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7/20 23:10:45 ID : lg5eZbjuqY9 2
예전에 친했던 조든이라는(조든이 본명은 아닌데 혹시라도 이 얘기 아는 친구 있을까봐 가명 쓸게) 외국 남사친이 있었어 조든을 어떻게 알았냐면 그 친구의 큰 누나가(남자애랑 나이차이 많았음) 우리학교 원어민 쌤이었거든 어쩌다보니 부모님이랑 그 원어민쌤이랑 친해졌고 주말마다 놀러다니는 사이가 됐어.(한국 관광지 같은곳을 주로 갔어) 그러다 여름방학이 되고 원어민쌤을 보기 위해 조든이 한국에 왔음
2 이름없음 2020/07/20 23:12:04 ID : lg5eZbjuqY9 0
아 참고로 맞춤법 틀릴 수 있어 최대한 잘 쓰려하는데 모바일로 잘 안써지네..(지금도 계속 고치면서 쓰는중이야ㅠ)
3 이름없음 2020/07/20 23:14:55 ID : lg5eZbjuqY9 0
조든이 나보다 3살 많았었는데 짜피 대화할때 영어써서 나이장벽(?)은 없었어
4 이름없음 2020/07/20 23:16:47 ID : lg5eZbjuqY9 0
암튼 조든이(대충 나쁜말) 만 샹각하면 아직도 할말이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만난지 하루만에 싸운일이야
5 이름없음 2020/07/20 23:19:29 ID : lg5eZbjuqY9 0
참고로 조든에 대해 설명하자면 흑인에 키크고 체격은 보통이고 외모는 조금 잘생김(인정하긴 싫은데..) 얘땜에 지금 내 영어발음은 완전 흑인느낌이라서 가끔 사람들이 깜짝놀라..
6 이름없음 2020/07/20 23:28:37 ID : lg5eZbjuqY9 0
오랜만에 글써보니까 감이 안잡힌다 미안ㅠ 암튼 얘랑 나랑 서로 인사 주고받고 하면서 조금 친해졌는데 그때 동생은 영어를 할 줄 몰랐어 동생이 그때 초1 었을거야 그래서 조든이 동생한테 말을 걸었는데 동생이 그대로 얼어서 있다가 우는거야 그때 난 부모님이랑 대화 하다가 동생이 우는 장면만 보고 바로 뛰어가서 조든한테 동생을 왜 울렸나 따졌어 그래서 걔가 동생한테 사과를 했는데 동생은 또 울었고 그것땜에 조든이랑 막 싸웠어(내가 이걸 기억하고 있는건 내 초등학교일기장때문이야 나도)
7 이름없음 2020/07/20 23:36:42 ID : lg5eZbjuqY9 0
그러다 어찌어찌.부모님들이 화햐 시키고.방방이(?) 거길.갔어 근데 내가 그때 양갱에 빠져살던 때였거든 그래서 화해의 뜻으로 걔한테 양갱을 양보했는데 걔가 그걸 뜯어보더니 안먹는데 거기서 2차싸움을 시작했어 끝은 당연히 부모님이 나서셨지
8 이름없음 2020/07/20 23:40:51 ID : lg5eZbjuqY9 0
생각해 보면 그때 화해가 가능했던 이유는 조든 부모님 때문이었던 것 같아 조든이나 나나 성격이 한번 화나면 쉽게 안 풀리는 성격인데 걔네 부모님은 그걸 해결하는 능력이 있으셨어 (사실 그딴거 없고 걔네 아빠가 키는 엄청크고 완전 근육에 덩치가 마동석보다 더함 심지어 팔에 족쇄문신 있으심)
9 이름없음 2020/07/20 23:42:11 ID : lg5eZbjuqY9 0
그래서 항상 "아임 쏘리 재스민(내 영어이름)" "얍, 미투 조든" 이었음
10 이름없음 2020/07/20 23:47:08 ID : 7xO3Ds1eMmN 0
화해해서 다행다행
11 이름없음 2020/07/20 23:53:24 ID : lg5eZbjuqY9 0
그 뒤로도 맨날 티격태격 했어 차타고 어디가면서 걔네집 금붕어 얘기로 싸우고 걔가 내가 못 알아듯는 어려운단어쓰면 난 그 상태로 걔 종아리를 팔꿈치로 눌러버렸지 나랑 조든은 진짜 사소한 걸로도 싸웠어 문론 싸운뒤에 다시 화해하고 평화럽개 지냈지
12 이름없음 2020/07/20 23:56:10 ID : lg5eZbjuqY9 0
겨을쯤에 걔랑 썰매장에 갔었거든, 거기서 누가 더빨리 내려갈까 내기 하고 있었는데 죄다 조든이 이긴거야 그래서 "이번엔 내가 조금 더 빨랐어!" 라고 했는데 걔가 아무말 없이 날 쳐다보는거야
13 이름없음 2020/07/20 23:57:13 ID : lg5eZbjuqY9 0
그러고는 일어서서 내쪽으로 서서히 걸어와서 내 머리위에 손을 올리고 고정시키더니
14 이름없음 2020/07/20 23:59:18 ID : lg5eZbjuqY9 0
반대쪽 손에 있던 눈뭉치를 그대로 내 이마에 가격함
15 이름없음 2020/07/21 00:00:26 ID : lg5eZbjuqY9 0
그걸 보던 걔네 아빠가 위에서 썰매도 없이 뛰어 내려왔음
16 이름없음 2020/07/21 00:03:02 ID : lg5eZbjuqY9 0
암튼 얘랑은 진짜 설렛던 적이 1도 없었음 내 일기장에도 오늘은 조든이랑 썰매를 탔다. 내가 좀더 빨랐는데 조던이 내 이마에 눈믕치를 던졌다. 해리스 아저씨가 소리지르면서 뛰어왔다 대충 이렇게 적혀있음
17 이름없음 2020/07/21 00:08:46 ID : lg5eZbjuqY9 0
그래도 얘랑 많이 싸워본 탓에 어디가서 외국인한테 말빨로 무시당한 적은 없음 그땐 한국말보다 영어를 많이 썼어서 욕도 영어로 더 잘함
18 이름없음 2020/07/21 00:13:40 ID : oK0sjhhs7cE 0
ㅅㅂ 설렐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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