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19 05:51:48 ID : dyMpe6oZjwG 0
언니가 고딩인데 얼마전에 내 친구들을 집에 데려왔더니(난 중딩) 애들 다 가고 나서 갑자기 나한테 개충격 먹었다는 거. 그래서 왜 충격 먹었냐 그랬더니 요새 애들 벌써 옷 저렇게 짧게 입냐고... 완전 어른 같이 입었다고 놀랬다는 거 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 학교 친구였는데 우리 학교에 누군가가 학교에 키스마크 달고 왔다더라-뭐 이런 얘기 했거든? 우리도 아직 중학생인데 걔네 너무 빠른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 하는데 언니가 그때 옆에서 듣더니 진짜 개 놀랜 표정으로 떠듬거리면서 그...요..요새 애들은 빠르구나...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한테 요새 애들 옷 짧게 입는다고 충격이라 그러길래 내가 언니는 옷 짧게 입는 거 안 좋아 보이냐 그랬더니 존나 진지하게 좋아 보이진 않는대. 그래서 장난으로 "헐 그럼 언니 나중에 그런 꼰대 아저씨들처럼 되는 거 아니야? 요새 애들은 옷을~~ 막 이러면서 ㅋㅋㅋㅋ" 이랬더니 "아니 그건 아니지. 나한테 안 좋아보인다고 해서 다 안 좋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옷을 어떻게 입는지는 그 사람 자유지 남이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나한테 안 좋아 보였다고 해서 뭐라 할 순 없다고 생각해."(실제 대사임) ㅇㅈㄹ... 진짜 시발 오픈마인드인거임 꼰대인거임 하나만 하지 대체 뭐하는 시발놈인가;
2 이름없음 2020/09/19 05:52:57 ID : dyMpe6oZjwG 0
심지어 언니 7살 때도 길 걷다가 치마 짧은 언니 보고 놀래서 엄마한테 "엄마 저 언니는 왜 저렇게 치마가 짧아?!" 이런 적 있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살때부터 깊게 뿌리박힌 유교정신...
3 이름없음 2020/09/19 05:54:38 ID : dyMpe6oZjwG 0
아니 근데 개 웃긴게 우리 언니가 옛날 마인드냐 하면 그건 아님. 이런저런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 있고 남자는~ 여자는~ 뭐 이런 것도 싫어하고 암튼 그럼. 근데 몇몇 부분에서 존나 개꼰대 유교걸처럼 행동하는데 또 오픈마인드라 개어이없음 하나만 해 하나만...
4 이름없음 2020/09/19 05:55:47 ID : dyMpe6oZjwG 0
그리고 얼마전에 가족끼리 드라마 보고 있는데 연하남이 반존대를 사용함. 나는 헐 반존대 개좋당... 이러고 있는데 언니 표정이 개씹창난 거. 그래서 왜 그러냐 했더니 "아니 연장자가 허락도 안 했는데 왜 말을 놓지?? 게다가 둘이 사적으로 친한 사이도 아니잖아? 일하다말고 저런다고? 공사 구분 못 해??" ...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에 몰입 좀 하자 야발...
5 이름없음 2020/09/19 05:57:07 ID : dyMpe6oZjwG 0
그래서 내가 언니한테 언니는 잘생긴 남자가 언니한테 반말/반존대 사용하면 어칼거냐 했더니 개싫을 것 같대. 자기도 안 친한 사람들한테는 존댓말 하는데 왜 친하지도 않은데 반말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6 이름없음 2020/09/19 05:59:22 ID : dyMpe6oZjwG 0
근데 또 그러면 연상이 연하한테 반말하는 건?! 이랬더니 그것도 싫대 ㅋㅋㅋㅋㅋ;; 나이 막론하고 상대가 허락하기 전까지는 서로에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론 뭐 고딩이랑 어른 이런 건 예외인데 양측 다 성인이면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지 안 그러면 사회생활 어케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고3이 뭐라 씨부리냐...
7 이름없음 2020/09/19 06:03:39 ID : dyMpe6oZjwG 0
근데 본인부터 유교사상 너무 철저하게 잘 지키고 예의 발라서 뭐라 할 말이 없음 ㅋㅋㅋㅋㅋㅋ 본인도 노출 많은 옷 안 입고(하다하다 수영복을 기피함) 어른분들한테 존나 깍듯함. 주변 어른들한테 엄청 예의 바르다고 다 소문났음... 맨날 어디 갈때마다 어른분들이 자기 자식한테 우리 언니 좀 보고 배우라 그럼;;; 예의범절에 감동(?) 받았다는 분도 계셨으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조선시대 선비냐 진짜... ㅋㅌㅌㅌㅋ....ㅋㅋㅋ...
8 이름없음 2020/09/19 06:44:36 ID : mpRu1jxU46k 0
언니 성격좋다. 👍 언니 생각 내생각.
9 이름없음 2020/09/19 07:14:05 ID : 0snXBzfapRz 0
나도 너네 누나분 꽤 마음에 드는 것 같다.
10 이름없음 2020/09/19 08:42:19 ID : Lglxvh9cpVg 0
걸 걸 헤이 유교걸
11 이름없음 2020/09/19 08:45:34 ID : BbwqY07cFeE 0
본인만의 선이 확실한 분이네
12 이름없음 2020/09/19 08:48:19 ID : 4K1Ci2k5Xvy 0
근데 반존대는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드라마 몰입하다가도 서로 존댓말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 놓으면 읭스러우면서 깸 아니 나이가 어케됐든 맞존대는 예의 아니냐구여~~!~~!!~! 언니분 귀여운신뎈ㅋㅋㅋ 본인은 이해 못 하시지만 그렇다고 상대의 자유에 간섭할 수는 없어서 혼자 고통받고계셔ㅋㅋㅋㅋㅋㅋㅋ
13 이름없음 2020/09/19 09:23:33 ID : vdvhdTPg2NA 0
나도 그럼 너네 언니랑 친구먹구싶당
14 이름없음 2020/09/19 14:41:03 ID : qqnQnva5O5X 0
언니분 나랑 생각이 비슷하네.
15 이름없음 2020/09/19 14:43:06 ID : cIJVarhy6o7 0
여기 레스주하고 그 언니하고 친구하게 소개시켜주라. 완전 좋아 ㅎㅎ
16 이름없음 2020/09/19 15:05:22 ID : DvzUZeL85Ru 0
걍 강단있게 예의 바른거같은데 유교걸 이러면서 폄훼할필욘 없다고ㅠ생각함.
17 이름없음 2020/09/19 15:41:18 ID : gkpWrs6Za00 0
니네 언니 되게 불쌍하다...너같은 동생 둬서ㅠㅠ
18 이름없음 2020/09/19 15:47:32 ID : rfeY3A0sjg6 0
? 왜 언니분이 불쌍하다는 얘기가 나옴... 위 얘기 들어보니까 언니분이랑 사이도 좋아보이는데 폄하하는지 걍 장난으로 말하는 건지는 모르지 않나; 나만 그렇게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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