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17 19:10:35 ID : u1cpQnAZg2I 1
내가 여자라는게 할아버지 귀에 들어가자마자 우리 엄마한테 할아버지가 나를 낙태시키라고 강요하고 개띠 여자애니까 개같은 년이 태어날거라고 저주하고 낙태 절대 안한다니까 엄마가 집안일 하고 있으면 할아버지가 옆으로 가서 엄마 밀치고 엄마한테 주먹 휘두르면서까지 유산 시키려던게 우리 할아버지였고 옆에서 여자애니까 낙태하는게 좋겠다 이렇게 회유시키던 것도 할머니였고 그 말들이랑 행동에 넘어가서 이미 여자애는 언니가 있으니 유산시키자 너도 힘들거아니냐 하면서 제안했던 것도 우리 아빠야 그래서 우리 엄마가 외가로 내려가서 8개월 동안 살다가 낳은게 나야 태어나고 나서도 할아버지는 아직 태어난지 3달 정도 밖에 안된 나를 바닥으로 던지려던 걸 아빠가 봐서 나는 살았어 이것도 엄마가 나한테 이야기 해준 이야기 중 일부야 그래서 진짜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보면서 정말 펑펑 울었어 너무 공감됐었고 엄마도 옆에서 보면서 자기랑 너무 똑같다고 울었어 그런데 오빠가 보고 그러더라 82년생 이거 페미아니냐고 난 안 봤는데 엄마랑 너 둘 다 설마 페미냐고 너가 페미 배우고 엄마한테 잘못 물들인거 아니냐고 하면서 나한테 화내고 됐다면서 자기 방으로 문 쾅 닫고 들어갔어 난 페미니즘인지 뭔지 관심도 없었고 그냥 공감되서 울었는데 페미가 됐어 그리고 페미를 엄마한테 물들인게 됐어 영화 하나보고 운게 그렇게 잘못이야?내가 쌍욕 들을 정도로?진짜 너무 이해가 안가
2 이름없음 2020/10/17 19:53:15 ID : cHzXvwoNvu6 0
와 말이 안 나온다 친오빠야? 그럼 너 태어날 때 다 알고 있을텐데 어떻게 말을 저렇게 해. 영화나 보고 말하든가 친동생이 왜 눈물이 났을지 조금도 헤아리지 못할 사람이네... 나도 이해가 안 간다
3 이름없음 2020/10/17 20:07:37 ID : z83u1jtdBdW 0
그냥 결혼하고 직장 그만둔사람이거나 차별받은 사람은 울수도 있지 반대로 남자들이 차별받는 내용 영화 나오면 남자들도 공감되서 우는사람 많겠지 거기서 뭐 페미니즘 하라고 나왔냐ㅋㅋ 너가 운게 꼬우면 지가 남성이 차별받는 내용의 영화만들어서 혼자 보고 울라해ㅠ
4 이름없음 2020/10/17 21:12:02 ID : 1eKY62E8nO2 0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100% 전부 맞는말만 할수는없지만 그냥 내가 정리를 한번 해보자면, 레주가 보고 공감하는건 아무 잘못도 없는거야. 당연히 개인의 사정과 이야기에 맞아떨어지는 영화라면 감정을 느끼는건 당연하지. 레주는 참 힘들게 태어나서 자랐고 그런 경험 다 이해하고 존중해. 문제는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 자체가 좋은 영화가 아니라는게 문제야.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의 의도 자체가 합리적이지 않고 들어가 있는 내용도 보통 관객이 보기에는 이해 안되면서 억지스러운면이 너무 많거든. 물론 영화의 나오는 인물들의 어행이나 행동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아니라, 그 영화는 이 대한민국 사회의 남성은 가부장적이고 여자한테 차별적이며 여자는 대우를 아예 못받는다라는 메세지를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하고 있어. 그리고 주인공이 겪는 모든 일들을 전부다 한국의 남자들의 평균적인 모습이며 모든 책임은 남자한테 있다고 말하고 있는 영화이니까 페미 영화라고 욕을 먹는거야. 실제로 원작 소설은 이런면들이 훨씬더 많이 부각되고 과장되어 있고. 영화 자체가 성적대립을 유도하고, 현재사회에서는 보기힘든일을 과장시켜 평범화 시키려는 의도가 너무나도 뻔히 보이기에 안좋은소리 듣는거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레주의 경험과 이야기 모두 존중해. 레주에게 있었던 일을 부정하는것도 아니야. 그냥 단순히 82년생 김지영은 평균적 관객이 느끼기에 심히 불합리하고 존재자체가 성적대립을 일으키는 좋지 않은 영화라는 평이 많아 안좋은 인식이 있는거라고 설명해주고 싶었을 뿐이야.
5 이름없음 2020/10/17 23:49:05 ID : Qnvg58640nv 0
걍 너희 오빠 페미니즘에 피해의식 있고 좀 모자란듯;; 말이 좀 세긴 한데 페미니즘에 피해 받은 것도 없으면서 꼭 물어뜯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인터넷에서 일방적으로 정보 수용하고.. 물론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사람들 중에 이상한 사람이 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페미즘을 무턱대고 혐오하기만 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본다
6 이름없음 2020/10/18 14:05:24 ID : 1zQoGrattbd 0
애초에 82년생 김지영이 소설인데 소설 보고 우는 게 잘못임?? 걍 소설 다 태우지 그러냐
7 이름없음 2020/10/19 02:31:45 ID : jg2HDAmLbyI 0
일부 변질된 페미니즘을 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다보니 좀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려 하지 않아서 그렇지 긍정적인 페미니즘 운동도 많고 나도 아직 페미니즘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거든. 이 소설이 사실상 성적대립을 가지고 올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해. 아무래도 여성의 부당한 대우를 모아 그걸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까 전체가 아니라 일부의 공감만을 사기 쉽거든. 근데 이게 무조건 한 성별에게 잘못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건 아니고 나는 지금까지 받아온 여성의 대우를 한편으로 모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느끼는 것도 다른 것 같아.. 현재 많이 드물어진것들을 언급한 건 현재 일로 평범화 시킨다기보다 그 시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오는 게 컸을 것같아. 당장 우리 엄마 세대만 해도 과반수가 경험했던 일들이니까. 억지다, 무조건 여자만 불쌍하냐 이런 반응을 보이는 지인이 내 주위에도 꽤 있었는데 놀라운건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나 엄마 그리고 내 친구들은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어. 겪지 않으면 모른다고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눈 앞에서 봐도 뭐가 잘못된 건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 난 오히려 스레주가 뭐가 되었든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었다면 그걸로 다행이라 생각해. 오빠반응은 너무 담아두지말고 상처받지도 말았으면 좋겠다
8 이름없음 2020/10/19 07:23:00 ID : qY02leIMrwM 0
가장 맞는말이네.
9 이름없음 2020/10/19 09:18:54 ID : dB9fTTXBBBs 0
난 영화고 뭐고 간에 그냥 현실적으로 보자면. 오빠 분이 좀 정신이 많이 이상하신 것 같은데..?? 선넘게 느껴졌다면 미안하지만, 난 오빠가 이해안됨. 어떻게 어머니 한테 까지 페미냐고 묻고 화내면서 문을 쾅 닫고 들어갈 수 있어?? 반대로 따지자면 아버지나 오빠가 남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나 인터넷 글 보면서 감동하고 아, 이거 좀 공감된다 했을 때. 여동생이 오빠, 아빠 ㅇㅂ야?? 와 남성우월적이다;; 진짜 별로다 하면서 들어가면 어이 없을거 아님 ㅋㅋㅋㅋ 저건 예의가 없는거지. 피해의식이 많이 심하신가봐? 사람 마다 공감대가 다 다르고, 울 수 있는 포인트도 각자 다른건데 아무리 봐도 난 오빠가 심했다 생각된다;; 본인 분노에 못 이겨서 영화나 소설 보고 감동하고 있는 가족한테 막말하고 상처주는건 아무리봐도 정상아님 스레주랑 어머니가 뭐 페미운동을 하러 나가신 것도 아닌데 왜 막말이람;; 장문으로 쓸것도 없고 볼 것도 없다. 오빠가 백퍼 잘못함.
10 이름없음 2020/10/19 09:31:58 ID : huskrgpfasr 0
나도 이 말에 동감. 나도 여자고 페미니즘에 별 사감은 없지만 저 영화 보면서 너무 성별갈등 조장하고 억지스럽게 여자는 무조건 피해자, 남자는 무조건 가해자 이런식으로 프레임을 씌우는거 같아서 난 오히려 반감이 들더라...원작소설은 읽어본적 없어. 아무튼 페미영화는 맞긴한데 영화 보면서 공감해서 운거갖고 저정도로 뭐라하는건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네. 난 잘 모르겠지만 레주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환경이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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