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일본 편의점 알바 5개월차 21살 여자야. 이거는 손님에 대한 얘기는 아니고 직원들과의 트러블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려해 내가 겪은 것들이 너무 파란만장해서 일본애들도 그런일이 있냐고 놀랄 정도여서 ㅋㅋ 그리고 나도 안에서 좀 힘들어서 털어놓을겸? 여기에 올령 내가 천천히 이야기를 할건데 중간중간에 난입해서 내가 하고 있는 얘기랑 관련없는거 질문해도 괜찮아! 일본 편의점 관련 질문도 괜찮고 일본어나 일본 학교생활 일본일상 등등 질문주면 최대한 자세히 대답해줄겡 그럼 시작할겡!

일단 일본 편의점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할게 내가 근무하는 곳은 세븐일레븐이고,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이야. 가게에 근무하는 사람중에 가장 높은 사람, 그러니까 가게 주인을 오너라고 하는데 우리 오너는 세븐일레븐을 다섯점포 운영하고 있어. 그리고 그 점포마다 점장이 한명씩 따로 있어. 대충 상하관계는 오너>점장>부점장>매니저>리더>사원>알바(알바중 사원보다 경력이 길면 사원보다 위일수도 있어) 이런식이랄까.. 내가 지금 얘기할 점포는 그 다섯개 중에서 두 점포인데 편하게 A점, B점 이라고 할겡 아무튼 나는 올해 2월달에 알바를 구하다가 그 다섯점포중 가장 바쁘고 메인인 A점에 들어가게 되었어. 아까 설명한 오너는 주로 A점포에 머무르고 있어. 지금부터 등장인물이 나올건데 어차피 울회사(다섯점포 묶어서 한 회사라고 불러)에 한국인들 몇명없어서 알만한 사람도 없을것같으니 그냥 본명으로 소개할게 나는 성이 김이라 키무라고 할게

일본편의점은 한국보다 일하는 사람이 많고 울편의점은 큰편이라 기본적으로 오후시간대엔 5명이 들어가. 한두명씩 근무하는 한국편의점이랑은 많이 다르지. 나는 처음에 A점 오후 1시~5시 타임에 들어가면서 교육을 받았어. 내 교육을 담당했던 사람은 사원이고 타마카와라는 사람이었어. (일본에서는 사람을 부를때이름 뒤에 상이라는 존중표현을 붙여야해서 ~상이라고 쓸때도 있을것같아) 나이는 28살이고 남자야

암튼 이 타마카와라는 사람이 처음에는 나한테 존댓말쓰고 키무상이라고 부르고 잘 가르쳐줬었는데 일한지 몇주 지나니까 말이 좀 가벼워지더라고 이사람이 나보다 7살이나 많으니까 솔직히 반말하는거는 상관이 없는데 호칭변화가 키무상+존댓말>키무상+반말>키미(본인보다 아랫사람을 부를때 쓰는 호칭)+반말>오마에(본인보다 아랫사람을 무시하며 부르는 호칭)+반말 이렇게 점점 나를 편하게(?) 대하더라고

이사람이 농담도 잘하고 재미있는 사람이긴했는데 원래 일본에서는 아무리 어려도 상붙이고 존댓말하는게 기본예의인데 저런식으로 취급하니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고... 내가 외국인이라서그런가 싶긴했는데 다른 외국인직원한테는 안그러고 나한테만 그렇게 대하더라고. 그리고 내가 뭐 할때마다 옆에서 쳐웃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내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웃기대.. 그리고 가르치다가 니 진짜 일못한다 ㅋㅋㅋㅋ이러거나 내 행동이 특이하다고 넌 대체 정체가 뭐냐 ㅋㅋㅋㅋ이러고 암튼 좀 이런 사람이라 티격태격하면서 배웠었어

내가 들어갈때 원래 심야 시간대를 희망 했었는데 심야일이 엄청 할게많기도 해서 신입한테는 무리고 심야에 사람이 꽉 찼어서 못들어갔었어. 그런데 일한지 한달쫌 넘었을때 우리가게에 심야시간대 사람이 그만두게 되어서 이 타마카와 라는 사람이 사원이라 그 시간대를 채우려고 들어가게 되었고 나도 심야 희망했었어서 심야교육도 할겸 타마카와상이랑 같이 심야시간에 들어가게되었어. 원래는 심야에는 두명이서 들어가는데 나 교육해야하니까 나, 타마카와상 그리고 카와무라라는분(원래 심야일했던분) 이렇게 셋이서 들어가게 되었어

심야시간은 밤 10시부터 6시까지 일하고 중간에 30분 쉬는 시간이 두번 부여돼. 심야시간에 하는 일은 일단 손님오면 기본적으로 계산대는 받아야하고, 그 외에도 튀김기랑 만두, 꼬치, 튀김진열대 씻기, 냉장고 온도체크하기, 폐기 직전 상품에 할인 스티커 붙이기, 폐기체크해서 진열대에서 빼기(두번), 신문이랑 잡지 날짜 지난거 빼서 등록하고 업자 오면 반납하기, 물건오면 기계로 스캔하고 진열대에 정리하기(4번옴), 커피기계씻기, 잡지오면 스캔해서 정리하기, 그외에 창고에 있는 재고 진열하기, 세금낸것들 정리하기, 금고돈체크하기, 계산기에 있는돈 맞는지 체크하기, 체크 다하면 본사에 돈 송금하기, 스푼이나 젓가락 등 채워넣기, 담배채워넣기, 냉장고 반댓쪽에 들어가서 음료 채워넣기, 할인하는 상품있으면 스티커 붙이기, 화장실청소, 편의점 안 청소, 편의점앞 길청소, 쓰레기봉투 비우기 이 일을 둘이서 모두 해야해. 더있을수도 있는데 일단 생각나는 대로썼어

나는 일단 타마카와상이랑 심야에 이틀 들어가게 됐는데 솔직히 저 많은 일들을 이틀만에 다 배울수는 없잖아. 그래서 온도체크랑 재고에서 꺼내서 진열대에 정리하는거랑 물건오면 기계에 스캔해서 정리하는거랑 잡지 정리하는거랑 페기체크 하는거밖에 안배웠어. 특히 이틀차에는 카와무라 라는 원래 일하던 분 말고 토요타마라고 나 말고 다른 신입이랑 셋이 같이 들어가서 타마카와 상이 나한테 재고정리랑 계산대를 다 맡겨놓고 토요타마라는 신인한테 커피머신이랑 음식 기계들 씻는거 가르쳐서 이틀차에는 아무것도 못배웠었어

이틀동안 심야 들어가는게 끝나고 오너를 만났는데 오너가 어땠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아직 물건이 편의점에 어디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처음 들어갔을때보다 이틀차에는 많이 익숙해졌어요. 이랬어 그런데 오너가 갑자기 물건 어디어디 있는지 모르면 너 일못시킨다고 갑자기 급발진하는거....원래 오너 착했었는데 갑자기 그래서 당황;;

그리고 나보고 타마카와가 뭐가르쳤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온도체크랑 폐기체크랑 물건 진열하는거랑 새물건오면 기계에 스캔하고 정리하는거 배웠다했더니 오너가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타마카와 이새끼 아무것도 안가르쳐놨잖아!!!! 이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개당황

그때 타마카와상은 그자리에 없었는데 나는 오지게 신경이 쓰였지... 솔직히 그사람이 안가르쳐줘서 안가르쳐줬다 한건데 오너가 그렇게 까지 화낼줄은 몰랐어. 근데 나때문에 혼났겠다 싶어가지고 타마카와상 만났을때 일단 죄송하다고 했지.. 근데 타마카와상이 처음에는 시치미 뚝 떼면서 에 뭐가? 뭔일있었어? 갑자기 뭔데 이래가지고 내가 저때문에 오너한테 혼나신거 아니에요? 이러니까 타마카와상도 갑자기 ㅇㅇ당연히 혼났지!! 이러면서 갑자기 나한테 따라오라고 가게 안 손님이랑 분리된 구석진곳으로 부르는거야... 아니 일본사람들 급발진이 특긴가 다 착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저러니까 진짜 당황스럽더라고

그래서 따라갔더니 타마카와상이 나보고 솔직히 너 일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원래 둘이서하는일을 셋이서 하는데도 불구하고 너가 일하면 둘이서할때보다 훨씬 늦어져서 엄청 민폐야. 오너도 너 더이상 쓸 생각 없다고 그러는데 오너가 그렇게 까지 얘기하면은 솔직히 이제 나도 너를 더이상 도와줄수가 없어. 그러니까 다른알바 찾는게 좋을지도 몰라. 그런데 너 이런정신상태면 다른알바가도 똑같을거고 일본에서 취업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취업해도 아마 일 전혀 못하겠지. 그러니까 생각좀 해봐 이러더라고... 아니 나 몇번 가르쳤다고 ㅋㅋㅋㅋㅋㅋ이틀.. 아니 하루밖에 안했으면서 저런말하는게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 그리고 내가 일못해서 혼나는거는 상관이 없는데 무슨 일에 대한 생각도 없고 다른알바나 회사가서도 넌 안될거야 이렇게 인격적으로 얘기하니까 빡돌더라구. 내가 일 외우는건 늦어도 그래도 처음들어가는 시간대에 배정받으면 하루전에 손님으로 미리가서 어떻게 일하는지 관찰하고 그랬어서 나름 성실하다는 소리는 계속 들었었는데 하루만에 저렇게 되어버리니까 이게뭐지 싶고...

나 계속 담담하게 네 네 하면서 혼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넌 어딜가도 안될거야 라는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공황발작? 같은게 오더라고... 이런경험 태어나서 처음하는건데 갑자기 머리가 핑돌더니 앞이 캄캄해지고 숨이안쉬어지고 귀가 안들리더라고 그래서 혼나던도중에 타마카와상 죄송한데 잠깐만요...이러면서 휘청휘청거렸었어. 몇십초만에 식은땀으로 온몸다 젖고.... 진짜 나는 담담하게 듣고있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아 사람이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렇게 될수도 있구나 싶더라... 진짜 의식이 점점 흐려지는데 타마카와상도 놀라가지고 괜찮아? 일단 앉아. 쉬어. 이래서 일단 앉아가지고 진정시켰어

이게 근무 끝나고 혼난거라서 다행히 그 뒤에 일은 없었고 10분쯤 뒤에 걸을수 있게 돼서 그러고 집에갔어. 이 모든게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 나는 엄청 벙쩠었고 다 착했던 사람이 이렇게 변하니까 이게 뭐지 싶더라구..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근데 나는 아직 심야 시간대에 타마카와상이랑이틀 더 배정이 된 상태였고 타마카와상이랑 굉장히 어색한 상태에서 하루 8시간씩 이틀이나 더 같이 있어야하는 상황이었어..

다음시간대에 타마카와상이랑 카와무라 라는 사람이랑 같이 들어가게되었는데 일단 전에 타마카와상 앞에서 거의 기절할 뻔했으니까 저번에는 놀라게해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 그일로 신경쓰고 계셨다면 괜찮습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었는데 타마카와가 미안한데 나 전혀 1도 신경안썼음 이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쓰레기색..) 그래도 다행히 타마카와상이 나한테 평소처럼 대해줬어서 어색해지진 않았어서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안심했어... 그런데 나 타마카와라는 사람이랑 심야시간대에 이틀 더 들어간다고 했었잖아. 이 이틀, 총 16시간동안 나는 타마카와라는 사람한테 성희롱이랑 성추행을 당하게 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정리를 좀 하자면 지금 여기서 풀 썰이 크게 두개로 나뉘는데 지금 첫번째 이야기 후반까지 진행된 상태야! 처음에도 말했지만 이이야기에 대한거 아니라도 일본에 대한거 궁금한거 있으면 중간에 언제든지 난입해서 물어봐도 괜찮아!!

그날부터 이틀동안 자꾸 옆구리를 찌르고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찌르더라고...어쩌다 혈자리를 찔러가지고 아파가지고 쓰읍하니까 막 그렇게 아파? ㅋㅋㅋㅋ 이러면서 놀리더라고.. 그리고 이때 튀김기 씻는법을 배웠었는데 기름든 스테인레스통 옮길때 개무겁고 개뜨겁단말이야.. 옮기는 거리도 꽤 됐었구...그래서 내가 억.. 좀 한계인데요. 이랬더니

옮기는거 끝나니까 막 너가 아앗 한계에요!! 이러길래 너 오줌 질질 쌀줄 알았어.ㅋㅋㅋㅋㅋ 엄청 화장실 급한줄 ㅋㅋㅋㅋ 이러는거... 아니 상식적으로 거기서 오줌얘기하는거 이상하지않아?? 그리고 나 그따구로 신음소리 낸적도 없는데 무슨 야동에 나오는것처럼 흉내내니까 진짜 개기분나빠가지고 정색했어. 그랬더니 농담이야 ㅋ 이러더라고...

ㅂㄱㅇㅇ 미친놈들이네

미친 나도 지금 일본 사는데 당장 그 편의점 달려가서 클레임 걸고 진상짓 지랄맞게 해서 오너건 타마카와건 쿠비 해버리고 싶네..^ ^ 레주 수고했어 정말..

헉 암도 안보는줄알고 그만쓸려했는데 봐주고 있었구나!!! 지금 알바 끝나서 학교갔다가 나중에 더 풀어줄게 ㅠㅠㅜ 더 환장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으니까 기대해줘 ㅠㅠ

오랜만이야! 이어서 쓸게!! 그러고 쉬는시간이 되었는데 좀 어깨가 걸려서 몸좀 풀고있으니까 갑자기 타마카와가 와서 어깨를 주무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개깜짝놀라가지고 하지마세요. 하니까 바로 그만둬주기는 했는데 그 다음 대사가 킬링 포인트야. "내 어깨도 주물러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는 선을 너무 씨게넘었다 생각해가지고 정색하고 이거 성추행이에요 이러니까 그냥 쳐웃고 있더라고.... 또 그날 일 다 끝나고 나서 옷갈아입으려는데 원래는 겉옷만 바꿔입는 식이라 그냥 남들앞에서 갈아입거든.. 근데 그날은 내가 사복으로 치마를 입고 와서 출근해서 바지로 갈아입었고 다시 치마로 갈아입어야해서 화장실가서 갈아입어야되는 그런 상황이었어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옷챙겨서 주섬주섬 하고 있으니까 타마카와가 "여기서 팬티보여주면 안된다~ 화장실가서 갈아입어라"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 진짜 저런말 하는거 자체가 너무 기분이 나빴어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일본은 성문화가 개방되어있어서 그런지 이런 성희롱 성추행을 알바후배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봐..ㅎㅎ 한국유교걸인 나한테는 너무 힘든 문화야.. 그런데 그날 이후로 타마카와상이랑은 다시는 일을 같이 하지 않게돼. 오너가 내가 일하는게 더뎌서 이쪽 점포 (가장 바쁜 A점포)에서는 무리라고 판단을 해서 나보고 조금 손님이 적은B점포로 이동을 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는 타마카와한테 당한것도 있고해서 당연히 오케이 했지... 솔직히 이동하기전에 고발하고 싶었지만 오너가게 소속 사원이고 나같은 아르바이트 따위가 일을 키워봤자 귀찮고 나한테 불리하기만 할것같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렇게 A점포에서의 사건은 이게 끝이야. 그런데 B점포에서도 여러가지 사건이 터지게돼 ^^ 솔직히 A점포 사건보다 더 재밌어 ㅋㅋㅋㅋㅋ A점포 얘기할때 나오는 사람이름이 타마카와에 카와무라에 토요타마에 다 이름이 비슷비슷해서 좀 이해하기 어려웠지? B점포 사람들은 이름들이 그래도 다 달라서 전보다는 이해가 쉬울거야

에반데...........일본은 성진국 성진국 하더니 그 쪽으로 개방되있구나........근데 애초에 걍 예의가 없는거아님?? 나도 유교걸이라 그런가.

>>31 그치.. 일본에서도 일반적인건 아닌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가끔 그런사람이 있긴한가봐

자 이제 B점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게. 내가 A점포에서는 일이 느려서 무리였던것도 있고 B점포에 사람이 부족해서 오너가 나를 B점포 점장한테 날 심야전용으로 쓰라고 보내는? 그런 느낌이었어. 그래서 나는 주2회 고정으로 B점포 심야에 들어가게 돼. 첫날에는 교육때문에 나 말고 선배 두명이랑 나 이렇게 세명이서 들어가게 됐는데(위에도 말했지만 원래는 두명이 원칙) 처음에 딱 출근했을때 키가 180은 족히 넘고 얼굴 겁나 무섭게 생기고 머리도 빡빡이인 완전 야구부 주장포스인 사람이 들어오는거야... 그러고 "같이 일하게된 니와노입니다" 이러더라고... 목소리도 엄청낮고 뭐랄까.. 진짜 무서웠어 첫인상부터가.. 그러고 두번째 사람이 들어오는데 아니 니와노보다 더 큰 사람이 들어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5는 넘어보였어 ㅋㅋㅋㅋ이사람 이름은 사이토인데 A점포 타마카와 같은 사원인 사람이야. 참고로 니와노는 아르바이트 5년차 베테랑이야.

155조금 넘는 여자애가 180넘어보이는 무섭게 생긴 남자들 사이에 끼어있으니 뭐랄까 알수없는 공포감 ㅋㅋㅋㅋ타마카와는 170정도였거든.. 아니나다를까 니와노랑 사이토라는 사람은 좀 다른 의미로 무서웠어.. 타마카와는 일하면서 잡담도 많이하고 장난도 많이쳤어서 마지막 이미지가 개판되긴했지만 그래도 재밌긴했거든 근데 이사람들은 일단 비주얼도 비주얼인데 진짜 일얘기밖에 안하고 말투도 되게 중압감이 있다해야하나.. 딱히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진짜 할말만 딱딱하는 그런느낌이었어 ㅋㅋㅋㅋ 그래서 처음에 진짜 적응 안돼서 너무 힘들었었어 ㅋㅋㅋㅋ 지금은 적응돼서 괜찮지만

이 둘에 대해서 조금더 보충설명을 하자면 니와노라는 사람은 알바 5년차 짬밥답게 일을 엄청나게 잘하고 엄청나게 성실하고 꼼꼼해. 진짜 원칙적으로 딱딱 다 하는 사람이야. 물기닦을때 물한방울도 용납안해.. 무슨 군대 점호하듯이 구석에 손가락 스윽 하고 "여기 물기 남아있는거 보이십니까? 이런거 하나도 꼼꼼하게 닦아주십시오" 이렇게 하나하나 다 지적해. 진짜 잡담은 하나도 안하고 이렇게 너무 원칙주의에 완벽주의라 너무무섭긴한데 은근히 츤데레 라고해야하나 내가 무거운거 들때 옆에서 해주고 그래. 사이토라는 사람은 니와노보다는 아주 조금 더 부드러워. 사이토도 잡담안하는건 똑같지만 그래도 전 점포에서는 어땠냐 이런거 물어봐주기는 했어. 그리고 사이토는 좀 말투가 애니에 나오는 남고생 말투라 해야하나 좀 가벼운 말투야...(니와노는 걍 군인이야) 그리고 일도 니와노는 완벽하게 하는데 사이토는 티안나는 일은 안하는? ㅋㅋㅋ 그런 타입이야. 쉬는시간도 원래는 30분씩 두번 한시간인데 사이토상은 나보고 70분 쉬어도 된다고 한시간 쉰걸로 해주겠다고 하고.. 암튼 니와노상보다는 부드러워

이제 내가 학교에 가야해서 B점포에서의 사건? 은 다음에 쓰도록 할겡 그 사이에 일본에 대한거 질문같은거 있으면 남겨주면 답해줄테니까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와 재밌다!! 일본 편의점이 역시 한국이랑 다르게 별의별 게 많아서 알바가 하는 일도 많구나...

>>37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맞아 극한직업 ㅜㅜㅜㅜ 진짜 바빠

이제 B점포에 대한 얘기 시작할겡!! 두번정도 사이토, 니와노, 나 이렇게 셋이 들어가고 그 뒤부터는 한번은 사이토, 한번은 니와노 이렇게 둘씩 들어가게 되었어 처음에는 B점포가 A점포랑 다르게 분위기가 너무 삭막하고 저 같이들어가는 두명도 너무 무서웠어서 진짜 지금이라도 A점포에 심야 아니어도 되니까 돌아가게 해달라고 해볼까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힘들었었는데 한 2주되니까 그것도 적응이 되더라고...

그런데 어느날이었어... 대부분 근무요일이 고정인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시프트제라고 해서 알바 약 2주전에 자기가 들어가고 싶은 날을 신청하고 그걸 오너나 점장이 보고 시간표를 짠다음에 그걸 알바생한테 통보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거든.. 그런데 우리 편의점은 심야시간대는 고정으로 되어있어서 나는 신청도 할 필요도 없고 그 표를 볼 필요도 없었지만(짜피 정해져있는거야) 일단 편의점에 붙어는 있으니까 어쩌다가 표를 보게 되었는데 그 다음주 시간표에 내가 들어가는 요일에 사이토나 니와노가 아닌 처음보는 사람이름이 있는거야.

원래 그날은 니와노상이랑 들어가는 날이었는데 처음보는 이름이 있길래 나는 그냥 뭐지 저날 니와노상 무슨일 있어서 다른사람이랑 시간 교환했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을 시작했어. 그날은 사이토랑 들어간날이었는데 일하던중에 사이토가 다음에 니와노상이랑 들어가는날에 ~해주세요. 이러더라구.. 그래서 내가 "아까 표 봤는데 니와노상 말고 다른사람이랑 들어가있던데요" 이러니까 사이토가 잉 진짜여? 하고 표를 확인하더라구

그런데 사이토가 표를 보자마자 갑자기 표정이 싹 굳는거야.... 그러면서 "어 다음주에 같이 들어가는 사람은 츠치야라는 사람인데요..." 이러고 뜸을 겁나들여 ㅋㅋㅋㅋ 진짜 엄청 진지한 분위기 잡더니... "키무상이 저희점포로 오게 된 원흉이 되는 인물입니다." 이래 ???????? 아니 뭐라고요? ㅋㅋㅋㅋㅋ 나 원흉이라는 말 태어나서 처음들었잖아 ㅋㅋㅋㅋ 딱 들었을때 그 단어가 원흉인건 알아듣긴했는데 진짜 뭐랄까 애니대사들은 기분이었어. 원흉이란말은 한국에서도 들어본 기억이 없었으니까 ㅋㅋㅋ 그건 그렇다치고 나는 분명 일못해서 오너가 B점포로 보내버린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거야. 진짜 저때 소름이 쫙 돋았었어.

ㅂㄱㅇㅇ 나도 일본 삼 ㅋㅋ

>>43 헉 반가워!! 나중에 타마카와 가게가서 진상짓좀 해주랑.... 농담이야 ㅋㅋㅋㅋ

그래서 물어보니 츠치야라는 사람은 예전에는 심야시간대 거의 매일 들어가있던 사람인데 문제를 일으켜서 근무일수가 줄여졌고 그걸 채우기 위해 내가 들어왔다는거야... 그리고 이사람 진짜 위험 하니까 일 똑바로 하고 실수 안하도록 진짜진짜 조심하라고 엄청 화잘내는 사람이라고 그러더라구...

아니... 그런 위험한 사람이랑 나를 단둘이 둬도 되는거냐구... 심지어 안그래도 무서운 사람인데 본인이 사고쳐서 그걸 매꾸러 들어온 신인한테 좋은 감정 갖고있을리도없고 진짜 ㅈ됐다 싶더라... 이런사람이랑 단둘이서 8시간이나 같이 일해야한다니...

진짜 걱정하면서 츠치야랑 들어갔는데 츠치야라는 사람 나한테 엄청 착했어서 잉 머지 싶었어.. 근데 어느날 점장이 나를 부르더라고. (말하는거 깜빡했는데 내가 이 점포에 들어오고 나서 점장이 바꼈어..) 점장이 츠치야군은 알바로 생활을 하고있어서 주2회는 생활이 어려워서 키무상 시간을 줄여도 괜찮을까? 이러더라구

정리하자면 뭔지모르겟지만 츠치야가 사고침> 츠치야 시간을 당시 점장이 줄임> 그걸 메꾸기 위해 A점포에서 나를보냄> 점장이 바뀜> 점장이 츠치야를 맘에들어함> 내 시간을 줄이고 츠치야라는 시간을 늘림

점장이 그러는데 뭐 어쩌겠어 걍 알겠다고했지 ㅋㅋㅋㅋㅋ 그 뒤로 나한테 츠치야 위험 하다고 말한 사이토랑 같이 들어가게되고 츠치야가 사고친 내용에 대해서 알게돼

ㅂㄱㅇㅇ! 아 진짜 흥미진진하다

헐 진짜재밌다 정주행했네 ㅂㄱㅇㅇ!!

재밌다! 이어서 더 기다릴게!

궁그매궁그매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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