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두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쌓이는데 근심없이 맘 편히 별을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같이 감성에 취해보자 ⭐⭐ 준비물: 나침반 앱, 핸드폰 카메라, 별자리 앱 만약 무슨 별인지 모르겠다면 근처의 별도 찍어주고, 방향도 알려줘! 그러면 레주가 알려줄 수도 있어 너무 복잡하면, 그냥 내키는대로 찍어도 좋아! 별 방향은 거주지에 따라서 약간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을 기준으로 하자 레주는 🌟레주 자신(qqo6qrutxSG)이 올린 사진에 한해🌟 모든 저작권을 포기한다 (CC-0 1.0) 허락 없이 막 퍼가도 좋고, 자기가 찍었다고 자랑해도 괜찮아! 하지만, 내가 아니라 ⚡다른 레스주가 올린 사진은 해당되지 않으니⚡ 주의해줘

>>401 막2 예전에 본거 같아 카메라 알아볼때 어쩐지 퀄이 달라..쩔어..

col.jpg요즘 날씨가 안 좋아서 사진을 못 찍었어... 오늘의 별자리는 비둘기자리! (Columba/Col) 우리나라에서는 하늘 낮은 곳에 뜨는 별자리야. 다시 말해 저공비행하는 비둘기라고나 할까?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비둘기자리는 존재하지 않았어. 대신 큰개자리가 지금보다 조금 더 컸지! 그런데 1592년, 페트뤼스 플란티우스라는 천문학자가 큰개자리의 남는 별들을 따로 모아서 자기 지도에 Columba Noachi(노아의 비들기)라고 기록하는데, 이게 바로 비둘기자리의 시초야. 이후 비둘기자리는 비슷한 이름으로 여러 지도에 실렸는데, 결국 17세기 후반에 어거스틴 로여가 비둘기자리를 큰개자리로부터 독립시켰어. 이와 같이 비둘기자리는 성경에서 비롯한 별자리야. 다들 노아의 방주 알지? 대홍수 이후 노아가 땅을 찾기 위해 비둘기를 날려보냈잖아? 그 비둘기가 바로 이 별자리의 기원이야. 여담으로 알파성은 Phact라는 이름을 가졌어! 재밌게도, Fact랑 같은 발음이야. ㅇㄱㄹㅇ 팩트 https://ibb.co/ynvJVkM (3.87 MB)

cnc.PNG.jpg수능까지 대략 열흘 남짓... 다들 화이팅!! 오늘의 별자리는 게자리! (Cancer/Cnc) 생일 별자리 중 하나로, 6월 22일부터 7월 22일 내에 태어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돼. 여기에도 게자리 레스주가 있으려나? 게자리는 사자자리와 쌍둥이자리 사이에 끼어있는 별자리야. 선을 이은 모습은 Y자 모양으로, 다리 한 쪽이 없어진 게 모양을 취하고 있어. 그리고 이것 또한 그리스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지! 제우스의 아내였던 헤라는 영웅 헤라클레스를 좋아하지 않았어. 왜냐면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불륜으로 태어난 자식이었거든! 막장 전개의 대명사답게도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죽이기 위해 그에게 열두 가지 시련을 건네는데, 그 중 두번째 시련이 바로 히드라를 물리치는 거였어. 히드라는 머리 아홉 달린 뱀으로, 머리를 잘라내도 빠르게 재생해서 목숨이 끈질긴 괴물이었어. 그런데 헤라클레스는 목의 절단면에 불을 붙여가며 머리의 재생을 막아 히드라를 멋지게 물리쳤지! 헤라가 그 꼴을 그냥 두고볼 수는 없었겠지? 헤라는 게 한 마리에게 히드라를 도와 헤라클레스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전장으로 보냈어. 게는 헤라클레스의 발가락을 꼬집는데 성공했지만, 한창 전투 중이었던 헤라클레스는 그 게를 밟아 죽여버렸지... 다리 하나가 아예 으깨진 채로 죽고 말았어! 헤라는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어. 그게 바로 게자리의 다리 하나가 없는 이유야! 별자리 중심부를 보면 작은 별무리들을 볼 수 있어. 그게 메시에 44번 프레세페 성단이야! 간혹 벌집 성단이라고도 불리는 이 천체는 기원전 기록에도 적혀 있을 정도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연구되었어. https://ibb.co/6Pd8Nr3 (4.28 MB)

>>404 나나나! 내가 바로 게자리🦀

>>405 사실 내 동생도 게자리야! 동생이랑 같은 별자리를 만나다니 반가운걸

pup.jpg날씨가 참 변화무쌍하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 하루였어... 오늘의 별자리는 고물자리! (Puppis/Pup) 여기서 고물은 오래된 쓰레기가 아니라 뱃고물, 즉 선박의 뒤쪽을 의미해. 선박의 뒷부분이라니, 그러면 선박의 앞부분도 있는 걸까? 기원전 프톨레마이오스가 별자리를 정립하면서 총 마흔여덟 별자리를 기록했는데, 그 사이에 '아르고자리(Argo Navis)'라는 별자리가 있었어. 아르고자리는 그리스 신화의 아르고 원정대를 바탕으로 두는 별자리였지! 선을 이었을 때 나타나는 멋진 배는 참으로 아름다웠어. 그런데 1750년대, 라카유라는 천문학자는 이 별자리가 다른 것들에 비해 너무 커서 연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아르고자리를 돛자리, 용골자리, 나침반자리, 그리고 고물자리로 네 조각을 내지! 여기서 의견이 살짝 갈리는데, 나침반자리를 아르고자리의 일부로 봐야하는지 말이 많아. 아르고 호가 항해를 나섰을 때는 나침반이 존재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이름을 돛대자리(Malus)로 바꾸려던 시도도 있었으나 결국 수포로 돌아가... 참고로 저들 중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보이는 건 고물자리밖에 없어. 이렇게 아르고자리가 서너 조각으로 찢어지면서 바이어 부호도 같이 떨어져나갔어. 그 때문에 고물자리는 알파성이나 베타성이 없고 제타성부터 시작이야. 밝은 별들을 다 빼앗긴 고물자리를 위해 잠깐의 침묵을 갖도록 하자. https://ibb.co/smFH061 (5.2 MB, 뭔가 용량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407 너도 게자리구나!! 반가워

pyx.PNG.jpg아침에 비가 와서 정오에는 조금 맑아지나 싶더니 다시 퍼붓네... 오늘의 별자리는 나침반자리! (Pyxis/Pyx) 고물자리와 더불어 아르고자리가 낳은 별자리 중 하나야. 나침반자리는 아르고자리에서 떨어져 나왔음에도 독립된 바이어 부호를 가지고 있어! 덕분에 독자적인 알파성과 베타성을 거머쥐게 되었지... 다만 그 뿌리가 오래된 별자리치고는 별들이 너무 어두워서 보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별자리가 분리되기 전에는 나침반자리가 있던 곳에 아르고자리의 돛대가 있었어. 사실 이름은 나침반자리지만 이전에는 아르고자리의 일부였다고 했잖아? 아르고자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르고 호를 상징하는데, 충격적이게도 그 당시에는 나침반이 발명되지도 않았어! 따라서 고증오류인 셈이지... 이래저래 유명한 천체도 없고, 밝은 별도 없고, 크기도 작아서 정말 눈물나는 별자리지만 사랑으로 보듬어줘. 우리의 귀여운 나침반자리를 위하여! https://ibb.co/VQs5Jb4 (4.1 MB)

67p2.PNG.jpg67p2.PNG.jpg67P/Churyumov-Gerasimenko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11월 6일에 촬영) 지금 겉보기 등급이 10등급 언저리에서 오락가락하는 눈사람 모양의 혜성이야. 주기는 6.55년으로, 마침 쌍둥이자리에서 관측할 수 있게 되어서 찍어왔어! 그래도 여전히 너무 어두워서 그냥은 보기 힘들어. 이 혜성은 '로제타'라고 하는 탐사선이 조사했기로 유명해! 2004년에 발사되어 11년 동안 여러 플라이바이를 거치면서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2014년에 혜성 표면에 안착했어. 말 그대로 엄청난 묘기였지! 11년 뒤에 혜성이 어디에 있을지 정확하게 예측하고 목표물을 맞추다니... 로빈 후드도 울고 갈 지상 최고의 명사수 아니겠어? 로제타 호는 혜성에 도착하고 나서, 자신과 함께 발사되어 11년을 우주 공간에서 함께 지낸 탐사 로봇 '필레'를 혜성 표면에 안착시켰어. 그 과정에서 몇 번 튕겨서 필레는 예상 지점을 250 m 가량 벗어났지만 일단 착륙은 성공했기에 미션 자체는 진행할 수 있었지!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위치가 하필 태양광이 닿지 않는 곳이어서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없었어. 이 말은 곧 필레의 수명이 오늘내일하는 신세가 되었다는 의미였지... 설상가상으로 착륙 위치 또한 나빠서 표본 채취를 하다가 그 반발력으로 인해 혜성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어. 결국 필레는 사흘 뒤에 통신이 두절되었어. 그나마 다행인 건 통신이 끊기기 전에 혜성 표본을 채취하고 그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여 1차 미션을 간신히 끝냈다는 거였지! 필레는 겨울잠에 들었어. 그 뒤에 필레는 희미한 태양광으로 나마 7개월 동안 충전하면서 잠깐 잠에서 깨어 지구로 신호를 보냈지! 그리고 다시 방전되었고, 마침내 2016년 2월 12일, 유럽 우주국은 필레의 영구 동면을 선언해. 필레를 놓아준 로제타 호는 그 이후로도 계속 혜성 궤도를 돌고 있었고, 필레를 따라서 같은 해 9월 29일에 임무를 종료해. 혜성 표면에 스스로 충돌하여 자멸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끝으로 로제타는 필레와 함께 혜성에서 잠들었어. 또한 혜성의 발견자 중 한 명인 클림 추류모프는, 정말 오묘하게도, 로제타의 임무 종료 선언 보름 뒤에 세상을 떠났어. https://ibb.co/hyQqhYk (2 MB)

어라 사진이 안 올라가네

. (레스를 수정했더니 레스가 복제됨!)

>>414 아 뭐야 ㅋㅋㅋㅋㅋ 나만 겪는 문제가 아니었구나...

ura.PNG.jpg천왕성 태양계의 일곱 번째 행성이야. 겉보기 등급은 5.5등급 내외로, 맨눈으로 보고자 한다면 이상적인 기상 환경이 받쳐줘야지만 간신히 관측할 수 있어. 물론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책에서 본 그 매끄러운 푸른 행성처럼 보이진 않아! 그냥 여타 별저럼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을 뿐이야. https://ibb.co/cT5TL0C (6.7 MB, 역시 포토샵 내에서 jpg로 변환하니까 용량이 비상식적으로 커지네...)

1C05404B-EA32-41B3-936A-EC332AA6363F.jpeg.jpg1C05404B-EA32-41B3-936A-EC332AA6363F.jpeg.jpg공부하고 집 들어가는데 별이 너무 잘보여서 엄청 행복해 진짜 죽어도 여한이 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 두번짼 보정 좀 한 거 불 다 끄고 보길 바라 흐흫

>>417 잘 찍었다!! 겨울 별자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밝아 도시에서도 쉽게 찍을 수 있어서 좋지ㅎㅎ

double3.PNG.jpgdouble3.PNG.jpgdouble3.PNG.jpg(세 사진 모두 같은 사진이야!) NGC 869, NGC 884 / 이중성단 이중성단은 >>254에서 이미 말했으니 넘어가고! IC 1805 / 하트 성운 Westerhout 5 / 영혼 성운 사진에서는 거의 안 보이겠지만 이중성단 옆에는 아주 유명한 성운 두 개가 나란히 놓여있어. 바로 하트 성운과 영혼 성운이야! 하트 성운은 그 이름값을 아주 잘하는 성운으로, 하트 모양의 발광성운이야. 대부분의 발광성운들이 그렇듯 수소가 아주 풍부해서 예쁜 붉은색을 뿜어내고 있어. 가끔 보면 이 성운을 'The Running Dog Nebula(달리는 개 성운)'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얼핏 보면 달려가는 개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해! 개인적으로 나는 동의 못하겠지만... 영혼 성운은 하트 성운 옆에서 볼 수 있어. Westerhout 5는 말 그대로 성운의 이름이고, 그 안에 있는 작은 성단은 따로 IC 1848이라고 불러. 영혼 성운은 산모의 뱃속에서 자라는 배아(embryo)를 닮았어! 배아를 닮은 외형과 이를 '영혼'이라고 표현하는 이름을 보고 있노라면 이 천체야말로 내가 지금까지 들은 것 중에서 가장 시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져. 그리고 위의 두 성운를 묶어 '카시오페이아의 이중 성운' 또는 '하트와 영혼 성운'이라고 부르기도 해! https://ibb.co/fkjswwy (999 KB, 운이 좋은걸!)

ceres2.PNG.jpgceres2.PNG.jpg(1) Ceres 세레스 인류가 최초로 발견한 왜행성이자, 태양과 가장 가까운 왜행성이야. 세레스는 1801년에 발견되고 나서 한동안 행성으로 취급되어 왔어. 그런데 19세기 중반에 세레스를 닮은 천체들이 너무 많이 발견되니까 세레스를 행성으로 분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어. 그리고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이 재정의한 행성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여 세레스는 확실하게 소행성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지! 참고로 명왕성 또한 이 사건의 피해자야. 명왕성도 이 기준에 미달되어서 2006년에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했거든... https://ibb.co/6HVBw03 (4.2 MB)

20211125_194302.jpg20211125_194302.jpg오늘 구름이 별로 없는지 하늘이 맑은건지 별이 엄청 잘 보여서 올려봐!! 이건 뭔지 알 수 있을까?? +사진이 너무 많이 흔들리긴 했다 쏴리...

12.jpg12.jpg>>422 일단 첫번째 사진 보정/미보정 순서로 두장!

22.jpg22.jpg>>422 그리고 두번째 사진 보정/미보정 순서로 두장! 별이 안 보이는 곳은 반투명한 글씨로 (별자리이름)? 따위로 표시했어. 도움이 됐기를 바라!!

>>423 >>424헉 진짜 고마워 신기하다... 도움 됐어!! 잘 자

레주 진짜 왕 대단..이런게 취미구나ㅠㅠ 나도 비슷한 취미를 가졌는데 혹시 읽었던 책이나 영상..추천해 줄 수 있을까? 뭐부터 시작해야될지 감이 안잡힌당..

>>426 사실 내 집에 천체 관련 서적은 단 한 권도 없어! 봤던 영상이라고는 천체 관련 소프트웨어 사용법 정도였고... 난 별자리 어플 깔아서 직접 찍어가며 여기에 입문한지라 딱히 추천할 수 있는 게 없네... 미안해 ㅠㅠㅠ 대신 내 영원한 동반자 별자리 어플을 소개하자면... '스텔라리움'이라는 친구야! 현재 하늘에 떠있는 별들을 실시간으로 보여줘서 별 찾기에 엄청 도움돼! 레스주도 시골 같은데 가서 이걸로 별 찾고 별자리 찍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427 헉 고마워ㅠㅠㅠㅠㅠ스텔라리움 당장 검색해볼게 우리집이 강원도라 별도 잘 보일듯!!고마워ㅠㅠ

스텔라리움 옛날에 했는데 추억이다

>>429 이쪽 분야에서는 거의 1세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지...

나 수도권 사는데 이런 별 안보이게찌…? 나도 저런거 찍고 보고싶은데 ㅠㅠㅠ

>>431 나도 수도권에 살아! 다만 난 운이 좋아서 텅 빈 공터를 발견했는데, 레스주도 주변 돌아다니면서 어디가 제일 어두운지 탐색해봐!

20211127_025611.jpg서울 한복판인데 별이 되게 많이 보였어 그런데 폰카메라가 똥이라 다 못 찍은게 아쉬워 레주 이건 무슨 별자리일까

별.jpg폰카로 찍었어! 시골 쪽에 들를일이 있었어갖구 별 진자 많더라

캡처2.PNG.jpg캡처2.PNG.jpg>>433 혹시 괜찮다면 https://imgbb.com/ 여기에 사진 올려줄 수 있을까? 스레딕 특성 때문에 사진이 깨져서 알기 어렵다... 그래도 일단 상태가 좋은 두 장 먼저 올릴게! (>>434의 세번째, >>436의 첫번째 사진)

>>435 폰카로 저 정도면 대체 하늘이 얼마나 좋았던거야... 부럽다

>>439 혹시 어느 지역에서 찍었는지 물어볼 수 있을까...? 나도 좀 찾아가고 싶다.....

>>440 경북 영양이야, 북쪽에 댐이 있고 앞에 개울이 있어서 늘 추석 즈음으면 운무가 이쁘게 껴, 덕분에 이쁜 사진 좀 많이 건졌지 ㅎ 실제로 별은 더 잘 보이지만 시력 차이, 카메라의 표현력 차이가 있어서 명도 보정은 조금 들어간거야 그래도 실사와 큰 차이는 없는 선에서 해

1638111937923.jpg예전에 비슷한거 올렸던건데 이번에 다른분이 보정해주셔서 별이 더 잘보이는걸로 올려봐! 작년여름 캐논 200D 2 카메라로 찍었던거 내 노트북 왜 포토샵 안깔리냐ㅠㅠㅠㅠ진짜 급하게 필요해서 싼거 산거라 용량이 너무 작아서 보정프로그램이 아예 깔리질 않는다..ㅎㅎ심지어 문의했더니 램추가도 안되는 기종이란다...급하게 산게 잘못이지ㅠㅠ돈모아서 노트북 조만간 바꾸고만다 진짜

>>438 진짜 많았어... 별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느낌

>>443 육안으로는 이렇게까지 많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도시에서보다는 꽤많이 보이긴했지 육안으로는 안보이는 별들도 카메라에는 잡히더라 셔터 누르기전에 카메라 LCD스크린으로 보이는 반짝거림도 예뻤어!

. 알아냈어! 미안 ㅠ

혹시 아까 유성우 본 사람 있어??

나 유성우 보려고 밤새려 했는데 4시에 자고 6시(다음날)에 일어나버렸어... 찍은 사람이라도 있어...?

캡처2.PNG.jpg캡처2.PNG.jpg너무 늦게 돌아왔다... 미안해!! 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쉬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한동안 안 하니까 계속 미루게 됐네...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잠깐 집에 있으려고 한게 결국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여기에 아무 소식도 전하지 않은 건 전적으로 내 잘못이야! 정말정말 미안해 스레주는 아싸라서 겨울방학에도 할일이 없으니 별을 최대한 찍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사죄의 의미로 황소자리 한 컷 놓고 갑니다,,,, https://ibb.co/vmbPGGR (2.14 MB)

1280px-Sidney_Hall_-_Urania&#039,s_Mirror_-_Bootes,_Canes_Venatici,_Coma_Berenices,_and_Quadrans_Muralis.jpg1280px-Sidney_Hall_-_Urania&#039,s_Mirror_-_Bootes,_Canes_Venatici,_Coma_Berenices,_and_Quadrans_Muralis.jpg어제 오랜만에 나갔는데 손끝이랑 발끝이 너무 시려서 예정보다 1시간 일찍 집으로 돌아왔어... 다들 사흘 전에 떨어진 유성우 기억하지? 뉴스에서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라고 소개하던데, 이름만 가지고 추측해보자면 저번 유성우는 분명 '사분의자리' 방향에서 떨어졌을 거야. 그리고 그 위치를 알기 위해서 사분의자리를 검색해보면... 정작 사분의자리가 뭔지는 안 알려주고 그냥 용자리랑 목동자리 사이에 있다는 애매한 정보만 쏟아져 나와! 아니, 그렇다면 대체 사분의자리가 뭐길래 이토록 꽁꽁 숨겨진 걸까? 사분의자리(Quadrans Muralis)는 18세기 후반에 제롬 랄랑드라는 프랑스 천문학자가 만든 별자리로, 용자리와 목동자리 사이에 있는 어두운 별들로 이루어졌어. 딱히 별다른 신화가 있는 건 아니고, 제롬 본인이 별을 관측하는데 사용한 사분의를 주위의 남는 별들을 모아서 만든 게 바로 이 사분의자리라 할 수 있어. 하지만 1922년에 국제천문연맹이 별자리를 추려내면서 결국 사분의자리는 살아남지 못하고 별자리 목록에서 사라지고 말았지... 그렇기에 우리는 사분의자리를 별자리 지도에서 찾을 수 없어! 다만 형태는 없어졌어도 그 이름만큼은 지금까지 전해지는데, 이것이 '사분의자리 유성우'야. 매해 1월 3일에는 목동자리 방향에서 유성우가 내리는데 마침 사분의자리가 딱 적당한 위치에 있었기에 이름만큼은 남기기로 한 거야. 만약 사분의자리가 없었다면 '목동자리 유성우' 따위로 불리지 않았을까? 여담으로 제롬은 사분의자리 말고도 여러 별자리를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별자리는 단 하나도 없어.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별똥별이 많이 떨어지기로 유명한데, 아마 이건 제롬의 눈물이 아니었을까... https://ibb.co/P6Gk21M (1.78 MB)

174011A2-74ED-43C7-9CA1-2C1E9BDCA9BF.jpeg.jpg나도 폰으로 찍은 거! 보정 좀 했어 ㅋㅋㅋ

우아..나 이스레 졓아..사랑해❤

>>451 잘 찍었다!! 별빛이 뚜렷한 걸 보니까 초점을 완전 잘 맞췄나보네! >>452 (ง ᐖ)ว

IMG_20220101063046.jpgIMG_20220101063046.jpg좀 늦었지만 새해날 찍은 사진들 폰으로 찍은 거치곤 잘 나왔었지👻

>>454 두번째 예뿌다 일러스트인줄

triplets.PNG.jpgtriplets.PNG.jpg사자자리 (♌) 2.5s * 200 >>58에서 소개한 적 있는 사자자리! 다들 알다시피 생일 별자리 중 하나로, 7월 23일부터 8월 22일에 태어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돼. >>58의 사진에서는 밝은 별만 보이는데 이번 사진은 훨씬 어두운 별까지 찍혀서 기쁘다!! https://ibb.co/x71LtNF (713 KB)

>>454 진짜 예쁘다! 아파트에서 찍는 별 일주 사진도 매력적인걸 😍

quartermaster-2nd-class-darren-maple-uses-a-sextant-3f1784.jpgquartermaster-2nd-class-darren-maple-uses-a-sextant-3f1784.jpg밖이 너무 추워서 핫팩 가지고 나갔는데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몇 시간이고 안 식어서 왠지 모르게 좀 아까웠어... (두번째 사진: 육분의를 사용하는 사람) 오늘의 별자리는 육분의자리! (Sextans/Sex) 우리 입장에서는 조금 낯뜨거운 약자를 가졌지만, 별자리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어! 사자자리와 바다뱀자리에 끼어있는 작은 별자리야. 근데 가장 밝은 별조차 5등급이어서 매우매우 보기 힘들어. 이게 어느 정도냐면, 난 분명 육분의자리를 두 장 찍었는데 나머지 한 장에 육분의자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했을 정도야! 난 사진으로 찍어서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는데도 찾지 못했는데, 맨눈으로 봤을 때는 과연 얼마나 어두울지 상상이 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육분의자리는 중세에 만들어졌어. 역시나 관련된 신화는 없고, 대신 일화가 있지! 1679년 가을, 헤벨리우스라는 천문학자의 집에 불이 났어. 다행히도 목숨은 건졌지만, 자기가 오래전부터 사용해왔던 육분의는 홀랑 타버리고 말았지. (육분의는 항해 뿐만 아니라 천체 관측에서도 사용돼.) 슬픔에 빠진 헤벨리우스는 자신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하늘의 어두운 별들을 모아 '육분의자리'라고 이름 붙였지! 그리하여 헤벨리우스의 육분의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육분의가 되었어. https://ibb.co/Sfq8dvQ (1.86 MB)

>>459 괜찮아... 나도 처음 봤을때 잠깐 당황했어...

>>460 그치..? 내가 이상한거 아니지..?

>>461 라틴어로 6이 sex여서 육분의도 이를 어원으로 두고 sextans가 된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저 단어를 쓰는 경우가 하나로 특정되어 있다보니까 더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ㅋㅋㅋㅋ...

>>462 ㅋㅋㅋ 설명 고마워

hya.PNG.jpg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데, 우주에는 700해 개의 별이 있다고 해... 지금까지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은 약 1000억명으로 추정되는데, 나머지 699해 9999경 9999조 9000억 개의 별들은 외계인들이 채워준걸까? 오늘의 별자리는 바다뱀자리! (Hydra/Hya) 무려 하늘에서 가장 큰 별자리야! 사진 한 장으로는 다 담기지 않아서 두 장을 이어 붙였어. 그 탓에 사진이 조금 왜곡돼서 별 위치가 약간 어긋나니 양해 부탁해! 커다란 별자리는 두 개, 작은 별자리는 다섯 개까지도 들어갈 법한 이 별자리는 그 엄청난 길이만큼이나 많은 별자리와 이웃하고 있어. 머리부터 시작해서 게자리, 외뿔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등등... 온갖 내로라하는 별자리와 붙어있지! 이거야말로 별자리계의 진정한 인싸가 아닐까...? 바다뱀자리는 영어 이름인 Hydra에서 알 수 있듯 그리스 신화의 히드라를 상징해. 12가지 임무를 수행하던 헤라클레스의 손에 죽음을 맞자 저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하지! 한 가지 재밌는 점은, 히드라는 원래 머리 아홉 달린 뱀인데도 별자리에서는 하나의 머리를 가진 일반적인 뱀이 되었다는 거야. 아홉 머리야말로 히드라의 아이덴티티였건만... 결국 히드라조차 탈모를 피하지 못한 거야. https://ibb.co/3pzKHHb (1 MB)

700해나 있다니 얼마나 많은건지 상상이 안 간다

>>465 그리고 우리는 그 많은 별들 중 단 한 개의 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지!

북두칠성.PNG.jpg북두칠성 사람들이 많이 하는 오해가 있는데, 북두칠성은 별자리가 아니야!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오늘날의 '별자리'는 국제천문연맹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88개의 별자리를 의미해. 그리고 북두칠성은 거기에 포함되지 않아. 대신 '북두칠성은 큰곰자리 안에 있다' 라고는 할 수 있어!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풀어볼게) 북두칠성은 '성군'이야. 공식적인 별자리가 아니면서도 예전부터 별자리와 비슷하게 사용되어왔던 별무리들을 성군이라 해. 예를 들어보면 봄의 대삼각형, 가을의 대사각형이 있어! 둘 다 별자리 리스트에 없으면서도 예로부터 길잡이별로서 뱃사람들에게 애용되었지. 성군은 두 개 이상의 별자리 위에 걸쳐질 수 있어. 당장 봄의 대삼각형만 해도 처녀자리, 목동자리, 사자자리의 별로 이루어졌는걸! 아무튼, 북두칠성은 별자리가 아니야! https://ibb.co/y5FD1gN (1.71 MB)

Cancer_Minor_1681.jpgCancer_Minor_1681.jpg요즘따라 기침이 멈추지를 않는다... 조금 더 따듯하게 입고 나가야겠어! 오늘의 사라진 별자리는 작은게자리! (Cancer Minor) 작은'개'가 아니라 작은'게'자리야! 게자리와 쌍둥이자리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별자리인데, 가장 밝은 별인 81 Geminorum의 밝기가 거의 5등급이어서 매우 어두운 별자리에 속해. 작은게자리는 페트뤼스 플란시우스가 만든 별자리야. 플란시우스는 1612년 경에 자기가 만든 여덟 별자리를 세상에 드러냈는데, 작은게자리가 바로 그 중 하나였어. 17세기까지는 몇몇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18세기에 접어들자 흔적도 없이 사라진 비운의 별자리지... 살짝 흥미로운 건, 지금으로 치면 작은게자리는 게자리가 아닌 쌍둥이자리에 속해. 작은게자리를 구성하는 그 어느 별도 게자리에 속하지 않은 순도 100% 쌍둥이자리 말이야! 죽어서도 부모 곁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리 작은게자리를 위해 잠깐의 애도를 표하자. 그리고 앞으로 사라진 별자리를 소개할 때는 지금처럼 분홍색으로 표시할테니 알아두도록! https://ibb.co/fQfpFVv (1.56 MB) 사진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ancer_Minor_1681.jpg

boonew.PNG.jpg목동자리 (Boötes/Boo) >>10에서 소개한 적 있는 봄철 별자리야! 목동자리 엡실론, 이자르는 백조자리의 알비레오와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 맨눈으로는 하나의 별로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주황색 별과 푸른색 별이 서로를 돌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지! https://ibb.co/N3KHxrb (1.63 MB)

crtcrv.PNG.jpg까마귀자리(Corvus/Crv)와 컵자리(Crater/Crt) 각각 >>57>>73에서 소개했어! https://ibb.co/FWy2GYQ (1.34 MB)

Antlia_bode.jpgAntlia_bode.jpg벌써 1월도 반이나 지났는데 난 어째 한 게 없다... 오늘의 별자리는 공기펌프자리! (Antlia/Ant) 'Antilia(안틸리아)'로 잘못 발음하기 쉬워... 공기펌프자리는 프랑스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가 1750년대 초반에 만든 별자리야. 너무 어두워서 미처 별자리가 되지 못한 별들로 만들어졌지! (말은 그럴싸해도 결국 하늘의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창안된 전형적인 근세 별자리야) 잘 보면 공기펌프자리에는 베타성이 없는 걸 확인할 수 있어. 또 라카유가 별자리를 만들 때 빼먹은 건 아니고, 공기펌프자리 베타는 분명히 있었어! 있었는데, 1930년대에 국제천문연맹이 별자리 영역을 정하면서 공기펌프자리 베타가 물뱀자리 영역으로 잘려나가면서 결국 공기펌프자리는 베타성을 잃게 됐어. 지금은 HR 4339라고 불리는 이 별은 한때나마 별자리의 일원으로서 영광을 누렸지! 혹시 누가 알아? 나중에 별자리 영역이 다시 정해져서 HR 4339가 다시금 공기펌프자리 베타성이라는 칭호를 되찾을 수 있을지 말이야! https://ibb.co/2vM9xJ7 (1.85 MB)

>>471 글씨는 직접 쓰는거야? 너무 예쁘다

>>472 폰트로 쓰면 너무 딱딱해 보여서 다 손으로 쓰고 있어! 예쁘다고 해줘서 고마워 흐흐

>>473 존경스럽다 증말 나는 글씨 예뻐지는게 소원이야ㅠㅠ

>>474 포토샵으로 선을 그리면 Smooth라는 기능이 있어서 글씨가 더 예뻐져! 나도 현실에선 꽤나 악필이야...

>>475 아항!! 꿀팁 고마워

금성.PNG.jpg별 사진이 다 떨어져서 11월에 찍은 금성을 올려본다... 재밌게도 금성은 한자로 金星, 별 성(星)자를 포함하고 있어.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별은 스스로 빛나는 천체, 즉 항성을 의미해! 하지만 금성은 스스로 빛을 뿜는 게 아닌 태양빛을 반사하는 것이기에 별이라고 할 수 없어. 다만 옛날 사람들은 금성이 어떤 과정으로 반짝이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잠깐 빛났다가 지평선 너머로 빠르게 사라지는 특이한 별' 정도로 생각했을 거야. 그렇다고 해서 조상들이 행성과 항성의 차이를 몰랐던 건 아니야! 행성은 한자로 行星, 다닐 행(行)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별보다 '유난히 빨리 이동하는' 별들이라는 의미에서 행성이라는 명칭을 붙여준 거야. (우리나라 최초의 역법서인 칠정산내편에서도 행성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그리고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은 한데 모아 오성(五星)이라고 불렀고, 이 오성은 오른쪽으로 돈다 하여 위성(緯星)이라고도 불렸어. 반대로 항성들은 왼쪽으로 도는 탓에 경성(經星)이라고 부르며 서로를 구별했지! ... 물론 위성도 경성도 전부 한 방향으로 돈다는 건 학자들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어느 하나를 기준으로 잡았을 때 다른 하나는 반대쪽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서 이렇게 불렀던 거야. 제가역상집(諸家曆象集)에서도 이러한 문답이 나오는데, 거기서는 항해 중인 배 두 척을 예시로 들어. 천천히 가는 배는 앞서 가는 배를 보고 배가 자신으로부터 남쪽으로 밀려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단지 그 배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뿐이잖아? 이처럼 하늘은 빨리 움직이는데 행성이 단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뿐이라며 실제로 그 둘이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해. 출처: 한국고전종합DB http://db.itkc.or.kr/inLink?DCI=ITKC_GO_1497A_0030_040_0230_2017_002_XML http://db.itkc.or.kr/inLink?DCI=ITKC_BT_1457A_0010_010_0040_2014_001_XML

firstcons.PNG.jpg이제 올릴 사진이 없다... 보름달이 뜨는 기간이라 나가서 사진도 못 찍어....... 그래서 사진이나 정리하던 중에 내가 처음으로 별자리를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이 사진은 작년 3월 5일에 찍은 사진으로, 큰개자리가 찍힌 사진이야. 이때는 Raw 파일이 뭔지도 몰라서 jpg로만 주구장창 찍어댔지 ㅋㅋㅋㅋ 그래도 나름대로 위치도 잘 찾고 초점도 나쁘지 않아서 처음치고는 꽤나 성공적인 사진이라고 생각해! 물론 배경이 너무 하얀 게 흠이지만... https://ibb.co/hB6KpRP (13.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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