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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
이틀 전인가? 선잠에서 꿈꿨는데 거기서 내가 죽었어.
그냥 내용 설명으로 '그래서 죽었당 ㅎㅎ' 이런게 아니라
어떤 빌어먹을 친구놈의 저주로 죽었어.
엘리베이터 사고였는데
5층이랑 6층 사이에서 엘리베이터가 막 흔들리더니
뚝 떨어지더라.
와... 진짜 극한의 공포였던 것 같아.
딱히 삶에 대한 애착 때문에 공포스러웠다기 보다는
내가 죽는 순간의 무력감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마지막 말을 못 남기는게 너무 한스러웠어.
그리고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몸이 뒤로 확 넘어가면서 천천히 정신이 흐려지더라.
검어지는 시야에서 눈앞에 보이는건 핸드폰.
마지막으로 생각나는게 '아... 그래도 고백은 하고 죽고 싶은데...' 였던 걸 보니 나도 참 답이 없다 ㅋㅋㅋㅋ
너희는 그랬던 적 있어?
죽은건 잘 모르겠는데 죽을뻔한 적은있어! 살인범이 자꾸 따라와서 도망치다 살인범이랑 눈마주치고 꿈깼는데 생생해서 놀람..꿈에서는 안 죽고싶다는 생각때문에 그냥 계속 도망쳤던것같아
몇 번 죽었는데 한 번은 칼에 맞았고 또 한 번은 좀아포물로 좀비한테 물려서 죽었어... 꿈이라는 걸 알지만 기분이 묘하더라
대체 왜 이런 꿈을 꾼 건진 모르겠는데 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꿈을 꾼 적이 있어 정신병원? 같은데 갇혀있는데 가족들 친구들이 다 날 외면하고 되게 우울한 꿈이었어...깨고 나서도 좀 먹먹해서 한참 동안 그냥 멍하니 있었던 것 같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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