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두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쌓이는데 근심없이 맘 편히 별을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같이 감성에 취해보자 ⭐⭐ 준비물: 나침반 앱, 핸드폰 카메라, 별자리 앱 만약 무슨 별인지 모르겠다면 근처의 별도 찍어주고, 방향도 알려줘! 그러면 레주가 알려줄 수도 있어 너무 복잡하면, 그냥 내키는대로 찍어도 좋아! 별 방향은 거주지에 따라서 약간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을 기준으로 하자 레주는 🌟레주 자신(qqo6qrutxSG)이 올린 사진에 한해🌟 모든 저작권을 포기한다 (CC-0 1.0) 허락 없이 막 퍼가도 좋고, 자기가 찍었다고 자랑해도 괜찮아! 하지만, 내가 아니라 ⚡다른 레스주가 올린 사진은 해당되지 않으니⚡ 주의해줘

>>101 이거 분위기 진짜 이쁘다! 별구경하는 거 좋아하는데 잘 보고 가~

>>102 고마워! 저기 깔린 하얀색이 전부 구름이긴 해도 나도 막상 보정하고 보니까 오히려 파란색이랑 잘 어울려서 놀랐어 ㅋㅋㅋㅋ 물론 사진으로 보기 좋다는거지 별 관측에는 도움이 하나도 안 되지만...

오늘도 새벽 별자리를 찍어보려고 한다! 목표는 동남쪽의 안드로메다!!

좋은 자리를 찾았는데 거리가 조금 멀다... 그래서 두 시간만 눈 붙이고 바로 출발할 예정! 내일 봐 :D

>>1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7 알람 맞춰두고 잤는데 일어나고 보니까 알람 꺼져있었어... 내 무의식은 별 대신 숙면을 택했다 우씨

cap1.PNG.jpgcap1.PNG.jpg새벽에 찍을 기회가 있었건만 수면욕을 이기지 못한 나를 탓하며 과거의 사진으로 대체... 오늘의 별자리는 염소자리! (Capricornus/Cap) 저번 물병자리를 소개할때 잠깐 모습을 보였는데, 그때는 현대식으로 그렸다가 뭔가 고전적인게 좋을 것 같아서 선 배치를 기존의 방식으로 고쳤어. 혼란을 일으켜서 미안해!! 염소자리는 많이 어두운 별자리야. 도시에서 잘 안 보이는 북극성도 2등급 별인데, 염소자리의 가장 밝은 별조차 2.85등급으로 상당히 어둡지. 약간 찌그러진 삼각형처럼 생겨서 별 사이에 선을 그려보기도 애매하고 말이야. 여러모로 보기 힘든 별자리라고 할 수 있겠네! 한 가지 재밌는 점이라면, 염소자리 알파와 베타는 둘 다 쌍성이야! 알파별은 그나마 알아보기 쉽지만 베타별은 두 별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맨눈으로는 구별이 불가능해. 특히 베타별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두 개의 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최소 다섯 개의 별로 이루어진 항성계야. 그리고, >>100에서 '견우성은 어디에 있는가'로 논란이 많다고 했잖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염소자리 베타 다비흐, 두번째로는 염소자리 알파 알게디야! 0등급인 직녀성에 비해서는 많이 어둡지만 말이지... https://ibb.co/ySYN7bt (2.15 MB)

난 아무리 찾아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던데 신기하다!

>>110 나도 아직 미숙해서 그냥 별만 보고는 모르겠어... 그래서 별자리 지도 보고 간신히 끼워 맞추는거야ㅋㅋㅋㅋ

사진이 다 떨어졌다... 오늘은 황사 때문에 사진도 못 찍는다... 내일 찍어오겠다...

지난번의 실수를 뒤로하고 오늘은 일찍 자서 새벽 두시에 일어나겠다!!!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구름이 끼었다... 기상청 넌 나를 배신했어 구름 없을거라며!!

>>114 와 동접!! 그러면 오늘 별 못보는거양ㅠㅠ??

>>115 3시에 맑아진다고는 하는데 일단 기다려봐야 알 것 같아 8ㅁ8

지금 밖인데 구름 장난 아니다... 맨눈으로는 티 안 나는데 별 관측에는 치명적이다! 천체관측을 위한 기상 예보는 정녕 없는 것인가 ;-;

구름 움직이는 거 보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하늘을 점점 잠식해나가고 있어서 오늘은 이만 퇴각하겠다... 내일은 맑아야할텐데

오늘 우리 지역은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하늘이 맑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동남쪽이 구름으로 덮혀서 불안해... 부디 내가 찍으러 갈때는 걷혀있기를 제발제발

지금 밖에 나왔는데 구름 조금 끼긴 했어도 나쁘진 않다 :D

sgr55.PNG.jpgsgr55.PNG.jpg간만에 하늘이 맑아서 기뻤지만 하필 보름달이 떠서 어두운 별들이 아예 찍히질 않았다... 그래도 대충 윤곽은 잡히니까 그나마 다행이야! 사진의 연보라색 선은 별이 안 보여서 대충 끼워넣은 선이야! 주의해줘 ;-; 오늘의 별자리는 궁수자리! (Sagittarius/Sgr) 궁수자리는 은하수가 밝기로 유명한 별자리야. 저 보름달만 없었다면 희미하게나마 흔적이 찍혔을지도 모르겠지만, 궁수자리의 바로 앞부분이 은하수의 중심이거든! 내가 별 사이에 선을 그어놔서 그렇지 맨눈으로 보면 작은 찻주전자처럼 보이기도 해. 충분히 어두운 곳에서는, 은하수가 주전자의 입구에서 증기처럼 피어오르는 것 같단 말이지! 그래서 '주전자 별'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야. 게다가 궁수자리의 중심부는 얼핏보면 북두칠성 같기도 해. 네모난 머리에 휘어진 손잡이라니, 나침반이 없다면 착각할만도 하지 않아?! 이 밖에도 궁수자리의 매력은 더 있어. 내가 방금 궁수자리의 근처에 은하수의 중심이 있다고 했잖아? 지구는 우리 은하 내부에 있으니 지구에서 바라보는 '은하수'는 곧 '내부에서 바라보는 우리 은하'라고 할 수 있겠지. 즉, 은하수의 중심은 우리 은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우리 은하의 중심에는 아주 거대한 블랙홀이 있다고들 하는데,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그 블랙홀이 궁수자리 내부에 있어서 우리들은 그 블랙홀을 '궁수자리 A* (Sgr A*)' 라고 불러. 사진의 붉은 동그라미 안쪽에 우리 은하의 중심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궁수자리를 볼 가치가 있지 않아? https://ibb.co/FXy2Kzx (2.11 MB) https://ibb.co/KqtWj8C (2.33 MB)

sge.PNG.jpg요즘따라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 지금은 구름이 엄청 많은데 새벽에는 곧 맑아진다고 하네! 나는 밤에 주로 활동하니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 오늘의 별자리는 화살자리와 여우자리! (Sagitta/Sge, Vulpecula/Vul) 둘 다 많이 작은 별자리여서 따로따로 설명하기에는 애매하더라고. 그래서 한 번에 적어보려고 한다! 화살자리는 독수리자리의 머리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꺾어 올라가다보면 볼 수 있어. 모양도 딱 화살을 닮아서 쉽게 찾을 수 있지! 갈라진 부분이 화살깃이고, 뾰족한 부분은 화살촉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렇게 화살의 궤적을 상상해보자. 슈우웅하고 내려가다보면 백조자리를 만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화살에 맞지는 않을 것 같고,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갈 것 같네. (어쩌면 날개에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백조를 지나치고 계속해서 시선을 내리면 최종적으로는 페가수스자리에 도착한다는 걸 알 수 있어. 그것도 몸통 정중앙에! 화살 위로 잠깐 시선을 돌리면 희미한 별 여럿을 만날 수 있어. 그곳에 여우자리가 있는데 아마 맨눈으로 보기는 힘들 거야! 여우자리를 만든 장본인, 요하네스 헤벨리우스는 이 별자리를 만들 때 '거위를 문 작은 여우' 혹은 '여우와 거위' 라고 이름 지었어.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여우자리와 거위자리로 분리되었고, 오늘날의 거위자리는 여우자리 알파별로만 남게 되었지! 물론 그렇다고해서 여우자리 알파를 '거위자리'라고 부르는 건 아니야!! 그저 그 별에 라틴어로 거위를 의미하는 '안서(Anser)' 라는 이름을 붙여줄 뿐이었지. 여우자리의 밑에는 특이하게 배치된 별들이 있어. 잘 보면 숫자 2처럼 생기기도 했고, 바지 옷걸이처럼 생기기도 한 이 성단을 '브로치 성단'이라고 불러. 다만 크기도 작고 아주아주 어두워서 맨눈으로는 볼 수 없어. 카메라와 망원경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지... https://ibb.co/b6ZY4jb (1.41 MB)

and2.PNG.jpgand2.PNG.jpg이번엔 레더들이 좋아할만한 주제다! 오늘의 별자리는 안드로메다자리! (Andromeda/And) 페가수스자리와 별을 공유해서 생각보다 찾기 쉬운 별자리야. 막상 별을 이어보면 이건 뭐 산삼뿌리도 아니고 뭔가 싶겠지만, 바로바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안드로메다'라는 공주의 모습이야. 안드로메다 공주는 케페우스 왕과 카시오페이아 여왕의 딸인데, 카시오페이아는 자신의 미모가 바다의 요정보다 아름답다는 망언을 해버려. 거기에 화가 난 포세이돈은 바다 괴물을 풀어 사람과 짐승을 죽이게 했고 케페우스 왕에게 공주를 제물로 바치라는 신탁을 내렸지! 안드로메다자리는 바닷가 바위 위에 묶인 안드로메다의 모습이야. 알파성은 머리, 그 아래로 뻗은 곳은 몸통과 다리, 서로 교차된 선은 팔과 사슬이야. 약간 누워있는 여인을 생각하면 돼. ... 그래도 레더들이 가장 궁금한 건 따로 있겠지? 그래서 안드로메다 은하는 어디에 있는지 말이야! 자, 천천히 읽으면서 잘 따라와보도록! 우선 페가수스자리의 사각형을 찾고 가장 왼쪽에 있는 별부터 시작하는 거야. 그 별에서 완만한 곡선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두 칸을 내려오면 돼. 그리고 수직으로 다시 두 칸을 올라가면 안드로메다 뉴(And v)에 도착할 거야. 안드로메다 은하는 바로 그 위에 있다! 알파를 기준으로 왼쪽 세번째 별에서 위로 세번째 별에 있다는 특성 때문에 안드로메다 은하는 '안드로메다 3가3번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지. 안드로메다 은하는 메시에 천체로서 M31이라고도 불려! 안드로메다자리처럼 별자리보다 그곳에 속한 은하가 더 유명한 경우는 아마 이게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안드로메다자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으니까, 어디 가서 자랑할 수 있을 거야! 물론 그로 인한 쪽팔림은 내가 책임지지 않는다... https://ibb.co/pdVW3br (2.04 MB) https://ibb.co/YT13bSW (1.36 MB) https://ibb.co/7nZH5x2 (248 KB, 안드로메다 은하만 확대)

>>123 두 번째 완전 잘 보이고 별이 엄청 많은데 다 별 맞아? 날벌레 아니야?

>>124 날벌레라니!! 내 캐논 EOS 600D한테 당장 사과해...

>>125 미안...... 저렇게 많은 별은 처음 봐서 나도 모르게 날벌레가 아닐까 의심했어 ㅈㅅ!!

>>126 너를 용서한다! 근데 솔직히 날파리처럼 보이기도 해...

cas2.PNG.jpgcas2.PNG.jpg오늘은 보름달이 참 밝다. 찍을 수 있는건 거의 다 찍어서 나중에 달 사라지면 은하수라도 가져와볼게 이번 별자리는 카시오페이아자리! (Cassiopeia/Cas) 우리나라에서 계절을 막론하고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별자리야. 약간 찌그러진 W모양이라서 모양도 재미있고 말이지! 카시오페이아자리는 그리스 신화의 카시오페이아의 별자리인데, 바로 어제 말했던 안드로메다의 어머니야. 자신의 미모를 바다의 정령이었던 네레이데스과 비교하면서 뽐낸 그 사람 말이야! 결국 화가 난 네레이데스에 의해 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고 자신의 남편 케페우스와 함께 별자리가 되었어. 하지만 네레이데스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지. 때문에 하루의 절반, 그러니까 밤 동안은 의자에 거꾸로 매달리는 벌을 받게 되었어. 이제 감이 오지? 카시오페이아자리는 거꾸로 매달린 의자의 형상이야. 카시오페이아자리는 북극성을 찾을 때도 쓸 수 있어! 아마 교과서에서 본 레더도 있을거야. (두번째 사진을 참고해줘) 우선 W자의 양쪽 날개를 뒷부분으로 연장시켜봐. 그리고 두 연장선이 만나는 지점부터 W자의 중심까지의 거리만큼 앞으로 다섯 번을 나아가면 북극성이 있을거야. 내가 설명을 잘 못해서 복잡해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간단해! 카시오페이아자리는 내게 특별한 별자리이기도 해. 내가 가장 처음 찍은 별자리거든! https://ibb.co/qC4cQT5 (829 KB)

lac.PNG.jpg어제와 같이 구름 완전 많음... 한동안은 이럴 것 같네 오늘의 별자리는 도마뱀자리! (Lacerta/Lac) 대부분의 별자리는 워낙 고대부터 만들어져서 정확히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내기가 힘들지. 하지만 도마뱀자리는 17세기에 만들어진 아기 별자리야! 도마뱀자리를 만든 사람은 헤벨리우스라고 해서, 도마뱀자리를 포함해 여러 별자리를 제안한 사람이야. 그 중 하나가 바로 여우자리지!! (>>122) 다만 별자리가 후대에 만들어졌다는 말은, 곧 별자리에 얽힌 신화가 없다는 뜻이야. 그래서 별의 이름도 없어... 물론 헤벨리우스도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도마뱀자리를 만들었겠지만 가끔 보면 그냥 하늘의 비어있는 곳을 아무렇게나 메꾼 것 같아서 허전하기도 해. https://ibb.co/9vFqgJw (1.66 MB)

>>41 >>90 레스주~~~~이번 목표는 은하수다~ 기대해!!! 찍을 때까지 계속 도전할 거니까

>>130 오!!! 기대하고 있을게! :D

del.PNG.jpg구름 걷힐 날이 생각보다 머지 않은 것 같아! 남쪽에 좀 많긴 한데 그쪽만 빼면 별을 볼 수 있어 흐하하 오늘의 별자리는 돌고래자리! (Delphinus/Del) 척 봐도 왜 돌고래인지 알겠지? 드넓은 바다에서 돌고래가 힘차게 튀어오르는 그 모습! 막 공중에서 휜 돌고래의 모습이야. 여기서 돌고래의 몸통을 이루는 마름모 모양은 '욥의 관'이라 부르기도 해. 돌고래자리와 관련된 재밌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 돌고래자리 알파별과 베타별에 관한 이야기야. 두 별은 각각 '수알로신(Sualocin)', '로타네브(Rotanev)'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문제는 그 이름의 어원이 불분명했다는 거지! 어떠한 언어와도 일치하지 않아서 혹시 이건 암호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돌던 중에 토마스 윌리엄 웹이라는 천문학자가 비밀을 밝혀내. 때는 19세기, 니콜로 카치아토레는 어느 천문학자의 조수였어. 카치아토레는 별에 자기 이름을 붙이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고 해. 그렇다고 대놓고 넣으면 금방 들킬테니 약간 꼬아놓기로 했어! 카치아토레의 성은 Niccolò야. 이걸 라틴어로 바꾸면 Nicolaus(니콜라스)가 되고, 문자를 거꾸로 배치해서 Sualocin(수알로신), 돌고래자리 알파의 이름이지. 카치아토레의 이름은 Cacciatore, 사냥꾼이라는 뜻이야. 사냥꾼은 라틴어로 Venator(베나토르), 거꾸로 배치하면 Rotanev(로타네브)가 돼. 베타성의 이름이야! 하지만 이 사실이 밝혀졌을 때에는 별의 이름을 수정하기엔 이름이 너무 널리 퍼져있어서 결국 수알로신과 로타네브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지. 시간이 흘러 2016년 9월, 국제천문연맹(IAU)은 이 이름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면서 사건은 막을 내렸어. 어찌됐던, 카치아토레는 소원을 이뤘네! 앞으로도 카치아토레의 이름은 돌고래자리와 함께 할 테니까. https://ibb.co/QXrWX9Q (1.41 MB)

cyg.PNG.jpg이제 올릴 사진이 없어... 하늘 맑으면 더 찍어올게! 아무것도 안 올리는 건 좀 그러니까 저번에 찍은 사진 한 장 투척!! 무슨 별자리인지 맞춰봐! https://ibb.co/4sh6W35 (11 MB, 용량이 매우 크니까 데이터 주의!)

MESS.PNG.jpg은하수를 찍으려 했으나 조금도 찍히질 않았다... 하지만 찍는 과정에서 좋은 사진을 건졌지! 사진에 표시된 동그라미는 비교적 유명한 성단/성운이야 https://ibb.co/W35gyn6 (1.94 MB)

sct.PNG.jpg시험 때문에 늦게 돌아온 스레주다... 다들 미안해!! 오늘의 별자리는 방패자리! (Scutum/Sct) 하늘에서 다섯 번째로 작은 별자리인데다 별들이 죄다 어두워서 맨눈으로 보기는 힘들거야... 방패자리는 17세기 후반에 헤벨리우스가 만들었어. 바로 오스만 제국의 침략을 막아낸 폴란드의 국왕 얀 3세 소비에스키를 기리기 위해 말이야! 그래서 당시에는 '소비에스키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불렸지. 혹시 레더들은 방패자리 UY(UY Scuti)라고 들어본 적 있으려나? 방패자리 안에서도 좀 밑에 있는 별인데, 이 별은 너무너무 커다래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주에서 제일 큰 별이라고 알려지기도 했었지! 물론 지금은 이것보다 더 큰 별도 여럿 발견됐지만, 별 크기 비교하는 영상에서는 여전히 단골로 등장하는 별이야. 다만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여러모로 말이 많은데, 방패자리 UY의 반지름이 태양 반지름의 최대 1700배 정도 된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그 크기가 많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 예전의 계산식에서는 지구와 방패자리 UY의 거리가 두 배 이상 부풀려졌기에 실제로는 태양 반지름의 755배 쯤 된다고 하지! 그래도 아직은 1700배 쪽을 정설로 취급하나봐. https://ibb.co/vkrNkG1 (1.86 MB)

pto2.PNG.jpgpto2.PNG.jpgMessier 7 / NGC 6475 프톨레마이오스 성단 궁수자리와 전갈자리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산개성단. 130년에 프톨레마이오스가 최초로 기록. https://ibb.co/jgv0RmJ (1.91 MB)

>>136 헐 첫 번째 사진 완전 예술적이다

>>137 고마워!!! 예술적이라니 너무 기쁜걸 희희

com.PNG.jpg오늘은 하늘 가운데는 비어있지만 그 아래로는 구름이 쫙 깔려있다... 이제 지평선 근처의 별자리만 조금 남았는데 많이 애매하구만 이번 별자리는 머리털자리! (Coma Berenices/Com) 많이 어두운 별자리라서 맨눈으로는 시골에 가야 겨우 볼 수 있어! 처녀자리의 손을 조금 따라가다보면 보이는데, 원래는 사자자리의 꼬리털로 취급되거나 처녀자리의 일부로 여겨지는 등 여러모로 애매한 위치에 있는 별이었어. 우리가 이 별들을 '머리털'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건 약 2200년 쯤 전부터야. 이집트의 왕 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위험한 원정을 떠날 때, 왕비 베레니케 2세는 왕이 무사히 돌아온다면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잘라 신전에 바치겠다고 맹세했어. 그리고 왕이 돌아오자 왕비는 기뻐하며 약속대로 자기 머리카락 일부를 잘라 사원에 두었어. 그런데 다음날, 신전에 다시 가보니 머리카락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지 뭐야! 누군가 왕비의 머리를 훔쳐간 것이었지. 분노한 왕은 신전의 사제를 처형하려고 했으나, 그때 한 궁중 천문학자가 말하기를, 여신이 보기에 왕비의 머리카락이 너무나 아름다워 모두가 그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늘에 걸어놓았다는 거야. 그러고는 사자자리의 꼬리 부분을 가리켜 저것이 왕비의 머리카락이라고 말했어. 이때 학자가 가리킨 곳이 바로 지금의 머리털자리 산개성단이야. 마구잡이로 흩어진 별들이 마치 한 움큼 잘려나간 머리카락의 단면처럼 보이지 않아? 하지만 별자리를 잘 몰랐던 왕과 왕비는 학자의 말에 매우 흡족해하며 커다란 상을 주었어. 이후 사자자리의 꼬리는 '베레니케의 머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하지! https://ibb.co/LRdDTbw (1.64 MB)

sgr55.PNG.jpgsgr55.PNG.jpg>>79 뱀주인자리/뱀자리 (Oph/Ser) 사진을 업데이트했다! >>121 궁수자리 (Sgr) 사진 한 장 추가!

오늘 이리자리를 찍으러 간다! 오늘 안 찍으면 내년에 찍어야 할지도 몰라... 행운을 빌어줘!!!

>>141 행운 행운 뿜뿜!

무제29_20210613232927.png.jpg>>143 내년을 기약하자... 이게 다 코시국 때문이야!

>>144 우와 그림 귀엽다 ㅋㅋㅋㅋㅋ 내년에 코로나 끝나면 이리도 돌아와주겠지...

헐 나 별 좋아하는대 이 스레 좋다

>>146 고마워!! 별의 매력을 아는 사람은 언제나 환영이다!!! :D

>>148 별도 예쁘지만 레스주가 더 예쁘다!

내 눈에는 예쁜 별 예쁘게 찍어서 보여주는 스레주가 제일 예쁘다! 알럽유!

>>150 별을 좋아하는 사람중에 나쁜 사람은 없지...☆

>>151 와우 땡큐!!! 나도 사랑해 <3

cvn.PNG.jpg어제 구름이 하늘을 완전히 뒤덮기 전에 간신히 찍어낸 사진이다... 오늘의 별자리는 사냥개자리! (Canes Venatici/CVn) 잘 보이는 별이 두 개 밖에 없는 검소한 별자리야. 그래서 선을 그어봐도 그냥 짧은 선분처럼 보이지! 이렇게 선 하나로만 이루어진 별자리는 사냥개자리 말고도 서너 개 정도가 더 있는데, 이런 별자리들은 다른 별자리와 혼동되기 쉬워. 나도 예전에는 북두칠성의 손잡이 부분을 사냥개자리라고 착각한 적이 있었지... 사냥개자리 알파는 '코르 카롤리(Cor Caroli)'라는 다소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에드먼드 핼리라는 천문학자가 지은 이름이야. 코르 카롤리는 '찰스의 마음'이라는 뜻으로, 찰스 1세에 대한 경의를 담아 이름을 지었지. 이후 이 천문학자는 어느 혜성의 출현을 예측했는데, 그 혜성이 바로 우리가 아는 핼리 혜성이야. https://ibb.co/6s8WsmJ (2.38 MB)

sco.PNG.jpg오늘은 구름이 별로 없지만 내가 졸리다... 이번 별자리는 전갈자리! (Scorpius/Sco) 전갈자리도 모양이 꽤 양심 있는 편이지? 저 아래 말려있는 꼬리만 봐도 전갈이 떠오르잖아! 뭐, 아니라고?? 그래도 최소한 선 하나 그어놓은 것보다는 낫잖아... 전갈자리는 꼬리보다 머리가 밝으니 살짝 휘어진 전갈의 이마를 생각하면서 찾아봐! 특히 전갈의 목에 달린 붉은 별은 조금만 어두워도 맨눈으로 볼 수 있는데, 이 별을 '안타레스'라고 부른다! 얼마나 선명하던지, 과거에는 안타레스를 화성으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해. 그래서 반대, 대항 등의 뜻을 가진 'Anti-'와 화성을 뜻하는 'Ares'가 합쳐져서 'Antares(안타레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거지. 고대에는 천칭자리를 전갈자리의 일부로 취급했어. 그 흔적으로, 천칭자리를 이루는 별들은 대부분 전갈과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지! (>>80) https://ibb.co/Ks6YMHX (2.14 MB)

uma.PNG.jpg구름이 끼었지만 다행히도 내가 찍으려는 곳은 피해갔다! 오늘의 별자리는 작은곰자리! (Ursa Minor/UMi) 별을 처음 접할 때 북두칠성이랑 많이 헷갈리는 별자리로 유명해! 사진의 UMa(큰곰자리)가 바로 북두칠성인데, 모양이 좀 작고 180도 회전된 것만 빼면 너무 비슷하거든... 그런 레더들을 위해 팁을 좀 주자면, 북두칠성은 작은곰자리보다 훨씬 밝다!! 작은곰자리는 머리랑 꼬리만 빼면 나머지 네 별이 거의 안 보여. 하지만 북두칠성은 맨눈으로 봐도 보일 정도로 밝지. 오히려 카메라보다 맨눈으로 보는 게 구별이 더 쉬울 거야! 작은곰자리 알파는 폴라리스, 즉 북극성이야! 하늘이 돌아가는 중심축과 매우 가까워서 밤낮 관계없이 항상 그자리에 있어. 여기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늘은 영원히 폴라리스를 중심으로 도는 게 아니야! 지구는 자신의 세차운동 때문에 하늘의 중심이 작은 원 궤적을 따라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바로 지금이 작은곰자리 알파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때인거지. 그래서 1000년 정도가 지나면 폴라리스는 북극성에서 벗어나게 돼. 그때는 새로운 별이 북극성이 돼 있겠지! 참고로, 하늘의 중심이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만 25800년이 걸린다고 해. https://ibb.co/Wv7Xc8P (1.74 MB)

cep.PNG.jpg오늘은 구름이 너무 많다... 이번 별자리는 세페우스자리! (Cepheus/Cep) 살짝 찌그러진 오각형 모양의 별자리야. 카시오페이아자리에서 서쪽으로 가면 볼 수 있어! 별들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찾는데 고생 깨나 할 거야... 하지만 세페우스자리는 북극성과 아주 가까워서 1년 내내 질리도록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한마디로 초보자용 별자리라는 느낌이야. 적당히 어둡고, 적당히 높은데다 항상 볼 수 있으니까 말이야! 너무 널리 알려진 북두칠성과는 달리 아는 사람만 아는 별자리라서 지인들에게 자랑하기도 좋고 말이야. 세페우스자리는 그리스 신화의 왕 케페우스의 별자리인데, 케페우스는 카시오페이아의 남편이며 안드로메다의 아버지야. 솔직히 밝기로서는 카시오페이아자리가 훨씬 더 밝지만, 세페우스자리에겐 비장의 카드가 있다는 말씀. 내가 전에 하늘의 중심은 계속해서 변한다고 했잖아? 지금 2021년을 기준으로 2000년 뒤에는 세페우스자리 감마, 4000년 뒤에는 베타, 6000년 뒤에는 알파별이 각각 북극성이 될 예정이야. 즉 거의 몇천 년 동안이나 북극성을 독식할 예정이라는 거지! 야망이 엄청나다고 밖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 걸... https://ibb.co/KFMC4jH (2.06 MB)

이제 남은 사진이 없다... 구름만 걷히면 바로 나갈텐데

umi3.PNG.jpgumi3.PNG.jpg뭐가 더 나아보여?? 위에는 갖가지 적어놓은게 있고 아래는 그냥 별자리 모양만 표시한거야

>>160 위! 색깔 예쁘다 아무것도 안 표시한 사진도 올려줄 수 있어?

crb2.PNG.jpgcrb2.PNG.jpg어떻게 내가 찍으려고 할 때만 구름이 생길 수가 있지?? 오늘의 별자리는 북쪽왕관자리! (Corona Borealis/CrB) 많이 작지만, 그만큼 아름다워. 활처럼 휜 모습도 그렇고, 다들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서 마치 섬세하게 만들어진 티아라처럼 보이지! 다만 하필이면 이름이 Corona라서 생각할수록 뭔가 뜨끔해지는 별자리야. 왕관자리는 프톨레마이오스가 만들었는데, 당시에는 그냥 왕관자리(Corona)라고만 불렀어. 이후에 '남쪽왕관자리(CrA)'와 구별하기 위해서 기존의 왕관자리는 '북쪽왕관자리'라고 부르기로 한 거지. 남쪽왕관자리에 대해선 나중에 차근차근 풀어줄테니 기대해! https://ibb.co/qkkt84q (2.01 MB) https://ibb.co/Rb0SM68 (2.27 MB)

1레스에 내가 올린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표기했어. (CC-0 1.0) https://creativecommons.org/publicdomain/zero/1.0/deed.ko 물론 다른 레스주가 올린 사진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니까 반드시 허락 맡고 가져갈 것!

와 스레 진짜 멋진 것 같아! 사진들도 너무 이뻐!!🥰 추천 누르고 간당~

>>165 고마워!! 밤 새가면서 찍은 보람이 있구만

cyg7.PNG.jpgcyg7.PNG.jpg내일은 학교 가야해서 별은 찍을 수 없을 것 같아. 대신, 전에 찍은 사진 위에 우리나라 별자리들을 좀 그려봤다! (천상열차분야지도 기준) 첫번째랑 두번째 사진 모두 같은 사진 위에 그려졌어. 우리 별자리는 대체로 작지만, 하늘이 빼곡하게 채워져있어! 반면에 서양 별자리는 큼직큼직하지? https://ibb.co/G55nYfb (1.84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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