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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엄마가 만지는데...
솔직히 좀 싫거든..
나는 자기전에 창을 다 꺼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 보면 항상 카톡, 메세지, 페메 등등의 창이 켜져 있어서 놀라..
그렇다고 해서 비번걸어두면 숨기는거 있냐하면서 뭐라그러구..
너희는 너희말고 폰 만지는 사람있어..?
나만 그런거 아니지?
엥.....? 그건 아무리 가족사이라도 사생활 침해 아ㄴㅑ? 그런 대화가 궁금하셨으면 직접 보는게 아니라 물어보셨어야지
오늘 말해봤는데.. 뭐 숨기는거 있냐 하면서 화내시더라구.. 숨기는건 없고.. 그냥 감시당하는 기분이라 싫다고 했더니.. 나는 네가 걱정된다면서 화내고 그랬오...
엄마가 평소에도 매일매일 오늘 학교에서 무슨일있었냐, 학원에서는 어땠냐 라고 물어보는데 항상 대답해준단말이야.. 근데.. 자꾸 확인을 하시네...
이렇게도 말해봤지..
나 - 엄마 나 못믿는거야? 나 말고 (친구이름) 이모도 핸드폰 확인안하고 다른 애들도 다 그런데 왜 그러는거야?
엄마 - 못믿는게 아니라 그냥 걱정되서 그러는 거지. 그리고 네가 비번을 걸었다는건 뭔가 숨기는게 있는거 아니겠어?
나 - 엄마 내가 비번 안걸면 확인할거잖아.. 그래서 비번 걸겠다는건데?
엄마 - 그럼 나는 폰 막을건데?
나 - .....
너희 엄마가 이상하신듯.. 일탈한 걸 목격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사생활 좀 보호하겠다는데 바로 폰정지한다며 협박하는거 좋게 안보임 걱정이 아니라 집착이야
와... 그건 개인 프라이버시지... 너를 엄마 컨트롤 아래 두겠다는건데...
폰이 끊기는 한이 있어도 그건 명확하게 정해야지. 내 개인적인 것을 존중해달라고.
우리 엄마도 예전에 그럼 나 모르게
엄마 폰으로 뭐 하다가 내 폰에 있는 전번 적혀있는거 봤을 때 순간 짜증나더라 그래서 패턴 하면 뭘로 했냐고 물어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지문인식이라 안 그래
어우 나 어릴때는 우리 엄마도 똑같이 그랬는데 지금은 별 관심도 없어 내가 엄마꺼 막 만져 반대로 ㅋㅋㅋ 레주 진짜 답답하겠다 사생활이 없네..
웅.. 엄마가 보고 뭐라고 하진않는데 뭔가 친구들이랑 연락할때마다 '아 맞다 이거 엄마가 보겠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별거 아닌데도 불구하구..
헐 나..엄마가 맨날 내가 지문인식으로 폰 열게 해놓으면 나 잘 때 내 손가락 갖다대서 열고 카톡이랑 페메,페북 인스타,인터넷 방문기록,게임 다 확인하고 갑자기 저장공간이 많이 없다면서 내 게임이랑 사진 다 지우고 그래...사진이야 휴지통으로 가는거 모르셔서 복구하면 ㄱㅊ은데 게임은 삭제하면 게임 데이터 다 없어지는 겜들을 내가 많이 해서....맨날 다시 깔고 처음부터 다시 함ㅠㅠㅠ
근데... 그거 그러다가 정신병 걸릴수도 있어... 벌써 내가 나에게 떳떳하지않잖아. 네가 무얼하든지 아 이거 엄마한테 보이면 어떡하지? 이 생각은 안들지 않을껄? 아니면 위클래스에 상담해보는건 어때?
어떻게 자식을 못믿니..참..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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