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8 13:48:20 ID : SNAkk3u9Bza 0
나는 중2 동생은 초5야 3살 차이 동생은 어려부터 공부를 잘했어 초등학교 때는 성적 좋지 이게 아니라 진짜 잘했어 초등학교 2학년 때 중학교 수학을 가르쳐 주니까 이해하고 풀었어 개념 문제 뿐만 아니라 심화 문제까지 쉽게 풀고 언어 쪽에서 조금 어려웠는데 금방 자기 방법을 찾더니 쉬워했어 지금 동생은 4개 국어 가능해 읽을 수도 들을 수도 쓸 수도 말할 수도 있어 완벽한 거지 일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고 외국으로 놀러 가면 동생이 그냥 그 나라 사람이랑 대화 하기도 해 부모님은 그런 동생을 좋아했어 공부도 잘하고 착하기까지 해 처음엔 동생이 공부 잘하는 게 좋았어 내 가족이 천재라니 막 유치원생인데 수학 잘 푸는 애 있잖아 걔보다는 아니지만 걔랑 비슷한 천재라고 생각해 시간이 지날수록 동생은 나보다 더 높은 학년 꺼를 배웠어 나는 지금 중3 과학 배우고 어려워하는데 동생은 지금 양자역학에 대해서 공부하는데 시ㅣ발 뭔 소린지 모르겠다 수학은 공부하는 거 싫어해서 나랑 같은 거 배우고 있는데 자괴감 들어 엄마랑 아빠는 나 포기했어 그냥 인서울만 가래 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 갈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중학생 때부터 가려다가 지가 싫다고 해서 고등학생 때로 바꿨어 나도 미국 가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나는 그냥 한국에서 살래 내가 예체능 미술하거든 그냥 우리 나라에서 예고 가고 미대 가래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서울대도 기대 안 한다? 나 사바나 대학교 가고 싶다고 유학 가고 싶다고 갈 수 있으면서 왜 안보내주냐고 싸웠는데 유학 가서 실패하면 어쩌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나중에 대학 가면 편입 하려고 ㅋㅋ...ㅋ...코로나고 맞벌이셔서 동생이랑 하루 종일 있는데 공부 하고 있으면 게임 하자고 들어와 짜증나서 싸웠어 공부 좀 하라고 소리 질렀는데 누나랑은 다르게 난 잘해서 ㅇㅈㄹ 하고 내가 sns하고 있으면 공부도 못하는 사람들은 다 보여주기 식 좋아하더라? 이래 친척들까지 오냐오냐 거리니까 싸가지가 없어
2 이름없음 2020/09/08 13:51:14 ID : AlDApcLe1u8 0
아이고.... 레주 힘들겠다ㅠㅠ
3 이름없음 2020/09/08 13:51:20 ID : SNAkk3u9Bza 0
부모님이 사둔 집들이 있는데 그냥 그거 다 동생 준다고 하더라 공부하는데 고생 한다고 그냥 농담으로 나는? 이랬는데 너는 결혼할 때 집 하나 해줄게 이럼 나 비혼주의인데 어려서 그래 이럼 맨날 엄마 아빠 싸우고 엄마 나랑 동생 낳고 몸 망가져서 약 먹고 수술 받고 그렇게 살고 있거든 맨날 죽는다 죽는다 그러고 나랑 동생한테 너희 밖에 없다고 하고 그런거 보면 죽어도 결혼하기 싫은데 하래
4 이름없음 2020/09/08 13:53:24 ID : SNAkk3u9Bza 0
기숙사 고등학교로 도망가려고 했더니 기숙사가면 성적 떨어진다고 붙으면 이사갈 거래 고등학교 근처로 미친거 아니야? 동생 학교는 어떡하냐고 하니까 나 고등학교 입학할 때 동생도 중학교 가고 얜 똑똑하고 미국 갈거라서 중학교는 일반중 가도 괜찮아 이러는데 진짜 너무 화나는거야 나 예중 가고 싶어 할 때 레주야 일반중 가서도 못 할 거 예중을 가서 굳이 창피 당해야해? 이런 소리 들었어
5 이름없음 2020/09/08 13:53:32 ID : SNAkk3u9Bza 0
너무 고마워...
6 이름없음 2020/09/08 13:55:20 ID : SNAkk3u9Bza 0
중1 때 시험보고 쌤한테 물어봐서 내 등수 알아냈어 물어보면 알려주거든? 내가 전교 4등이라는 거야 솔직히 기분 좋았어 망쳤다고 울었는데 전교 4등이라니까 동생이 너무 천재고 그래서 내가 가려진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예중 편입이라도 시켜 달라고 했는데 안된다는 소리 들었어 이번에도 말해봤는데 싸우다가 신청 기간 놓쳐서 나 이제 예중 1년도 못 가
7 이름없음 2020/09/08 13:57:27 ID : SNAkk3u9Bza 0
그러다가 슬럼프가 왔어 그림이 안 그려지는거야 그림을 그리려니까 형태도 안잡아지고 색도 모르겠고 눈물만 나고 선생님이 똑바로 하라고 뭐라 얘기 하셨는데 그것보다 엄마가 거봐 엄마말 잘 들었지? 예중가고 외국가서 그러면 무슨 창피겠어 이러는데 너무 서러운거야 거기 갔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거 같은데
8 이름없음 2020/09/08 16:11:25 ID : lfTRxwpPbeG 0
아이고 힘들겠다... 지원은 공평하게 해 줘야지ㅠㅠㅜㅠㅜ 많이 서럽겠네... 근데 어차피 네 인성 언제까지나 엄마 손 빌려서 살 수 없잖아. 늦게라도 외국 나가서 살아 엄마아빠 돈으로 그 테두리 내에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네가 벌어서 너 혼자 잘 먹고 잘 살아 당장은 힘들겠지만 또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그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혼자 성공한 네 모습을 그려보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9 이름없음 2020/09/08 16:23:41 ID : AlDApcLe1u8 0
하 아니 잠깐만 일단 먼저 미안해(내가 레주 가족 욕을 할 거 같다) 왜 레주 동생이 싸가지가 없나 했더니.. 아니 아직 초5인 애한테 집 준다고 하면 어쩌자는 거지? 이러면 애가 완전 막나가지ㅋ 그리고 와.. 레주한테는 결혼해야 집 하나 해준다고? 비혼주의인 애한테 결혼 강요..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오네ㅋㅋㅋ 레주도 공주하느라 고생인거 모르나? 내가 다 짜증나네ㅋㅋㅋ 아니 부모란 작자가 예중가면 창피당한다고? 아악 짜증나 응원은 못해줄망정 악담을 퍼부어?? 아니 그리고 레주 전교4등이면 공부 겁나 잘하는건데 시불... 레주 진짜 잘살았으면 좋겠다. 누구도 무시 못할만큼 떵떵거리며 살았으면 좋겠어
10 이름없음 2020/09/08 18:15:33 ID : SNAkk3u9Bza 0
고마워 부모님도 대학 등록비랑 자취방은 25살 때까지 지원 해주신다고 그 뒤로는 알아서 하기로 얘기 끝나고 막 그래ㅆ어ㅋㅋㅋㅋ 외국 대학교로 편입 계획도 있는데 그건 부모님이 몰라ㅋㅋㅋㅋㅋ 고마워 ㅠ
11 이름없음 2020/09/08 18:19:17 ID : SNAkk3u9Bza 0
친척들도 그렇고 우리 가족도 그렇고 이과 계열 쪽으로 좋은 대학 갔고 그 분야에서 인정도 받으신 분들이 꽤 있어 친척 중에 사촌 오빠가 3명 나 밑으로 내 동생 이렇게 밖에 없는데 오빠들도 다 컴퓨터 쪽 인공지능 쪽으로 가려고 하고 동생은 요즘 관심있어하는 분야 쪽 교수 되고 싶어하고 나만 예체능하고 여자고 그러니까 좀 더 그런게 있는 거 같아ㅋㅋㅋㅋㅋ 고마워 나도 지금 내가 하는 분야에서 인정 받는게 꿈이고 그래ㅋㅋㅋㅋ어디 말할 곳도 없어서 쓴 건데 너무 고마워 제목처럼 동생이 부럽고 그러지만 동생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ㅋㅋㅋ 공부하는 그게 재밌다는데 그냥 개소리같고ㅋㅋㅋ 진짜 너무 고마워 동생이 내가 그림 그리는 걸 이해 못하는 것처럼 나도 이해 못하는 거지 뭐
12 이름없음 2020/09/08 18:25:36 ID : SNAkk3u9Bza 0
아 쓰다보니까 생각나는게 많네...ㅎㅎ 그냥 다 터뜨리고 열심히 살게 친척에 큰아버지 둘째 큰아버지가 계시는데 큰 아버지는 착하셔 둘째 큰아버지는 나랑 사이가 안좋아 첫째,둘째 오빠는 큰아버지 아들이라서 나랑 나이 차이가 막 8살 정도 나는데 셋째 오빠는 나랑 한 살 차이거든 존나 비교 당했어 9살 때 한자 자격증 9살 때 4급인가 5급 따고 초등학생 때 한국사 2급 땄다고 나랑 오지게 비교 했어 레주는 여자라서 우리 ㅇㅇ이보다 잘해야할텐데 이러고 내가 미술 하기 전에는 운동 쪽으로 가려다가 포기했어 부상도 있고 맨날 나한테 여자는 은행 같은 거 해야하는데 공부도 못하면 욕심이 많네 레주가~ 이러고 엄마는 하하 그쵸 한 소리 해주세요 이럼 뒤에서는 저런 말 듣지 말고 도 잘하라고 하고 그랬었어
13 이름없음 2020/09/08 18:28:16 ID : SNAkk3u9Bza 0
할머니도 힘들다고 은행 어떠냐고 이러시기도 했고 죽어도 하기 싫더라고 직업 비하는 아닌데 내가 그 쪽으로 잡는 순간 지는 거라고 생각했어 은행원을 추천 받았던게 2,3학년 때인데 그 어린애 꿈을 그렇게ㅋㅋㅋㅋ... 그때 처음으로 내가 성인이 되면 친척들이랑은 연 끊어야겠다고 생각 했던거 같아
14 이름없음 2020/09/08 18:30:12 ID : SNAkk3u9Bza 0
내가 농구 쪽으로 생각했거든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었어 키가 큰 편이어서 고학년 언니들이랑 같이 대회 나가서 우승도 하고 아무도 안들어줬지만 난 나름 진지했어!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초4 때 다리에 문제가 생겼어 불치병? 이었지 아마 거의? 약 먹고 재활하면 괜찮아질 수 있었어 재활을 아직도 하는데 아직도 안나았어 훟...
15 이름없음 2020/09/08 18:32:33 ID : SNAkk3u9Bza 0
뭐라고 해야하지? 아빠의 외가? 쪽도 다 공부를 잘했어 다 인서울이고 제일 낮은 대학?? 이 홍대였어 아 뭐라고 낮은 대학이라는 건 아니고!!! 아... 미안 ㅠㅠ 내 어휘력 왜 이럼...거기 분위기는 아예 공부만 하는 분위기 노는 걸 왜 노냐는 그런...난 친구관계는 포기 못 했거든 동생이야 뭐 어딜 가나 다들 좋아하지ㅋ
16 이름없음 2020/09/08 18:40:05 ID : SNAkk3u9Bza 0
아 동생 덕을 본 적 있다 엄마가 잘 안때리는데 동생이랑 싸우면 때리거든? 동생은 이런건 안 맞는데 숙제 안하거나 시험 잘 못 보면 맞아 근데 거의 안맞지 뭐 초등 시험 걔가 못 보겠어? 숙제 안하다가 맞는 거지 엄마 가분 안좋을 때는 진짜 개패듯 맞거든? 엄마 일이 안풀리는 그런 날들이었는데 동생이 아예 숙제를 안한거야 나랑 동생이랑 같이 공부한다고 했잖아 과외라서 새 책 나가는데 못 했다고 우는데 동생이 방학마다 외국 가서 한 달 살기 하거든? 그거 이름을 까먹었다 어학연수? 아 뭐지 아무튼 그거 하는데 내 책이랑 바꾸고 내가 혼날테니까 미국 같이 데려가달라고 함 엄마는 내가 숙제를 안하든 성적이 망하든 거봐 너잖아 이런 식으로만 말하거든 내가 과외쌤한테 잔소리 듣고 동생이 엄마한테 엄마아빠 바빠서 같이 가지도 못하는데 외롭다고 누나라도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작년 여름 방학 때 감ㅋㅋㅋㅋㅋ객꿀 앞으로도 같이 가기로 핬는데 코로나ㅎㅎ 엄마가 그때 나랑은 떨어져본 적 없는데 슬프다고 떨어져보면 자기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거라는데 미국 ㄹㅇ 개꿀잼이었음 너무 좋아
17 이름없음 2020/09/08 21:50:08 ID : 1A3QleFdwtz 0
어머니가 너무 하시네 아주 나중이더라도 후회하시겠지 너를 더 아껴주지 못한 거.. 스레주는 지금까지 혼자 잘 해왔으니까 어딜가도 예쁨받을 거야
18 이름없음 2020/09/09 04:15:58 ID : SNAkk3u9Bza 0
고마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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