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요새 꿈이랑 현실이 잘 구분이 안 가 (2)
2.공부진짜안하는데 (2)
3.아빠가 눈치가 없는 것 같아 (2)
4.그냥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적어 (17)
5.친구가 7만원정도 돈을 안 값는데 어쩌지ㅋㅋ 딴데는 돈 잘쓰고 다님 (6)
6.. (1)
7.자꾸 거짓말을 해 (3)
8.누구의 잘못인지 봐줘 (21)
9.싸운애랑 너무 어색해 제발 도와줘.... (9)
10.돈 안 되는 꿈만 있는 사람 있어? (15)
11.자꾸만 토할거같아 (1)
12.나 쓰레기 같아 (1)
13.질투심 열등감이 너무 심각해 (4)
14.평생을 도망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왔다 (1)
15.나 자신이 너무 싫다 (1)
16.제발 도와줘 의견좀 줘 (24)
17.주꼬시펑 (6)
18.아 쒸발 독서실 개빡치네 (2)
19.얘기할곳이 없는사람들 나랑 애기할래? (3)
20.. (1)
1
이름없음
2020/10/28 01:35:29
ID : dWrz9a2r83A
1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은 이야기를 그냥 적어보려고 아무도 읽지는 않아도 어디다가는 말하고 싶어서말이지
별 이야기는 아니야 그냥 편해지고 싶어서?
좋거나 밝은 이야기도 아니라 어디다가 함부로 얘기하진 않는데 이대로는 진짜 못 견딜 것 같아서
좀 더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적으려고
2
이름없음
2020/10/28 01:38:13
ID : dWrz9a2r83A
0
기본적인 내 정보를 적어보자면 나이는 19 현 고3이고 위에는 6살 차이 언니 하나가 있어
우리 집은 친가보다 외가랑 더 친해서 보다 자주 만나는 편이고 이모네 가족들이 같은 아파트 옆 동에 살아
이모네는 1살 어린 여동생하나랑 2살 많은 오빠가 있어 (이모네가 2년 전에 호주에 가셨다가 작년 4월에 돌아오셨어. 오빠는 내년에 들어올 예정이라 지금은 이모, 이모부, 동생 이렇게 살고 계셔) 동생은 나랑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3
이름없음
2020/10/28 01:41:25
ID : dWrz9a2r83A
0
매우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와서 그런지 다른 친구들보다 사촌이랑 사이가 좋은 편이야 자주 만나기도 만나
또 동생은 외가 쪽에서 막내야. 나는 친가 쪽에서 막내고. 외가가 좀 많지만 대충 <동생 - 나 - 오빠(호주) - 친언니> 이 정도 순서라고 볼 수 있겠다. 위에는 더 많아. 친가에서는 <나 - 언니 - 언니 - 오빠 - 친언니> 이 정도 물론 위에도 더 있어.
4
이름없음
2020/10/28 01:45:40
ID : dWrz9a2r83A
0
언제부터 내가 이런 상태에 놓이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이 아닐까 싶어.
동생은 정말 누구나 좋아하는 성격을 가졌어. 밝고 잘 웃고 재밌고 어른들한테도 살갑게 잘 대하고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고 이쁘고 키도 크고 잘 먹고 옷도 잘 입고 스스로 잘 꾸밀 줄도 알아 그냥 한마디로 '모든 사람이 좋아할 만한 사람'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정말 예뻐하셨어. 나였어도 그랬을거야.
5
이름없음
2020/10/28 01:49:00
ID : dWrz9a2r83A
0
근데 나는 동생이랑은 반대였어. 조용하고 진지하고 긍정적인 편은 아니였고 잘 먹지도 않고 이쁜 것도 아니고 키도 작고. 게다가 동생이랑은 1살 차이가 나서 자주 같이 있을 수 밖에 없었지. 그래서 어른들이 동생을 더 아껴하신다는 걸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 언니들 오빠들도 마찬가지였지. 우리 집안 분위기가 무섭거나 살벌하거나 그런 편은 아니야 오히려 '화목하다'라고 볼 수 있겠다. 날 아껴해주시고 챙겨주시긴 했지만 동생보다는 전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어. 물론 막내여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은 해봤지만 그거랑은 거리가 좀 멀더라고
6
이름없음
2020/10/28 01:52:41
ID : dWrz9a2r83A
0
내가 초등학생 때, 이모네 식구랑 우리 식구가 같이 한 자리에서 밥을 먹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가 많았어. 옆동이니까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주말마다 같이 밥을 먹고는 했어. 어느날 엄마랑 아빠가 그러더라고 동생을 보더니 너무 잘먹고 이쁘다면서 나랑 동생을 바꾸자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 물론 장난으로 하신 말씀이지. 나도 처음에는 그냥 장난을 받아들이고 웃고 넘겼지. 근데 갈수록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동생은 잘 먹는데 너는 왜 그렇게 안먹냐. 부정적인 생각 좀 하지 마라. 왜 매번 진지하니. 동생처럼 웃어라. 동생처럼 애교 좀 보여봐라. 어른들에게 동생은 천사같이 이쁜 아이였지만 나한테는 그저 비교대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
7
이름없음
2020/10/28 01:56:17
ID : dWrz9a2r83A
0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열등감도 생기고 아, 내가 진짜 못났나, 동생처럼 행동하면 어른들이 좋게 봐 줄까, 동생에게 보고 배워야하나 등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 자존감, 자존심이 그 때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것 같아. 그러면서 내 자신과 남들을 비교하는 습관도 생겼어. 모르는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속으로 '피부 진짜 좋다.' '진짜 하얗다.' '날씬하다.' '이쁘다.' '옷 진짜 잘 입는다.' '매력있다.' '공부 진짜 잘한다.' 등 그냥 내 못난 점이랑 비교되서 다 눈에 들어오더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8
이름없음
2020/10/28 02:00:23
ID : dWrz9a2r83A
0
계속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내 자신이 싫어지기 시작했어. 왜 난 이럴까, 동생은 저런데, 언니는 저런데, 다른 사람은 어떤데, 나만 왜 이럴까. 내가 잘하는 건 뭐고 할 수 있는게 뭘까.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라는 글을 볼 때마다 속으로 어이없다고 생각했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해야하는 이유는 뭔데? 사랑하고 싶지 않으면? 가족들이 하는 동생과의 비교, 친언니가 하는 행동, 어딜가도 동생이랑 비교는 안끝나더라. 분명 동생 잘못이 아닌데 동생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어느 순간 동생을 미워하기 시작했어. 동생이랑 사이가 안좋은 것도 아니고 친하면서 그냥 미워졌어.
9
이름없음
2020/10/28 02:03:47
ID : dWrz9a2r83A
0
동생을 미워하면서, 동생을 미워하는 나를 보고는 내 자신이 역겨워지기 시작하더라.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냐고. 동생한테 부끄럽지도 않냐고. 동생을 뭘 하든 잘 했고, 기특했어. 동생이 호주에 가고 나서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홀가분했어. 드디어 갔다. 비교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어. 근데 얼마 안지나서 바로 생각이 바뀌더라. 내가 언니랑 6살 차이가 난다고 했잖아? 동생이 가면서 위에 있던 오빠도 같이 갔잖아. 그러면 내 위는 바로 언니가 되는데, 그 때 언니는 성인이었단 말이지.
10
이름없음
2020/10/28 02:06:24
ID : dWrz9a2r83A
0
그러니 외로운거야. 가족들끼리 놀러가도 난 놀 사람이 하나도 없고 혼자만 있어야 했으니까.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대화하느라 바빴고, 나 같은건 신경도 쓰지 않았으니까. 언니들 오빠들이 약속잡아서 놀 때, 난 집에서 혼자 핸드폰하고 있어야 했고, 여행을 가도 어울릴 사람이 없어서 혼자 있어야 했어. 언니는 날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나랑 놀 생각을 하지 않았고. 뭐 이해는 해. 막 20살이 넘은 사람이 왜 중딩이랑 놀아주고 싶겠어. (동생이 나 15살 때 호주로 갔어.)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야. 아니 이해해 당연하지.
11
이름없음
2020/10/28 02:09:51
ID : dWrz9a2r83A
0
근데 진짜 외롭더라. 가족이랑 있는데 가족이 아닌 것 같고 나 혼자만 동 떨어져 있는 것 같고 아무도 나를 챙겨주지 않으니까 외로워 미치겠는거야. 어느날은 외숙모네 집으로 우리 가족이 밥을 먹으러 갔는데, 내가 체를 했는지 속이 답답하고 어지럽고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더라고. 그때 친언니는 다른 언니랑 방에서 둘이 놀고 있었고, 어른들은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계셨어. 초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이라 성인인 언니들 사이에 끼는 것도 눈치가 보였고 어른들 사이에 끼자니 관심없는 대화 주제였어. 그리고 내가 아프다는 걸로 어른들을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았던 것 같아. 나 때문에 좋은 분위기가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
12
이름없음
2020/10/28 02:15:06
ID : dWrz9a2r83A
0
결국 나는 다른 방에 가서 바닥에 누워서 핸드폰을 했어. 친구랑 하는 연락도 별로 재밌지 않았고 게임은 할 게 없었고 유튜브도 별로 볼 게 없어서 의미 없이 그냥 있었어. 근데 체를 해서 그런지 너무 힘든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어나려는 순간 쓰러진 것 같아. 아니 쓰러진건지 잠든건지 모르겠어. 잠들었다는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여튼 눈을 떠보니까 그 방 바닥 그대로더라. 어른들은 한창 밖에서 대화를 하고 계셨고 언니들도 마찬가지였어. 시간은 3시간 정도 지난 상태였고. 3시간 동안 내가 쓰러졌는지 자는지 아무도 몰랐던거야. 진짜 서럽더라. 그렇게 외로울 수가 없었고.
13
이름없음
2020/10/28 02:19:09
ID : dWrz9a2r83A
0
그런 상태로 2년 정도 흘렀어. 난 여전히 자존감은 바닥에 열등감 덩어리였고 그걸 숨기기 위해서 전혀 다르게 생활하고 뭐든지 괜찮은 척 하면서 지냈어. 그나마 다행인건 중3 때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버틸 수 있었어. 그때는 진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거든. 밤마다 울고 또 울고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그냥 너무 힘들었는데 친구들 덕분에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었어. 그러다가 동생이 한국으로 들어온거야. 너무 좋았지 기뻤고. 그 외로웠던 시간동안 동생 생각이 너무 많이 났어. 동생을 미워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이렇게 이쁜 동생을 내가 왜 미워했을까 얘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그냥 나한테는 이쁜 동생인데 별거 아닌 내 어릴 적 일 때문에 동생을 미워한 내 자신이 너무 싫었어.
14
이름없음
2020/10/28 02:23:14
ID : dWrz9a2r83A
0
그래서 동생이 돌아오고나서는 절대 동생을 가족들과 있을 때 외롭지 않게 해주겠다고 생각했어. 내가 내년부터 성인이고 동생은 고3인데 절대 혼자 두지 않겠다고. 동생한테는 내가 느꼈던 그 공허함은 절대로 느끼지 않겠다고 생각했어. 다행이도 동생이 우리학교로 오게 되면서 얼굴을 아는 친구들이 그나마 있었던 것 같아. 동생이 자주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까 보기 좋더라. 근데 문제는 고2 1학기 때였어. 동생은 이뻐. 눈도 크고 입술도 이쁘고 키도 크고 진짜 그냥 이쁘게 생겼어. 같은 반 친구 중에서 모델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방송인 쪽을 생각하는 남자애 하나가 있어. 걔가 어느 날 나한테 그러더라. 걔 니 동생이냐고. 그렇다고 하니까 나보고 걔의 반이라도 닮아라 이렇게 말을 하는거야. 순간 어이가 없었지 그 남자애랑 나는 친한 사이도 아니였고 그냥 같은 반이었으니까. 나는 우리반 애들이랑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와서는 나한테 그런 말을 하니까 어이가 없는거야.
15
이름없음
2020/10/28 02:26:48
ID : dWrz9a2r83A
0
나는 내가 동생을 미워하는 순간이 또 올까봐 두려워졌어. 이번에도 동생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괜히 내 열등감 때문에 내가 동생을 미워하는 순간이 올 것 같았거든. 그래서 그냥 무시했어. 잊을만하면 와서 동생의 반의 반이라도 닮아라 이렇게 얘기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동생 진짜 이쁘더라 이러면서 나한테 말을 하더라고. 남자애는 이미 여친이 있는 상황이었으면서 말이야. 일부로 들으라는 듯 동생 이름을 내 앞으로 지나가면서 이야기 하기도 했고 지 친구들이랑 대화를 하면서 동생 이름을 자꾸 부르더라고. 기분이 나빴어. 걔들이 질이 좋은 애들은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그냥 동생한테 말했지. 걔들이 너 이름을 말하던데 혹시 무슨 일 있냐고. 동생은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16
이름없음
2020/10/28 02:31:15
ID : dWrz9a2r83A
0
그래서 동생도 신경이 쓰였는지 그 남자애한테 직접 물어봤나봐. 자기 이야기 했냐고. 그 뒤로는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몰라도 더 이상 내 앞에서 동생 이야기는 안하더라. 동생은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나는 동생을 미워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생각에 안도를 했어. 더 이상은 동생을 미워하지 않아도 괜찮겠다. 미워하지 말자. 이렇게 밖에 행동을 못하나, 언니라는 역할이 있으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하지 않나 등등 별 생각을 다 하면서 결국에는 나 자신을 깎아내리더라고. 뭣 하나 잘난 거 없는 내가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뭘 잘할 수 있을지 너무 힘들고 답답하고 무서워서 아직도 밤마다 울어. 자신감 없는 내 모습을 남들한테 보이기 싫어서 포장해서 보여주는 것도 답답하고 진짜 내가 원하는 거, 진짜 나는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포기하고 싶어.
17
이름없음
2020/10/28 02:45:47
ID : dWrz9a2r83A
0
이 외에도 성적에 관련된 부모님의 기대와 실망, 언니의 대입과 그에 따른 아빠의 반응 그리고 그걸 지켜본 13살의 내가 느낀 감정, 앞으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내가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 열등감 덩어리와 바닥을 향하는 자존감, 계속되는 남들과의 비교 그리고 나 자신을 싫어하는 나. 그냥 미칠 것 같아 지금까지는 정신력으로 버텨왔다 해도 이제는 진짜 아니야. 애정결핍이라는거 딱 나한테 어울리는 단어인 것 같더라. 우울증에 걸렸는데 무서워서 어디다가 말하지도 못했어. 상담 센터에 전화를 해본 적은 있는데 무서워서 센터에 못 가겠어서 포기했던 적이 있어.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서는 힘들다고 말하는 내가 이중적이여서 너무 싫어. 그냥 포기하면 편해질까 싶기도 해. 근데 자살할 용기도 없으면서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가 어이없어서 짜증나고. 그냥 진짜 죽으면 편해질까? 위에 이야기는 대부분 동생에 관한 이야기지만 다른 이야기도 엄청 많아.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이제는 뭘 말해야할지 다 연관이 되어있어서 정리도 못하겠고 여기까지가 제일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3이라 지금까지 노력한게 아깝긴 하지만, 편해질 수 있다면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아.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재수는 절대로 싫어서 이번에 확실히 붙어야 하는데 용기가 없어. 현실도피라는 말이 어울리겠네. 15년동안 할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으로 살았고 9년동안 동생을 향한 미움, 미안함에 휘둘리면서 살았고, 6년간 언니와의 불화 그리고 가족 간의 사소하지만 많은 불화, 3년동안 학업에 대한 기대와 스트레스 우울증, 2년동안은 친구와의 불화로 인해서 인간관계에 지치기 시작했고 8년동안 나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했고 7년동안 내가 아닌 나의 모습으로 살아왔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여기까지라고 생각해 더 이상은 진짜 못해먹겠다. 밤마다 잠을 못자서 3시간자고 일어나면서 밥은 제대로 챙겨먹지도 않아서 한번은 식은 땀이 흐르면서 눈 앞이 흔들리더라 색깔도 이상하게 보이고. 이 정도면 병원에 가야하는게 맞는데 그냥 포기하는게 제일 마음 편할 것 같아. 글 쓰면서 괜히 더 극단적으로 바뀐 것 같지만 내가 없어야 더 좋아질 것 같기도 하고. 의미없는 글 괜히 한번 끄적여봤어.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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