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직장인 연하랑 연애중 (14)
2.기숙사 학교에서 짝사랑하며 살아남기 (41)
3.연애 대체 어떻게해 (3)
4.솔직히 현짝녀 내가 맘만 먹으면 꼬실 수 있는데 (4)
5.하루종일 생각하는 사람이랑 꿈에 나오는 사람 (2)
6.. (1)
7.이거 여기다 물어봐도 될까? (5)
8.우리 부모님이 포비아일까? (2)
9.시촌동생 같대 (5)
10.레스부탁해 (6)
11.짝녀가 꿈에 나와버렸다 (13)
12.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 (7)
13.얘들아..너네가 보기에 어때 (4)
14.유니콘 무지개 뜻 (10)
15.이럴때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 (8)
16.ㅔ (1)
17.애인말고 성과금, 데이트 말고 조기퇴근을 달라🌈 (21)
18.학교 친구가 자꾸 스킨쉽하는데 어떡해 (76)
19.연애 해보신분들? (11)
20.아무나 나 좀 달래줘ㅅㅂㅠㅠㅜㅜㅠㅠ (11)
1
이름없음
2021/02/06 02:01:19
ID : BteMkpXs9y2
0
난 초등학생 때 여자한테 설렘이라는 감정을 느껴서 초등학교 4학년 쯤부터 내가 양성애자라는 걸 인지했었는데 재작년에 다시 범성애자라고 정의했어 재작년에 좋아했던 학교 선배가 여자라서 좋은 감정을 느꼈다기 보단 그냥 그 사람 자체가 너무 좋더라고 내가 그 선배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그 선배는 나를 좀 부담스럽고 불편해해서 상처도 많이 받고 혼자 많이 힘들어했었어(내가 지금까지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라 아직도 못 잊었어) 그 당시에 우리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난 아빠랑 같이 살았는데 우리 아빠가 젊으신데 1남3녀 가정에서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 손에 오냐오냐 키워져서 옛날 사고방식이 아직 남아계셔 그리고 아빠랑은 별로 친하지도 않아서 고민 같은 걸 털어놓지도 않았거든 쨌든 2주에 한번씩 엄마를 만났었는데 그날따라 너무 힘든 거야 밥 먹으면서도 눈물 나올 것 같아서 몇입 못 먹고 다 남기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계속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오랜만에 엄마를 만난 건데 너무 미안하더라고 그래서 영화를 보러 갔을 때 영화 시작 3분쯤 전에 엄청 고민하다가 엄마께 "사실 나 여자 좋아해 남자도 좋아하는데 여자를 좀 더 좋아해 양성애자 같아"라고 커밍아웃을 했는데 "무슨 그런 말을 해 아직 너가 어려서 잠깐 헷갈리는 거야"라는 답변을 듣고 엄마는 포비아라고 생각했었어 그 후로도 이성애를 강조하듯이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았었거든 그리고 작년에 부모님이 재결합을 하시고 다같이 있었을 때 아빠께 내 친구 얘기를 꺼내셨어 "레주 친구 엄마 알지? 걔 엄마가 다른집 와이프랑 바람나서 애들은 남편이 키우고 둘이서 원룸에서 산다더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이 땐 진짜 엄마가 포비아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어 우리아빠가 오빠 태어나고 처음 바람피고, 오빠랑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두번째로 바람 피고, 마지막 세번째일 때 엄마가 참다 참다 못 참아서 이혼했던 거였거든 친구 엄마 얘기를 끝내고 아빠 반응은 "그럼 레주 친구 엄마가 레즈였던 거야?"라고 끝내셔서 속으로는 다행이다 라고 안도하고 있었고 엄마도 별다른 말씀 없이 그대로 그 주제는 벗어났었어 근데 어제 영화를 보다가 엄마가 예전에 봤던 영화 여주가 나와서 "얘 동성애자 아니야?"라고 여쭤보셨는데 난 해외배우는 잘 몰라서 모르겠다고 대답했더니 예전에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에서 남주랑 실제로 사귀었었는데 알고보니까 여주가 동성애자였다는 말을 스스럼 없이 하시는 거 보고 엄청 놀랐어 이성애 강조하는 듯한 말씀은 여전히 하시는데 20대 쯤에 커밍아웃을 해도 될까? 난 지금도, 앞으로도 여자든 남자든 그 누구도 만날 마음 없고, 비혼주의자라 결혼도 절대 안 할 거라는 말도 할 건데 많이 충격받으시진 않겠지? 내가 여자 연예인만 좋아해서 가끔씩 남자 연예인도 좋아하라는 말씀 하시고 가끔가다 가족 다 있는데 아빠가 아무 여자나 다 좋아하신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나도 여자 좋아해"라고 갑작스럽게 얘기해서 엄마가 충격받으시는 일도 많아 그럴 때마다 "예쁘면 그냥 좋아하는 거지"하고 넘어가는데 오빠랑 아빠 반응은 처음부터 아 그냥 그렇구나 하고 신경 안 쓰는 것 같은데 평생 커밍아웃 안 하는 게 나을까?
2
이름없음
2021/02/06 10:43:29
ID : O5TQk02oNwH
0
레주가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직 어려서 헷갈려 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신 걸 수도 있고 퀴어 이해는 하지만 내 딸, 내 아들은 안된다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러신 걸 수도 있고.. 꾸준히 여자도 좋아하는 걸 언급하고 있으니까 지금처럼 계속 나도 여자 좋아한다는 걸 각인시켜드리고 계속 그런 퀴어에 노출시켜드리다가 반응보고 커밍아웃 결정하는 게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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