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01 23:34:12 ID : zQrcJXwNBzc 0
나는 버스에서 자리 양보 해주신거! 군인분께서 짐이 한가득이라 옆에 두고 앉아계셨는데 나를 딱 보더니 치워주려다가 짐이 너무 많아서 못 치웠어 (왕 큰 상자 하나랑 그 큰 가방이랑 같이 있었거든) 무튼 버스가 출발하고 내가 계속 중심을 못 잡았어 버스에 손잡이가 없어서 의자에 있는 손잡이 잡고 있어야 했단 말이야. 처음에 양보해줄까 라고 묻는데 벽도 탄다는 여고생 자존심이 있지 괜찮다고 했어. 근데도 계속 중심이 못 잡으니까 아예 자리를 비켜주시면서 자리 양보해주셨어. 결국 앉게 되고 내리실때 감사합니다 했더니 어 그래하고 완전 쿨하게 가셨어 항상 나는 나도 힘든데 어떻게 양보해! 이런 마음을 가졌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나도 자리 양보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듦
2 이름없음 2020/06/02 00:03:25 ID : NwJPio0lcnu 0
군복이 너무 멋있어서..군복을 입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걸..ㅠㅠㅠ 사실 우리 동네에선 잘 못봐서 아쉬울 뿐
3 이름없음 2020/06/02 00:06:49 ID : RyFjthbyJQt 0
그건 군인이라서가 아니라 걍 사람 인성이 좋은듯
4 이름없음 2020/06/02 00:13:50 ID : O5QnAZdClzO 0
제주도인데 군인을 본적이 진짜 없어서 모르겠다…
5 이름없음 2020/06/02 00:26:02 ID : fe5dQqZg2Nv 0
2016년 추석이었던가? 그 때 차를 끌고 친척집에 내려갔다가 오는 길이었는데 연휴라서 차들이 가다서다 반복하다가 오랜 시간 동안 멈춰서있다가 반복하는 와중에 그만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차가 퍼져버린 거 ㄷㄷ...... 별 짓을 다 해 봐도 시동도 안 걸리고 진짜 당황하고 있었는데 바로 뒤에 병력 및 군 장비 수송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서 더 다급하게 서둘렀는데 차는 차대로 계속 말썽 ㅜㅜ 그래서 한 5분? 10분? 정도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다른 차로의 차량들은 계속 속속 움직이는 가운데 우리 차만 그 자리에 멈춰서서 계속 시동 걸었다가 다시 원위치했다가 씨름했다가 겨우 시동이 걸렸는데, 이 때까지 그 수송차량의 운전병, 간부들이 사납게 경적을 울린다든지 이러지 않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웠다. 시동이 다시 걸린 직후에 즉시 고속도로 갓길로 차를 빼서 렉카를 부를 때까지 조용히 대기하고 있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제 갈 길을 갔는데, 물론 누구든 차에서 내려서 차를 밀어준다든지 하는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면 그것도 좋았겠지만 그 당시로서는 막 재촉하는 경적을 사납게 울려대지 않고 조용히 기다려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웠어. 안타깝게도 무슨 부대인지는 몰라서 나중에 칭찬이든 뭐든 제보하려고 했었지만 결국 못했었지만.
6 이름없음 2020/06/02 00:27:36 ID : 0ts787bDs00 0
항상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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