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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광인, 알바생
이 알바생은 카페 사장님과 트러블이 있었다. 둘은 자주 다투었고, 사장님은 항상 화가 가득한 상태로 윽박을 지르는 반면 이 알바생은 언제나 실실 웃으며 짜증을 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알바생은 말했다.
"아 꼬우면 맞짱 뜨던가ㅋㅋ"
카페 뒤집어지게 한 알바생 en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패기넘친다 10점 드리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번 광인, 차일드 브레이커
이 아저씨는 늦은 저녘 놀이터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때 웬 초등학생들이 아저씨에게 비비탄총을 발사하고 낄낄거리며 도망쳤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에휴... 뭐 저리 개념 없는 애들이 다 있냐' 하며 아저씨를 측은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아저씨는 우사인볼트 버금가는 속도로 도망치는 초등학생에게 달려가 한 초등학생의 싸다구를 갈겼다. 뺨을 맞은 초등학생은 공중에 붕 날아가 몇 초의 체공 시간을 가지며 투포환처럼 발사되었다.
이것이... 어른의 힘...?
참으로 멋진 어른 end.
3번 광인, 원펀맨
이 아저씨는 한 40대 정도로 보였다. 후줄근한 백수같은 차림새로 내 앞에서 게임을 하는 중이었다. 아마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아저씨는 갑자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아 씨! 발! 줫같네 진짜!!!!!!"
단말마의 고함과 함께 또 다른 소리가 들렸다. 쨍그랑, 아저씨는 스트레칭이 필요하셨는지 느닷없이 모니터로 핵주먹을 날렸다. 놀랍게도 피시방 컴퓨터는 완전히 관통되었다. 아저씨는 단 한 번의 펀치로 컴퓨터에 바람 구멍을 내 컴퓨터 과열을 방지했다.
이것이 어른의 지혜.
참으로 멋진 어른 2 end.
Kㅡ조커는 나다. 너희 열받아서 핸드폰 씹어본 적 있냐? 질겅질겅 야무지게 씹다가 핸드폰 반갈죽 시킨 게 나다.
4번 광인, 수학이 싫었던 학생
1번 광인과 동일한 배경이다. 이 학생은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성실한 학생이었던 것 같다. 완전 책에 코를 파묻고 있길래 뭘 푸는지 궁금해서 봤더니 고등학교 수2 문제집이었다. 그러나 문제집에는 아름다운 동그라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곳에서 내가 본 것은 오로지 붉디 붉은 소나기였다. 나는 마음 속으로 그 학생을 응원하고 다시 나의 위치로 돌아갔다.
잠시 후, 경쾌한 타격음이 들려왔다. 그 청량한 소리의 근원을 찾고자 고개를 내밀어보니 공부를 하던 학생이 문제집을 구석에 박아두고 문제집에 전력을 다한 싸커킥을 마구 날리고 있었다.
발차기가 굉장하던데, 문제집하고 맞짱 뜰 정도로 수학이 싫으면 축구 선수를 해보는 건 어떨까?
수능이 낳은 괴물 end.
5번 광인, 노숙자 전문 강도
세 명의 아이가 있었다. 그들은 약 14세에서 15세 정도의 나이로 보였다. 그들은 지하철역 출구로 가는 통로에서 신나게 떠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들은 지하철역 통로에 앉아있는 노숙자를 발견했다. 노숙자의 앞에는 구걸용 바가지가 놓여있었다.
숨 막히는 정적, 세 명의 아이는 노숙자 근처를 잠시 어슬렁거렸다.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의 매복같았다.
세 명의 어린 하이에나는 일심동체로 민첩하게 움직였다. 한 아이가 달려가 노숙자의 바가지에 싸커킥을 날렸고 날아간 바가지에서 떨어진 천원짜리 지폐를 한 아이가 주워서 달렸다. 노숙자는 빠르게 상황판단을 하고 벌떡 일어나 아이들을 잡으려고 달렸다. 그러나 대기 타고 있던 마지막 한 아이가 노숙자에게 보디 블로킹을 했고, 몸빵에서 밀린 노숙자는 땅을 나뒹굴었다.
채 10초도 안 되는 사이에 벌어진 기막힌 광경이었다.
'벼룩의 간 털이 트리오'... 어린 나이임에도 탁월한 재능이 빛을 발한다.
6번 광인, 분뇨조절장애
따끈따근한 신상 광인. 일주일 전 늦은 밤 만났다.
이 아저씨는 30대 정도로 보였으며 양복을 반쯤 풀어헤친 상태였다. 아저씨는 아무도 없는 놀이터 담벼락에 서있었다. 도대체 저 1M 높이의 담벼락 위에서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아저씨는 나의 궁금증에 즉시 화답해 주었다.
"흐느어어어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아저씨는 가만히 서있었다.
아니, 틀린 그림 찾기 경력 6개월인 나는 그 차이점을 찾아냈다. 아저씨의 하복부 부분에 새로운 그림자가 나타나있었다.
완벽한 포물선, 그 모습은 마치 황금 나선이었다. 수려한 곡선을 그리며 한 줄기의 물줄기가 대지를 비옥하게 만들었다.
그 숭고하면서도 어질어질한 모습에 나는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그는 아마도 담벼락 아래 죽어가는 꽃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존엄성을 버린 것일 거다.
이것이 어른의 희생 정신.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죽어가는 모든 것을 위해 오줌 발사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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