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남친 머하는 놈인지 (1)
2.헤어진지 36시간 (1)
3.왜 나만 불편해하는걸까,, (14)
4.아니 얘네 뭐지 (6)
5.이 시험이 끝나면 그에게 고백할거야 (9)
6.살짝 설렜어 나 (1)
7.장거리 연애는 이제 진절머리나 (15)
8.봄이라 그런가 연애들을 많이 시작하네 (1)
9.이거에 서운하고 눈물나는 내가 이상한가? (3)
10.내가 어제 남사친 태그했는데 (2)
11.이거 관심 있는거야? (13)
12.헤어짐 ㅅㅂ (우리가 사귀는 이야기(전에 제목은 짝남 페메캡쳐였어!!!)) (176)
13.어떻게 말해야지 안싸우고 잘 말할 수 있을지 조언 좀ㅠ (4)
14.전썸남 아직도 나한테 마음 남아있는거 같냐 (1)
15.짝남 친구가 날 좋아한대 (10)
16.일진남자애가 왜이러는지좀.. (104)
17.내 연애일기 (2)
18.모닝콜 받았는데 (2)
19.오랜만에 들어와서 (1)
20.오늘 친구들이랑 술 마셨는데 (7)
1
이름없음
2021/04/02 02:41:35
ID : pO4HzU6rwJV
1
얼마전에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게 고백받았어. 난 걔가 싫지도 않고 걔가 용기내서 진심으로 한 고백인걸 아니까 받아주고 싶었는데 전에 있던 일을 생각하니까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더라.
2
이름없음
2021/04/02 02:44:05
ID : pO4HzU6rwJV
0
내 전여친은 내 소꿉친구였어. 나는 초등학교때 부모님의 사정으로 이사를 가야했고, 4살때부터 서로 친구였던 우리는 서로 떨어져서 지내야만 했어. 처음 1,2년동안은 찾아가기도 하고 연락도 주고받고 지냈는데 어느순간부터 교류가 끊기게 되더라. 그렇게 우린 첫번째 이별을 했지. 근데 우리 엄마들은 계속 연락하고 지냈었나봐. 내가 걔랑 나랑 4살때부터 서로 친구였다고 했지? 나랑 걔는 마을 교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항상 서로의 가족들과 교회를 나가다보니 어느순간부터 가족들도 서로 친해지게 되더라고. 하여튼 나는 교류가 끊긴 이후로 걔를 거의 잊은 채로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나를 부르더라. 걔네 엄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가야한다더라. 조금 충격이였어. 분명 걔네 어머니는 마지막에 뵀을때 건강해 보이셨거든. 실제로도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셨고. 가는 길에 차에서 걔네 어머니는 남편분과의 불화로 자살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걔 생각이 먼저 들더라. 장례식장 상주자리에 걔랑 걔네 동생 두명만 있을걸 상상하니 장례식장에 들어가기도 싫더라고. 마음을 가다듬고 장례식장에 들어갔을땐 더 심각했어. 걔네 아버지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을 끌어내려 하고있고 걔네 동생들은 울면서 그사람 바짓가랑이을 붙잡고있고 걔는 말없이 상주석에서 영정사진만 바라보고 있더라. 그땐 걔랑 대화도 못했지만, 걔가 너무 위태로워 보여서 걱정을 안할수가 없었어.
3
이름없음
2021/04/02 02:44:18
ID : pO4HzU6rwJV
0
그래서 나는 어떻게든 걔 연락처를 찾아서 연락했어. 때론 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도 있었고, 그냥 학교 이야기를 하거나 옛날 이야기를 할때도 있었어. 어찌되든 걔는 좀 심리적으로 여유가 필요해 보였거든. 그러다 가끔씩 연락해서 몇번 만나는 사이가 되었고, 어쩌다보니 서로 이성적 호감이 생겨 사귀는 사이가 되었어. 우린 사는곳이 멀리 떨어져있어 자주 만날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매일매일 연락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우린 참 좋았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걔랑 있는게 힘들어지더라. 걔네 아버지는 가끔씩 집에 들어와 돈을 주고 가는게 걔를 위한 전부였고 걔네 동생들은 조금씩 삐뚤어지기 시작했어. 걔는 그게 너무 힘들었는지 어느순간부터 나와 대화하지 않고 짜증섞인 하소연만 하더라. 그래도 난 괜찮았어. 걔가 힘든건 당연했고 그걸 들어주는게 내 역활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렇게 1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나니까 남는건 그저 감정 쓰레기통 역활이더라. 걔는 더이상 나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았어. 그냥 걔네 가족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나를 자신에게 공감못하는 사이코패스 취급하더라. 심지어 자연스럽게 거기서 다른 남친을 만들어서 나한테 소개하더라고. 걔가 그 남친을 나랑 직접 대화하게 만든건 아니야. 그냥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남친이 생겼다고 자랑하더라고. 나한테 새 남친을 소개할때 걔가 나랑 있을때보다 행복해보여서 나는 천천히 연락을 줄였어. 더이상 걔랑 만나기도 싫었고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들었거든. 그때는 나도 힘든 시기였어. 학업성적도 내 마음대로 안되고 친구관계도 복잡한데다가 부모님과 갈등마저 생기니 마냥 웃으면서 지낼수가 없었어. 그래서 걔한테 다시 연락이 왔을때, 내가 처음으로 걔한테 화를 냈어. 걔는 내가 그럴줄 몰랐는지 펑펑 울었고 나는 그만하자고 했어. 처음 몇일동안은 걔한테 일방적으로 연락이 왔었는데 그런 연락도 어렸을때처럼 끊기더라. 그렇게 우린 두번째 이별을 했어. 그 이후에 나는 좀 많이 후회했어.지금 생각해도 난 걔랑 그렇게 끝내면 안됐거든. 조금만 내가 참고 조금만 우리가 가까이 살았더라면 걔가 그렇게 힘들어하지는 않았을거야. 그 이후로 나는 소극적인 사람이 됐어. 나는 밖에서 나 자신을 숨기고 지냈지. 주변 인간관계를 포기한건 아니였지만 더 늘리지도 않고 그저 아는 사람들과만 지낸거야. 온라인으로 도피한것도 그때쯤이였을거야. 거기서 난 적어도 나 자신을 드러낼수 있었거든.
4
이름없음
2021/04/02 02:44:48
ID : pO4HzU6rwJV
0
근데 거기서 고백을 받을줄은 몰랐어. 난 고백받은 걔랑 있으면 즐겁고 걔한테 상처주고 싶지도 않아. 걔한테 연애감정이 완전히 없었다고는 못할거야. 근데 전처럼 사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서로 멀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을걸 생각하면 받아주기가 너무 꺼려져. 걔한테는 생각할 시간을 일주일만 달라고 했는데 지금 너무 고민이 돼. 내가 고백을 받아주는게 맞을까?
5
이름없음
2021/04/02 02:48:38
ID : hunDuoHAZeH
0
일단 온라인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정상이 아니야. 그건 알지? 그리고 너가 버리고 간 걔는 잘 지내는거야?
6
이름없음
2021/04/02 08:49:50
ID : DxVhtbfWlCn
0
걍 니 소꿉친구라는 걔가 문제있는거 아니야?
7
이름없음
2021/04/02 10:58:55
ID : cFfQsp9eE04
0
장거리가 힘든거면 안하는게 맞지 나도 장거리하는데 힘들어
8
이름없음
2021/04/02 12:11:40
ID : 7gp9imHvfVd
0
몸이 떨어져있으니까 서로 소홀해지거나 하지는않아?
9
이름없음
2021/04/02 12:13:28
ID : oE6ZgY5O9ze
0
너 진짜 쓰레기다. 여자가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버리고 가네 ㄷㄷ 넌 연애하면 안돼 그냥 만나지 마
10
이름없음
2021/04/02 12:36:31
ID : ry3Ph81a7al
0
엥 난 이해가는데…걔가 힘든 건 힘든 거고 레주가 힘든 건 레주가 힘든 거지. 레주가 걔를 책임질 필요는 없잖아…? 장거리 연애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둘 관계가 파탄이었던 것 같은데
11
이름없음
2021/04/02 12:47:48
ID : Zh9a1g1zVaq
0
내 생각에는 그건 장거리 연애 문제가 아니라 네 전여친 문제였던 것 같아. 레주를 탓하는 레스들이 간간히 보이는데 솔직히 이게 왜 레주 탓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감.... 우울하면 남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지 말고 상담을 받던가 해야지.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정상일 확률은 낮지 않을까
12
이름없음
2021/04/02 14:20:23
ID : 7gp9imHvfVd
0
내가 잘한게 맞을까? 사실 지금도 가끔씩 걱정되서 걔 페북이나 인스타 보고오는데 걔는 멀쩡해보이더라 그때 만든 그 남친이랑도 헤어진것같고
13
이름없음
2021/04/02 16:49:24
ID : 5O4FdxyHwnu
0
너가 잘못한게 맞지 ;; 너 말대로면 걔는 정신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불안한 상태였다는건데 너가 그걸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버리고 가?
14
이름없음
2021/04/02 16:56:30
ID : 7gp9imHvfVd
0
그만좀 해 아까부터 계속 같은 사람인거같은데 내가 그럼 걔가 바람피는것까지 넘어가줬어야해?
15
이름없음
2021/04/02 16:59:13
ID : pO4HzU6rwJV
0
남자라면 그정도는 넘아가줘야지 ㅋㅋ ;; 먹버충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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