 일, 행복한 일로 너에게 돌아올거야 넌 충분히 나중에 멋진 사람이 될 자격이 있어 음 그럼 네가 정말 힘들 때 조금이라도 얘기할 친구가 없는거야?? 나는 다 말하진 못하더라도 친구가 니 잘못 아니다 넌 잘하고 있다 넌 착하다 이런말 해주면 좀 나아지더라고
8
이름없음
2020/03/24 19:05:20
ID : dxCi3wsqkoM
0
고마워.. 사실 이렇게 뭔가 위로 받고 말 들어 줄 사람이 필요했어. 정말 창피함 없이 말할 수 있는 애가 여동생뿐이라 여동생 빼고는 아무도 멀라ㅛ거든 내가 힘든 거.. 무리 애들이랑 단펨 단톡 이런 건 있는데 점점 소심해지고 우울해지고 이러면서 그냥 멀어졌어.. 걔네도 날 짝수 맞추기 위함으로 삼고 있는 거 같고.. 중3애들과는 정말 행복했는데 뭔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어.. 들어 줄 애는 있는데 못 말하겠고..
9
이름없음
2020/03/24 19:36:08
ID : phy3RB81eGk
0
내인생도 조금 비슷한데 그냥.. 나는 꿈만 가지고 버텼어
꿈이 있어도 불행한건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견딜수 있게 해주더라... 착각일 수도 있지만 길이 보이게 해주고..
이건 그냥 내얘기야. 차마 해줄 수 있는 말은 없는데 어떻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래서 그냥 써봤어..
10
이름없음
2020/03/24 21:05:27
ID : dxCi3wsqkoM
0
꿈.. 나도 그렇게 버텨봐야겠다.. 가끔 이런 생각 해. 만약 원하는 꿈이 이루어진다 쳤을때 그때 나는 행복할까..?이 생각 이대로라면 똑같을 거 같거든.. 그래도 이루고나서 생각해봐야지 뭐..ㅋㅋ 고마워..ㅎㅎ
11
이름없음
2020/03/24 22:26:18
ID : k7fdTWqkrgo
0
이렇게 힘들 때 현실적으로는 내가 아직 미자라서, 그래도 부모님이라서 현실적으로는 해결이 안되고 위로라도 받고 얘기라도 들어줄 사람이 정말 필요할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그러거든 그래서 최대한 너한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친구한테 말하는건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한테만 말해야해 그 말을 까먹었었네 그 여동생하고는 친한거야? 아니면 너무 지칠 때 여기에 털어놔 익명이니까 누가 소문낼까봐 불안할 필요도 없고 힘들 때 말한마디가 그렇게 큰 힘이 되더라고 나는
12
이름없음
2020/03/24 23:07:15
ID : dxCi3wsqkoM
0
알겠어.. 고마워
13
이름없음
2020/03/24 23:34:57
ID : 8jeFeMkr9dw
0
평탄하게 살아온 나로서는 뭐 해줄말이 안 떠올라서 미안하네. 근데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는거같아. 가끔 힘들고 답없고 북받쳐도 자기탓 하지마 그 상황에 누가 처해도 그보다 잘하기 힘들거야
14
이름없음
2020/03/25 00:06:36
ID : k7fdTWqkrgo
0
넌 혼자가 아니야 누군지 모르지만 응원할게 네가 꿈을 이루길 바랄게 넌 너무 잘하고 있어 지금도 충분히
15
이름없음
2020/03/25 01:05:03
ID : dxCi3wsqkoM
0
너무 고마워 고맙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
16
이름없음
2020/03/25 01:07:10
ID : dxCi3wsqkoM
0
방금 엄마한테 또 혼나고 방 와서 여러생각 들면서 또 울다가 액체괴물 만지고 노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 '엄마와의 관계가 괜찮아지면 이 기분도 사라질까?'하고.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요즘 왜 우울해했는지 기억이 안나. 뭐 때문에 그랬지? 이 생각이 들어. 다행인건가..? 아까의 그 기분이 기억이 안나 우울하고 죽고싶고 이런 기분이 뭐지..?
17
이름없음
2020/03/25 02:04:06
ID : k7fdTWqkrgo
0
아직도 그래?? 괜찮아?
18
이름없음
2020/03/25 02:06:06
ID : dxCi3wsqkoM
0
지금도 그냥 아무 생각이 안들어... 내가 요즘 힘들어 하고 이런 것들이 생각이 안나. 왜 내가 그런 걸로 힘들어하지..?이런 생각이 들어..
19
이름없음
2020/03/25 02:11:27
ID : k7fdTWqkrgo
0
네가 왜 힘든지 모르겠다는거야?? 많이 혼란스러워보여ㅠㅠ내가 해줄 수 있는건 얘기를 들어주고 이렇게 레스를 다는거뿐이란게 안타깝다
20
이름없음
2020/03/25 02:17:41
ID : dxCi3wsqkoM
0
음..그러니까.. 죽고싶고 우울하고 이런 기분이 지금은 안들어. 아까는 그렇게 죽을듯이 힘들더니 갑자기 이제와서 안 힘든지 모르겠어.... 다행인건가? 정말 병원이라도 가야하나 이 생각 했거든. 내가 아까 이 스레를 쓸 때 왜 그렇게 울면서 힘들어하면서 쓴 건지 모르겠어.
그래도 너무 고마워.. 난 정말 내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했어 정말.. 친구한테 막 털어놓기도 힘들었거든.. 내일 한번 봐야지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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