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30 17:38:39 ID : wHyLe2Gtulf 0
난 이번에 수시 면접 준비하고 있는 고3임. 이번해에 외갓집은 안가려고 마음먹었었거든 외가에서 내가 첫째고 나이차이도 10살 이상나는 어린 사촌들 밖에 없고 시골이라 와파도 없어서 가서 뭘 하겠음.. 동생들이랑 놀아주는 것도 이젠 얘들이 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하니까 나보고 잘 그린다 내것도 그려줘 부터 휴대폰 하고 있으면 옆에 붙어서 난 폰 없는데 이건 어떻게 여는 거야 하면서 지문인식 걸려있는거 내 손가락 갔다대면서 막 풀라함;; 애초에 얘들을 별로 안 좋아해서 졸라게 불편하거든;; 일은 하려고 해도 이모들이 다 끝내놓고 도와줄 틈도 없음... 밭일을 하자니 체력이 후달리고 하는 방법도 잘 모름. 알려달라고 하려고 하면 어른들이 바쁘다고 새벽에 다 가버리심.. 그 아무것도 안해서 불편한 느낌 뭔지 아심?;; 딱 그상황임;; 이럴바에 눈에라도 안 밟히는게 났다고 생각함 나는;; 동생은 이제 중1인데 내 친구들 공인 싹퉁바가지임. 내가 성격이 좀 우유부단함 존나 선택장애 잘 걸리고 하여튼 간에 좀 호구 같단 말이지.. 그래도 고딩때는 좀 열심히 해보겠다고 생기부 챙기고 이러니까 힘든 일이 좀 있었음. 근데 집에서는 힘든티 잘 안내려고 일부러 가족들 웃기게 하고 밝게 보이려고 노력하는데 동생이 짜증나게해서 몇번 작게 싸웠단 말임 난 노력하는데 이 새끼는 나보고 "공부안하니까 걍 시골 가지?" 부터 "너무 멍청해 보인다"에 아주 지 화나면 시발려니에 개새끼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쌍욕을 해댐 근데 이게 또 빡치는게 크게 소리도 안치고 지 혼자 궁시렁 대면서 하는데 다 들림;; 안들리게 하든가;; 지가 잘못해도 나보고 존나 성질은 다 부려서 나도 작정하고 화낸적 있음.. ㅅㅂ 근데 살면서 크게 화낸건 3번임 (3번 다 집 전화 던져서 부숨..) 동생새끼 삐져도 엄빠는 내가 나이 많으니까 참으라 하고 거기에 넘어가서 나도 존나 참고 싸워도 삐진거 풀겠다고 누워서 폰하고 있는 새끼한테 내가 먼저 말검;; (그래도 꿋꿋히 그 새끼는 대답안함) 그만큼 존나 참고 살았는데 고3 스트레스에 수시 원서 쓴다고 신경줄 터지고 면접 준비한다고 똥줄 타 죽겠는데 동생 이 새끼가 이번에도 시골 내려가자고 지랄발광을 하는거임;; 그래서 귀찮고 정신없어서 엉이라고 하고 넘어갔는데 당장 담주에 면접 있는데 저번에 대답했다고 가자고 하는거임;;;;; 내가 미안하긴 함. 하필 또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시험기간이나 약속 미리 잡아놨거나 급한 일 생겼을 때 자주 시골 내려가서 골때리는데 그때마다 정신없게해서 간다고 하고 안 갔거든 중간에 미안해서 한 두번 가긴했지만.. (우리 집은 가기 하루이틀전에 통보함;; 이것도 빡침 미리 말을 해주던가;;) 애초에 이번년은 잘 안 갈 생각으로 있었는데 면접 앞두고 지랄하니까 개 서럽고 울화통 치밀어서 톡으로 못간다고 아주 곱게 얘기했더만 또 지랄이네? 이게 아주 매년 연례행사임 생각하니까 빡치네. 그래서 집가서 얘기 시도해보고 안되면 빡돌아서 개 싸우다 집 나와서 친구집 갈거 같음 (여태까지 서러워도 소리 안내고 뒤애서 처울면서 살았는데 가출 한번은 엄빠도 참아주지 않을까 싶음) 걍 중1 새끼 히스테리라고 보고 이번에도 참아야 되는 걸까? 톡으로 나 존나 비꼬고 가드라고 그래 항상 바쁘신 몸이니까 나한테 말도 시키지 말고 야자도 하고 오고 내일 점심도 같이 먹지 말자고 함 존나 웃기네ㅋ 나 바쁜 몸 맞는데 집가서 뭐라 해야 될까 존나 고민임. 암튼 대충 이런 상황인데 내가 나쁜년인거임 아님 동생 새끼가 그지 같은거임? (난 내가 호구 같은 성격인거 ㅇㅈ함. 친구들도 그랬음 ㅅㅂ)
2 이름없음 2020/10/30 18:52:13 ID : lcmsnTWp9g1 0
한번 패
3 이름없음 2020/10/30 19:31:52 ID : q0k5WjipdSF 0
딱히 참아야 할 이유는 없지 않아? 걍 똑같이 해줘 근데 만약에 스레주가 고3이라는 이유로 동생이 엄청난 차별이라던가 그런 걸 받고있다면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니까 그럴 수도 있긴하겠지 그래도 주의는 줘야겠지만 걍 밀고나가 걔가 뭐라하던 “그래~ 성격 좋고 너그러운 내가 용서해야지 어휴~”라고 크게 혼잣말하듯 그렇게 해 유치한 방법이지만 나름 괜찮지 않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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