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6/30 00:44:22 ID : 3Xze2Glhglx 0
내일이 시험인데 영어 시험인데… 쌤이 저번주에 내준 과제가 거의 몇십장 네다섯 묶음이었는데 그거 도무지 다 풀 엄두가 안나서 그냥 본문만 외웠단 말야 근데 내가 문제 아예 안 푼것도 아니고 그 전주까지 준 내신 문제들 다 풀고 쌤이랑 채점하고 체크하고 다 했었는데 엄마가 이번에 그거 안푼거 보고서는 지금까지 쌤이 준거 다 안풀었냐그러면서 혼내는거야 그래서 내가 이거 쌤이 저번주에 준건데 그 전에 준건 다 풀었다 이랬더니 저번주고 나발이고 이거 왜 안풀었냐고 이러길래 너무 많아서 4일안에 풀긴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본문만 외웠다 그랬더니 나보고 개또라이년이래 그러면서 머리 한대 맞았어 미쳤냐고 문제 왜 하나도 안푸냐고 그래서 내가 아니 내가 아예 안푼것도 아니고 쌤이 이번에 준것만 안푼건라고 했더니 내가 저 말 다 하기도 전에 입닥쳐 씨발련아 이러고 방 나감
2 이름없음 2021/06/30 00:47:33 ID : 3Xze2Glhglx 0
진짜 …. 그리고 그 다음날이 수학 시험이거든?? 근데 문제 좀 더 풀고 쌤한테 가야될 것 같아서 시험 끝나자마자 가는거 말고 문제 더 풀다가 마지막 타임에 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나보고 막 이기적인 년이라면서 회사끝나고 너 학원 데려다주는 엄마 생각은 안하냐고 그러길래 그럼 내가 그냥 근처 커피숍이나 스카가서 문제 풀다가 알아서 학원 가겠다고 했더니 또 대가리에 겉멋만 들어서 뭔 스카 커피숍 타령이녜
3 이름없음 2021/06/30 00:51:41 ID : 3Xze2Glhglx 0
그래서 내가 또 뭔 말 하려고 했는데 또 입 닥치래 그러고선 나보고 선택지를 고르래 끝나자마자 바로 가서 4시간만 하고 집 올건지 그냥 쭉 밤10시까지 하고 올건지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공부할 시간도 필요해서 그냥 4시간만 하고 집 오겠다 했거든 그런데 또 나보고 그 정신머리로 뭔 공부를 할거냐고 또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 내 공부시간도 필요할거 아니냐고 글고 내가 알아서 마지막타임에 가겠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니까 저거 선택한거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말자르고 입닥치라고 그딴 정신상태니까 특목고 떨어지지 ㅉㅉ 이러는거야(나 특목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일반고 간거거든)
4 이름없음 2021/06/30 00:52:54 ID : 79fQoJRB84I 0
학원 안 바꿔?
5 이름없음 2021/06/30 00:54:35 ID : 3Xze2Glhglx 0
그래서 진짜 너무 상처받고 그랬는데 간신히 공부하려했거든? 근데 내 친구 엄마한테 내 뒷담깠어 나보고 영어 문제를 하나도 안풀었대 나보고 막 쟤 제정신이냐고 그러니까 친구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막 문제 안 풀면 외우기 더 어려울텐데ㅠㅠ(영어관련고ㅏ 전공하심) 이러는게 들리는거야
6 이름없음 2021/06/30 00:56:36 ID : 3Xze2Glhglx 0
응?? 무슨학원…? 혹시 영어 말하는거면 지금 과외하고 있고 영어 쌤 숙제 많은거 땜에 그러는거라면 쌤이랑은 잘 맞아! 글고 애초에 그 문제들 쌤이 다 풀라그런게 아니라 본문 다 외우고 확인차 풀라고 한거였었어 엄마는 그말 애초에 들으려고 하지도 않은거고
7 이름없음 2021/06/30 00:57:32 ID : JQqZbcrfdQo 0
저 일 부모님께 그대로 말하고 쌤 신고해버려 저거 학대야
8 이름없음 2021/06/30 00:58:51 ID : 3Xze2Glhglx 0
진짜 지금 계속 눈물나오고 영어 마저 외워야 되는데 머릿속에 하나도 안들어와 어떡해… 진짜 나 맨날 저게 일상이야 엄마는 분노 조절 못해서 나 때리고 막말하고 (사실 진심같아) 그거에 난 또 멘탈 털려서 울고
9 이름없음 2021/06/30 00:59:18 ID : 79fQoJRB84I 0
.
10 이름없음 2021/06/30 00:59:44 ID : 3Xze2Glhglx 0
아 지금 이거 쌤이 나 때린게 아니라 엄마가 때린거야… 쌤은 그냥 숙제 내준거 밖에 없어..ㅠ
11 이름없음 2021/06/30 01:00:44 ID : 3Xze2Glhglx 0
내가ㅜ지금 너무 멘탈 나가서 중간에 중요한 말을 빼먹었나보다ㅜ오해하게 해서ㅜ미안해ㅠ
12 이름없음 2021/06/30 01:01:49 ID : JQqZbcrfdQo 0
어웅ㅇ..미안해 글을 잘못 읽었나봐.. 난 또 쌤이 때렸다는 줄 알았어... 근데 숙제 안 했다고 욕하고 때리는건 에바야...
13 이름없음 2021/06/30 01:02:37 ID : 3Xze2Glhglx 0
아냐 너가 잘못읽은게ㅡ아니라 내가ㅜ다시 보니까 엄마가 그랬다는 중요한 말을 빼먹었었어ㅓㅠㅠ
14 이름없음 2021/06/30 01:02:59 ID : 79fQoJRB84I 0
폭언 폭력 다 부모님이하신거야? 오히려 내가 이야기 끝까지 들을걸 그랬어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내가 오해한 거니까 욕설에 대해선 내가 사과할게 미안해... 쌤이 그랬다는 줄 알고 너무 급했나봐
15 이름없음 2021/06/30 01:03:47 ID : 3Xze2Glhglx 0
어 다 지금까지 여기 적은거 모두…글고 괜찮아 미안해하지마..!
16 이름없음 2021/06/30 01:08:28 ID : JQqZbcrfdQo 0
누군가 나 욕하는 것도 마음 아픈데 부모님이 저러시면 ㄹㅇ 울면서 집 나가고 싶을듯..
17 이름없음 2021/06/30 01:08:43 ID : 79fQoJRB84I 0
아니 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속상해 진짜로 진심으로 괜찮아? 머리 안 아파? 스레주 잘못일리가 없잖아 왜그러시는거야? 남이 해도 몹쓸짓을 어떻게 부모님이 직접 하실 수가 있는거야 만약에 남이 그랬다고 하면 모두가 손가락질 했을 일을 부모님이 직접 하셨다니까 차마 하지 못하는 건데 진짜 제발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스레주가 받았을 상처들 생각하면 내가 다 눈앞이 캄캄해져
18 이름없음 2021/06/30 01:13:48 ID : 3Xze2Glhglx 0
나 중학교 1,2학년 나이때 유학가서 홈스테이 하느라 가족이랑 떨어져 지내야 했었거든 사실 초등학교 때도 저거보단 덜 하긴 했어도 비슷했었어… 그래서 저때 너무 좋았는데 진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그래서 의지도 많이 됐었고 그 홈스테이 하는 집 딸이랑도 친해져서 걔랑 나랑 서로 고민 상담하고 그러면서 너무 행복했는데 2학년때 말에 남자친구 생겼는데 그거 엄마가 알아서 그길로 유학생활 다 정리하고 한국 들어오게 된거야….
19 이름없음 2021/06/30 01:16:53 ID : 3Xze2Glhglx 0
고마워… 덕분에 위로 되고 진정 좀 된거 같아..! 얼른 정신차리고 공부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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