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20 12:34:28 ID : bcoIFfPcsi3 0
엄마는 나 왜 낳았어? 엄마 있잖아 나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도 돈 얘기하는거 싫어 미안해 이기적이라서 엄마 나 15살인데 이 정도면 컸는데 겨우 5년 밖에 안남았는데 엄마 그게 너무 무서워 나는 아직도 어리고 크고 싶지 않고 앞으로 바뀔 변화들이 두렵기만 한데 5년 밖에 안남았대 곧 있으면 4년으로 바뀌네 나 어쩌지 엄마 그냥 죽고 싶어 혼자 있기 싫어 학원 끝나고 밤 늦게 걷고 있으면 집 반대쪽으로 미친 듯이 뛰고 싶어 엄마 나 있지ㅏㄴㅎ아 자랑스럽게 엄마한테 말하 꿈들 사실 그냥 다 모르겠어 엄마 내일이 없으면 좋겠어 엄마 그냥 딱 1년만 쉬고 싶어 내가 뭘 했지 아무것도 한게 없어서 너무 힘들어 엄마는 주제에 맞는 꿈을 꾸라는데 난 큰 사람이 되고 싶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그런거밖에 없는데 다른 행복은 뭐야? 소확행이 진짜 행복이라고? 소소하게 여행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가족들과 같이 밥을 먹는게? 근데 엄마 나는 너무 힘들어 버틸 수가 없다고 그런걸 느낄 때마다 나만 힘들다고 느낄 때마다 아니 다들 힘들지 근데 아무도 날 이해 못한다는걸 느낄 때마다 너무 힘들어 나만 이상한거 같아 나는 해결을 바라지 않아 나도 못하는데 다른사람이 해결 못하는거 정도는 알아
2 이름없음 2020/10/20 12:34:40 ID : bcoIFfPcsi3 0
엄마 그냥 지금 집으로 돌아와서 안아주면 안돼?
3 이름없음 2020/10/20 12:35:00 ID : bcoIFfPcsi3 0
딱 하ㄴ 번만 내 얘기 들어줘 제발
4 이름없음 2020/10/20 12:36:47 ID : bcoIFfPcsi3 0
엄마 정신적으로 힘든 것도 알고 몸도 아픈거 아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죽을지도 모르는거 맨날 나한테 말하잖아 엄마 엄마가 죽어서 후회하지 말라고 하잖아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엄마가 후회할까해 엄마 나 괜찮아진 적이 없어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게ㅛ어 엄마
5 이름없음 2020/10/20 12:37:42 ID : bcoIFfPcsi3 0
겨우 여기에 써 엄마 여기 쓴다고 아무도 몰라 나를 아무도 모르는 여기에 쓴다고 날 잘 안다고 다들 그렇게 말하는데 나는 너무 표정이 잘 들어난다며 근데 어ㅐ 아무도 몰라주는거야? 그냥 모른척 하는거야?
6 이름없음 2020/10/20 14:25:14 ID : cMqlyIK0rhx 0
레주랑 되게 친해지고 싶어지네 뭔진 모르지만 열다섯살이면 너무 어려 다 때려치고 좀 쉬어도 되니까 무리하지마 그냥
7 이름없음 2020/10/20 14:28:51 ID : bcoIFfPcsi3 0
친해지고 싶다고 해줘서 고마워 쉬어도 된다는 말이 너무 좋다 비슷한 말인 그냥 다 그만두라는 말은 정말 수도 없이 많이들어봤는데 쉬어도 된다니 잠깐 멈춰도 시작해도 되는 말인거 같아ㅋㅋㅋ쿠ㅜ 되게 의미부여 중인데 그만큼 너무 좋은 말 고마워
8 이름없음 2020/10/21 13:50:00 ID : cMqlyIK0rhx 0
응응 솔직히 계속 에너지 내서 달릴 순 없으니까... 가끔은 무너질 때도 있고 뭐 포기하거나 때려치고 그런 순간들이 있는게 당연한 것 같아 모쪼록 여유롭게 살길 바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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