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1 모고 (31)
2.여기 여초야? (40)
3.이거봐봐 대답좀 (7)
4.야 나만 스레딕 앱 두 개 깔려? (18)
5.동생 게임 존나 시끄럼게 하는데 어케하지 ㅅㅂ;;; (48)
6.이런거 보통 어떻게 쳐내냐 (15)
7.알바 해본것 (9)
8.뒷담화판에 뭐만하면 페미라고 하는 애들 깐다 스레 있잖아 (19)
9.. (7)
10.남녀 친구 사이에 이런 적 있냐 (7)
11.우리 엄마 자살하면 어떡해? 무서워 (7)
12.너희 외국 가슴사이즈랑 우리나라랑 다른거 알고 있었어? (35)
13.노래 잘부르는 꿀팁 적고가줱ㅇ (4)
14.미치겠어 살이 다 빵댕이로 쪄 (10)
15.김천여고 다니거나 잘아는사람 (8)
16.이게 이렇게까지 기분나쁠일이야..? (25)
17.냥이 집사님들!! (6)
18.나 지금 바(BAR)에 와있어 (20)
19.나 지금 급한데 (6)
20.틈만나면 답장너 스타일로 질문하는 애들 어케 생각함? (11)
우리부모님 이혼하셔서 엄마랑만 살고있는데
코로나때문에 학원만 왔다갔다 거리다가 아빠가 얼굴 까먹겠다고 내일 오랜만에 만나서 외식하자해서 옷 코디도 싹 정해놓고 주방에서 물 마시면서 "이게 얼마만에 밖에 나가는거야~" 이 말 딱 한마디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그럼 그냥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거임......아니 내가 공감성이 결여된 건지 이게 이렇게까지 기분나쁠 일인지 모르겠음......레더들이 봤을 땐 어때...?
이게 얼마만에 밖에 나가는거야~
= 이 지긋지긋한 집구석 드디어 탈출이다~
라고 과대해석하신듯.. 우리엄마도 그래..
예민할 수 밖에 없어. 이혼이 쉬운 일도 아니고... 아마 레주가 모르는 뒷 이야기들 엄청났을거고 어머니는 그게 엄청 쌓인 상태일거야. 레주가 모르게 하려고 티도 못냈을거고...
우리집은 내가 초3 시절에 이혼했는데 그 이후로 10년 넘게 아버지를 만나질 않는 상황이야. 연락도 무시해..
어우야 그러면 진짜... 우리 삼촌도 기러기생활하시다 이혼하셨는데 싫어서 이혼한거면 어머니 진짜 스트레스 장난아니실걸. 아이 키우면서 법적인 문제들 다 해결하려면 상상초월일거야...
예민할수밖에 없대도 레주가 저리 말한게 어디 잘못도 아니고 그냥 외식해서 좋다는 의미인데 코로나땜에 나가지도 못했으니.
그런데 본인혼자서 맘대로 해석해서는 뭐라하면 레주는 기분이 좋겠어? 어머니가 아무리 힘들었다한들 그게 레주한테 화풀이하는 형태가 되선 안되는거잖아. 이해를 꼭 할 필요도 없는거고.
아니..? 이미 나는 뒷이야기 거의다 알아 양쪽한테 다 들었고 이혼한지 올해로 4년 되서 아빠얘기에 민감한 것도 아님 아빠얘기에 민감할거면 나한테 뭐만하면 너는 아빠딸이다 어쩌면 하는짓이 아빠랑 똑같냐 이런얘기는 안할거 아냐.....그런상태에서 저런 반응을 하니까 나는 더 당혹스러운거고....
놉..민감한거랑 그거는 다른 문제. 나도 그런얘기 많이 들었는데 아빠얘기는 예민보스고.
나한테 신경질낼때 내가 아빠만큼 진절머리난다는 뜻으로 흡사 그냥 욕하는식으로 말했었어. 느그 아빠닮아가지구.
어 내가 바로 그 집이야. 저번엔 아빠랑만 해외여행도 갔고 아빠쪽 시골도 자주가. 솔직히 엄마는 내가 아빠쪽이랑 그렇게 교류 많이하는거 싫어하긴 하는데 그냥 포기하심. 이미 나는 아빠쪽인거 진짜 잘 아시고 내 계획은 취업하고 돈 좀 모이면 바로 엄마쪽이랑 결연하고 아빠쪽이랑만 교류하면서 사는거거든. 뭐....전후사정은 굳이 여기서 꺼낼 필요는 없고 무튼 나는 그렇다고......
근데 아무튼 말하는건데. 엄마한테 어떤 배경이 있던 이건 엄마 잘못 100퍼센트고.
난 너한테 말하고싶은건. 이해하지않아도 괜찮다는거.
이따금씩 이런거 부모니까. 이랬으니까. 힘들었으니까. 이해하라고 말하는데. 이렇고 저런건 너랑은 상관이 없잖아. 네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그런데 이해하라고 하는건, 그말에 상처받은 너는 무시하란거나 다름없으니까.
음 좀 과한거같긴 한데 좀.. 음... 그래도 기본 상태가 예민하니까 에휴...... 둘 다 이해가 되긴 한다... 그래도 가족이란게 조금이라도 감정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봐주는 거라고 생각해... 어머니 진정됐을때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기 힘들까...?
어머니가 많이 예민하신 상태인거같아.
근데 그렇다고 스레주에게 저렇게 말 꼬투리 잡아서 화풀이한건 잘못한거.
울아빠도 황당하게 이혼하고는 생활비 10원도 안 보내주더니 9년이나 지난 요즘 들어서 자꾸 연락오는데 짜증나네 이혼 했어도 전부모님 상대로 욕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연락 왔다고 말하니까 엄마 엄청 예민하셨어
아 고마워....ㅠㅠ 너 말 한마디가 진짜 힘이 된다.....진짜 고마워 보니까 너도 나랑 비슷한 처지인 것 같은데 같이 힘내서 열심히 살아보자ㅜㅜ
글쎄.....예를 하나 들자면 초4 때랑 초5 때 나 혼내다가 한번은 아파트에서 밀고(10층 넘었음) 한번은 손으로 내 얼굴 다 막고 죽으라고 소리질렀던거 내가 저번에 울면서 말했더니 지랄하지 말라고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내가 버릇이 안고쳐지는데 내가 뭔 트라우마를 안겨준냥 피해자코스프레를 하냐고 말씀하신 분이라서.....좀.....힘들 것 같아.....^^
난 이미 그런 그지같은 집에서 벗어났어. 내가 가출했을때 많이 들은말이 이해해라. 엄마가 이혼하고 힘들어서그래. 였어.
내가 맘이 다쳐서 힘들고 싫다는데, 어째서 내가 이해해야하는건지 알 수 없었어. 피해자한테 가해자 이해하란말로 밖에 들리지않았어. 더군다나 그사람이 힘든게 내탓이란거야?
사람들은, 특히나 어른들은 당사자가 안되고서야 모르고 그냥 말해. 어머니를 이해하라고, 그래도 부모지않느냐고.
그 누구도 내 마음먼저 살피는 사람 없더라.
그래서 이곳이나 다른 곳에서 너도 그런말듣지 않을까 해서 이런말을 남기는거야. 부모라 한들 네가 선택한것도 아니고. 미워하지 말란법없어. 너에게 상처를 주고도 반성을 하지않는다면 너도 이해할필요도 사랑을 줄필요도 없어.
예전 생각이 나서 순간 화난것도 있고 해서 예전 나한테 말하는 기분으로 말했어. 오지랖처럼, 오바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미안해.
아냐...난 오히려 벗어나고 나에게 이런 말까지 해준 너가 너무 존경스러운데....나도 너와 똑같은 상황이야. 부모님 이혼했을 당시에 외가쪽 친척들이 진짜 하나같이 너가 잘해야한다 너가 공부잘해야한다 너가 이해해야한다.....처음에는 진짜 내가 그래야하는줄 알았고 그렇게 못하는 내가 싫었는데 너가 그런말 해주니까 진짜 힘이됐어....진짜 고마워 앞으로 우리 둘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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