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행복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뭐였을까 (1)
2.알바 월급을 받는데 (1)
3.티내지 않는 내적 집착이 너무 심한데 말이야 (11)
4.저는 우울증 일까요? 부정하고 싶어요 (5)
5.연락 안 하거나 사이 안 좋은 사람들 차단 하면 오해 사려나?? (1)
6.형편 안좋으면 지거국이 낫겠지? (4)
7.투블럭인 여자 어떰 (21)
8.삭제 (3)
9.정말 어디에다 터놓을 수 없어서 여기에 써 (3)
10.애들이 따끔하게 충고 해줌 (6)
11.정신과 가본 ㅅㅏ람있니? (7)
12.울엄마 자꾸 내 신체부위 만짐 (20)
13.애들 계속 bl얘기해 (15)
14.이 판 맞는진 모르겠는데ㅠㅠ 원래 성인하고 미자가 사귀는게 정상이야? (6)
15.정말 힘들어. (1)
16.그냥 정신병원이라도 입원하고 싶다 (2)
17.프사좀 골라줘 (13)
18.연애를 길게 못 하겠어 (6)
19.남들과 달라 내가 (1)
20.나 스레딕 처음인데 친구관계 고민털려고 왔어 (2)
1
이름없음
2020/10/25 01:54:59
ID : XApfdVf85Pi
1
그냥 가볍게 하소연 하려고 왔어. 5년은 훌쩍 넘긴 묵혀진 하소연이긴 한데...ㅋㅋㅋ 이대로 있다간 내가 스스로 죽은 것보다 병걸려서 죽는게 더 먼저인거 같아서. 그냥 혼자말이야. 여기에다가 쓰면 조금 후련해 질까 싶어서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난 우울한 사람과 다르게 엄청 행복한 환경에서 자랐어. 막둥이에 위에는 나보다 나이 많은 형제자매가 있고. 엄청 애지중지 커왔지. 먹고싶은거 다 먹고 사고싶은거 다 살정도의 형편인 집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엄청 행복하게 살았어. 지금도 그렇고. 내 곁에는 날 믿어주는 사람들이 많아. 그래서 정말 행복해. 근데 이런 사람들때문에 정말 힘들어. 차라리 내 옆에 날 믿어주는 사람이 없고 날 신경써주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도 죽을 수가 없잖아.
한달도 되지 않은 이야기인데 우리 외가족 가족분들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상황이 났는데 그때의 가족들 멘탈은 정말 난 처음 보는 상황였어. 한달은 모두가 다 울고 있던거 같아. 아무리 평소처럼 지내도 다 보여 정말로. 절에가서 제사를 드리면 다 울고, 돌아가신 가족분들 집에 가면 몰래 울고. 그 모습들을 보니까 내가 죽으면 이 가족들은 어떻게 되는지 생각이 들더라. 아마 이렇게 한달동안, 아님 적거나 오래 울지 않을까. 안그래도 우리 엄마 멘탈도 약한데 나까지 죽으면 우리 엄마 누가 책임져주지.
나도 살고싶다. 내가 미래에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게 정말 기대가 된다. 아직 확정인 그런 꿈들이 아닐텐데 그 생각을 할때마다 난 다른 세계에 와있는 느낌이 들어. 나는 꼭 그일을 하고 싶지만 지금 내가 든 생각들은 전부 꿈이잖아. 현실이 아니야. 내 생각은 언제나 자뀔 수 있는 법이지. 그래서 너무 슬퍼. 내가 내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면 죽고싶다는 생각은 안했겠지.
내친구들을 보면 가끔 미워질때가 있어. 너희에게 내가 뭐길래 이렇게 잘 해주는지. 나는 항상 너희에게 미안한 짓만 하는데. 너희는 날 잘 대해주잖아. 그래서 정말 미워. 짜증나. 너희가 날 싫어했으면, 내가 이런 마음이고 힘들어하는걸 눈치 챘으면 좋겠어. 진짜 지금 상황이 너무 오글거리지만 너희 앞에서는 웃음밖에 안나와. 죽고싶다는 생각은 너희와 있을때도 하지만 그래도 가 빈도수가 적으니까. 너희 덕분에 살아 내가. 제발 미워해주라.
정말 숨이 막혀. 실제로도 숨이 막히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날 숨막히게 해. 고치고 싶어 정말로. 나도 내 미래가 긍정적이였으면 좋겠다. 다른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내가 펴보고 싶다 한 담배도 해보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 그런 미래를 정말 원해.
지금 당장이라도 죽고싶지만 아직 아니야. 삼촌이 연락이 잘 안되서 우리가족은 비상사태야. 내가 지금 죽으면 우리 가족은 저 밑 바닥까지 떨어지겠지.
마지막 소원인데 정말로. 내가 이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졌으면 좋겠어. 만화같은 설정이지만 나는 원래 이 세상에 살던 존재가 아니고 아무도 날 모른체 난 사라지는거. 그럼 나도 남은 가족과 친구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내 주변 사람들은 슬퍼하지 않겠지. 정말로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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