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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던 소설에서 슬픔에 경중은 없다고 그랬는데 난 정말 모르겠어.. 슬픔에 경중이 없는거 같은데 있는거 같기도 해.
예를 들어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났을 때와 주변 소중한 사람들이 다 내 곁을 떠나갔을 때 이 둘의 슬픔을 비교할 수 있을까? 난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해..8ㅁ8
(((참고로 경중은 사전적 의미로 '가벼움과 무거움. 또는 가볍고 무거운 정도.' 를 뜻해.
예시가 잘못된 것 같은데? 너무 무게가 비슷한 슬픔이잖아. 경중이 없는 게 아니라 예시 자체가 비교하기 힘든 사례임
슬픔에 경중이 없다는 건 그 사람이 그 감정을 느끼는 순간 자체가 고통스럽고 힘들다는 뜻 아닐까...? 감정은 상대적이지 않잖아 나는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다른 누군가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고 치자, 그 사람이 더 끔찍한 일을 겪었다고 해서 내 슬픔이 가벼워지는 건 아니잖아? 어떤 상황에 대하여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안타까움, 끔찍함의 경중을 따질 수는 있겠지. 하지만 감정은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고 우리는 다른 사람의 상황에 이입할 수는 있어도 결국 그 감정을 온전하게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경중이 있다 없다를 떠나 판단이 어렵다고 생각해
그렇구나! 생각을 공유해줘서 고마워 ˊᗜˋ 슬픔에 경중은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상황만을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의 경중 때문에 슬픔에 경중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던거 같아!!
찬반 토론을 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토의를 하고 싶었던거라서 고민하다 잡담판에 썼는데 불편했다면 미안해..ㅜㅡㅠ
같은 상황이라도 슬픔은 그 사람이 겪어온 삶과 생각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똑같이 시험을 준비하던 사람 2명이 있다고 쳐보면 한 사람은 집에서 오만 구박을 다 들었고 뭐만 하면 실패여서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이번에 못치면 죽는다라고 생각하면서 시험을 쳤고, 한 사람은 시험 그거 좀 못쳐도 어떠냐, 괜찮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며 가족의 든든한 격려를 받고 시험을 쳤어. 그런데 둘 다 시험을 못쳤다면 어떨까? 같은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슬픔은 다르겠지. 또, 부모님이 돌아가셨어. 한 사람 부모님은 늘 가정폭력을 일삼던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은 사랑을 듬뿍 주던 사람이었지. 같은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슬픔은 같을까? 당연히 다르겠지. 어쩌면 슬픔을 못 느낄수도 있고? 또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어떨까? 저 구박만 듣고 늘 실패만 하고 이번에 못치면 죽을 생각까지 한 사람이 시험에 떨어진 것과 날 사랑해주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의 슬픔을 비교할 수 있을까? 당연히 내부적인 상황을 모른다면 부모님이 돌아가신게 더 슬프다고 말하겠지만 내부적인 상황을 안다면 부모님이 돌아가신게 더 슬프다고 말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난 결과적으로 그 사람의 생각, 상황, 겪어온 삶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경중을 비교할 수 없다.라고 생각되네.
그렇구나!! 확실히 같은 상황이라고 해도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보니 어쩌면 같은 상황이라는건 없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애초에 살아온 환경,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관 등이 다르니까 슬픔의 경중을 비교할 수 없겠구나 생각을 공유해줘서 고마워 :D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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