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북 방문자 (4)
2.진짜 속상해 죽겠어.. (1)
3.친구와 멀어지는 중 (1)
4.6번은 이기주의야 (24)
5.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옛날에 얽매이나봐.. (12)
6.너네는 (7)
7.털 뽑는 습관 어떻게 고쳐? (12)
8.학교가 가기 너무 무서워 (6)
9.!!!!!!!!숨 쉬기 힘들어짐!!!! (1)
10.정신문제 있는거야? (12)
11.손절친 남자애가 있어 (5)
12.나도 진짜 친구 한명만 사귀구 싶다 (8)
13.친구 2명이랑 동시에 손절하게 생겼다ㅋㅋㅋㅌㅋㅋ 나 어떡해.. (10)
14.자존감 (3)
15.말을 잘하고싶어 (4)
16.가정폭력때문에 독학으로 해외 대학에 합격했어 (89)
17.나 엄마를 때렸어 .. (15)
18.불운이랑 불행은 타고나는 걸까? (5)
19.이럴 땐 어째야 할까? (3)
20.울고싶은데 눈물이 안나와 (5)
1
이름없음
2020/07/07 07:45:42
ID : 3QnDs1jByY1
0
그냥 평범한 동성 사이의 친구임. 근데 친구가 좀 바빠서 만나기는 커녕 연락에도 좀 소홀해서 사이가 좀 소원해 졌었음. 물론 바쁜 걸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니까 나도 그냥 맨날 힘내라는 말 하고 넘어감. 근데 그러다가 아예 반이 갈리게 되니까 안 그래도 사이가 좀 멀어졌었는데 더 멀어지게 된 거임. 근데 난 사실 별 생각 없었거든?? 공부 엄청 열심히 하는 애고 그래서 내가 뭐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긴 힘들어도 친구면 그런 사정 쯤은 다행히 이해하는 거라 생각했음.
그래서 그냥 간간히 연락만 이어가고 난 딱히 걔한테 만나자는 말도 안 하고 그냥 친구끼리 할 수 있는 애정표현 같은 것도 안 하게 됨. 내 입장에선 걔가 바쁜데 괜히 부담될까 봐 그런 거였음. 걔도 뭐 나한테 따로 만나자는 말 안 하고 서로 그러다보니 그냥 정말 가끔 연락만 주고 받는... 뭐라하지 이쯤되면 거의 넷상 친구 같은 관계가 되었다. 아쉽긴 해도 뭐 어쩌겠어. 맨날천날 띵가띵가 노는 나랑은 다르게 걔는 바쁜걸. 진짜 내가 뭐 지레짐작으로 연락을 피하고 이런 게 아니라 누가 연락해도 거의 99%의 시간을 거의 항상 걔는 바빠 있었음. 늘 정신없고 뭐에 쫓기는 이미지였는데 내가 바쁜 사람 붙잡고 오래 얘기할수도 없는 거고 ㅋㅋㅋ 그래서 가끔 연락만 하고 그 연락마저도 엄청 짧은? 그런 상태였다.
이러면서 걍 지냈는데 그 다음 년도에 걔랑 같은 반이 되었음. 덕분에 반에서 좀 얘기하고 대화하면서 다시 관계 조금 회복했음. 근데 얘가 원래 이랬나? 싶은 게 갑자기 나한테 엄청 잘 대해주는 거야. 막 친구끼리 할 수 있는 그런 애정표현? 같은 것들도 많이 해주고(내가 그런 거 좋아하거든. 막 팔짱끼고 포옹하고 이런 거), 바쁠 텐데 시간내서 연락 오래 하고? 난 얘가 여유가 좀 생겼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보니까 애가 그냥 성격이 너무 좋아서 자기가 나한테 소홀했다고 생각하고 그것 때문에 미안해하는 것 같음...
난 진짜 신경 안 쓰고 오히려 내가 바쁠 때 옆에서 못 챙겨줘서 미안한데 걔는 애가 워낙 착해서 그런가 작년에 그렇게 된 걸 미안해하는 눈치더라고. 간간히 그때 언급하면서 내가 소홀했다고 하기도 하고, 암튼 미안해 하는 게 보이는데 난 쫌 당황스럽... 물론 가끔 어린 마음에 걔한테 서운하다고 느껴보기도 하고, 좀 더 시간 많았으면 우리도 더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을텐데 하고 한탄도 해봤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내가 걔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니까 다 이해했거든. 애초에 그런 것도 이해 못하면 친구를 어떻게 하겠어.
그래서 그런 얘기 나올때마다 아니라고, 너는 네 상황에서 최선 다했고 살짝 거짓말 보태서 딱히 소홀하다고 느낀 적 없으니까 안심하라고 계속 말해줬는데 본인이 납득을 못하는 눈치임... 카톡으로도 말해보고 얼굴 보고도 말해봤는데 그냥 자기가 납득을 못 해. 내가 그렇게 말해주면 그냥 웃기는 하는데 계속 미안해 하는 게 보이드라... 얠 어째야 하나 모르겠다. 물론 서운할때가 아주 없진 않았지만 그게 걔가 미안해해야 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어린애의 투정 같은 거였는데. 뭘 어떻게 말해줘야 이 친구가 납득을 해주려나...?
2
이름없음
2020/08/23 00:40:19
ID : 6rtck7e2FfO
0
그냥 그걸 말할 일이 생길 때마다 그때 일을 가볍게 꺼내는 건 어떨까? 괜찮다, 미안해하지 말아라 같은 말 말고 그 주제가 나올 때마다 정말 가볍게 넘어가는 거야
어린 마음에 서운한 것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별거 없었다는 둥 식으로.
내가 이런 걸 잘 못하지만 도움 주고 싶어서 글 남겨봐...ㅜ
친구가 너무 그런 거에 연연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마음이 많이 피곤할텐데ㅠㅠ
3
이름없음
2020/08/23 00:47:27
ID : Dtg1BdRBcFd
0
친구가 불안한가보다 ㅠㅜ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는건 어때? 속 이야기도 좀 들어주고 너도 좀 털어놓고..
오랜 공백때문에 라포가 깨졌다고 생각하고 있을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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