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28 23:34:03 ID : GtxUY3wk4Gp 0
스레딕에 글 쓰는 건 처음이라 조금 미숙할 수도 있엉 ㅠㅠ 양해 바랄게!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 것 같아... ㅠㅠ 잘 읽어주면 너무너무 고마울 것 같앙...! 본진은 밝히지 않을게! 근데 왠지 내 고민 싹 말하면 어느 그룹인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알 것 같아... ㅎㅎ 지난 달 나는 우연히 현 최애가 나온 예능을 봤고 재미로 봤다가 스며들어서... 직캠도 다 보고 그러면서 입덕하게 됐어! 사실 살아오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아이돌한테 진심이었던 적 한 번도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간 것 같아. 처음에는 최애 한 명만 보다가 자연스럽게 그룹 전체도 너무너무 좋아지면서 올팬이 되었어. 최근 활동도 했었는데 진짜 앨범도 싹 사고, 포카 양도도 받아보고, 트위터도 처음 깔아서 소식 전해듣고 좋아하고, 투표하고 음원 스트리밍권까지 돈 주고 사면서 알차게 덕질을 했었어. 솔직히 말해서 내가 아이돌을 진짜 그렇게 열정적으로 좋아한 적도 없었고 더군다나 잡덕기가 심했던 나를 아는 주변 애들은 진짜 의외라고 할 정도로 진짜 진심으로 좋아했거든! 사실 근데 내가 진짜 유리멘탈이라 병크 같은 거는 보려고 하지도 않고, 주변 친구들도 내 멘탈이 어떤지를 아니깐 서치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할 정도야...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ㅠㅠ 서론이 너무 길었지.. 으음... 지난주 일요일쯤? 본진 중 한 명에게 터진 병크 사실을 알아버렸어. 최애 차애는 아니지만 그래도 팬 사랑 투철하고 그룹 내에서 역할 잘 수행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의 병크를 들으니깐 1차로 멘탈이 터졌었어. 그래도 애써 스루하려고 안간힘 써서 겨우 넘겼는데... 그 바로 다음날에 진짜 큰 병크가 터졌어... ㅎㅎ... 솔직히 말해서 그 날 정말 현생도 포기하고 계속 트위터 서치창을 뒤지면서 혼자서 우울해하고 그랬었어... 정상적인 생활을 못했고 내 마음 한 구석 어딘가가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 진짜 그룹 내에서 제일 믿었던 사람이 병크를 터뜨리니깐 충격도 컸고... 근데 지금 상황에서도 난 충분히 멘탈이 깨지는데, 거기다가 서치창을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알계? 페잉같은걸로 이상한 루머같은거 퍼트리는 그런 사람들 있잖아... 써방 용어 써가면서... 거기에서 내 최애 행실이 안 좋다느니 (진짜 순화해서 표현한거... ㅠㅠ) 누구는 뭐 줄담 피니 어쩌니 그런 내용의 트윗을 봐버린거야... 그 이후로 정말 일주일을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짜 매일 밤을 울다가 지쳐서 잠들고, 해야 할 일들도 아무것도 못하고 손에 잡히지도 않고... 아닐 걸 알면서도 내 가수 내가 믿어야 한다는거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도 의심하고, 그러는 내 모습이 가장 화가 나고 속이 상하더라고... 다행히도 주변 친구들이 날 많이 잡아주고, 힘이 되는 말 많이 해줘서 사실 지금은 상처가 많이 아물은 상태야... 하지만 사실 그 힘들었던 일주일을 보낸 뒤로 덕질 의욕이 없어졌다 해야 하나? 약간 난 아직 내 본진 마음 속으로는 아직도 너무너무 좋고 못 놓겠다는 마음은 진짜 큰데... 그냥 그 일주일이 나에게 너무 지쳐서인지, 아니면 정이 떨어졌는지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마음이 식은 기분이 들거든... 이 기분이 나에겐 너무 낯설고, 또 막막하기도 해. 덕질을 한동안 쉬어보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이게 탈덕의 징조인걸까? 앞으로 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좀 도와줘... ㅠㅠ 긴 글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ㅠㅠ
2 이름없음 2020/05/28 23:38:04 ID : mNz9fXBAkq7 0
응 덕질을 잠깐 쉬어봐. 그런데도 실망스럽고 마음이 식은 것 같으면 갈아 타거나 현생에 집중해.. 덕질말고 다른 취미활동 같은 거 찾아보거나 한 가지 일에 몰두해서 아무 생각도 안 들게 한다거나. 나도 잡생각 들고 뒤숭숭할 때마다 현생에 집중하면 너무 바빠서 아무 것도 생각 할 수가 없어. 한 번 내 말대로 해 봐. 난 다 해 봤는데 괜찮더라.
3 이름없음 2020/05/29 00:13:05 ID : GtxUY3wk4Gp 0
그게 맞는 거겠지...? 사실 지금 약간 최애 의무감에 좋아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되게 많이 찝찝하거든,,, 여튼 긴 글 읽고 조언까지 해줘서 고맙다는 말 전해 ♥︎
4 이름없음 2020/05/29 00:15:41 ID : zatBBs03zUY 0
꺄>< 당연하지! 사람의 정은 정말 대단해.. 쉽게 못 끊어내잖아. 찝찝해 할 필요 없어! 레주 상황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힘들어 할 거야. 화이팅!! [히읻 아이디 바뀌었어..]
5 이름없음 2020/05/29 00:17:02 ID : 9tjAlCi1dvj 0
나도 덕질 소속사때문에랑 트위터 때문에 트위터 지우고 애들만 조용히 보면서 휴덕하다가 좀 괜찮아지면 다시 파게 되더라고 잠깐 쉬어봐 좋으면 돌아가게 되있어 나 탈덕 절대 못하잖아 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0/05/29 00:17:55 ID : GtxUY3wk4Gp 0
진짜 와닿는 말이다... 사람의 정 쉽게 못끊는다는거... 진짜 고마워잉 헤헤
7 이름없음 2020/05/29 00:18:44 ID : GtxUY3wk4Gp 0
하긴 맞는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큰 병크 터지고서도 쉽게 못 놓고 있는 날 보면... ㅎㅎㅎ 기다리면 지나가겠지 이것두?
8 이름없음 2020/05/29 00:21:21 ID : 9tjAlCi1dvj 0
응 글구 다시 팔꺼면 믿어주는게 좋은거같아 정말 도덕적으로 큰 문제 아니면 그럴수도 있다 이렇게 넘어가도 괜찮은거 같아(나는그래) 연예인도 사람인데...! 근데 대체 얼마나 큰 병크일지.. 범죄 이런건 탈빠 추천 글구 트위터나 이런데 카더라 믿지마 진짜 ㅋㅋㅋㅋ 걔네 관계자네 어쩌네 하는데 거기 맞는말 10프로도 안됨
9 이름없음 2020/05/29 00:27:38 ID : GtxUY3wk4Gp 0
으음 근데 사실 그 병크를 말하면 내 본진이 어디일지는 거의 다 나와서,, 말은 못해주겠지만, 사실 타인이 봤을 때 어떻게 보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거긴 해... 논란이 좀 되고 있엉... 그래서 더 혼란스러운 것 같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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