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카톡 차단여부 (5)
2.혹시 친구가 담배 피다가 혹은 토토하다가 (41)
3.날 싫어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 뭐 있어? (7)
4.안녕, 오랜만이지? (2)
5.다 죽여버리고 싶다 (3)
6.선배님 예비고 아기 고등학교 생활 막막해요. 조언 부탁드려요. (5)
7.가족같이 지내던 사람과 어쩔 수 없이 연을 끊는것 (2)
8.너넨 기분 🐶같을 때 어떻게 해? (3)
9.손절한 친구 만나서 얘기해본적있어? (20)
10.질투가 너무 심해 (2)
11.어떻게 해야지 괜찮아질까 (2)
12.첫시험 때문에 원하는 학교를 못 가 (3)
13.오늘 시험봤는데 너무 속상해 (3)
14.. (8)
15.우리엄마가 정시확대 되어야한다고해 (5)
16.상상이랑 현실이 헷갈리면 정신과 가봐야하는거야? (4)
17.. (20)
18.알바하는데 고민좀 들어줘.. (8)
19.아빠의 할머니 (3)
20.힘이 너무 약해 (2)
1
이름없음
2020/11/25 00:22:34
ID : yZjutBy5hth
0
잘 지내? 진짜 오랜만이야.
자퇴한 이후로 처음 널 마주하는 거 같네. 널 다시 내가 찾아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역시 시간이 약이더라고. 거의 1년전에는 네 이름만 봐도 마음엔 바위가 내려 앉는 것 같고 그때 마신 락스 맛이 생생히 기억나서 휴대폰 액정도 쳐다보지 못했는데 말이야. 그런데 정말 내가 먼저 널 찾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었어. 어쩌다 문득 생각난 게 잘못이었어. 그냥 넘어가야만 했었는데, 난 그러질 못했었거든. '이젠 좀 괜찮아졌겠지' 안일한 마음이었나봐. 자퇴하기 전 학교 홍보 영상에 네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유튜브에 검색해봤어. 그런데 네가 나오더라? 유튜브를 만든다곤 들었는데, 네가 나온 영상 속 그 곳은 여전하더라. 조금 속이 울렁거려서 2초보다가 껐어. 역겹웠거든. 네 덕분에 나는 성격도 의기소침해지고, 우울증도 걸리고.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워서 집에만 있었어. 혹시라도 길 걷다가 네 얼굴 잔상이라도 볼까봐. 이런 내가 싫기도 했고. 그러다 갑자기 든 생각이 나는 이렇게 거지같은 데 넌 대체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해져서 SNS를 훔쳐봤어. 알아. 나도 내가 너무 역겨운 거. 그래도 오랜만에 본 거니까 나도 궁금하지 않았겠어? 블로그 속에 넌 아주 밝고, 친구들의 사랑을 받는 좋은 사람이더라구. 진짜 이런 내가 너무 찌질하고 짜증나는 것도 잘 아는데, 이렇게 한다고 네가 이걸 볼 리 없다는 것도 아는데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해.
" 자기 인생 망칠 사람은 이미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잘 망치고 있는 중이다"
참 웃긴다, 네 블로그에 그따구로 쓰면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 지나 생각해 병신아. 나한테 그딴 좆같은 철학 문구 날리지 말고. 씨발 생각할 수록 좆같아. 내가 자퇴한 건, 그냥 씨발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나 스스로를 옥죄는 게 진절머리가 나서 나간거야. 네가 압박감에 조여오는 그 좆같은 느낌이 알아? 네가 이 모든게 나약한 자기 탓이라서 손목을 미칠듯이 마구 그었던 그 느낌이 알아? 결국엔 자포자기하고 락스 마시고 토하는 느낌을 아냐고 씨발. 넌 절대 죽어서도 모를꺼다, 개새끼야. 그리고 지금, 내 생일에 이걸 적고 있어야 하는 내 기분도 모를꺼라고. 아주 고맙다. 사람인생 좆창내줘서 씨발. 부디 잘 살길 바란다, 끼리끼리 같은 새끼들 만나서 하하호호 아주 지랄 염병난 새끼들. 그러고 꼭 그렇게 늙다가 내 생각이 불현듯 갑자기 나서 네 마음이 괴로워하길 평생 바란다. 잘 살아. 제발.
2
이름없음
2020/11/25 03:11:28
ID : 62NupPa5Wpg
0
제발 그런 애들은 유병장수했으면. 오래동안 고통받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더 큰 것도 안 바라니까 딱 내가 힘든만큼이라도 힘들었으면 좋겠어. 나만 그런가? 암튼... 레주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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