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21 06:51:06 ID : cpVbB9a08i1 0
~초등학교~ 집이 가난해서 반지하에 살고 있음(현재도 살고 있음)
2 이름없음 2020/06/21 06:51:32 ID : cpVbB9a08i1 0
초등학생 때는 딱히 집에 대해 신경을 안 썼음
3 이름없음 2020/06/21 06:52:02 ID : cpVbB9a08i1 0
그래서 우리 옆 동 사는 애(얘를 A)한테 그냥 우리 집 알려줌
4 이름없음 2020/06/21 06:52:33 ID : cpVbB9a08i1 0
5학년은 평범하게 지내고, 6학년 때 얼떨결에 학생회장이 됨
5 이름없음 2020/06/21 06:52:52 ID : cpVbB9a08i1 0
그리고 졸업식을 앞두고 친했던 애들이랑 같이 놀기로 함
6 이름없음 2020/06/21 06:53:52 ID : cpVbB9a08i1 0
약속 시간은 내 방과후가 끝나는 시간 10분 후 였음
7 이름없음 2020/06/21 06:54:00 ID : cpVbB9a08i1 0
약속 장소는 학교
8 이름없음 2020/06/21 06:54:23 ID : cpVbB9a08i1 0
나는 방과후를 끝내고 놀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9 이름없음 2020/06/21 06:54:41 ID : cpVbB9a08i1 0
근데 어째 45분이 지나도록 애들이 안 옴
10 이름없음 2020/06/21 06:55:32 ID : cpVbB9a08i1 0
당시 핸드폰이 없던 나는 지나가는 친구(B, C & 얘네들하고도 친했음)에게 폰을 빌림
11 이름없음 2020/06/21 06:55:56 ID : cpVbB9a08i1 0
같이 놀기로 한 애들 중 한 명 A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를 않음
12 이름없음 2020/06/21 06:56:16 ID : cpVbB9a08i1 0
끈질기게 걸어서 7번째였나? 드디어 전화를 받음
13 이름없음 2020/06/21 06:57:59 ID : cpVbB9a08i1 0
나 : 어디야?? A : 우리 지금 00야. 나 : ?? 먼저 갔으면 말을 해야지. 45분이나 기다렸어, 지금. A : 너네 집 집전화로 문자 보냈는데...?
14 이름없음 2020/06/21 06:58:43 ID : cpVbB9a08i1 0
A는 약속시간이 내 방과후 끝나고 바로라는 걸 알고 있었음
15 이름없음 2020/06/21 06:59:24 ID : cpVbB9a08i1 0
근데 어떻게 집에 들러서 그걸 확인하냐고... 듣고 있냐 A...??
16 이름없음 2020/06/21 06:59:55 ID : cpVbB9a08i1 0
하지만 뭐 어쩌겠음... 다른 애들이 먼저 가자고 했다는데ㅠ
17 이름없음 2020/06/21 07:00:46 ID : cpVbB9a08i1 0
후에 미안하다 한 마디 없길래 굉장히 빡쳤지만 그냥 넘어감
18 이름없음 2020/06/21 07:03:07 ID : cpVbB9a08i1 0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무사히 초등학교 졸업! +) 초등학교 친구 : 우리 집 아는 A & 가장 친했던 B & B와 친해서 나랑도 친해진 C +) 나는 초5에 이 지역에 전학왔음
19 이름없음 2020/06/21 07:03:28 ID : cpVbB9a08i1 0
중학교는 정말 혼돈의 카오스였음
20 이름없음 2020/06/21 07:04:06 ID : cpVbB9a08i1 0
~중학교 1학년~
21 이름없음 2020/06/21 07:04:50 ID : cpVbB9a08i1 0
3월 초, C와 같은 반이 됨
22 이름없음 2020/06/21 07:05:46 ID : cpVbB9a08i1 0
같은 초등학교 출신은 C밖에 없나 싶었는데, 한 명이 더 있었음 (얘를 ×라고 하겠음)
23 이름없음 2020/06/21 07:06:52 ID : cpVbB9a08i1 0
×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았음. 살짝 사이가 나빴던 것같기도 함(기억이 잘 안 남)
24 이름없음 2020/06/21 07:08:23 ID : cpVbB9a08i1 0
때는 기술가정 시간. 굉장히 시끄러웠는데, 나는 초등학교 학생 회장이었기 때문에 떠드는 애들을 조용히 시켜야 될 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음(지금 생각하면 왜 이랬나 싶음)
25 이름없음 2020/06/21 07:08:49 ID : cpVbB9a08i1 0
나는 애들을 조용히 시키고 나름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가 그게 아니꼬왔나봄
26 이름없음 2020/06/21 07:09:27 ID : cpVbB9a08i1 0
한 1주일 지나고나서 집 가기 전에 신발 갈아신는데 ×가 나한테 왔음
27 이름없음 2020/06/21 07:11:33 ID : cpVbB9a08i1 0
× : 너 왜 애들한테 조용히하라고 했으면서, 넌 떠들었어?? 나 : ??? 나 안 떠들었는데.... 음, 앞 자리 친구가 물어본거 대답했었는데 그거 착각한거 아냐?? × : 아니. 너 떠들었어.
28 이름없음 2020/06/21 07:11:47 ID : cpVbB9a08i1 0
난 정말 떠든 기억이 없었음
29 이름없음 2020/06/21 07:13:39 ID : cpVbB9a08i1 0
근데 떠들었다고 계속 말하니까 점점 짜증나기 시작했음 (원래 사람은 자기 잘못 기억 못 한다고, 정말 떠들었을지도... 하지만 그때는 이런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어렸음...ㅠ)
30 이름없음 2020/06/21 07:14:38 ID : cpVbB9a08i1 0
그래서 ×가 말하는 걸 끊고 집으로 가버렸음. 뒤에서 ×가 계속 '싸가지 없는 년' 이랬지만, 알 바 아니었음.
31 이름없음 2020/06/21 07:15:17 ID : cpVbB9a08i1 0
밥 먹고 와야징
32 이름없음 2020/06/21 07:47:17 ID : cpVbB9a08i1 0
그렇게 집에 가는데 집 가는 길에 ×가 있었음
33 이름없음 2020/06/21 07:47:58 ID : cpVbB9a08i1 0
방금전까지 싸웠는데 굳이 마주쳐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해서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호다닥 옆을 지나가려고 했는데
34 이름없음 2020/06/21 07:48:12 ID : cpVbB9a08i1 0
×가 내 앞길을 막아버림
35 이름없음 2020/06/21 07:49:06 ID : cpVbB9a08i1 0
너무 당황해서 오른쪽으로 살짝 피했는데, 다시 막있음. 그래서 난 또 피하고, ×는 또 막고 무슨 탭댄스 추듯이 몇 번을 그러고 있었음
36 이름없음 2020/06/21 07:50:21 ID : cpVbB9a08i1 0
그러다가 내가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화를 냄
37 이름없음 2020/06/21 07:51:35 ID : cpVbB9a08i1 0
나 : 왜 막는데??? × : ... 나 : 이유가 있으면 말을 해. 내가 초능력자도 아니고 네가 아무말 안 하는데 내가 네 생각을 어떻게 알아?! × : ...
38 이름없음 2020/06/21 07:52:20 ID : cpVbB9a08i1 0
×는 아무 말도 없었음. 길은 막는데 말은 안 하고...ㅠ
39 이름없음 2020/06/21 07:53:09 ID : cpVbB9a08i1 0
점점 내 목소리가 커지니까 주변에 있던 아저씨가 와서 나하고 ×를 떨어뜨려놨음
40 이름없음 2020/06/21 07:54:01 ID : cpVbB9a08i1 0
그러니까 ×가 드디어 하는 말이 "아저씨, 나 쟤랑 할 얘기 있어요. 놔요, 아저씨."
41 이름없음 2020/06/21 07:54:20 ID : cpVbB9a08i1 0
×가 중얼거리는 걸 무시하고 난 쫄아서 바로 집까지 튀어감
42 이름없음 2020/06/21 07:55:28 ID : cpVbB9a08i1 0
집에 오자마자 긴장이 풀려서 바로 엉엉 울었더니 엄마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심 (재택근무 하셔서 집에 항상 계심)
43 이름없음 2020/06/21 07:56:15 ID : cpVbB9a08i1 0
내가 울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다 말하니까 엄마가 ×네 부모님하고 만나보겠다고 하셨음
44 이름없음 2020/06/21 07:57:06 ID : cpVbB9a08i1 0
엄마가 먼저 ×네에 연락하려고 하셨는데, 이상하게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음. 토요일에 만나자고.
45 이름없음 2020/06/21 07:58:15 ID : cpVbB9a08i1 0
그렇게 토요일이 되고, ×네 부모님을 만나고 오신 엄마가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부르셨음
46 이름없음 2020/06/21 07:58:47 ID : cpVbB9a08i1 0
엄마는 ×네 부모님하고 대화한걸 녹음하셨는데, 들어보니까 내용이 충격적이었음.
47 이름없음 2020/06/21 07:59:34 ID : cpVbB9a08i1 0
내가 초등학생 때부터 쭉 ×를 괴롭혀서 ×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는 내용이었음
48 이름없음 2020/06/21 08:00:26 ID : cpVbB9a08i1 0
자다가 소변을 보기도 하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는데 그게 다 나 때문이라고...
49 이름없음 2020/06/21 08:01:07 ID : cpVbB9a08i1 0
×가 장난을 쳐서 내가 뻑치면 빡쳤지, 난 ×를 과롭힌 기억이 없었음.
50 이름없음 2020/06/21 08:02:20 ID : cpVbB9a08i1 0
거기다가 내가 ×하고 친한 친구들을 빼앗아서 은따를 시켰다는데 나는 5학년 때 막 전학 온 애였음...
51 이름없음 2020/06/21 08:06:22 ID : cpVbB9a08i1 0
으 피곤하다.. 좀 더 자다 와야지
52 이름없음 2020/06/21 14:40:27 ID : uk8i6Y7ampS 0
ㅂㄱㅇㅇ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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