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26 07:22:03 ID : ktvBdO05Vf9 0
뭔 말 들으면 갑자기 귀 막고 아아아악!!!!!! 하면서 소리지르는 거 있잖아. 나도 처음에 그거 드라마에서나 있는 일인줄 알았거든? 근데 내가 며칠전에 그랬음. 진짜 내가 하고나서도 소름돋았어. 어차피 밤도 샜고 하니까 잠 올 때까지 짤막하게 썰하나 풀게. (난 남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쓴당 이해 부탁해❤️)
2 이름없음 2020/06/26 07:24:13 ID : ktvBdO05Vf9 0
나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안맞았음. 때문에 엄마한테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체벌을 받아왔었지. 때리는거부터 시작해서 죽이겠다고 실제로 아파트 십몇층에서 떨어뜨리려고까지 했음.
3 이름없음 2020/06/26 07:25:28 ID : ktvBdO05Vf9 0
그러다보니까 이젠 엄마의 체벌에 어느정도 익숙해져있었음. 근데 엄마가 항상 날 혼낼 때마다 내가 울면 하던 말이 "너 왜울어?"였음. 뭐 이 멘트는 보통의 엄마들도 많이 하시는 멘트니까 저 말 자체는 딱히 상관이 없는데,
4 이름없음 2020/06/26 07:29:39 ID : ktvBdO05Vf9 0
문제는...저 말을 길게 늘어뜨린다는거임. 보통의 엄마들은 엄마 : 너 왜울어? 나 : 그냥 엄마 : 어른한테 말하는 태도봐. 그래서 너는~~ 이러면서 다시 혼나는 주제로 넘어가는 반면에, 우리엄마는 엄마 : 너 왜울어? 나 : 그냥 엄마 : 아니 그냥 운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이야? 우는데 이유가 있을거 아냐. 설마 반성의 눈물을 흘려? 니가? 아니 눈물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잖아 기뻐서 운다던가, 화나서 운다던가, 짜증나서 운다던가. 좀 말을 해봐 왜 대답을 안 해? 이러면서 우는데 이유 없는거 가지고 또 30분을 연설하던 사람임.
5 이름없음 2020/06/26 07:30:58 ID : ktvBdO05Vf9 0
그래서...덕분에 엄마한테 혼날 때마다 '서술자가 왜 우는지 1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같은 서술형문제 푸는 기분이었음....^^
6 이름없음 2020/06/26 07:31:36 ID : ktvBdO05Vf9 0
미안한데 내가 끈기가 없어서....벌써 졸립다.....ㅜㅜ 자고 일어나서 다시 올게 보는 사람들 레스 남겨줘....!!
7 이름없음 2020/06/26 07:36:03 ID : HAZg0srxXAo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06/26 07:54:41 ID : HDs8rs3yFcq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06/26 08:05:52 ID : 1eE4HyIMnU5 0
ㅂㄱㅇㅇ 미쳤네 진짜 그러면서 혼자 이렇게 말하면 이성적으로 보일거라고 자기합리화하는건가
10 이름없음 2020/06/26 09:03:32 ID : A0mskslxAZe 0
아...스레주 너무 불쌍해..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엄마자격 없는 분이다..
11 이름없음 2020/06/26 09:06:14 ID : Xzamq42IHzR 0
아 맞아 패고 너 왜울어? 이럼 그냥 아니...그게... 대답을 해!!!!!!!!!!!!!! 왜안해???????????? 이러고 아니 어쩌라는거죠 나도 모르는 작가의 의도..
12 이름없음 2020/06/26 14:26:22 ID : ktvBdO05Vf9 0
안뇽 봐줘서 고마워!! 다시 썰 풀기 들어갈겡
13 이름없음 2020/06/26 14:28:23 ID : ktvBdO05Vf9 0
그러다가 어느 날에, 내가 엄마한테 쌓여있던게 폭발?하면서 감정이 격해져있던 상황이었음. 저 말 지겨워서 일부러 엄마 앞에서 안 운지 몇개월 되었을 때였는데 저 날은 너무 힘들어서 엄마 앞에서 엉엉 울었음.
14 이름없음 2020/06/26 14:30:47 ID : ktvBdO05Vf9 0
근데 그때, 엄마가 또 "너 왜 울어?"이렇게 말을 하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았음. 이게.....무슨 기분인지 설명이 안됨. 그냥 진짜 내가 미친년이 될 것 같았음. 저 말 듣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막 돋고 몸이 배배 꼬이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반사적으로 귀 막고 막 팔짝팔짝 뛰면서 아아아아아아악!!!!!!!!!! 이럼.....
15 이름없음 2020/06/26 14:37:28 ID : ktvBdO05Vf9 0
나도 그러고나서 ㅅㅂ나 뭐지 이랬는데 그땐 내가 내가 아닌 느낌이었음....
16 이름없음 2020/06/26 15:16:11 ID : 3u5QpO1fO7g 0
막 이성이 끊어진 느낌???
17 이름없음 2020/06/26 15:32:49 ID : ktvBdO05Vf9 0
ㅇ우웅 맞아 딱 그느낌이었어 진짜로
18 이름없음 2020/06/26 16:10:25 ID : 8o0sksklgZa 0
ㅁㅊ 나 아빠랑 똑같네 별 쓸데도 없고 의미도 없고 듣고싶지도 않은걸로 몇시간씩 사람 붙잡고 괴롭히는거 말투도 개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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