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27 10:08:30 ID : r83vg2Fjzam 0
나도 얘기할곳이 없거든 아는 사람들한테 이런말 하기도 싫어. 부담주는것같아서 미안하고 내가 부담스러워. 유튜브에서 뭔 영상을 봤는데 사람 100명 모아놓고 자살 생각해본적 있냐고 물어보는 영상을 봤는데 한번도 자살 생각 해본 생각이 없다는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든건 다 공부 때문인데 나보다 힘든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죽고싶은게 미안하고 그렇다. 내가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무서워. 근데 다른사람들한테 말하긴 무서워서 누구라도 "우연히" 내가 이런거 쓰는거 발견하고 먼저 말 걸어줬으면 좋겠어. 내가 이렇게 약한가 싶어서 너무 한심하고 무섭고 이런 얘기도 못하는게 한심하다.
2 이름없음 2020/10/27 10:37:35 ID : Ny0oE5XzcL9 0
들어와버렸고 조회수를 올려버렸으니 그냥 나가는 건 예의가 아니겠지. 쩝. 사실 공부라는게 적성인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어, 이건 과학적으로 증명된 이야기야. 기억력, 집중력이 좋은 뇌는 따로 있다는 거지, 이건 유전자 단위로 결정된다? 어쩌면 같은 양의 공부를 하고 있어도 다른 이들보다 재능이 떨어져서 배로 힘들수도 있다는 거지. 나도 아직 젊은 편이고 미래가 어떻게 돌아갈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공부가 인생의 다가 아니야!' 같은 말은 못해주겠지만,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면서 붙잡고 있을만큼 가치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포기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건 나도 잘 알아. 그러니까 뭐라 강요는 못하겠다. 그냥 지금까지 노력하느라 수고했다는 말밖에 할게 없네. 앞으로도 열심히 해! ..같은 말로 끝내는 건 너에게 부담을 주는 거겠지. 그냥 하루정도 편히 쉬면서 머리를 비워봐. 빼먹은 학원이고 울리는 전화고 싹다 무시한채로 몇시간이고 가만히 있다 보면 자기가 하고싶은 일이 떠오르고 또 그걸 하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지. 그게 진짜로 쉬는거야. 일요일에 월요일 걱정 하면서 그 걱정을 잊으려고 쫓기듯이 즐길거리를 찾는게 아니라. 잡설이 길었네, 암튼 내 말도 너무 맹신하지는 말고! 아, 그리고 자살할거면 손목 긋는건 하지 말아라. 겁나 아프기만 하고 시간도 오래걸린다. 그러다가 못참고 구급차 부르면 흑역사 생성이지. 나중에 집에 와서 욕실 핏자국 지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고. 물론 내 이야기는 아니고 아는 친구 이야기야.
3 이름없음 2020/10/27 21:33:15 ID : u2smGrgja3y 0
나도 자살 생각 진짜 많이 해보고 자해도 많이 해봤어 학교에서도 왕따당하고 선생님들도 나한테 무관심하고 집에와도 아무도 없고 7일중 하루 정도 부모님보고 언니오빠는 다 나이차서 독립했고 이러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었어 그래서 우울증도 생기고 뭐 먹으면 토하고 겨우 잠들면 귀신들이 내 옆에서 낄낄대고 이렇게 사는게 힘들어서 자살하고싶다고 생각했어 온갖방법을 찾아서 남들에게 가장 피해가 안가고 조용히 안아프게 죽는법을 생각해서 죽기전에 소주를 3병정도 마셨어 이런행동 하면 안되는거 잘 알지만 그때는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술을 막 마셨다? 너무 역하고 토할꺼 같은거야 근데 또 웃긴게 내가 술을 살때 5병을 샀어 두병은 제대로 못먹고 토할꺼같아서 넉넉히 샀단말이야 내 예상대로 두병은 질질 흘리면서 먹고 나머지3병은 원샷했어 계속 울면서 다 마시고 토했는데 그 다음날 기억이 없었어 눈뜨니까 화장실 변기앞에서 자고 있더라 그때가 겨울방학이여서 엄청 춥고 힘들었어 내가 이렇게 토하고 죽을꺼같은데도 이 집에는 나혼자라는 생각들어서 막 소리지르면서 울다가 토한거 치우고 옷갈아입고 샤워하고 누워서 또 울다가 잠들고 눈뜨면 또 집에 혼자있어서 울고 3일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울다가 아빠가 집에 들어온날에 울면서 말했어 일 그만두면 안돼냐고 아니면 나랑 같이 살자고 혼자있는 이시간이 너무 힘들다고 다 말하고 아빠는 지방에서 일하던거 정리해서 내려오고 엄마는 그대로 지방에서 일하고 난 아빠랑 둘이 살고있는데 지금은 예전보단 심하지 않아 그리고 아빠랑 살고 새로운 친구들 사귀면서 생각한건데 주변에 나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좀 더 살겠다는 의지를 갖는거같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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