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야식 먹을까 뭐 먹을까 (5)
2.어제 필름 끊겨따 (3)
3.렌즈를 한 손으로 (10)
4.마음 울컥하고 눈물나오고 심장 계속 두근거렸던 노래 추천 좀 (16)
5.갬성탄다..ㅋ (2)
6.슈바 우리 아파트 담배 금지인데 옆집이 펴댐;; (3)
7.ㅁㅊ 이렇게 차별이 심할 줄 몰랐다 머리텅텅놈들 (3)
8.군인에게 감사했던 썰 풀어주라! (6)
9.혹시 길냥이 데려오면 안돼? (6)
10.급해 이거폰기종뭐임 (19)
11.인테리어 설문조사 부탁해 (1)
12.펑 (20)
13.너네 공책에 뭐 써? 공부말고 (14)
14.너네 포켓몬스터 여주 누구 나오는거 좋아했냐? (4)
15.20대중반에 사춘기옴 (4)
16.나 옛날에 아빠한테 나 반뱀파이어라고 존나 진지하게 말했다 (10)
17.교무실에서 대성통곡 한 썰 (13)
18.연예 재능vs사업 재능 (6)
19.ㅇㅁㅇ (5)
20.결정 장애 좀 도와주셈 (5)
2
이름없음
2020/02/17 12:02:29
ID : ck9s63Xvvg4
0
내가 중학교 2학년때 있었던 일이야. 우선 내이름은 예를 들어 나영이라 들어볼게 내이름이 꽤 흔한편에 속해서 나는 반배정 할대마다 무슨 우연인지 이름 겹치는 애가 꼭 한번쯤 있었는데 중2때에도 나랑 비슷한 이름은 나연 이라는 애가 있었어 그래서 쌤이나 애들이 이름부를때 엄청 햇갈려했었어
3
이름없음
2020/02/17 12:05:18
ID : ck9s63Xvvg4
0
아직도 딱 기억나는데 ㅋㅋㅋㅋ 수학시간에 담임쌤이 잠깐 날 불르더라 그러더니 복도 앞에서 담임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말하시는거야 " 나영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데 " 그 말을 듣는 순간 처음에 거짓말인가 싶었는데 쌤 표정을 보는데 거짓말은 아니라는걸 알고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나오는거야
4
이름없음
2020/02/17 12:07:18
ID : ck9s63Xvvg4
0
사실 난 친할아버지는 안계시고 외할아버지만 계시거든 근데 딱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니까 너무 현실이 안 받아져서 막 통곡하며 수업시간에 복도에서 질질 짰어 ㅋㅋㅋㅋ 근데 담임쌤이 " 원래 할아버지 지병 있으셨다는데 몰랐니? " 이러길래 내가 알기론 외할아버지가 지병이 없으셨는데 이상하고 생각했지만 그땐 정신없어서 통곡을 했어
5
이름없음
2020/02/17 12:09:48
ID : ck9s63Xvvg4
0
근데 하필 내가 옆반이랑 반 사이 복도에서 질질짜서 수업시간에 문 열어놓은 반들 내가 짜는 소리가 다들었데... 근데 그땐 너무 정신없어서 신경 안썼거든. 담임쌤이 복도에서 내가 계속 엉엉 우니까 날 대리고 교무실에 들어갔어 그런데 내가 교무실로 들어가는 순간 고삐 풀려서 망아지마냥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어 ㅋ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0/02/17 12:13:28
ID : ck9s63Xvvg4
0
그때 교무실에 부장인 여자쌤이 계셨는데 나 가르키면서 담임쌤한테 왜그러냐고 물었고 담임샘이 사정 설명하니까 부장쌤이 안쓰럽게 쳐다보면서 " 어떡해...어쩜좋아..괜찮니? " 이러시면서 날 달래고 담임쌤은 우리 엄마랑 통화를 하셨어 근데 이상한건 내용을 들어보니까 우리엄마도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다니까 의아해 하시더라고 그래서 담임쌤도 당황해 하시면서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행정실에 전화하셨는데
7
이름없음
2020/02/17 12:16:27
ID : ck9s63Xvvg4
0
전화끊고 나서 쌤이 안쓰러운 표정으로 날 보더니 " 나영아 미안해 나영이가 아니라 나연이었어 잘못 전달 됬나봐 " 이러시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나 달래주던 부장쌤이 아까 말이랑 비슷하게 " 어떡해...어쩜좋아. " 이러시는데 갑자기 쪽팔림이 확 밀려오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빨리 눈물 그치고 딸꾹질 하면서 우리반으로 가는데 지나가는 반마다 창뭉 열여져 있어서 다른반애들이 날 다 쳐다보는데 진짜 개쪽팔려서 무슨 범인마냥 고개 숙이면서 반으로 돌아갔어
8
이름없음
2020/02/17 12:18:52
ID : ck9s63Xvvg4
0
반에 가니까 애들이 괜찮냐고 작게 다들 말하는거야 근데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ㅋㅋㅋㅋ 잠시뒤에 나연이가 불려가는데 나연이는 아마도 외할아버지 병때문에 돌아가실줄 알았던거 같아 근데 나연이가 아닌 내가 불려가서 착오가 있던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더라고 내가 울어서 눈 팅팅 부은채로 오니까 나연이가 오히려 미안하다는 눈으로 보니까 쪽팔림이 더 심해졌어
9
이름없음
2020/02/17 12:20:33
ID : ck9s63Xvvg4
0
그리고 쉬는시간이 되서 설명 했는데 우리반 애들이 얼마나 처웃던지...심지어 옆반에 있던 친구도 와서 왜그러냐고 무슨일있냐고 물으면서 설명해주니까 겁나쪼개고 이건 내 인생중에 가장 뽑히는 흑역사 중에 하나일꺼야 죽고 싶었다 그때...
10
이름없음
2020/02/17 16:06:57
ID : u3zSJRyFfSG
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20/02/18 00:48:51
ID : cralg3U3XAj
0
ㅇㄴ 근데 이건 쌤이....잘못하신 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이름없음
2020/02/18 01:44:57
ID : ck9s63Xvvg4
0
진짜 너무 쪽팔려 죽을꺼같아...
맞아! 그래서 선생님께서 따로 사과하셨어 착오가 있었다고 ㅜㅜ
13
이름없음
2020/06/01 23:03:21
ID : 8o7zhzcE4Ff
0
그래도 그건 나름 추억이다, ㅋㅋ... ㅠㅠㅠㅜㅜ 나도 갑자기 눈물 나올듯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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