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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1 첫날 시험 망한 것 같아 (8)2.20살인데 너무 많이 깨지는데 정상인가요? (2)3.난생처음 컴퓨터라는 걸 사보려는 컴알못 도와줄 천사 있나여 (4)4.삼수망한 이유 양자택일해줘... (4)5.멘탈이... 위험해...... (339)6.내 주변에서 떠난 찬구들이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다 (10)7.왜 나만 얼굴에서 자랑거리가 없을까 (3)8.태권도에서 부랄터짐.. (20)9.이거 꼽주는걸까? (1)10.뚱뚱해도 (8)11.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5)12.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9)13.상담받고 왔는데 계속 가야할지 고민이야 (2)14.상처 (2)15.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3)16.가족문제 고민들어줘 (1)17.이 친구 손절해야될까..? (3)18.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6)19.나 내일 엄마랑 산부인과 가는데 진료할 때 엄마도 같이 들어와? (5)20.고모가 이제부터 학원비 내래 ㅡㅡㅋㅋㅋ 이게 맞냐? (10)
편의점 야간알바였는데 어제(오늘) 처음이었거든...
근데 일단 오늘 아침에 물량이 들어왔는데 진짜 생각보다 많이 들어온 거야...
직전까지 일했던 곳이 '빨리 잘' 해야하는 곳이어서 멘탈이 먼저 무너지더라고... '이걸 빨리 해야되는데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났어.
처음이라 물건 위치도 모르겠고, 급하게 하다가 맥주 하나 떨궈서 찌그러졌어.....(1차 멘붕
그리고 수량확인을 안 했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거든.....
점장님이 출근하셔서 수습해주셨는데 시재확인해보니까 49000가량이 비는거야.....
점장님께서 찾아볼테니 일단 퇴근하라고 하셔서 왔는데... 너무 경황이 없어서 맥주 얘기를 못 드렸어...
방금 문자로 찌끄러뜨렸다고 죄송하다고 월급에서 제하겠다고 다음번에 더 잘하겠다고 그랬는데 솔직하게 말한 게 숨기는 것보단 낫겠지...ㅠㅜㅜ
사실 직전까지 알바했던 데가 분식집이었는데, 정말 내내 혼나가며 일했거든... 주문도 많고 일도 많았는데 내가 주방일을 정말 못했어.
그래서 이틀 하고 제가 너무 폐인 것 같아서 그만 나오겠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말을 아끼시다가 붙잡고 싶은데 자기는 주방일이랑은 안 맞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아니야 원래 알바 처음할땐 다 그래!!!
솔직하게 말한게 더 나아. 사장 입장에선 그래도 넘어가 줄 만해. 야간알바면 물량 들어올 시간대 알바인데, 첫날 그걸 혼자 한다니...
편의점 알바가 쉽다고 해서 이건 좀 그래도 내가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한사람 몫 할수 있지 않을까 시작했는데 첫날부터 아주...
하루만에 짤릴까 봐 걱정이다....ㅠㅜㅜㅜㅠ
내가 일을 엄청 못하는 건 이제 나도 알겠는데 그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드네...ㅠㅜㅠ 이번엔 그래도 잘해보려고 이것저것 동영상 같은 것도 찾아보고 그랬는데
문자 보낸거에 답장오는것도 무섭고 안오는것도 무섭다...
나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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