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1/08 18:03:24 ID : mIJQtwIKZa4 0
어제 지인이랑 음식을 만들려고 조그만 파티 룸 같은 거를 대여해서 갔어 내가 음식 요리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같이 만든 음식 먹을 겸 지인도 데려간 거였거든 그래서 내가 만들기로 한 거니까 한 3시간 동안 꼬박 부엌에 달라붙어 있었어...ㅋ 지인 보고는 그냥 가만히 옆에서 놀라고 하고 음식 다 만들고 같이 먹는데 지인이 음식 요리하는 건 그래도 보람이 있는 거지만 설거지는 재미없고 하기 싫지... 뭐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하는 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힘드니까 설거지 도와주겠다는 거구나 이렇게 알아들었어;; 보통 내가 저렇게 운을 뗄 때는 도와주겠다는 뜻이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다 먹고 이제 치우려고 했는데 지인이 도와주겠대 그래서 나는 설거지를 좀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지인이 너무 당당하게 “나는 설거지 안 해”이러는 거야 어... 그래서 이해가 안 돼서 잠시 멍하니 있다가 “왜?” 이렇게 물어봤거든? (좀 대화가 이상하긴 하넼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정말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난 설거지 하기 싫어” 이러는 거야 처음엔 와 이게 무슨 소리지? 이런 생각이 들음 그 지인이 결코 어리다고 할 수 없는 나이인데 (나보다 많음) 어... 뭐랄까 갑자기 엄청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어린 사촌동생들이 생각나는 거야 그래서 진짜로 바보 같지만 다시 한 번 “왜?” 하고 물어봤음 벙쪄서 그랬더니 갑자기 내가 요리를 했으니까 당연히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 설거지는 내가 해야할 일이다 라고 뭐라뭐라 하는 거야 오 맞는 말이야... 근데 아무것도 안 하고 먹기만 하고 뒷정리 도와달랬더니 이런 말을 듣는 게 기분이 참 묘해서... 내가 뒷정리를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음 그래서 조금 욱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러면 아무것도 도와주지 말고 가 있으라고 하니까 또 책임감이 어쩌구... 하더라 그러고 진짜 가서 하나도 안 도와줌 또 좀 있다 내가 설거지 하고 있는데 와서 자기가 손이 짓물러지고 아파서 그랬다고 하는데 솔직히 진짜 아파서 그런 거면 손이 아픈데 다른 일 맡겨줄 수 없느냐고 미안하다고 할 것 같거든... 그래서 음식 완성할 때는 기분 좋았는데 기분 추락하고 오늘까지 좀 착잡한 기분 들음 이거 내가 잘못한 거야?
2 이름없음 2020/11/08 18:05:19 ID : mIJQtwIKZa4 0
맞다 또 몇 달 전에 다른 지인들이랑 같이 요리해서 나눠먹었거든 그때는 나랑 지인 1이랑 같이 요리하고 지인 2는 요리 별로 못 한다고 해서 자잘한 것만 도와주고 나중에 설거지 해줬거든... 여러모로 그때랑 참 다르네...
3 이름없음 2020/11/08 18:07:50 ID : Vff9iqnVgqk 0
엥...?레주가 잘못한게 뭐가 있어 그냥 지인도 나중에 자기가 잘못말한거 알고 나중에 와서 변명한듯... 그래도 난 별로 괜찮은 사람같지는 않아보인당...이걸로만 판단하긴 좀 그렇지만
4 이름없음 2020/11/08 18:11:20 ID : mIJQtwIKZa4 0
그렇지? 아까도 그 지인이 다른 사람한테 어제 일 이야기하고 다시 책임감 운운하는 거 보니까 내가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 싶더라고ㅠ
5 이름없음 2020/11/08 18:13:06 ID : Vff9iqnVgqk 0
ㅋㅋㅋㅋ뭐야 그 사람... 아니 책임은 무슨 열심히 음식 만들어준 사람 요리 맛있게 다 쳐먹었으면 지가 책임을 져야지 뭔 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0/11/08 18:13:26 ID : k67zgpcIMoY 0
음....일단 그 분이 처음에 설거지에 관해서 꺼낸 얘기는 "난 설거지는 하기 싫다"를 돌려서 말한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스레주가 잘못한 게 아니고 그 분이 좀 이기적으로 행동하신 것 같네. 나도 설거지하는 거 싫어하긴 하지만, 남이 해 준 요리 맛있게 얻어 먹었으면 뒷정리는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식탁 정리에 설거지는 하거든...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이 좀 어른스럽지 않은 행동을 하신 것 같다.
7 이름없음 2020/11/08 18:19:05 ID : mIJQtwIKZa4 0
에휴... 좀 기분 안 좋았었는데 뭐라 할 수도 없으니까 잊어버리려고... 그래도 내가 잘못한 건 아닌 것 같으니까 다행이다...
8 이름없음 2020/11/08 18:21:56 ID : mIJQtwIKZa4 0
그냥 하기 싫다는 거였나... 처음부터 설거지말고 다른 거 하고싶다고 말했으면 아예 처음부터 안 건드렸을텐데...
9 이름없음 2020/11/08 19:50:15 ID : mIJQtwIKZa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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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없음 2020/11/08 19:53:07 ID : mIJQtwIKZa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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