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건 부정적인 성격이야? (2)
2.뒤에서 뒷담까고 다니고 (2)
3.티키타카를 못 하겠어 (19)
4.;; 친구가 계속 몸매 훈수두네 (10)
5.예전처럼 연락하며 지내자는데 어떡하지 (1)
6.. (12)
7.내 인생에 내가 주인공이 아닌 것같을 때 (5)
8.. (3)
9.도움 좀 (2)
10.엄마 때문에 살기가 싫다 (1)
11.엄마가 불리불안장애가 있어서 유학 못 갔어 (3)
12.성인되서 학폭 트라우마에 짓눌려 버리는 건 오바인가 (5)
13.알바하는데 학생 때 트라우마 준 선생님이 왔어 (11)
14.얘드라... 내 방 구조(가구 배치) 바꾸는 거 도와줘ㅠ (7)
15.나 쌉조진거같다 (12)
16.내가 날 자꾸 좀먹어 (3)
17.요즘 우울해 (2)
18.나 갑자기 불안해... (2)
19.사람들은 나를 좋아해 주지 않아... (4)
20.어떡하지 (4)
1
이름없음
2020/05/08 23:12:06
ID : 7yZcmsi4Fik
0
난 지금 20대 중반인데... 아직도 그 사람을 보니까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이었어
2
이름없음
2020/05/08 23:13:23
ID : 7yZcmsi4Fik
0
고딩 때 노트에 일기도 쓰고 시나리오도 쓰고 애인한테 편지도 끄적이고 별별 걸 다 써놨었어 마음 다잡으려고 스스로한테도 하는 말 적어놓고ㅋㅋㅋ 지금 보면 창피할만한 그런 내용들...
3
이름없음
2020/05/08 23:14:40
ID : 7yZcmsi4Fik
0
문제는 퀴어 관련한 내용이 있었고 시나리오도 그런 내용이 다분한 내용이었어. 근데 그 노트를 이동 수업 때 잃어버렸는데 그게 남자반으로 넘어갔는지 애들이 돌려봤더라고
4
이름없음
2020/05/08 23:15:48
ID : 7yZcmsi4Fik
0
거기엔 남자 애들이 쓴 욕하고 비웃는 말들, 남자 성기 그림 등등 온갖 조롱이 있었고 그걸 그 선생님이 보고 노트를 뺏었어. 그리고 내용을 다 훑은 후에 이 노트가 누구 거냐고 물어보고 다녔더라고
5
이름없음
2020/05/08 23:17:06
ID : 7yZcmsi4Fik
0
처음에 누구 노트냐고 그래서 내 거라니까 돌려주지 않고 교무실로 부르더라... 어떻게 이런 생각(퀴어 관련 시나리오 같은 거)을 할 수 있냐고 내 성정체성에 대해 묻고 노트를 한참 안 돌려주더라고 본인 말이 끝날 때까지
6
이름없음
2020/05/08 23:18:45
ID : 7yZcmsi4Fik
0
수치스러웠어 아웃팅도 그렇고 내 은밀한 이야기를 수많은 아이들이 돌려봤다는 거... 그리고 내가 퀴어이기 때문에 혼나야하는 이 상황이... 내가 퀴어가 아니었으면 그 노트는 당장 돌려줬을 거고 날 다독여주지 않았을까? 그냥 흑역사로만 남지 않았을까
7
이름없음
2020/05/08 23:21:42
ID : 7yZcmsi4Fik
0
한참 나를 꾸짖더니 내가 낚아채듯 그 노트를 뺏으니까 그제서야 놓아주더라... 난 그 사람 얼굴만 봐도 그때 그 기억이 떠올라 그 상황 그 분위기 그때의 내 감정이 다시 느껴져
8
이름없음
2020/05/08 23:22:57
ID : 7yZcmsi4Fik
0
아직도 그 선생님은 그 기억이 남아있을까? 날 기억할까?
너무 신경쓰이고 수치스러워... 제발 누구든 내 트라우마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설득해주면 안 될까? 이거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그렇게 겁내지 말라고 날 좀 위로해주면 안 될까?
9
이름없음
2020/05/08 23:25:44
ID : 7yZcmsi4Fik
0
그 노트를 본 애들은 그 글을 기억할까? 난 우리 지역 내 또래 남자 애들만 봐도 겁나고 무서워... 오늘 일하다가 손님으로 온 그 선생님을 마주쳤는데 그때의 나를 떠올릴까봐... 내가 누군지 알아볼까봐 그때랑은 다른 표정으로 내가 누군지 못 알아보게 그냥 밝게 주문받고 계산했어...
지금 집에 와서 누웠는데 계속 떨리고 무서워 누가 나 좀 위로해줘...
10
이름없음
2020/05/11 16:57:02
ID : xBbvimMmFa8
0
뭐 어떻게 말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오늘 하루 수고했어
11
이름없음
2020/05/18 04:34:38
ID : 9Ai3xu61Cji
0
선생님이던 남자애들이던 기억 못 할거야 노트 내용
그거때문에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치심으로 힘들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은 크게 신경 쓰지않기도하고
당시에 트라우마를 안겨준 선생님, 너의 노트를 돌려보며 웃음거리로
만들고 성기 그림을 그려놓은 남자애들 두쪽 다 니 생활에
조금이라도 영향이 갈 만큼 신경써야 될 존재가 아닌 거 같아
그만한 가치가 안돼 20대 중반이면 5-7년은 지난 거 같은데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무섭다는게 너
정말 그 당시에 가늠이 안갈정도로 너무 힘들었었겠구나싶어
지금이라도 그런 일 니 기억속에서 지워버리고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 너 잘못한 거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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