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레딕 용어 (4)
2.같은 병 4번이나 재발한썰 (54)
3.주기적인 성관계는 기억력에 도움이 됩니다. (20)
4.역유학 생각중인데 어때 (1)
5.그 왜 드라마에서 정신병 걸린 환자들이 (18)
6.누나가 여친 사귀는 거 부러운 거 정상이냐 ㅜ (41)
7.아이디 보고 생각나는 동물 적어줌 (187)
8.안녕~ (2)
9.나너므무서워살려줘어떡해 (23)
10.반응속도 테스트 (9)
11.갑자기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친한 척하는데;; (4)
12.카페왔는데 똥 마려 (6)
13.사업이 잘 풀린뒤 교회몇몇 사람들이 안좋게봐 (4)
14.밸런스 게임 (1)
15.내 방에 갇혀 있다 (29)
16.하 씨발 나 존나 병신 같아 보였겠지? ㅋㅋㅋㅋㅋ;;;; (6)
17.나 요새 창문 열어두고 자는데 (2)
18.코로나 (11)
19.이거 무슨 색으로 보임? (14)
20.치과에서 침 안 삼키는 법 좀 (2)
죽을 병은 아니고 기흉인데 어떻게 된게
4번이나 재발해서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가서
검사해가지고 대학병원이 아주 친숙해졌음.
고 2때 처음으로 재발했는데
고2때 평범하게 자다 일어났는데 가슴이 딥답한거야.
근데 그때는 기흉 자체를 몰라서 이상하다 생각했어.
엄마가 의사인데 엄마한테 말하니 엄마가 내 숨소리
들어보고 이상하다는거 알고 응급실 갔어
내가 철들고 응급실 간건 그때가 처음이라
별의별 생각 다들더라 죽을 병 아닌가 막 눈물이
나오더라. 응급실 가서 x ray 찍고 기흉 판정 받았어.
그리고 흉관 삽관을 했지. 쉽게말해서 관? 호수? 같은걸
가슴안에다 집어넣는거임 음..기흉이 폐안에 공기가 차서
그 공기가 폐를 존나 누르는 거임
처음에는 내 새끼손가락 보다 더 얇은 관이라
그렇게 아프지 않았어. 부분 마취도 함. 그렇게
6인실? 가서 3~4일 지났고 나아져서 퇴원 을 앞두고
있었지
근데 내 옆에 치매걸리신 할머니가 계셨는데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그 할머니가 밤새 물 달라고
간병인 분에게 이야기해서 내가 잠을 못자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 조금 짜증나더라. 근데...그 스트레스 때문인지
나아지던 기흉이 다시 재발했어
어쨌든 그때 처음으로 전신마취 수술을
하게됨. ㄹㅇ 메디컬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 수술.
머리에 샤워캡 쓰고 시체 해부할때 쓸것만 같은 은색
침대 비스무레 한데에 올라가고 그그 뭐냐 수술실에
있는 빨간색 숫자로 표시되는 시계도 보이고
손목에 뭐 꼿고 입에 호흡하는거 꼿으니까
존나 무서워지더라 그뒤론 당근 마취로 기억없어
일어나니까 가슴 부근이 미친듯이 아파서 막 움직이고
울고 그랬어. 근데 무서운게 뭔줄 알아? 집도하신 쌤이
나 혼자있을 때는 그냥 가만히 있더니 엄마가 옆에있으니
아프다고 운다는 거아. 내 기억은 엄마가 옆에 있어서
아프다고 운 기억밖에 없는데. 그니까 마취깨고 눈뜨고
가만히 있었다는데 엄마가 옆에 있기 전까지 그
기억이 없다는것
내 몸에 꼿힌 관은 내 엄지만한 두께였어.
웃을때마다 아플 정도였고 수술하고 얼마간은
관을 통해서 피가 계속 나오더라 그때 알았어.
피가 빨간색이 아니라 거의 갈색에 가까운 색깔이라는
거
흉관 배액관 통 절반이 피로 가득찰 정도
( 사진 안올라간다ㅠㅠ )
https://www.google.com/search?q=%ED%9D%89%EA%B4%80+%EC%82%BD%EA%B4%80&prmd=ivsn&sxsrf=ALeKk01m5SD8v6K8wUqMjtmO2XMW2Txhtg:1593149857992&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ih3u_a4Z7qAhXTdXAKHWqoDCIQ_AUoAXoECA0QAQ&cshid=1593149897933&biw=412&bih=779&dpr=2.63#imgrc=vxHmpZknKovrGM
이게 배액관 통 사진임
그뒤로는 뭐 고통의 연속이지 눕지도
못하고 심하게 웃지도 못하고 몸에서는 뭐가
계속 빠져나가고 아 ㄹㅇ 끔찍하다..... 우리몸에
폐 하고 폐를 감싸는 흉막 이있거든? 그 사이에
공기가 차서 폐를 누른거라 그 흉막하고 폐하고 억지로
붙이려고 액체? 같은걸 관을 통해 폐쪽으로 흘려 보냈는데
와....폐가 불에 타는 고통이 있다면 이런거구나 생각함
( 사진으로 뭔지 보여주고싶은데 왜 사진 업로드 안되지?)
어쨌든 마취때문에 계속 토하고 정말 힘들었다가
일주일 후에 퇴원했어. 아 맞다. 몸에있던 관 말이야
빼주는 선생님이 확 빼면 폐 찢어진다고 나사빼는거 마냥
둘둘 돌려서 빼는데 그때 숨참아야 해서 소리도 못내고
지옥에 가는줄 알았잖아
추가로 2~3시간마다 한번씩 간호사 쌤이
와서 산소포화도 재고( 손가락에 집게 같은거 꼿는거)
혈압 재느라 그때마다 잠 다 깨고 새벽 6시에 엑스레이
찍으러 가야해서 강제 아침인간됨 ^^ 병원밥 ㅈㄴ 맛
없었고...ㅠ
2번째 발병은 고3 그니까 1년뒤 4월 모고?
국어 셤 치는데 발병함. 진짜 엿같았음. 나도
병신이였던게 미련하게 사탐까지 참다가 병원간거
있지? 나도 미쳤지. 이대는 1번째보다 심했었어.
이때는 부분마취만 하고 면도칼 같읃걸로
전에 수술부위 째서 내가 <맨정신> 인 상태에서
억지로 엄지손가락 두께만한 관을 쑤셔넣어.
부분 마취해도 정신이 아찔해지고 미친듯이
소리질렀어. 내가 아파서 의사씸 칠까봐 왼손
줄같은걸로 묶어놓았던거 기억난다
존나 소름 끼친게 뭔줄 알아?
미친듯이 소리 지르는 도중 몸 안에서
뭔가 딱딱 소리나서 궁금했거든?
" 딱딱 거리는데 뭐하시는 거에요?"
"아 그거? 네 뼈야."
아니 ^^ㅣ발 내가 맨정신으로 의사쌤이
도구로 내 갈비뼈를 툭툭치는걸 느낄 줄이야
평샐 못잊을 경험이었다
나중에는 너무 아프니까 잠시 정신줄
놓았는지 갑자기 내 입이 지멋대로 웃더라
뇌는 아파서 반쯤 멍해진 상태인데 입만 깔깔
거리고 웃었어. 약간씩 몸 들썩이면서 그냥 막
웃기는 거야. 뭐가 그렇게 웃겼는지 아직도 몰라.
그냥 웃기더라.
수슬 끝나고 내가있던 응급실 자리로
돌아왔는데 등이 너무 축축한거야. 내가 너무
아팠나 보다 하고 별 생각없이 침대를 바라봤는데
축축한게 땀 이 아니라 수술할때 나온 내 피가 내 등을
적신거였어. 옷도 침대시트도 내 피범벅이였지. 이쯤되니
질리더라
평생치 피를 그때 다봤다 진짜 ㅋㅋㅋㅋㅋ
이때도 첫번째랑 똑같이 며칠쯤 있으니 괜찮아져서
퇴원함. 그 며칠동안 또 마취때문에 토하고 눕지도
못하고 새벽 6시마다 엑스레이 찍으러 나가야 했고
마지막에 관뺄때 이번에는내 몸안에 있는 관을 잡아서
인정 사정없이 확 촤르륵 뽑아서 존나 몸이 경직될뻔한걸
경험함 이걸로 두번째 재발은 끝
세번째는 대학교 1학년 2학기때. 진짜
1년마다 걸리는게 무슨 연례행사도 아니고 하...
학교 가는길에 재발했어. 이때는 심하지 않아서 병원
안가고 산소통에 줄 꼿아 코에 꼿아서 산소흡입하는거
있잖아. 그걸로 버텼어. 2달? 정도 지나니 자연적으로 나았음.
마지막은 2차례에 걸쳐서 생김.
1차는 작년 그니까 내가 4학년 졸업을 앞두고
( 나 미대생이여서 졸업작품 만들어야했음)
그거 때문에 교수랑 이야기하고 작업하고 스트레스
받느라 생리도 2 3달씩 건너뛰고 몸상태가 말이 아닌
데 기말 발표 1주전에 또 재발함. 근데 이때는 내가 너무
바빠서 완치못한채 퇴원했어.
2차는 기말발표 끝나고 음..발표 끝나는게
월욜이였거든? 모처럼 여유에 일요일까지 푹
쉬다가 일요일날 친구랑 놀고 그날밤 샤워하는데
샤워도중에 이번엔 크게 터짐.밤 10시였던걸로 기억해.
얼마나 심했냐면 폐만 누르던 공기가
심장까지 눌러서 심장을 약간 압박하던 상태였어.
좀만 더있었으면 위험한 상태였다고해. 아니 근데...
이번에 관 삽입 집도한 쌤이 3차례나 관을 잘못 꼿아서
내 새끼 손가락 만한 바늘을 3번이나 몸안에 찔리는걸
경험했어. 나중에는 그 쌤에게 짜증냈..어..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쌤...)
그리고 3 4일 지났나? 나 담당 하던 흉부외과
쌤이 전신마취 수술을 제안했어 고 2때보다 훨씬
약도 좋아져서 이번에야말로 폐를 감싸는 흉막하고
폐 를 아애 붙어버려서 그 사이이 공기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고. 내 생애 2번째 전신마취 수술이었어.
무슨 압박 스타킹 같은것도 신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 맞다맞다 작년에 재발했을때 동맥혈 제취도 해봤다.
일반 피뽑는것 보다 더 큰 바늘로 뽑는데 손목
저릿하더라. 혈관이 깊이 있다보니까 더 깊이 찔렀고
상처가 며칠 가더라
난 기흉 지긋지긋해서 전신마취 콜 했고
그 다음날 바로 수술 들어감. 처음 전신마취 수술
때처럼 똑같았어. 기억 없고 정신 차리니 회복실이였어.
근데..이번에 내 몸에 꼿힌 관이 2개였어 2개. 딱 보는 순간
눈앞에 노래지더라. 하나 뽑는데도 그렇게 아픈데 2개가 꼿혀
있다니 하....미친....
그리고 이번 마취제는 산모들이 애기들
낳을때 쓰는 무통마취제를 썼어. 진짜 효과
너무 강력하더라. 아프지 않았는데 오른쪽 가슴
감각이 이상할 정도였거든. 손목에 꼿았던 다른 마취제
랑 다르게 척추에 꼿아서 느낌 이상했고. 듣자하니 무통주사
척주에 꼿는것도 아프다던데 다행히(?) 전신마취때 꼿아서
아프지 않았음
작년에는 10일정도 입원했었어. 아 이때
진짜 신기했던게 첫번째 관 뽑기 전날에 꿈을 꿨어.
하얀 강아지가 내 팔부근에 있고 내가 쓰담쓰담 하는
꿈을 꿨는데 내꿈 들은 어떤 스레 레주가 그 강아지
내가 전주인 닮아서 나 도와준거라고 하더라...하얀 강아지
나오는 꿈이 고통으로부터 해방이라는 의미도 있고
이때는 항생제 때문인지 가래때문에
숨 쉬는게 깔끔하지 않아서 하룻밤 꼬박 샜었고
수술당일 밤이라고 해야하나?(수욜날 수술 했으면
수~목 새벽) 잠을 거의 못잤어.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
아 수술전에 항생제라고 해야하나? 이상한
노란 색 약품 같은거 맞았는데 ㄹㅇ 쇠비린내
에 생강 섞인 냄새나서 역겨웠음. 그거때문에
왼쪽팔 팅팅 부어올라서 깜짝놀랐고
첫번째관 뽑고 무통주사를 뺐는데 그날밤
몸구석구석에 구멍 뚫린 느낌이랄까?부분 부분마다
너무 추워서 짜증나고 이상하고 막 발버둥?
비슷하게 쳤었다. 새삼 무통주사가 굉장히 강력한 약물
이구나 깨달음
두번째 관도 뽑고 드디어 10일만에 가족
도움 받아서 목욕했어. 진짜 목욕하고싶어
미칠 뻔했다. 샤워의 소중함을 깨달음
그렇게 겨우겨우 퇴원해서 지금은 일상생활
잘하고 있음. 첫번째 고2때 발병한 이후로 약
먹고있고 정기적으로 병원가서 폐기능 검사 하고
엑스레이 찍고 피뽑으러감
그 의사쌤 나 회진하러 올때 그 의사쌤 의
레지던트인가 인턴? 분들 하고 의사쌤 하고
( 이 의사쌤이 교수 였음) 티키타카 하는 것도 좀 웃겼고
나한테 미술관련해서 막 물어보고 그럼 ㅋㅋㅋ
일단 4번의 기흉 재발 이야기는 여기까지.
푸념하나 늘어놓자면 예전부터 몸이 약해서
대학병원을 내집까진 아닌데 남들보다 훨씬
많이 갔다...대학병원 너무 익숙함
또 기억나는데 입원해있을때 밤이나
낮에 자주 레드코드 블루 코드 알림소리?
경보?가 들렸음. 당시에 몰라서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성인/아이 환자 심정지 왔으니 가까이 있는 의사들
빨리와줘라 라는 의미인거 알고 좀 무서웠어
아..그렇지. 나 이제 장시간동안 비행기
못타고 잠수함 스쿠버 다이빙 못해 ㅜㅜㅜ
스쿠버 다이빙 내 버킷 리스트인데! 나도
조금 먼 해외로 여행가고 싶은데!!!!
아니 딱히 없는데 그냥 너무 대단하다 그걸 다 겪었다니..
사실 나도 요즘 건강에 관심이 생겨서ㅠ
죽는건 상관없는데 죽기전까지 아프고 싶진 않거든
근데 요즘따라 체력이 떨어지는걸 느낀다..
규칙적인 생활 대단하다 진짜 박수 쳐줄겡 짝짝짝!
헐 ㅁㅊ..그건 진짜..힘내 ㅠ
해외를 못 간다니..아니 잠만 몇시간 몇시간씩
쪼끔쪼끔 이동하면서 가면 안돼..?
고마워! 이실직고 말하면
요새 규칙적인 생횔 못....ㅎ..ㅋㅋㅋㅋㅋ
해외 일본 같이 가까운곳은 괜찮은데 유럽 미국
은 꿈도 못꿔....내가 제일 가고싶은 나라가 미국
하고 남미쪽인데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의사쌤
말로는 비행기 내부 기압은 동일해서
짧은 시간은 괜찮다고 한걸로 기억하는데
100퍼센트 아니다보니 망설이게되더라
아! 배? 배는 괜찮아!
배멀미가 올 수 있긴 하지만 배는 아마
괜찮을듯? 이동하는문 ㅋㅋㅋㅋㄹㅇ 가지고
싶다ㅋㅋㅋ 점심 프랑스에서 먹고 저녁 이탈리아
에서 먹고 ㅋㅋㅋㅋㅋㅋ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대학생 커플 20만원 선물
다들 오른쪽 시프트키 쓰면서 살고 있었던거야........?
🌸🌱🌸잡담판 잡담스레 46판🌸🌱🌸
이게 맞냐
면접 보고나서 연락이 안 오는데 나중에 연락 먼저 해봐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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