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요즘뭔가 이상해 (1)
2.너네는 몇년뒤에 무슨일을 하고 있을지 상상돼? (17)
3.20살 친누나랑 같이 사는데 (6)
4.특목고 일반고 어디가야 해?? (9)
5.하나만 물어볼게 (1)
6.여친이 나보다 엑소 세훈을 너무 좋아해 (10)
7.. (1)
8.궁금해요 (1)
9.인간관계 고민상담 해줄게! (7)
10.엄마가 유방암이래 (14)
11.나 엄마이름으로 로그인해서 성인인증했는데 (4)
12.일본어 vs 영어 (18)
13.가정사땜에힘들어 (14)
14.수시 준비생인데 답변좀 (1)
15.나 어떡해 (41)
16.우울증 이겨냈다~ (2)
17.내 가짜친구들? (3)
18.버텨줘서 고마워요, 수고 많았어요. (11)
19.학교 개학 (2)
20.입시 못해먹겠다 (1)
1
이름없음
2020/03/29 02:38:24
ID : PctBvyFg3TV
0
진짜 너무 힘든데 함부로 털어놓을 수가 없어서 더 힘들어 아무도 안 봐도, 또는 누가 봐도 계속 얘기하고 싶다 진짜...
2
이름없음
2020/03/29 02:40:49
ID : PctBvyFg3TV
0
알게 된 건 며칠 전이고, 솔직히 억울해.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으니까 그놈이라고 해야지)는 나 어릴 때 이혼하고 지금까지 양육비도 제대로 안 주고 지 엄마(나한테는 친할머니) 유럽 여행 보내주고 지 술처마시고 그런 데에 쓰고 우리는 그 때 단칸방에 네 명이서 꾸역꾸역 살았는데. 그걸 혼자 돈 벌고 지금 아파트 방 세 개 있는 곳에 살게 해준 게 엄마인데 왜 엄마가 갑자기 이런 일 겪게 된 건지.
3
이름없음
2020/03/29 02:42:34
ID : PctBvyFg3TV
0
술 담배 안하고 (대학생 때 술은 좀 마셨다지만 이후로는 싹 끊으심) 지금까지 힘들게 사셨고, 오빠들(큰놈, 작은놈이라 할 거임...) 때문에 맘고생도 심하게 했는데 진짜 이번에 수술 잘 안되면 어떡해. 너무 걱정되고... 겁도 나.
4
이름없음
2020/03/29 02:44:16
ID : PctBvyFg3TV
0
큰놈은 엄마한테 욕이나 쳐 하고 그놈 닮아서 물건 부수고 작은놈이랑 나 패고 나한테 칼 던지고(아직도 이게 사실이라는 게 좀 안 믿김) 말로도 계속 폭력하고... 진짜 힘들게 버텼는데 이게 뭐냐고
5
이름없음
2020/03/29 02:48:26
ID : PctBvyFg3TV
0
그래서 초등학생 때 에프킬라도 먹어보고 전깃줄로 목도 감아봤고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도 했었고 칼로 손목도 그어봤고 계단에서도 뛰었는데 다리만 좀 다쳤었어. 솔직히 엄마가 내가 정신적으로 불안할 걸 외면하고 있기는 한데(그래서 옛날에 엄청 싸웠었음 그래서 내가 엄마 한동안 진짜 싫어했어) 그래도 유방암 진짜 너무 힘들 것 같고 항암치료하자고 하면 너무 힘들다고 들었고, 실제로 많이 괴로워하실 텐데 내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
6
이름없음
2020/03/29 15:15:54
ID : fQlclcnu62J
0
ㅂㄱㅇㅇ 많이 속상하겠다 계속 옆에 있어드리면 그래도 힘이 나시지 않으실까? 스레주와 어머님 사이는 어때?
7
이름없음
2020/03/29 15:28:21
ID : 9wINs3u5Qmm
0
요즘 암도 쉽게 완치 되더라 그러길 바랄게 어머니한테 너무 마냥 슬픈모습을 보이지는말고 최대한 평소처럼행동하고 많이 웃어드려 좋아하는거 많이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좋은일만 생길거야 힘내
8
이름없음
2020/03/29 15:59:31
ID : yJRB82nCo41
0
안 그래도 지금 벚꽃길 드라이브하러 나왔어. 엄마랑 요즘 사이 좋아. 점심도 같이 먹었고... 고마워
고마워. 엄마랑 수술 끝나면 여름에 바다 놀러가기로 했어. 네 말 들으니까 힘이 좀 난다.
9
이름없음
2020/03/30 00:12:17
ID : 3A6klfTRu2p
0
쓰니어머니께서 그 많은 세월을 홀로 묵묵하게 걸어오셔서 마음에 돌덩이가 잠시 생긴 걸거야.
많이 얘기 하고 들어주고 하면 완쾌되실거야. 쓰니도 어머니께서도 긍정적으로 지내다보면 앞으로 웃을날만 남을거야 걱정하지마 힘내
10
이름없음
2020/03/30 01:59:23
ID : PctBvyFg3TV
0
진짜 고마워. 혼자 방에 있다가 우는 일이 진짜 많았는데 그래도 조금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아. 힘낼게
11
이름없음
2020/04/01 02:03:17
ID : PctBvyFg3TV
0
어제 나 쓰러져서 바닥에 머리 부딪혀서 응급실 다녀왔거든. 괜히 엄마한테 힘든 일 더 보탠 것 같아서 너무 괴롭다.
12
이름없음
2020/04/01 04:02:57
ID : 5e7vCnPg5dS
0
괜찮아. 다 괜찮아. 너도 괜찮아질거고 레주 어머니도 괜찮아지실 거야.
나도 엄마가 유방암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완쾌되셨고 몇 년 재발 유의기간도 넘기시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셔.
재발 유의기간이 넘었다는 건 몇 년 전이란 얘긴데, 몇 년 전에 유방암이셨던 우리 엄마도 완쾌되셨잖아.
몇 년 사이 의학은 더 진보했으니까 레주 어머님도 분명히 완쾌하실 거야.
몸도 아프면 마음도 아파지고, 가족이 아프면 주변 사람도 아파지지.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충분히 힘들 수 있어.
암에 걸린 건 어머닌데 왜 내가 힘들어하지, 그런 자책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나는 그랬거든. 근데 어쩔 수 없이 힘든 게 당연한 일이니까.... 그래도 덜 아팠으면 좋겠다. 레주도 어머님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줘. 그러면 덜 아프게 이겨낼 수 있을 거야. 힘 내
13
이름없음
2020/04/01 04:34:28
ID : PctBvyFg3TV
0
고마워. 제일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재발이었는데 마음이 좀 편해졌어. 진짜 고마워. 털어놓을 데가 있는 게 너무 좋다.
14
이름없음
2020/04/01 07:54:44
ID : 5e7vCnPg5dS
0
나는 당시에 이런 저런일이 겹쳐서 개인적으로 더 힘들었었는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다짜고짜 인터넷 방송 같은 거 평소 보던 채널 들어가서 댓글로 구구절절 이래서 힘들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 ㅋㅋㅋㅋㅋ 털어놓을 곳이 어디라도 있는 게 좋은 거지. 이런 걸로 네가 위안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으니까 그래도 내 말에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짬날때마다 이 스레 들릴게. 털어놔도 좋고 나한테 뭐 물어봐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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