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걸까 (장문) (6)
2.? (4)
3.차 탈 때마다 자꾸 사람이 차 앞에 지나가는 환각이 보여 (1)
4.. (3)
5.수어 (1)
6.학교가기싫어싫어싫어 (3)
7.. (1)
8.친구가 날 붙잡아... (2)
9.고민 들어주라 (5)
10.다들 정신과는 어떨 때 가? 나 지금 가도 돼? (4)
11.안녕 난 외출이 무섭고 정신과에 가야해 (10)
12.도유ㅏ줘 (2)
13.. (8)
14.다들 나한테 포기하래 (3)
15.이성앞에서 어떻게하야할지 모르겠어... (2)
16.요즘 스스로 느끼기에ㅜ내가 너무 재미 없어 어떻게 해야할까? (3)
17.. (1)
18.82년생 김지영 보고 운게 그렇게 잘못이야? (10)
19.평생동안 하려고 쌓아온게 다 헛수고 됐어 (2)
20.내 미래가 어두울까봐 걱정된다.. (3)
1
이름없음
2020/10/19 04:43:17
ID : q2IIE9utAqi
0
우리 엄마가 육상선수였거든 근데 중학교 때였나? 경기 나갔다가 넘어져서 상대 선수한테 발목 밟히는 바람에 발목을 못쓰게 되어서 육상을 그만두셨겨든 그러다 보니까 회사 다니다가 아빠랑 결혼했고
그래서 엄마는 나름대로 엄마 꿈을 내가 이어줬으면 했나봐 물론 나도 육상 잘한다 소리도 들었고 육상 좋아해서 육상선수 하고 싶었어
그래서 아예 체육 전공으로 진로 잡으려고 했어 육상부도 들어가고 훈련하고 신기록 나오면 가족끼리 외식도 하고 진짜 너무 좋았어 그래서 난 내가 정말 육상선수가 될 수 있을 줄 알았거든?
저번주에 신호위반한 오토바이에 치여서 무릎이 심하게 다쳤어 의사선생님이 당분간은 운동 하지 말고 재활치료만 하래
앞으로 운동 못할거같대 한다고 해도 예전만큼 잘 할수도 없을거래
나 살면서 육상 그거 하나만 보고 죽어라 살았는데 그걸 못하게되버렸어 더이상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다른걸 시작해도 육상 할 만큼 기쁘고 잘 할 수 있을 거 같지가 않아 눈물만 나오고 엄마한테도 너무 미안해
내가 나한테 재활치료 잘 하면 다시 할 수 있을지도 모르면서 희망고문하는것도 질렸어 어떻게해야해 정말 평생 그거 하나만 하려고 달려왔는데
2
이름없음
2020/10/19 08:49:56
ID : 8jg6rAlwpO3
0
세상에 막다른 골목이란건 없어. 막다른길 처럼 보여도 결국 끝까지 가보면 다른 길로 나가는 틈새가 있기 마련이거든. 내가 감히 레주의 고통과 시련을 이해한다고 할순없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힘든 육상 훈련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레주가 현재 시련의 굴복하기엔 너무 잘났다고 생각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 이 세상에 몇백만개의 직업이 있고 즐거운 일이 얼마나 많은데 레주만큼의 의지를 가졌던 사람이 그중 하나를 못찾는 다는건 말이 안돼잖아? 좀 더 스스로를 믿고 천천히 천천히 다른걸 찾아봐. 걱정할거 하나도 없어. 다시 말하지만 막힌길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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