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3/30 00:11:50 ID : 1A5aoGtxO8i 0
내가 착각하는 건가? 그냥 샤워할 때 수건 안 들고 가서 나한테 가져달라고 하고 바지를 안 입고 나올 때가 많아.. 발이 물에 젖어서 입기 싫다고.. 그리고 내가 더 어리긴 한데 자꾸 귀엽다고 하고 우쭈쭈해줘.. 근데 내가 언니보다 키가 적어도 15센치는 더 크거든.. 언니가 한 155정도 되는 것 같고 난 172야.. 기숙사 첫날에 취해서 언니가 자기 전여친이랑 내가 같은 과라고 말해줘서 이쪽인 건 알게됐어..
2 이름없음 2021/03/30 00:16:34 ID : 1A5aoGtxO8i 0
기숙사 첫날에 언니가 말한 것도 좀 웃긴게 개강했다고 친구들이랑 술 엄청 마시고 들어와서 토하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화장실 데려가서 등 두들겨주고 양치 도와주고 침대에 눕혔는데 갑자기 너 ㅇㅇ과라고 했지? 그럼 ㅇㅇ이랑 같은 과네.. 이러길래 ㅇㅇ이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전여친이라고 하고 갑자기 욕하더니 잠들었어.. 그리곤 아침에 일어나서 혹시 어제 자기가 실수한 거 없냐고 물어보길래 언니 나한테 토한 거 알아요? 하니까 내가 그랬냐고 미쳤다고 미안하다고 하길래 어제 일 기억 안 나나보다 하고 그 일은 말 안 했어.. 그래서 농담이었다고 아무 일 없었다고 하면서 내 초코에몽 줬는데 엄청 감동받은 눈빛이더라..
3 이름없음 2021/03/30 00:24:32 ID : 1A5aoGtxO8i 0
뭐 먹을 때도 룸메다보니 같이 시켜먹을 때가 종종 있는데 야식 시키고 1층에서 배달 가져오기 가위바위보 해서 지면 맨날 애교부리면서 같이 가자고 해.. 이기면 나 혼자 가면 심심하니까 같이 가자고 하고.. 이럴 거면 가위바위보 왜 하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지면 세상 무너지는 표정 짓는 거랑 이기면 광대 승천한 게 귀여워서 그냥 한대..
4 이름없음 2021/03/30 00:27:14 ID : 1A5aoGtxO8i 0
그리고 기본으로 맨날 껴안아.. 강의 듣고 있다가 뒤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보면 강의 언제 끝나는지 지켜보고 있다가 강의 끝나면 뒤에서 안고, 일어서면 또 안아.. 그냥 스킨십이 엄청 많아.. 근데 내가 이런거 엄청 부끄러워하는데 그러면 일부러 더 해..
5 이름없음 2021/03/30 00:32:06 ID : 1A5aoGtxO8i 0
나는 비운의 코로나학번이라 학교에 아는 사람이 정말 단 한 명도 없거든? 언니 빼면 정말 아는 사람이 없어. 근데 언니는 좀 인싸재질이라 그런지 거의 맨날 술 마시고 들어오는데 엄청 취했을 때는 그냥 자려고 하길래 가끔 양치하는 거랑 옷 갈아입는 거 도와줬는데 이제는 별로 안 취해도 취했다고 옷 갈아입는 거랑 양치시켜달래.. 근데 또 애교 섞어서 귀엽게 하는데 안 해줄 수가 없어,,,
6 이름없음 2021/03/30 00:36:52 ID : 1A5aoGtxO8i 0
그리고 내가 본가에 가면 3일정도 비운단 말야? 금토일 이렇게 금요일만 되면 가지 말라고 하면서 계속 붙잡아.. 근데 어차피 주말에 학교 있어봤자 나는 친구도 없고 할 것도 없어서 본가에 가는데 언니는 친구들도 있고 그래서 딱히 본가에 안 간단 말이지? 그래서 자기 심심하다고 가지 말라는데 내가 간다고 하거든.. 언니한테 마음이 없는 건 아니야.. 진짜 귀엽게 생겼어.. 근데 내가 지금 사람을 사귈 여유도 없고 상황도 안 되고 언니가 날 꼬신다는 게 나 혼자만의 착각이면 어떡해..
7 이름없음 2021/03/30 01:48:12 ID : LglvdA47wL8 0
애기야 그럴일없고 그언니는 너한테 작업거는거 맞고 너는 이미 넘어간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8 이름없음 2021/03/30 02:12:14 ID : 1A5aoGtxO8i 0
애기라 하니까 생각났는데 언니 나 애기라고 불러.. 근데 나랑 2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 맨날 애기래..
9 이름없음 2021/03/30 02:17:54 ID : LglvdA47wL8 0
애기 나왔으면 백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왜 의심해
10 이름없음 2021/03/30 02:19:45 ID : 1A5aoGtxO8i 0
언니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 있어서 습관이라는데 언니가 다른 후배는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네..
11 이름없음 2021/03/30 02:52:56 ID : O5RyGtwK59h 0
언니는 언니고 너는 너 하고싶은일을 하고 니가 해야할 일을 해 언니가 너를 좋아하더라도 니가 언니한테 끌려가면 결국 서로 질리게 되어있어 너의 스케줄대로 하면서 니가 주도권을 가지지않으면 결국 서로 상처만 생길수도있어 일단 니할일은 하면서 생각해
12 이름없음 2021/03/30 02:57:07 ID : LglvdA47wL8 0
그려 윗분말씀대로 너무 끌려다니지는 말고 근데 마음의 소리는 무시하지마 연애도 상상이상으로 소중하고 중요한거야
13 이름없음 2021/03/30 03:01:17 ID : 1A5aoGtxO8i 0
근데 신경을 안 쓰고 싶어도 룸메라 매일 보잖아? 내가 지금 준비하는 게 있어서 사람을 만날 여유가 안 되는 거라 이것만 잘 마무리 되면 언니한테 맞춰줄 여유라도 생길 텐데.. 어차피 룸메는 한 학기니까 내 일에 신경써야겠다.
14 이름없음 2021/03/30 03:01:26 ID : O5RyGtwK59h 0
나도 예전에 언니 사귀면서 내 가족 소흘히하고 멀어지고 또 내 공부도 잘 안했는데 결국 헤어지고 나만손해인기분? 취업에도 지장생기고 한없이 절망하는데 그래도 결국 나 마지막까지 위로해주는건 가족이더라 그냥 내생각나서 해본말이야 오해말어 잘되길빌께
15 이름없음 2021/03/30 03:02:05 ID : 1A5aoGtxO8i 0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다면 더 중요한 걸 잡아야지 뭐..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16 이름없음 2021/03/30 03:03:37 ID : 1A5aoGtxO8i 0
그것도 좀 걱정인 게 매주 주말마다 본가 가다가 안 가면 왠지 섭섭할 것 같아서.. 어찌됐든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주는 건 가족뿐이잖아..
17 이름없음 2021/03/30 03:06:43 ID : LglvdA47wL8 0
준비하는게 있다면 얘기가 다르지! 그것만 신경쓰고 다른건 신경쓰지마 신경쓰이면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 하고 그리고 누군가를 사귀면서 꼭 마춰줄 필요는 없어!! 힘내고 준비하는거 마저 준비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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