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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랑 불화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내 성격이 너무 내향이라서 걔랑 좀 어색한 사이야
내가 걔랑 만나기로 했는데 당번 땜에 늦었거든 그래서 카톡보냈는데 이틀 째 안읽씹이야..ㅠ 프사도 바뀌었고 걔랑 있는 단체방에서는 답장도 했는데.. 난 좀 속상하게 느껴지거든..오늘 하루종일 이거땜에 너무 신경쓰였는데..
어떡하지..
난 걔랑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 걔는 나를 너무 어색하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게 가끔씩 느껴지긴 하지만..다른애들이랑은 장난도치고 웃는데 나랑 있으면 ㄹㅇ어색.. 걔가 나한테 별로 호감이 없어진건가..
그런가.. 근데 단체방에서는 답장도 하고 sns도 현활이던데..이정도면 안읽씹이 맞는것같아.. 계속 기분이 안좋아지네..ㅠㅠ
너가 말을 먼저 걸고 재밌는 이야기도 해봐. 걔가 너한테 호감이 없어진게 아니라 너랑 같이 있으면 할말없고 어색하니까 그런거 아냐?
아 그런가..!? 근데 걔랑 자주 만나는 건 아니라서 걔는 걔 나름대로 나보다 더 친한 애들이 있거든.. 다른 반이기도 하고..내 성격상 친한 애더라도 개인톡하는 게 부담돼서 ㅜㅜ
엥 그럼 다른반이고 별로 친하지도 않으니까 괜히 할말없어서 읽씹하는것 보단 안읽씹이 낫겠다~ 생각하는거 아냐? 아니면 페메나 문자나 카톡이 밀렸을 수도 있구 나도 가끔 밀리거나 할말없을때 그냥 기운뺴기 싫어서 안읽는데 너가 걔랑 더 친해지고 싶으면 만났을때 더 친하게 지내고 헤어질때 연락해~ 이러고 헤어져
음 근데 내가 걔랑 안지는 좀 오래됐고 같은반도 된적있어 어느 정도 아는 사이긴해..조언고마워.. 그냥 답장하나 대충이라도 해주면 좋았을텐데 내가 너무 별거아닌거에 예민하게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건강..;;
나도 진짜 다른 애들처럼 농담도 주고받는 편한 사이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 혹시 내 행동이 다른 친구들한테 불편하거나 거리낌느껴질까봐..
어떡하냐 진짜..인생 헛살았나봐 ㅠ
아 미안 내가 엄청 사이 안 좋고 싫어했던 애가 했던 행동이랑 비슷해서 겹쳐보였나봐 ㅠ 아무튼 나는 안읽씹이어도 하루 넘기면 좀 그렇던데
아 내 톡 안읽씹한 애..? 앞뒤를 모르면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어색하고 불편한 관계를 형성한 건 어찌보면 나니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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