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
2.. (1)
3.애들아 이것도 우울증인가 (3)
4.내가 이상하고 예민한 거야? (3)
5.요즘에 왜 이렇게 의욕이 없을까 (4)
6.비도 추적추적오는데 오늘 있었던 속상한일 이야기하고 훌훌털기 (6)
7.쩝쩝충 (5)
8.내가 너무 어리광부리는건가 (3)
9.나 옾챗하는데 엄마한테 몸파는년된다고 욕먹었다 (16)
10.발표 망함... (4)
11.친구한테 무슨 말을 해줘야 하는거야? (4)
12.가족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 한 적 있어? (6)
13.나 전문대 지원하고 싶은데.. (1)
14.뭘 해도 공허하다 (2)
15.새아빠 꿀밤 개때리고 싶다 (18)
16.너네는 꼭 좋은사람하고 일했으면 좋겠다 (5)
17.좋아하는데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어 (10)
18.. (3)
19.얘들아 나 키 더 클 수 있을까 (2)
20.나 연락하구싶어... (2)
1
◆bxA3Vaq7zbw
2020/09/03 17:12:43
ID : lA6o0lg2LcN
0
안녕 레스더들, 좋은 하루~~
정말 뜬금없긴 한데 나랑 같이 추리를 조금 해주지 않을래???
유괴, 폭행, 학대 얘기가 나올 수도 있어서 그쪽 관련 트라우마 있는 친구들은 읽을 때 주의 해줘
인증 코드 뭐더라 이렇게 남기는 거였나
2
◆bxA3Vaq7zbw
2020/09/03 17:17:36
ID : 8lCphBBupWr
0
일단 아침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었어
내용은 대충 그냥 같이 밥 먹자는 얘기 정도?
동생이랑 나랑 나이차라 17살인지라 아직 동생이 8살인데... 동생 학교 마치면 그때 같이 먹자는 얘기였었어.
거기까진 일상이랑 다름이 없었는데 근데 마지막에 엄마가 퍽 진지하게 덧붙이기를,
나한테 질문할 게 좀 있다고 했었어.
3
◆bxA3Vaq7zbw
2020/09/03 17:20:50
ID : 8lCphBBupWr
0
처음에 들었을 땐 좀 바빴던 시간이었던 지라 엥?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막 그간의 업보도 스쳐지나가고... 그래서 좀 장난스럽게
ㅋㅋㅋ아이 왜요ㅠㅠㅠ 저 암것도 안 숨기는데ㅠㅠ 했는데 여전히 진지한 어투로 동생이랑 관련 된 얘기라 하더라고.
솔직히 뭐 물어도 나는 동생에 관해서는 잘 몰라. 나는 동생이 5살때... 그러니까 나 20살이 거의 딱 되자마자 집에서 바로 나왔었거든.
정확하게 말하면 새아빠 때문에 집에서 쫓겨났다가 맞지만 아무튼 각설하고 그러니 내가 알만한 정보는 거의 없는데... 싶었어.
굳이 곱씹었을때 떠오르는 거라고는 동생의 상태, 새아빠와 동생의 관계 정도? 묻는다면 그 정도는 대답해 줄 수 있지만... 솔직히 나보다 엄마가 더 잘 알지 않을까 싶어서 이것도 추측이 잘 안 되는 상태야.
4
◆bxA3Vaq7zbw
2020/09/03 17:22:41
ID : 8lCphBBupWr
0
아무튼 그 귀에 잉 알겠어요. 하고 동생이 마치는 3시 30분에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었어.
근데 3시 30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더라고.
원체 우리집은 대대로 건망증이 심해서 그냥 잊은 건가? 하고 계속 기다렸었어.
그렇게 4시가 되고 4시 20분이 되어서 30분 가까이 되었을 때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
사실 시간도 잘 몰랐어서 그냥 아, 이제 왔나보다~ 했는데 어쩐지 엄마 목소리가 좀 예사롭지 않아.
5
◆bxA3Vaq7zbw
2020/09/03 17:26:48
ID : 8lCphBBupWr
0
목소리가 그냥 되게 침울했어.
이런 건 표현을 잘 못하긴 하는데... 꼭 죽고싶다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 막심한 후회에 죽어버리고 싶다?
이런 느낌. 너무 정신적으로 가로막혀서 고통스러운데 눈물은 안 나는 그런 침울함.
진짜 딱 듣는 걸로도 숨이 턱턱 막힌다를 표현하는 느낌.
그런 목소리로 오늘 갑자기 식사를 못 하게 될 것 같다 말하더라고.
조금 의아해서 엥... 왜요? 하니까 새아빠가 애를 데려갔대.
일단 잘 몰라서 그럼 동생은 아빠랑 집에서 밥 먹고 놀고, 나는 엄마랑 먹음 되는 거 아니에요? 하고 물었었거든
새아빠가 집에서 혼자 있으면 밥을 안 먹어. 꼭 엄마나 내가 차렸어야지만 먹는 그런 사람이야.
그래서 그냥 안 먹고 버티니까 그게 지쳐서 힘들어하시는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래.
6
◆bxA3Vaq7zbw
2020/09/03 17:29:30
ID : 8lCphBBupWr
0
뭐 막 엄마가 1시간 전에 꼭 데리러 갔었어야 했는데 하고 한탄하는 걸 보면 뭔가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 같더라고.
그러면서 엄마가 말하기를 새아빠랑 동생이 대구에 갔다는 거야.
이게 좀 많이 걸렸어. 엄마는 꼭 자신이 데리러 갔었어야 했다고 하고, 이러는 걸 보면 엄마랑 사전에 말도 없이 데려간건데...
분위기가 뭐 여행가는 꼴도 아닌 거 같고... 거의 초상 분위기였거든, 목소리만 보면.
그래서 엄마가 새아빠한테서 애를 찾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밥을 못 먹을 것 같다고 하더라.
참고로 대구에는 친지가 아무도 없어. 새아빠 개아싸라서 친구도 없고.
7
이름없음
2020/09/03 17:32:34
ID : jy3UY1io0oH
0
ㅂㄱㅇㅇ
8
◆bxA3Vaq7zbw
2020/09/03 17:33:59
ID : 8lCphBBupWr
0
미리 말하자면 동생은 8살이긴 해도 말하는 게 어눌해서 3~4살 수준이야.
집중력도 부족해서 말을 하면 거의 무시 당하는 수준이기 일쑤고 아예 듣질 않고 좀 속된 말로 약간 띨해.
엄마가 저녁에 일하러 가서 동이 터오를 쯤에 오는 터라 엄마와의 교류가 없고 아빠와의 교류가 대다수라 새아빠의 성격을 많이 닮았어.
한량 같은 느낌, 분조장, 다그치면 무시하기, 폭력성 등등.
엄마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을 때 의사가 제일 처음에 자폐증을 예상했었다고 하면(물론 아니라고 했지만) 말을 다 했지 뭐.
다른 애들보다 발육이 좀 많이 더뎌.
9
◆bxA3Vaq7zbw
2020/09/03 17:36:40
ID : 8lCphBBupWr
0
그래서 남편은 애를 해당학교나 아니면 대안학교 같은 곳에 보내기 위해 거의 유괴하다시피 데려간 건 아닐까 하고.
(솔직히 내 눈에는 이게 유괴라고 생각하거든. 어찌됐건 자기 목적을 위해 합의 없이 애를 데려 간 거니까)
내 친구 하나는
1. 새아빠가 애를 때린다.
2. 대구에 새아빠 뉴비 마누라가 있다.
3. 새아빠가 물밑 작업중이다.
라고 말하는데 (복붙해왔어) 일단 내가 봤을 땐 뉴비 마누라가 있다는 건 아닐 확률이 높아보여.
10
◆bxA3Vaq7zbw
2020/09/03 17:40:20
ID : 8lCphBBupWr
0
그것도 그럴게, 새아빠는 동생을 좀 많이 싫어하는 거 같았거든.
내가 자식이 둘 있는데 가끔 사정이 생겨 거기에 맡길 때가 있어.
그럼 그때 새아빠는 내 새끼들을 물고 빨고 아주 지랄 발광을 해서 한 번은 내가 동생이 좀 안타까운 마음에
아 아빠ㅋㅋ 동생도 좀 이뻐해주세요 왜 동생은 찬밥 신세에요ㅋㅋㅋ 하고 넌지시 말해본 때가 있었어.
그랬더니 새아빠가 진짜 대수롭지 않다는 양 웃으면서 진짜 졸라 확고한 목소리로 (동생이름)은 싫어서 그래. 하고 말하더라고.
그래서 되게 당황했었어. 동생 뒤에 있길래 좀 미안해지더라.
암튼 그러다보니 이뻐하지도 않는 동생을 굳이 뉴 마누라한테 보여줄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
원래 허영심이 센 사람이라 치부는 항상 숨기고 싶어했거든.
11
◆bxA3Vaq7zbw
2020/09/03 17:49:58
ID : 8lCphBBupWr
0
그래서 내가 생각한 건 엄마가 새아빠에게 이혼하자는 식의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어서 새아빠가 또 극단적인 지랄 맞는 그 성격으로 꼬우니까 애를 들고 튄 게 아닐까~ 였어.
사실 여태 이혼 안 하고 함께 사는 게 더 대단한 상황이었으니까 그 집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20살이었던 그 해 가을에 엄마 몰래 이유도 말 안하고 돈 좀 빌려달라면서 반강제로 제 3금융에 전화하라 해서 250만원 삥뜯고 (이자, 원금 다 안 내줘서 남편이랑 내 돈으로 다 때움)
시댁에서 신혼집 살 때 보태라고 준 6000만원에서 새아빠가 또 뭔 사고 터트려서 400만원 쓰고
이후에 둘째 출산해야 해서 산후조리원 알아보는데 한여름에 장마인지 뭔지 비가 와서 일 쉬고 있을때 2달 동안 핸드폰 게임에 60만원+ 그 다음달에 또 몇 십만원 질러서 내 명의로 되어있던 그 핸드폰에 140만원 연체되어 나한테 전화오고 나중에 법원에서도 와서 결국 내가 산후조리원 갈려던 돈으로 그 뒤에 쭉쭉 밀린 것까지 해서 160만원 우리가 카드로 갚고... (결국 이때 산후조리원, 도우미도 못 불러서 그냥 친아빠 집에서 몸조리함) (이후 핸드폰 끊어졌다고 내 명의로 또 만들어달라함 ㅅㅂ ^^)
160만원 제발 갚아달랬더니 이것도 엄마랑 싸우고 나서 추후에 나한테 엄마 몰래 160만원 한 번에 못 갚을 거 같은데... 하고 못준다고 눈치 오지게 주는 거 겨우겨우 80씩 나눠서 160받아냄.
이거 말고도 엄마 몰래 대출 2000만원 해놓고 말도 없이 900만원대 차 뽑고 나머지는 날로 먹음.
12
◆bxA3Vaq7zbw
2020/09/03 17:50:27
ID : 8lCphBBupWr
0
외에도 몇 개 더 있긴 한데 더 쓰려니 스트레스로 속 쓰려서 돈 관련은 그만 적을게......ㅋㅋㅋ.................
암튼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엄마가 이혼 이야기 안 꺼내고 밥에 바퀴벌레 약 안 넣고 밥 잘 해준 거 보면 참 대단해...^^
이 외에 또 둘이 무슨 일이 있었어서 엄마가 이혼하자 하고 그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하는 게 내 추측이야.
13
◆bxA3Vaq7zbw
2020/09/03 17:55:28
ID : 8lCphBBupWr
0
애를 때리려던 것도 좀 아니다 싶은 게... 사실대로 말하자면 엄마가 보는 앞에서도 자주 학대하는 모습을 보였었대.
하기사 나를 갖다 패는 것도 엄마 앞에서 대놓고 끌고 나가서 패려고 하고, 학교 가지 말라고 옷걸이에 걸려있던 내 교복 찢으려는 것도 엄마 앞에서 찢으려던 위인인데 애를 몰래 학대하겠나 싶다마는...
이전에 이야기를 들었던 걸로는 새아빠가 애를 잡고 내던지려고 했는 걸 목격했다고 했어.
이건 내가 엄마랑 같이 목격한 건데, 애가 엘레베이터로 장난치니까 애 혼자 그 안에 집어넣어서 다른 층으로 보내버리려 했었고 (싫다고 우는 걸 끝까지 엘베 안으로 넣으려는 걸 보고 급하게 엄마 불러와서 엄마가 저지함)
그런 전적이 있는데 굳이 안 보이는 곳으로 데려가서 때리려 하는 걸까? 그건 아닐거라 생각해.
14
◆bxA3Vaq7zbw
2020/09/03 17:59:17
ID : 8lCphBBupWr
0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
일단 나는
1. 애를 정신병원이나 보육원 같은 곳에 보내버리려 한다거나 아님 애를 버리고 오려고 한다.
2. 엄마가 이혼하자는 식으로 말해서 야마스피너 핑글팽글 해서 애를 들고 냅다 튀었다.
로 생각 중이거든. 자세한 이야기는 엄마도 힘들텐데 괜히 묻기도 좀 그렇고... 나중에 이야기는 해준다는데 괜히 궁금해서 잠 못 잘 거 같길래.
애아빠 같은 경우는
애를 해당학교나 대안학교 쪽으로 보내버리려 하는 거 같다. 로 생각중.
그와중에 내 친구가 말한 물밑 작업중이라는 게 뭔 말인지 아는 사람...?
15
◆bxA3Vaq7zbw
2020/09/03 18:00:40
ID : 8lCphBBupWr
0
사실 새아빠 대가리에 총 맞은 문제인지라 심리로 가야할지 고민 상담으로 와야할지 고민했는데 일단 너희들 의견도 듣고 싶어서 적은 거라 고민 상담으로 왔어.
아, 새아빠 성격도 적어주는 게 생각하기 좀 편하려나...?
16
◆bxA3Vaq7zbw
2020/09/03 18:07:59
ID : 8lCphBBupWr
0
새아빠 성격은 일단 말했듯이 허영심이 많아. 허세도 졸라 심하고 권위적이야.
1째 아들새끼라 그런가? 좀 오냐오냐 자란 거 같은 느낌.
작은아빠...라고 칭하긴 좀 그래서 삼촌이라고 부를게.
암튼 자기 말로는 대학 졸업하고 호텔에서 일하면서 호텔 지배인도 했었대.
그래서 여자랑 밥 한끼에 300만원도 쓴적 있었다고 이 대가리에 총 맞은 새끼가 엄마 몰래 나한테 자랑함.
뭐 그렇게 지쪼대로 살다가 한 번 여자 꼬임인지 뭔지 넘어가서 투자로 돈을 다 날렸다나봐. (이것도 추측인데 암튼 뭘로 돈을 다 날렸댔어)
자기 장가 갈 때를 대비해서 조부모님이 모아둔 돈까지 탈탈 털었다가 대폭망해서 신용불량자로 살면서 잘 나가는 삼촌한테 열등감이 개쎈 거 같아.
삼촌이 조부모님들 칠순 기념으로 티비 사주고 차 바꿔줬다고 말하니까 그 날 혼자 빡쳐서 씩씩대고 개새끼 소새끼하면서 암튼 지랄도 아니었음.
좀 지가 잘나지 않은 걸 자각을 처 못한 건지 돈 좀 생기면 계속 아울렛 같은 곳 가가지고 쇼핑하고 시계도 번쩍이는 거 사고 옷도 메이커만 사고... 좀 허세랑 허영심, 열등감 개쎈 편이야.
니들은 보세 입었다고 욕 먹어봤냐. 나는 길 가다가 예쁜 옷 있다면서 샀다고 1시간 가량 욕도 들어봤다...ㅋㅋㅋㅋㅋㅋ 암튼 진짜 그 수준이야. 남들이 봤을 때 자기가 절대적으로 재벌처럼 보여야 하나봄
17
◆bxA3Vaq7zbw
2020/09/03 18:12:11
ID : 8lCphBBupWr
0
극단적이기도 개극단적이어서 나 성적표 한 번 숨겼다고 이딴식으로 할 거면 학교 다니지 말라면서 내 교복 칼로 다 찢으려고 하는 거 내가 울면서 무릎 꿇고 빌었어.
가진 건 쥐뿔도 없는 게 권위는 오지게 따져서 엄마한테 반말한다고 그걸로도 개처맞고 얼차려 받음
싫어하는 노래 불렀다고 웃으면서 주먹으로 내 뺨 갈겨서 이게 사람새낀가 했을 때도 있었고
엄마랑 싸우고 가출하려고 했을때 인적 드문 곳에 끌고가서 멱살 잡고 팰려는 거 근처에서 쉬던 버스기사 아저씨가 겨우 말려줘서 살았고...
암튼 진짜 성격 이상해. 조부모님은 멀쩡한데.
아, 돈 보면 눈깔 뒤집히는 것도 있어.
우리 외할머니 연금 넣어둔 통장 몰래 훔쳐가서 집안 발칵 뒤집힌 적도 있었음.
18
이름없음
2026/05/17 15:35:55
ID : V9cpVgmJSLc
0
새아빠는 물론이고, 레주 엄마도 아동학대가해자네
새아빠랑 연끊고, 엄마랑 의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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