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7/22 00:23:16 ID : sqi2k9y7yZf 0
너무 힘들고 지쳐서 네이버에 이러면 안 되지만 죽여줄 사람이라고 치니까 여기 사이트가 나왔어 여러 글들을 보니까 다들 힘들게 살지만 열심히 사는 구나 느끼고 나도 글로 쓰면 후련은 해질까 내 마음이 나아질까 하고 써봐 일단 나는 지금 몸이 아파 학생 때까지는 정말 건강했는데 커서 일도 많이 하고 평생 자세도 안 좋았어서 허리디스크가 왔는데 무시하고 일하다가 마비 직전에 치료를 받았어 당연히 수술은 나이가 어려 못 했고 시술만 받았는데 겨우 앉아서 3시간 있을까 말까야 누워도 아프고 앉아도 아프고 서도 아프고 완치는 당연히 안 되고 치료법도 명확히 없고 도수나 물리를 받아도 원래 고통의 80프로는 남아있어 진통제도 먹고 거의 3년째네 내 나이는 이제 20중반이고 허리병원에 가도 나처럼 젊은 분은 잘 없더라 왜 나한테 이런 병이 왔을까 차라리 치료가능한 다른 병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왜 하필 생활할 때 중요한 허리일까 애기는 당연히 못 낳고 연애는 커녕 일상생활 일도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미래가 너무 걱정돼 서비스업 직종을 희망하고 무용을 취미로 하던 내가 갑자기 이런 일이 병이 나에게 와서 모든 걸 포기했다는 자체가 받아드리기 너무 힘들고 지치고 그만 아프고 싶고 나도 많이 걷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하다하다 이젠 그냥 마비가 왔으면 해 휠체어타면 그냥 희망도 미래도 다 포기할 거 같아서 그냥 장애인으로 살면 내 마음이 덜 힘들까 덜 고통스럽지 않을까 이렇게 살 바엔 누가 나 좀 차로 밟아 죽여줬으면 수십번도 생각하며 잠을 자 사람이 생산적인 일을 못 한다는 게 이렇게 힘들고 자괴감이 들며 삶의 가치가 없어지는 줄 몰랐어 쉬는 게 마냥 좋을 줄 알았지 그래서 집에 있기보단 밖에 있어봤어 몇걸음만 떼면 정상적으로 걷는 내 또래들 나보다 어르신분들 어린 아이들이 보여 나가면 사람들 걸음걸이 허리밖에 못 보는 또 내 자신이 싫고 미워 왜 다른 풍경들은 눈에 안 보이고 왜 저 사람들만 부러워하게 되는 건지 집도 부유하지 않고 많이 부족한 집이라 그냥 치료비에 생활비 기생충같은 이런 삶 더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아 더 노력해보라는데 점점 나이 들며 더 아파질 내 모습밖에 안 보여 너무 우울하고 다 싫고 그 중에는 내가 제일 싫어 아무리 몸이 아프다지만 이렇게 마음이 무너지는 내 자신에게 실망이고 분명 나보다 아픈 사람들이 많고 열심히 사시는데 난 이렇게 한없이 내려가는 기분이야 차라리 살인자들이 착하고 열심히 사는 분들 말고 날 죽여줬으면 좋겠어 정말로 난 그래도 되는 사람이니까 살 가치가 없어 몸이 점점 아파지고 무거워지고 난 이몸으로 안 살고 싶다 더이상 다음번엔 건강한 사람으로 태어날래 꼭
2 이름없음 2020/07/22 07:17:25 ID : Rvck7e5ffgp 0
나도 다음생엔 부모님 돈 병원비로 안떼어먹고 별다른 문제 없이 쌩쌩하게 살고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막막하고 두려워
3 이름없음 2020/07/22 07:52:34 ID : 5O79hats8oY 0
그러게 몸이라도 건강하면 뭐라도 할 텐데 미래가 없는 기분이야 오늘 비도 오는데 너무 우울해지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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