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하고 2살 차이 나는 누나를 좋아한지 2년 정도 됐어. 엄청 어릴 때부터 부모님끼리 친하셔서 장난식으로 00이는 00이랑 결혼 해야 겠네~라던가 00이는 우리 사위해야 겠다! 같은 소리를 많이 들었어. 어렸을 때니까 그냥 난 나중에 누나랑 결혼하나 보다 했고...ㅋㅋㅋ 그런데 언젠가부턴가 누나가 너무 좋았어. 거의 친남매 수준으로 친한데 나 혼자 좋아하니까 좀 힘들기도 하고 그래. 그런데 이 누나는 절대 나를 남자로 안 봐. 그냥 10살 짜리로 보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나를 제대로 봐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